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내는 고객이 롯데홈쇼핑이랍니다.
작은 박스하나가 왔길래 이게 뭔가... 하고 뜯어보니 식용유3병이 들어있습니다.
선물용도 아니고, 낱개로 3개가 아무런 완충제나 포장없이 박스안에 덩그마니 들어있습니다.
수신인은 제 이름이 맞고요..
남편한테 보내는 거면 남편이름으로 오거덩요. 그것도 선물세트로 오지 이렇게는 오지 않잖아요.
그래서 롯데홈쇼핑에 전화했더니, 서울말을 잘 못알아듣는 경상도 상담원과 한참 통화한 후에야
운송장번호만으로는 누가 보냈는지 모른답니다. 헐... 주문번호가 있어야 한다나요.
제 이름으로는 주문내역이 없으므로 타인이 주문한게 맞다고는 합니다.
상담시간인 6시가 넘어가길래,
이어서 오늘 택배회사에 전화했습니다.
내가 받은 송장에 스티커가 일부 뜯어져서 오는데, 혹시 그 부분에 주문번호같은게 있는지 물어보려고요.
없답니다. 그냥 롯데홈쇼핑에서 보낸것만 나온답니다.
그럼 이거 어찌해야하나요?
그냥 반품하면, 이게 롯데로 들어갈텐데, 주문한 사람도 못찾는다면서 어찌 반품처리가 될까요?
웃기네요.
비싸지도 않은...
식용류 몇 병을 익명으로 보낸이가 누굴지... 너무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