신의폐인 여러분께 질문.. 김희선 연기 괜찮았었나요?

[신의뒷북]

2012년 드라마를 5년이 훌쩍 지난 지금에서야 찾아보고 정주행 달리고 있어요.

너무너무 재미있어서 내가 도대체 2012년 8월에 뭘보느라 이 드라마를 안봤나 생각해보니 

실미도육아전쟁하느라 TV 구경도 못하던 시절이더군요. ㅠ.ㅠ 

그런데

스토리는 입이 떡 벌어지게 재미나고 연출도 나쁘지 않고

심지어 관심도 없었던 이민호도 빛나는 미모와. 썩 쓸만한 연기력에 놀랐는데

김희선만 유독 동동 뜨는 기분

예쁘기론 우리나라 탑이고

와니와 준하 나 품위있는 그녀. 같이 잘 맞는 배역을 맡으면 연기도 볼만한 수준인데

신의 에서의 연기는 뭐랄까... 촌스럽다고 할까...

90년대 김희선 전성기 시절의 통통 튀는 연기 그대로 하던대로 하는데 그땐 연기못해도 귀여웠으나

신의에서의 김희선 연기는 시대에 뒤떨어지고 겉도는 느낌.. 안타깝더군요.

노국공주와 화수인 캐릭터도 평면적이고 정형화되어 있어서 그것도 좀 아쉽구요. 

하지만 워낙 스토리가 탄탄하고 흥미진진해서 모든 단점을 덮어버리네요.

신인시절의 윤균상과 성훈 보는 재미는 보너스였구요 ㅋㅋㅋㅋ 

한때 82에서 열광하셨던 신의폐인분들이 많으신것 같아 남겨요.

좋은 드라마 추천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많이 늦었지만. 그래도 달리는 중!!

지금 10화 보는데.. 나머지 얼른 보고 싶은 마음과 야금야금 아껴가며 보고 싶은 마음이 충돌중이에요.

[ㅡㅡ]

초반에는 캐릭 자체가 발랄한 캐릭이라 그래보일진 모르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차분해지고 목소리도 이쁘고 좋더라구요 무엇보다 너무 예뻐요 거기에서.. 이민호와 비주얼 케미가 환상^^

[ㅇㅇ]

10번도 더 돌려본 폐인이에요.
튄다면 튈수도 있는데 역할 자체가 하늘에서 온 의사고 당시 사람들과는 완전히 다른 캐릭터를 보여줘야하니까요. 저는 거슬림 없이 봤어요. 하늘의원답게 미모도 쩔구요. 최영장군이 목숨걸고 지킬만한 매력을 잘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신의에서 이민호 정말 대단했죠. 지금까지 맡은 역할중에 최고의 비주얼과 눈빛연기를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신의 정말 사랑해요

[원글]

그니까요. 예쁘기는 진짜 아주 그냥 느므느므 예쁘네요.
비천무 개봉할때 실제로 볼때는
너무 깡마르고 새까맣고 (당시 하와이 놀러다녀온 직후라 더더욱 새까만) 목소리도 앵애거려서 치와와 인줄... 예쁘다는 생각 못했는데

이 드라마 보는데 세상 예뻐서 연기 좀 못해도 괜찮다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는...

[은수]

넘 예뻣고 연기 좋았죠~^^
김희선 별 관심 없이 예쁜줄로만 알았다가 신의로 광팬 되었지요. 최영역 이민호랑 캐미 짱이었어요

[넘 잘했어요]

김희선 연기 너무 잘했고 너무 절절했는데
중간중간 오그라드는 장면은 좀 있었죠 ㅠㅠ

[괜찮던데..]

왜들 김희선에 대해서 그러는지..

[gfsrt]

신의
내 인생드라마에요.
왜 시청율 안나왓는지 신기..

[원글]

그러게요. 그때 당시 신의랑 어떤 드라마가 같이 했었나요?
다른 작품에 묻히고 않고서야... 흥행 안될리 없을 정도로 재미있던데..
아까운 작품이네요.

[저도]

제 인생 드라마 중 하나예요.
끝까지 보시면....
너무 마음이 아플거예요.
스포될까봐 더 이상 언급은 안할께요.

[제작사 문제로]

셋트며 뭐며 다 허접하게 열악한 상태에서 드라마를 찍었죠.
그 감독 유작이 되어버린 ㅠㅠ
상황이 좋았다면 엄청 히트쳤을텐데 ㅠㅠ 안타까워요

[다람쥐여사]

다모와 함께
신의를 인생드라마로 받들어 모시고 있는 사람입니다.
이제 곧 그 김희선의 날라가고 방방뜨는 목소리가 가라앉기 시작하고 스토리 전개와 딱 맞춰 외롭고 쓸쓸해 지기까지 랄 예정입니다.
영장군과 은수가 어찌 서로에게 신의를 지키는지 잘 지켜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