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골개들의 운명 ㅜ
친정이 귀촌했는데 볼때마다 집도없이 더위와
한파에 싸워야 하는 ㅜ
잔반이나 처리하고 ㅜㅜ
저희 친정강아지도 4마리나 되요
엄마는 이 아이들때매 집도 보수를 했어요
겨울엔 히타 여름엔 선풍기도 틀어주고
완전 호텔이에요 ㅎ
얼마전엔 4마리다 중성화 수술도 마쳤어요.
유기견 두마리 데려왔는데 새끼를 두번이나 낳아서
도시로 보낸 아이는 1년 됐다고 생일상 받아먹고
옆집에 달라해서 준 아이는 고무다라이 뒤집어쓰고
물도 사료도 바쁘면 주지도 않고 ㅜㅜ 이런 집인줄
알았다면 보내지 않았을텐데 ㅜㅜ
집 밑에 폐축사가 있는데
조그만 닭장에 강아지 6마리가 배설오물에 범벅이 되서
밥도 물도 제대로 못먹고 ㅜㅜ
갇혀서 살려달라 아우성. 진짜 화가나서 미치겠어요
간신히 구멍사이로 사료랑 물을 주었는데
허겁지겁 ㅜ 지들끼리 싸우고 물고 뜯고
날씨가 추워지니 더 걱정되고
관리도 안할꺼면서 왜 그렇게 방치할까요. 정말 미치겠어요 ㅜㅜ
1. 사람도 마찬가지네요.
'17.11.22 9:46 PM (110.47.xxx.25)삶의 양극화는 개나 사람이나 마찬가지입니다.
2. 아...
'17.11.22 10:11 PM (220.80.xxx.68)읽기만 해도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케어 같은 동물구조협회에 사진과 글이라도 올리면 안될까요?3. 이런거
'17.11.22 10:14 PM (114.204.xxx.21)인스타에 올리면 많은 분들이 도와줘요..가서 동영상 촬영하고 임보자라 찾고 하면..ㅜㅜ
4. 이런거
'17.11.22 10:14 PM (114.204.xxx.21)전 그래서 시골이 너무 싫습니다
5. ..
'17.11.22 10:16 PM (58.142.xxx.203)시골개들 정말 불쌍해요 집안에서 키워지는 개들은 안 그런데 밖에서 키워지는 개들 말이에요
너무 독하고 힘든 환경에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 하고
그러니 체념해서 아무 반응도 없거나 화가 많거나 그런 개들이 많더군요6. dd
'17.11.22 10:42 PM (42.82.xxx.100)님 어머님은 생명을 그리 귀하게 보살피니 큰 복 받으실거구요.
시골에 그 밥도 물도 주지않고 한파 더위속에 개들을 참혹하게 다루는 인간들은
아무리 무지하다하더라도...그 댓가로 다음생에라도 그 업보를 받을거에요. 인과의 법칙은 분명 있으니까요7. 원글
'17.11.22 10:55 PM (175.223.xxx.71)주인은 알아요 상식이 전혀 통하지않는 분은 아닌거 같은데
마을 이웃이라 기분좋게 제가 목줄이랑 줄 사가서 가두지말고
묶어두면 똥이라도 옆에서 치우겠다했는데 ㅜㅜ이건 뭐 철창안에 두니
한꺼번에 달려들까봐 무거워서 못하겠어요.
군청같은데 그냥 실사나오라할까요?8. 시골까진 아니어도
'17.11.23 12:25 AM (211.212.xxx.89)서울 근교도 그래서 참 힘들었네요.
뜬장이라는 시설이 동네 여러 집에 되어 있어요.
말하자면 개 수용소죠.
1년 정도마다 개들은 또 다 바뀌고.
정말 토 나올 정도의 사람들 의식 수준에 몸서리친 기억이.
얼마전에 양평에 사시는 82분이 가끔 개들 이야기 올리셨는데
딱 그랬어요.
어찌나 맘이 아리는지
동네산책하기가 엄두가 안날 정도였고
인간에 대한 혐오감에 서둘러 서울로 이사했었네요.
개에 관한 산
시골은
시골까진 아닌 지역도 대도싱아니고선
거의 지옥에 가깝다는게 불편한 진실이었어요.9. ...
'17.11.23 12:35 AM (223.33.xxx.197)방치할거면 개를 대체 왜 키울까요 에휴
옆에서 다독다독하면서 조금씩 고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