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최백호씨 노래가 너무 좋아요.

ㅇㅇ 조회수 : 2,787
작성일 : 2017-11-25 10:36:20
나이가 지금보다 좀 덜 들었을 때 그저 올드하다고만 생각했던 최백호씨 노래가 언제부턴가 가슴에 콕콕 와서박히기 시작하네요.
최백호씨 노래가 좋아지면서부터 나도 이제 나이가 든 것인가 생각하게 됐어요, ^^

처음 시작이 ‘부산에 가면’ 이었던 것 같아요.
운전하면서 틀어놓은 라디오에서 그 노래가 나오는데 와... 연륜과 깊이가 느껴져서 그 뒤로 일부러 최백호씨 노래를 찾아듣게 됐고요.
제일 최근에 나왔던 음반도 노래들이 너무 좋아요.
젊은 뮤지션들과 협업도 많이 하시고 해서 노래들이 더 부담없이 다가오는 것 같아요.

낭만에 대하여도 얼마나 명곡인가 새삼 나이가 들고 보니 와닿게 됩니다. ^^

이승환씨 팬이라 더 마스터 챙겨보는데 최백호씨도 나와서 두 배로 좋았고요, 담주부턴 안나오시지만 어제 경연 마지막곡이었던 옥상달빛과의 ‘빈대떡 신사’가 너무 좋아서 몇 번을 돌려봤네요.
물론, 이승환씨 Gee도 최고였지만요. ^^;

오래된 노래를 까마득한 후배들과 함께 하는 작업이 즐거웠다고 이 무대를 그저 즐기고 가겠다는 말도 연륜과 여유가 느껴져서 좋았어요.
후배들에게도 편하고 젠틀하게 대하시는지 옥상달빛도 얘기 듣던 것보다도 훨씬 더 좋으신 분 같다하더라구요.

편한 옷차림과 느린 말투도 멋지고...
좋은 음악 앞으로도 계속 보여주셨으면 좋겠네요. ^^

최백호씨 노래 좋아하시는 분 계세요? ^^
IP : 1.252.xxx.60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1.25 10:39 AM (119.64.xxx.157)

    저요
    밤 열시부터 라디오 들으며 자요
    가끔 선곡표 보면서 이노래는 저도 참 좋아합니다
    이러는 부분도 좋고
    읊조리듯 대화하듯 나즈막히 속삭잇
    클라이막스도 없이 잔잔하게 부르는거 듣다보면 마음이 옪화해져요

  • 2. 저요
    '17.11.25 10:40 AM (1.236.xxx.117)

    좋아해요.. 틀어놓고 있음 마음이 편해져요.. 재즈같다고할까?

  • 3. 어제
    '17.11.25 10:44 AM (125.180.xxx.52)

    이분노래들으면서 김자옥씨도 생각했네요
    인생 살다보면 짧은건데
    젊어서는 참 다사다난하게도 살았구나...하면서요...

  • 4. ㅇㅇ
    '17.11.25 10:46 AM (1.252.xxx.60)

    아 라디오 진행도 하시는군요.
    그러고 보니 운전할 때 틀어놓은 라디오에서 언뜻 들어본 것 같기도 하네요. ^^
    최백호씨 노래 명곡 많다고 좋다고 하면 웃는 지인들이 있는데 저도 그런 선입견이 있었지요. ㅎㅎ.
    이젠 가사 하나 하나 음미하며 들어요.
    편하게 부르는 노래에서 세월의 깊이가 느껴지고 저요님 말씀대로 마음이 차분해지고 편해서 좋아요.
    후음님 말씀처럼 우리나라에 대단한 가수들이 많았구나 저도 새삼 느끼게 됩니다.

  • 5. 승아맘
    '17.11.25 10:47 AM (118.37.xxx.134)

    저도 팬입니다..^^

  • 6. ㅇㅇ
    '17.11.25 10:47 AM (1.252.xxx.60)

    그러고보니 김자옥님 ㅠㅠ
    그곳에서 평안히 잘 계시겠지요? ㅜㅜ

  • 7. ..
    '17.11.25 10:51 AM (1.238.xxx.165)

    30 들어서면서 포크송이 귀에 들어왔어요. 임지훈노래도 그렇고 그전엔 해바라기 말고는 알지도 못한 가수들이였는데 좋아요

  • 8. ....
    '17.11.25 10:52 AM (61.78.xxx.15)

    어머, 지난 주 방송에서 불렀던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한 번 찾아서 들어보세요.
    이번 주 내내 들었어요.

  • 9. ㅇㅇ
    '17.11.25 11:17 AM (68.49.xxx.3)

    봄날은 간다
    도 한 번 들어 보세요.
    여러 가수의 버젼이 있는데
    최백호씨가 단연 으뜸~~

    가슴이 절절~~~

  • 10. 저도 좋아요
    '17.11.25 11:17 AM (222.237.xxx.57)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곡은 최백호씨와 스웨덴세탁소가 함께 부른 두손, 너에게
    마음이 따뜻해지는 목소리예요.

  • 11. ㅇㅇ
    '17.11.25 11:21 AM (1.252.xxx.60)

    더 마스터에 나온 곡은 다 들었어요. 본방사수해서... ^^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도 참 좋았죠.
    봄날은 간다랑 스웨덴 세탁소랑 같이 작업한 노래도 바로 들어볼께요. ^^
    좋아하시는 분 많아서 참 반갑고 좋네요. ^^

  • 12. 진저쿠키
    '17.11.25 11:22 AM (175.197.xxx.74)

    가을바다 가을도시 ..

