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는 이제 어떻게 해야할까요?
..어젯밤에 전화를 받고는 나쁜 소식을 들었습니다.
남동생이 신우암이랍니다.전이도 약간 된것 같아요.
새벽에 뒤척이며 자다가 일어나 전화기를 다시 보았습니다.
정말 내가 동생전화를 받은게 맞는지?
통화시간을 확인해보며...그래 그냥 신호만 울리고 끊은건 아니야~동생이랑 통화했어~~
오늘 아침에 전화 카톡을 보며..
이건 꿈이아니구나를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다음 달에 수술한대요.
빅3병원의 유명한 의사...이지만
동생은 부모님께 절대 말하지 말라고 그냥 신장기능이 나빠져 하나 절제하고
하나로 건강하게 살수 있다고 말할거니...
나도 그렇게 말해달래요.
칠순이 넘은 엄마...곧 팔순인 아버지...
언젠가 아셔도 아실텐데.................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서울서 혼자 사는 남동생....
부모님과 저는 부산
남동생에게 요새 의술이 요술이잖아..나 걱정 안한다 했지만..너도 걱정말고 ~~했지만...
저 지금 너무 무섭고 머리 아파요...
부모님께는 정말 비밀이어야 하는건지....
요새 연애하면서 인생의 봄날을 보내고 있는 중인데..
너무 마음이 아리네요.
상대 여자 친구도 생각하면 아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