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가 2007년생 5살난 여자아이입니다.
아기때부터 걷는것도 느리고 대소변 가리는 것도 느렸어요.
말도 많이 느려서 어린이집말고도 한 1년동안 언어학원도 다녔죠.
그러다가 몇달전에 열없는 경기를 몇번하여 대학병원에 가본 결과 간질 판정을 받았어요.
그것이 발달장애의 원인일수도 있다고 하네요.
그래도 어린이집이며 문화센터며 학습활동을 활발히 하란 의사샘말에
안정될때까지 어린이집 몇달 쉬자는 부모님 말씀에도 언니는 다시 어린이집을 보내기 시작했어요.
더 뒤쳐질까봐..
근데 새로 옮긴 어린이집을 지금 2주정도 다니고 있는데
집에서는 대소변도 마렵다고 하면 변기에만 올려주면 잘 하는데 어린이집에서는 선생님이 잘 안해주고 스스로 하라고 하니 참다가 그냥 싸버리는게 벌써 이틀째인가봐요.
오늘 언니랑 통화하는 과정에서 선생님이 조카가 다른아이들과 많이 다르다고, 많이 챙겨줘야 한다고 그랬대요.
다른아이들은 벌써 한글들어간다고..ㅠㅠ
그말듣고 언니가 너무 속상해서 많이 울었대요..
너무 솔직한 어린이집 선생님이 원망스럽기도 하고..
저도 너무 속상해요.
제가 가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서 반겨주고 울다가도 뚝 그치는 저에게는 너무 이쁘고 애교많은 조카인데..
조카가 항상 건강했으면 좋겠어요.
혹시 성장이 늦다가 지금은 좋아진 아이들이 있나요?
희망이 있는거죠?
동요 대부분은 거의 가사는 비슷하게 따라 불러요.
본인 의사표현은 하지만 어린이집에서 무슨일이 있었는지, 뭐하고 놀았는지, 뭘 먹었는지등의 대화는 안되구요.
"이모 밥먹고 온대?" 뭐 이정도 문장은 하구요.
경험있으신 분들 힘이 되는 답변 좀 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