    찾아서 들어보세요^^

  • 13. 저도
    '17.11.25 11:25 AM (1.210.xxx.141) - 삭제된댓글

    어려서는 별로였던분
    나이가 들었단 반증인지 몇해 전부터 노래가 절절이 귀에 박힙니다 ㅎㅎ
    뭔가 알 수 없는 편안함을 느끼며, 위로를 받는달까요?
    토닥토닥해주시는 느낌이에요 ^^

  • 14. ㅇㅇ
    '17.11.25 11:29 AM (124.54.xxx.52) - 삭제된댓글

    이적이랑 같이 했던 노래 정말 좋았어요

  • 15. 저도 팬
    '17.11.25 12:19 PM (219.240.xxx.14)

    ‘아름다운 시절’ 한번 들어보세요. 첨 듣고 반해서 다른 곡들 찾아듣다 ‘부산에 가면’ 같은 주옥같은 노래들 알게됐어요.

  • 16. . .
    '17.11.25 12:19 PM (59.12.xxx.242)

    최백호씨 노래 정말 좋아요
    느긋하게 인생을 노래하는, 가사도 좋구요

  • 17. 낭만에 대하여
    '17.11.25 12:20 PM (162.243.xxx.160)

    가사가 예술. 곡까지 좋은 명곡이죠
    나이가 드니까 밥 딜런 가사보다 더 좋네요ㅎㅎ
    https://youtu.be/3uGjVRAqvRM

  • 18. 저요
    '17.11.25 12:28 PM (116.124.xxx.148)

    최백호씨의 노래는 나이가 좀 들면 와닿는게 있죠.
    담담히 부르는 목소리 안에 뭔가 지난날의 사연과 이야기가 있을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젊은 시절을 보내고 이젠 그 젊음은 사그라 들었지만 아직 완전히 늙지는 않은 그 어디쯤 같은 느낌.
    전 가끔 비오는 날 최백호씨 노래 들으려 일부러 차 갖고 나가서 한적한데서 노래 듣다 올때도 있어요.
    비오는 날과 잘 어울리는 목소리예요.

  • 19. 그쟈?
    '17.11.25 1:28 PM (218.236.xxx.225) - 삭제된댓글

    최백호씨의 허스키한 음성을 예전부터 좋아했어요.
    그쟈 도 들어보세요

  • 20. ..........
    '17.11.25 1:48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저도 좋아요.

  • 21. ㅇㅇ
    '17.11.25 1:58 PM (1.252.xxx.60)

    와 이렇게 팬들이 많이 계시다니 반갑네요. ^^
    추천해주신 곡들 쭈욱 한번 다 들어볼께요.
    비 오는 날 차 안에서 듣기도 좋을 것 같아요. ^^

  • 22. phua
    '17.11.25 3:52 PM (211.176.xxx.16)

    첫 회에 불렀던 ** 아씨***
    요즘 매일 흥얼거리고 있답니다^^

  • 23. 저도 팬
    '17.11.25 5:03 PM (1.228.xxx.17)

    길위에서..개여울도 들어보세요
    링크걸줄을 몰라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58138 오리엔탈드레싱 레시피 부탁드려요 1 니나니나 2017/12/13 833
758137 저렴한 국제학교도 있나요 21 한국에 2017/12/13 6,640
758136 위장문제일까요? 3 화니맘 2017/12/13 669
758135 감기 잘 안걸리시는 분들 꾸준히 드시는거 좀 알려주세요^^ 33 제라드와토레.. 2017/12/13 5,219
758134 할아버지가 갈비뼈 금이 갔는데 종합병원 입원하면 비용이 얼마나 .. 10 에고 2017/12/13 3,083
758133 형광등 깜박이는건 안정기가 나가서 그런건가요? 11 .. 2017/12/13 1,857
758132 쓰레빠로 아들 기 죽이는 엄마 5 ..... 2017/12/13 2,694
758131 무슨 공무원이 외국 가서 사네요 24 세금도둑 2017/12/13 6,714
758130 젠더폭력 피해자 지원할 독립 추진체계 필요 oo 2017/12/13 250
758129 한파에 세탁기 돌리면 안돼나요? 15 ㄷㅈ 2017/12/13 5,833
758128 저는 예전에 비행기만 타면 그렇게 구아바 주스를 마셨더랬어요.... 1 비행기 2017/12/13 1,275
758127 중학교 맞춰 전학하면 자율학기제 소외될까요?? 고민 2017/12/13 375
758126 태극기본부와 일베는 왜 의사들 시위를 이끄나 27 richwo.. 2017/12/13 1,380
758125 체중 좀 줄이고 다시 간식에 눈길이 가요 3 2017/12/13 1,463
758124 오후되니 날씨 풀렸네요 10 .. 2017/12/13 2,768
758123 따뜻한 물 팍팍 틀면서 설거지 하면서 눈물이나요 39 ar 2017/12/13 20,741
758122 다움 댓글들이 2 이상해요 2017/12/13 357
758121 서울에 용한 신점이나 사주 보는 데 알려주세요~~ 1 .... 2017/12/13 2,271
758120 북유럽 산장 인스타그램인데...식수나 화장실은 어디서 봐요? 5 유럽님들.... 2017/12/13 1,751
758119 부모로 인한 상처는 평생을 가는듯... 마음 다스리기가 힘드네요.. 13 넋두리 2017/12/13 4,778
758118 패딩입고 12ㆍ1.2.3월까지 사는건가요 20 지겨움 2017/12/13 5,509
758117 분당에 사시는 님들 ^^ !!! 13 피부 2017/12/13 3,521
758116 이런 경우 저를 차단한건가요? 5 holly 2017/12/13 2,650
758115 결혼 중매인 소개 절박한 사람.. 2017/12/13 772
758114 학군 좋은 곳에서 학교 다니신 분들 계신가요? 3 ㅇㅇ 2017/12/13 1,6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