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아들과 충돌이 날 때에 신랑이 하는 말입니다.
물론 저에게요...(아이 들리는 곳에서 하는 말은 아니고 제가 아이 때문에 힘들다고 하소연 할 때 저에게 하는 말입니다.)
저는 아이가 틀린 방향으로 나갈 때 (객관적 상황에서요) 아이와 대화를 하는 성격인데
남편은 뭐 하러 아이인생 때문에 우리까지 기분 나빠지느냐 그럴 때는 그냥 방에 들어가 있으라고 아이와 아무 말 하지말라고!
하지만 부모로서 지적질은 하지 않지만 바른 방향설정은 해야 한다는 게 저의 의견인데
남편은 가르쳐줘도 모르면 할 수 없다 말을 하려고 하지마라. 아예 의사소통을 하지마라. 그냥 놔둬라,,,이 주의입니다.
오늘 아침도 아이가 사소한 일에 버릇없는 말투로 대답을 하기에 이런 상황에서는 너 가 틀린 것 같다하고 말을 꺼내려고 하니 남편이 옆에서 뭐 하러 에너지를 쓰느냐.. 그냥 둬라....하며 저보고 아이 등교할 때까지 모른척하고 방에 들어가있는게 좋겠다고 합니다...
물론 아침부터 소리 나는 건 안 좋겠지만 항상 이런 식으로 문제를 회피하면 아이는 자신의 행동이 옳은 줄 알 것이고 저에게 함부로 해도 괜찮다는 생각을 할 것 같은데 남편은 아니다 시간이 지나면 엄마마음 알 테니 지금은 그냥 놔둬라합니다.
아이아빠 말이 어느 정도까지는 이해도 됩니다... 하지만 오늘아침에 또 그냥 들어가 있는 게 좋겠다고 하니 그냥 답답할 뿐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