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새로 생긴 병원에 갔는데 어이없네요

wlsWk 조회수 : 3,362
작성일 : 2017-12-05 23:33:38
얼마전에 팔의 힘줄이 끊어져서 물리치료 받고 있는데요.
동네 병원이고 오래 다닌 병원이라 다녔습니다.
이 정도로는 수술은 하지 않지만 또 재발할 수는 있다는 말 들었구요.

다른 의사 말도 들어보고 싶어서
근처에 정형외과가 생겼길래 가봤어요.
이러이러해서 왔다고 했더니
그 병원에서 뭘로 봤냐
그래서 엑스레이하고 초음파로 봤다 하니까
비웃음을 던지면서 그런 걸로는 보이지 않는다 MRI찍고 수술해야 한다 그래요.
그래서 어.. 초음파로 끊어진 거 봤는데요.. 하니까(실제로 그 병원에서 보여줬거든요)
아니 그럼 여기 왜 왔어요 ? MRI안 할 거면 올 필요 없죠. 이러는 겁니다.

물론 인대나 힘줄이 정확하게 보이는 게 MRI인 건 알지만
어디가 어떻게 아프냐 
자기가 초음파 다시 해보고 더 자세히  보려면 MRI가 필요하다 
이렇게 말하는 것과 저렇게 말하는 건 
다르지 않나요?
진단서 소견서 떼어가도 종합병원에선 다시 다 검사하는데
진단서도 없이 간 여기선 뭐 그리 잘난 의사라고 저런 식으로 무조건 찍고 수술해야 한다고 하는지.

그러면서 아 뭐 물리치료 원하시면 해드릴 순 있어요~ 이러면서 .
내 팔 한번 안 잡고 들여다 보지도 않았는데 진료비 6000원 받더라구요.
하도 그러니까 MRI 예약하고 집에 왔는데
그 비아냥대던 게 생각할수록 기분 나빠서
40만원 주더라도 너한텐 안 준다 하고  예약한 거 취소해버렸네요.
IP : 121.136.xxx.14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새로
    '17.12.5 11:39 PM (211.212.xxx.148)

    생긴 병원은 장비를 자꾸 써서 돈을 벌어야 하니까
    막무간에 mri찍으라고 하네요....

  • 2. 그분
    '17.12.5 11:43 PM (121.184.xxx.163)

    먼저 갔던병원에대해들었던데에서 기분이 상하셨던것같아요ᆞ새로생긴병원은 환자들에게 잘해주는데 원글님께 하는 태도는 참 무성의하네요ᆞ 아마 의욕이 먼저 앞서는 다혈질적인 의사인거같아요

  • 3. 취소~~
    '17.12.5 11:44 PM (116.40.xxx.17)

    그런 병원 조심해야 해요. 초기 투자비 빼려고 막 검사하고, 수술하고 그래요.
    복잡한 병은 대학병원 보내고
    간단하면서 돈되게 만들어서 챙겨 먹어요.

  • 4. -=-=-=-
    '17.12.5 11:48 PM (125.138.xxx.205)

    댓글들 짚어 줬뜻이
    새로 병원 개원하면 큰 빚을 진 상태이기 때문에
    고스란히 환자들에게 뽑아내야 돼요
    그래서 일부러 새로 지은데는 안갑니다

  • 5. 맞아요
    '17.12.5 11:59 PM (1.231.xxx.215)

    아이가 열이 나서 새로생긴 병원에 갔는데
    목이 부었다면서 수액 맞아야 빨리 가라앉는다고
    잠깐사이에 4만원 결재했네요.
    목감기면 이틀 약먹으면 나을걸
    얼떨결에 진료받고 황당했는데..
    그날 감기환자들 보니 다 수액처방 하는거
    같더라구요. 새병원이라 깨끗하고 좋다 했더니ㅠㅠ

  • 6.
    '17.12.6 12:13 AM (182.216.xxx.214)

    저 오늘 새로 생긴 소아병원가서 우리아들 순식간에 알러지 검사와 수액을 맞았네요 ㅜㅡㅜ

  • 7. ^^
    '17.12.6 1:22 AM (39.112.xxx.205)

    파마 25만원이 더 어이없어요.

  • 8. 막무간에
    '17.12.6 8:06 AM (58.140.xxx.45)

    첨보는 신조어 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2059 김어준이 말한 최근 "문빠 프레임"의 의도 4 richwo.. 2017/12/24 1,234
762058 김밥김이요. 생김vs구운김 13 ... 2017/12/24 5,846
762057 지금 분당인데 가족이 갈 만한 맛집 추천 13 맛집 2017/12/24 2,608
762056 자기 와이프를 많이 사랑하면서도 바람은 바람대로 피우는 남자는 .. 30 쑤레기 2017/12/24 16,431
762055 구리... 문여는 병원 6 구리맘 2017/12/24 739
762054 요새 초등학교 4~5학년 친구들은 뭘 좋아하나요.. 5 기념품 2017/12/24 1,294
762053 고양이 빗질.. 4 ..... 2017/12/24 902
762052 크리스마스 쏭 입니다 ~~ 2 강빛 2017/12/24 553
762051 청약저축 질문이요! 6 82쿡쿡 2017/12/24 1,575
762050 홍준표"우리가 믿을 곳은 sns밖에 없다" 10 경악기사 2017/12/24 1,127
762049 아모르파티 8 ㅇㅇ 2017/12/24 3,378
762048 제가 아는 서울대 학생들의 공통점 36 ㅡㅡ 2017/12/24 25,061
762047 새해 첫날 봉하마을 갑니다 6 .. 2017/12/24 702
762046 천상의 엄마?? 2 어제 2017/12/24 1,071
762045 고속도로 한치앞이 안보이네요 다들 운전조심하셔요! 8 안보여 2017/12/24 3,731
762044 눈을 틔워주는글 추천!! 원글도 댓글도 너무 좋네요 5 강빛 2017/12/24 1,809
762043 진로고민입니다.(영어관련 학과선택) 6 수험생맘 2017/12/24 1,298
762042 명박이가 베스트 문파출첵보면.. 6 ㅅㅈ 2017/12/24 977
762041 황교익이 기레기를 멕이는 방법 6 richwo.. 2017/12/24 2,678
762040 코스코 레드벨벳케익 어떤가요? 18 ㅇㅇ 2017/12/24 2,885
762039 제가 너무 욕심이 많은 걸까요? 9 욕심 2017/12/24 3,273
762038 文 정부는 북한식 사회주의 꿈꾼다…고려대에 붙은 대자보 27 ........ 2017/12/24 3,385
762037 그/그녀의 반려자를 보면 그들이 훨씬 잘 보여요 11 만남 2017/12/24 3,696
762036 키177인 한국20대 남자 몇킬로면 보기 좋을까요? 13 몸무게 2017/12/24 3,258
762035 89345명입니다.95000명 갑시다! 8 ㅇㅇ 2017/12/24 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