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광역시에 살고있어요
중3딸이 이번에 고등학교를 지망순으로 쓰는과정에서
저랑 의견이 좀 달라서 여기에 올려봅니다
큰애고 일을하고있는 엄마라서 제가 모르는게 좀 많아요
1지망 2지망을 쓴 다음에 5지망까지 쓴다는데
지망학교를 가까운 거리를 기준으로 하는게 맞는지
공부시키는 학교분위기로 써야되는게 맞는지요..
처음에는 딸이 공부 많이시킨다고 하는 학교에 지망한다더니
내신따기 어렵다고 공부 별로 안하는 애들이 있는 학교로 지망해서
내신을 좋게 받고싶다네요
일단 제딸 성향은 놀때 놀고 공부할때는 하는 스타일입니다
제가보기엔 분위기에 휩싸여서 놀거나 그럴거같진 않지만 모르는거죠
방탄소년단을 매우 좋아하지만 시험기간에는 독서실에서 한달간 마감시간까지
공부하는 근성도 좀 있고 성적은 중상위권정도에요
반에서 30명중에 5~7등 사이를 항상 유지하구요
이번에도 기말고사 5등안에 들면 방탄팬미팅 보내준다고했더니
아주 열심히 공부하네요^^
문제는 공부를 많이 시킨다는 학교를 지망해야할지(집에서 거리가 멀어요)
딸의 의견대로 내신을 잘받는 학교를 지망해야할지 (집에서 가까움) 모르겠다는거에요
아빠는 학교분위기를 중요시하고
딸은 가서 열심히 해서 내신을 잘받고싶어합니다
딸보다 공부를 더 잘하는 딸친구가 내신쪽으로 결정했다고하니
딸이 더 그쪽으로 맘이 쏠리는듯 하구요..
어떤게 현명할까요?
저는 이미 딸에게 설득당해서인지 후자쪽으로 마음이 기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