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는 아파트 동에 길냥이 두마리가 있어요.
5월말경 어미가 낳아서 버리고 갔고
이제 6개월정도 되었네요.
처음엔 겁 많고 특히 사람들 무서워해서
작은 인기척에도 숨고 눈치보던 녀석들이
이제는 애교도 부리고 이름부르면 멀리서 달려와요.
다행히도 저희동에 따뜻한분들이 몇분 계세요.
먼저 메인 캣맘이 주로 사료를 많이 주시고
제가 서브 캣맘격으로 가끔 밥 챙겨줘요.
초등 6 여학생들이 자기 용돈으로 냥이 간식사주고 엄청 이뻐하고 같이 놀아줘요.
경비아저씨중 한분도 야식같은거 드실때 닭살이나 족발 살 찢어서 주시더라구요.
그외 중학생 형이랑 누나가 고양이전용캔사서 먹이는것 봤어요.
(물론 길냥이 싫어하시는 분들 계시고.
어떤분들은 담배꽁초나 이물질 밥그릇에 넣더라구요.)
저는 생선 많이 줬는데 물에 삶아서
살만 발려서 주니 엄청 잘 먹더라구요.
그런데
이제는 입이 고급이 되었는지 아님 적게 먹는 시기인지 예전만큼 많이 안 먹어요.
어제는 쇠고기 갈은거 물에 익혀서 줬는데 안 먹어서 좀 속상했어요. 미지근한 물 준거만 좀 먹고 놀더라구요.
배고프다고 엘리베이터타는 곳까지 쫒아와서 뭐라고 야옹야옹..하던데 입맛에 안 맞나봐요.
냉동고 생선이랑 고기는 거의 다 먹어서 없고
이제는 고양이 전용 사료나 캔 같은거 사서 주려구요.
우리 냥이들도 추운데 더 잘 먹어야될것같아요.
초6언니들이 붙여준 이름이 있는데
씩씩하고 시크한 레오와 애교쟁이 오레..예요.
우리 레오와 오레..추운겨울 잘 보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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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냥이 주식 간식 추천해주세요
겨울 냥이이야기 조회수 : 696
작성일 : 2017-11-24 15:01:30
IP : 223.62.xxx.5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ㅡㅡ
'17.11.24 3:15 PM (180.66.xxx.194) - 삭제된댓글전 팬시피스트 chicken Chunky도주고 위스카스 연어주식 , 칵테일 어린아이용등
다른거랑돌려가며
아주 저렴한건 안줘요
고협에서파는 영양제 여유되심꼭주세요. 구내염예방되는2. ㅇ
'17.11.24 3:41 PM (218.51.xxx.111)고협에서파는 구내여예방되는 영양제가 뭔지 알려주세요
3. 긍정의힘
'17.11.24 3:56 PM (180.148.xxx.12)마음이 따뜻하시네요
고보협에서파는 캣츠맘이란 사료가 구내염 예방이 되는 사료예요
저도 길아이들에게 그사료주고 있어요.
간식으로는 저렴한 캔이나 닭가슴살 사서 줘요
겨울엔 캔이 잘 얼어 바로 먹는거 아님 건사료가 좋구요...
혹, 여유되심 아가들 추위피하게 집도 마련해주심 좋릉거 같아요
원글님 복 받으실거예요 ~~4. ᆞᆞ
'17.11.24 5:47 PM (180.66.xxx.194) - 삭제된댓글락토페린 이요
수입제품파는데 이게 오리지널이고좋아요5. ////
'17.11.24 6:00 PM (1.252.xxx.199) - 삭제된댓글좋은일 하시는데 죄송하지만.
사람에게 경계심 풀게 만들지 마세요.
우리 동네 좋은 사람들이 관리하던 고양이들 특히 새끼들을
누가 꼬여서 싸그리 잡아갔어요. 소문에는 약 해먹는다고 자루에 넣고 그대로 익사시켰다고.
그 애들 동네 사람들이 많이 좋아했고.애교도 많이 부렸는데..
꼭 짐승보다 못한 인간들. 한,둘이 일을 저질러요.
아무나 못 따라가게 사람에겐 항상 경계심 가지게 만드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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