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에서 검은콩을 갖다주셔서 쌓였어요.
필요하니? 물어보지 않고(아마도 제가 필요없다고 할게 뻔하니까 안물어보시는듯-_-;;) 갖다주셔서 찬장 구석구석 검은콩이 있습니다.
콩밥하라고 주신건데, 제가 맞벌이다보니 백미쾌속(!)을 선호합니다; 잡곡밥을 할 시간이 없어요;;;
2년,3년 쯤 된 애들도 있고, 최근에 받은 것도 있고요...
벌레만 안생겼으면 그냥 먹어도 되는건지도 궁금하고...
어떻게 대량으로 처분할 방법 없을까요;;;
서리태로도 백태로 하는 것 처럼 콩비지 만들어도 색깔 빼고 맛이 똑같나요? 콩비지는 좋아하는데....
검은콩 불려서 한. 끼먹을만큼만
소분 냉동실에 두고 백미취사할때마다 뭉터기로
넣어 해먹고 금세 소진했어요.
콩비지 해먹어도 맛있어요
영양측면에서도 더 좋구요
그래도 많으면 뻥튀기집 가서 튀겨다
놓으면 간식으로도 먹고 양념 간장
만들어 뒤적 뒤적 해 놓으면 밑반찬으로
먹어도 꽨찮아요
콩을 엄청 좋아해요. ^^
콩을 씻어서 콩이 살짝 잠길 정도로 물에 담가 놓으면 물이 하나도 안 남고 불어요.
그걸 밀폐용기에 키친타올 깔고 담아서 냉장 보관하면 불었지만 뽀송한 콩이
7-10일 정도 보관해도 끄떡없어요.
밥할때 넣고 바로 하면 백미취사에도 잘 익어요.
시댁에서 주셔서 냉동실에 몇년 보관했는데 보니까 색도 변하고 이상하더라구요ㅠㅠ
꼼꼼히 보시면 색도 변하고 이상한게 보이실거에요
저는 그런건 그냥 버렸어요
오 미리 불려두고 냉장해도 되는군요~!!!
진즉 이렇게 먹을것을!!ㅠㅠ
콩비지도 괜찮다니 당장 불려놔야겠네요.
콩자반 같은 것도 가끔하지만 많이 먹게되는 반찬은 아니다보니 소진 속도가 느렸어요.
콩을 불렸다가 삶아서 소단위로 봉지봉지 묶어서 냉동실에 넣어두고 하나씩 꺼내 밥도하고 우유에 넣고 갈아마셔도 두유처럼 맛있어요
잘마른 콩은 2~3년 된것도 괜찮으니 잘살펴보고 골라내시구요
오래된 애들은 좍 펼쳐놓고 한번 잘 살펴볼게요.
여러가지 방법이 있었구요.
오늘부터 묵은콩 소진에 들어가야겠어요^^ 정보 주셔서 감사합니다.
얼마전 82을 강타했던 팥주머니처럼, 콩주머니 만들면 안될까요? 상온에서 너무 오래 묵은걸 먹기에 좀 찜찜하시면 주머니핫팩으로 활용하심이 어떨지요.
묵은콩은 쩐내같은게 나더라구요
그것만 아니면 먹으면 되죠
밥에 넣어 먹고 삶아서 콩 샐러드, 금방 먹어요.
뻥튀기해서 군것질로 하세요.
그것도 겨울철 별미 간식..
건강에도 좋고..
필히 냉동하세요.
몇년둬도 괜찮구요
불렸다가 콩비지, 콩자반도 끓이면서 양념추가하면 더 간편하게 빠르게 완성됩니다
냉동할때 불린 물을 한 국자씩 같이 넣고 묶어서
냉동하세요.
벌레가 들어가있다고 해서 냉동한거 아니면 버려요
해드세요, 금방 먹어요. 삶아서 갈아 먹어도 되고요.
씻어서 팬에 볶아서 먹어도 되고요. 시골 5일장 같은 곳에서는 강냉이 만드는 기계로 볶아주더군요.
지금이라도 냉장고 여유 있으면 냉장고나 김냉에 넣어 두세요.
벌레 나지 않았으면 먹어도 돼요.
그리고 친정 식구들 나눠 먹을 사람 있으면 묵은건 원글님 드시고
나눠 드리세요.
콩은 또 시댁에서 올것 같은데요.
콩 좋아 하시면 한공기씩 물에 담가 하루 정도 냉장고에 넣었다가
밥 할때 같이 하세요.
전기 압력 밥솥이면 불리지 않아도 물 조금 더 부어서 밥하면 익어요.
심지어 친정 몇번 퍼드렸는데도 많아요. ㅋㅋ
팁 많이 주셔서 감사해요. 아마 곧 소진할 기세에요~ 일단 불려놓고 나머지는 최대한 김냉에 넣어놨어요~~~
장서는 날에 뻥튀기 아저씨한테도 물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