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헬조선이라서 이런건가요? 직장생활이 너무 힘듭니다.

근로자이고 싶어요 조회수 : 1,373
작성일 : 2017-12-05 13:23:28



 이 글이 부메랑이 되어서 나에게 얼만큼 큰 피해를 주게 될지 모르지만 아이들을 보며 용기를 내어본다.

나는 백화점에서 하루종일 서서 일한다.
우리는 백화점 입점브랜드 파견사원?협력사원이다.
하루 11시간정도 1주일 66시간 주6일근무다
금토일 휴무는 없고 거의 월~목 사이에 휴무일이 정해진다.

입사한지 8년...
우린 근로자가 아니란다.
위탁판매자란다.

퇴직금 4대보험 고용보장등등
아무보장 못받는다.

하이힐신고 일하다 발톱은 빠지고 없고
무지외반증에
하지정맥류...

우리의 존재는
아웃소싱? 협력사원? 위탁판매자?위탁경영인?
전문경영인?? 모르겠다

그야말로 헬이다

우리들의 본사는 누구나 아는 브랜드들이다
중견기업, 대기업. 중소기업등등
매출이 몆백억 이상 각 관할세무소 우수 납세자
우수중소기업, 고용부지정 우수기업이다

노무법인이나 변호사 노무사의 ' 도움'으로 본사들은 우릴 사용한다
근로자 자격을 박탈하고 위탁판매자를 만들어서...
노무법인의 광고 블러그를 보면
우리는 사측의 입장으로
법이 허락하는 방법을 사용한다고 되어있다

-돈만 주면 해주겠다는 말이다.-

그렇다 세상은 나보다 십원이라도 가진사람들에 편이다.
노무사든 고용부감독관이든...

그만둔다고 하니
너네는 퇴직금 지급대상이 아니란다.

러브캣 가방·닥스 넥타이 파는 백화점 직원도 ‘노동자’ : 사회일반 : 사회 : 뉴스 : 한겨레모바일 - http://m.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781844.html?_adtbrdg=e#cb

올해초 대법 판결이 나왔다.
다행이도 직원들의 손을 들어줬다

하지만 현장은 그대로 고요하다.

근무하는 동안
수차례 본사에 요청드렸다
4대보험,퇴직금 적용. 정직원전환을 ...
회사 사정이 어려워서 힘들다 난색...

본사에서 지급되는 매출수수료로는 최저시급도 안된다.

그만두겠다 퇴직금 다오 라고 하니
본사 에서 니네는 기본급없었고 계약자니 안준다 못준다.

대법 "사업주 지휘·감독 받은 위탁 영업사원에 퇴직금 줘야" - http://v.media.daum.net/v/20170918085006900

같은백화점 ,같은점포,같은층 ,같은 pc에서
브랜드만 달라도
4대되는 직영사원
우리같은 존재감없는 이들이  있다. 프리랜서란다

뭔 프리랜서가 8년 10년 근무하는지 모르겠다

본사에서 운영중인 백화점 아울렛매장만 50여개,

거기에 3명씩 직원만 잡아도 150명이다.

울 회사는 40명만 정직원이다. 나머진 .....

영업하는 점포중에 단 한명도 퇴직금이 지급되지 않는단다.


업무적으로 하는일, 지사받고 실행, 각종간섭
본사의 종속관계 다르지 않다.

그래도 그게 다 우리들 잘못인가?

8년의 세월동안 난 무엇을 위해
가족들과 주말에 식사한번 못하고 살았단 말인지...

그저 우리도 사람이고 싶다.
기본적인것만 원하는데도
욕심부린단다.

넋두리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냥 죽을만큼 힘들었어요

저희가 뜻을 모아 청와대 홈페이지에
청원을 넣었어요

청원에 힘을 실어주세요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6997

우리 자녀들이 어른되어 일하는 세상에선 이런일 없었으면 합니다

IP : 1.209.xxx.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근로자이고 싶어요
    '17.12.5 1:26 PM (1.209.xxx.3)

    청원에 힘을 실어주세요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6997

  • 2. 노조
    '17.12.5 1:30 PM (1.245.xxx.103)

    노조가 있어야합니다 이렇게 착취하는 방법 사측에서 전문가 고용해서 연구하는 거 아시죠 투표 잘해야 하고요
    아무튼 이런 썩은 꼼수 반드시 뿌리뽑히길 바랍니다

  • 3. ...
    '17.12.5 2:13 PM (203.226.xxx.147)

    서명했어요

  • 4. 백성이
    '17.12.5 3:03 PM (182.216.xxx.37) - 삭제된댓글

    깨이지 않는한 양반에 착취 당하는건 조선시대나 지금이나 비스무리.맨날 머저리 같이 뜯기면서도 백성은 국민될 생각이 없는듯. 대학만 나오면 뭐하낭.....의식이 깨질 않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4199 어머니나 아줌마 소리는 몇살때부터 들어요? 18 2018/01/30 3,045
774198 서울, 절대 차 가지고 나가지 마세요 18 서울 2018/01/30 18,971
774197 아래 과외교사 글 보고.. 학생들을 어떻게 늘리시는지 신기하네요.. 6 근데 2018/01/30 2,052
774196 요리책 맑은날 정갈한 요리(우정욱) 갖고 계신분 있나요? 8 도움부탁드려.. 2018/01/30 1,447
774195 아파트 복도에 버려진 신생아를 여대생이 구했네요 33 이런일이 2018/01/30 14,895
774194 미국치과의사 10 치과의사 2018/01/30 4,267
774193 성인 남자양말 26 작지 않나요? 4 ... 2018/01/30 591
774192 전기쿠커는 어디거가 좋은가요 2 쿠커 2018/01/30 687
774191 차 바꾸기 힘드네요. 4 2018/01/30 1,636
774190 배숙만들때 끓인배를 갈면 안되나요? 2018/01/30 385
774189 피코크 계피호떡 안파나요?? 5 호떡 2018/01/30 1,623
774188 허무맹랑한 뻘글..;;; 1 ;; 2018/01/30 634
774187 자기 위치가 바뀌면 사랑도 변하나요? 13 후후 2018/01/30 3,304
774186 문정인 특보 , 북측이 평창올림픽 이용하도록 두면 돼 5 고딩맘 2018/01/30 1,313
774185 네이버는 상황을 즐기네요. 5 개이버 2018/01/30 960
774184 부산 갑상선 과잉진료 안 하는 병원 추천 부탁 드립니다 3 여생 2018/01/30 3,077
774183 연예인꿈 재수 있네요 5 소속사 2018/01/30 1,967
774182 검사 성추행 은폐 최교일 의원(자유한국당) 혀짧은 변명 눈팅코팅 2018/01/30 570
774181 완전 구축 아파트 40평대 인테리어 해보신 분들 계신가요 7 인테리어 2018/01/30 3,053
774180 서검사님 사건에서 다른 점도 보여요 16 아자 2018/01/30 4,518
774179 무릎이 이런 상태면 운동하나요 병원가야 하나요 9 보통 2018/01/30 1,576
774178 저녁으로 김치볶음밥은 좀그런가요 12 2018/01/30 3,076
774177 집에서 짜장만들때 6 2018/01/30 1,146
774176 이런 경우 치료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1 헬프 2018/01/30 452
774175 최근 블랙박스 다신 분 추천 좀 6 ㅇㅇㅇ 2018/01/30 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