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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0대 중반인데 김치 직접 한번도 안담갔습니다.

40대 조회수 : 5,927
작성일 : 2017-11-22 02:08:09
40대 중반으로 향해가는 결혼 13년차 주부인데요.
아직까지 김치를 한번도 안담가봤어요.
친정에서 가져다 먹었는데..물론 김장비용 넉넉히 드립니다.
이나이 먹도록 김치도 안담가봤다면 심각한건가요?
친정어머님도 나이가 있으시고..
이나이 먹도록 아직도 김장김치 가져다 먹는것도 좀 철없어 보이기도 하고요.
저도 이제 스스로 담가 먹어야 할까요?
다른분들은 어떠세요?
언제부터 김치 직접 담그셨나요?
IP : 211.246.xxx.102
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1.22 2:11 AM (49.142.xxx.88)

    저는 30 중반인데 김장김치는 양이 많으니 엄마랑 같이 담그구요.
    평소에 먹는 깍두기, 백김치, 물김치, 열무김치 같은건 제가 담아요. 사먹으면 넘 비싸요 ㅎ

  • 2. 20대
    '17.11.22 2:12 AM (204.194.xxx.20)

    미혼부터요. 돈이 있어도 사람쓰려면 네가 더 잘알아야한다고하셔서. 살림해주시는분 따로 계셨는데 항상 중대사에는 형제자매 함께 거들어야 했습니다. 이모네서 모여서 하는 김치 거들고 제사 거들고. 미혼때부터요.

  • 3. ㅋㅋㅋ
    '17.11.22 2:12 AM (39.155.xxx.107)

    저희 친정엄마 67인데 김장 한번도 안하셨어요
    저희집은 어릴때부터 사먹었거든요
    저도 40인데 김장 해본적 없고 앞으로도 안할꺼임

  • 4. ..
    '17.11.22 2:27 AM (115.143.xxx.101)

    주변에 김장하는 40대들만 있나봐요.
    저는 김치자체를 안먹어서 왜들 초겨울만 되면 이 난리인지 이해가 안되요.
    아무래도 김장문화는 제사와 함께 20년 버티기 힘들듯합니다.
    김치 안먹는 사람들 은근 많아요.

  • 5. ㅋㅋㅋ
    '17.11.22 2:31 AM (39.155.xxx.107)

    맞아요 저희도 김치 거의 안먹어서 구색맞추기용으로 500그램 한팩 사놓으면 한달넘게 먹어요

  • 6. 마른여자
    '17.11.22 2:35 AM (182.230.xxx.218)

    저랑 동갑이시네요

    저도 한번도안담가 봤어요 해본적이없음

    엄마가 해마다 해주심 엄마고마워^^ 여기저기서도 주고

    할머니되도 앞으로도 안할거임

  • 7. ㅇㅇ
    '17.11.22 2:49 AM (1.231.xxx.2) - 삭제된댓글

    50대인데 한번도 안 담갔어요 사먹어요

  • 8.
    '17.11.22 4:11 AM (116.125.xxx.9)

    궁금하지않나요?
    저는 궁금해서 처음 담가봤는데 제 취향이라 그때부터 담아요
    전 재밌더라구요
    담고 나면 먹을때마다 보람도 되고~
    16살에 학교서 실습때 해봤고
    35살에 첨 담가봤어요
    지금도 30대인데 뭐 지금으로선 계속 담글거같네요

  • 9. 헐~
    '17.11.22 4:31 AM (175.223.xxx.183)

    제사와 함께 김장문화가 없어질 거라니;;;;;;;;;
    20년 후에 제사는 몰라도 김장은 살아남을걸요~
    김장을 하는 이유중에 하나가 겨울 배추가 맛있어서 인것도 있고 김치가 있어야 반찬 걱정이 줄어든다는 거예요.
    다른 저장 음식(젓갈, 장아찌..등)에 비해 활용도가 크죠.
    김치찌개,김치 볶음..등등
    뭐..꼭 대량으로 하는 것만이 김장인 것도 아니고
    저희처럼 식구 없는 집은 4~5포기를 담가도 김장은 김장인 거예요.
    저도 40살 쯤 되어서야 김장 처음해봤어요.
    어릴 때 부터 고추장이나 김치처럼 고춧가루로 만든 음식을 아주 싫어했었거든요.
    근데 어느날 첨 담근 김치가 성공 했고 자신감도 생겨 김치의 매력에 빠지게 되고 내가 담근 맛있는 김치를 맛보면서 식성도 점점 바뀌더군요.
    저도 제 자신이 이럴 줄 몰랐어요.ㅋㅋ

  • 10. ...
    '17.11.22 5:10 AM (222.236.xxx.4)

    저도 116. 125님 이랑 비슷한 계기로 담궈먹게 된것 같네요.. 저희집도 김치찌개.김치볶음밥.이런것들 좋아해서 종종 해먹는데 재료도 골라서 쓸수 있고 전 계속 담궈 먹을것 같아요.. 저도 30대예요...

  • 11. 새벽공기
    '17.11.22 5:35 AM (117.111.xxx.192) - 삭제된댓글

    남편과 저는 방금 담은 마늘생강 향이 확나는아삭한 김치를 아주 좋아해서 신혼때부터 지금 아이들 중고딩 될때까지 한번도 사먹은적없이 매번 담가요 배추 한두통씩 한 2~3주에 한번씩 담그거든요
    김장은 늘 혼자하구요 내스타일이 있고 걸리적 거리는거 질색이라
    누가 와서 도와준다면 싫을거 같네요

    남편과 저는 아침은 매일 늘 빵과 커피만 먹거든요
    그후 점심 저녁 식사시 김치에 비중을 많이 두고 김치 무지좋아해요
    파김치는 떨어지지 않고 계절마다 항상 담가요
    여름에 열무 얼갈이 늘 담그고요 자주 담가요
    이러니 저녁식사 준비는 메인요리 하나만 있으면 식탁이 한상가득이에요
    지금은 나물반찬 만들듯이 뚝딱 김치 담그는건 일도 아니고
    이번 김장도 어제 혼자 다했어요
    매번 담글때 기분이 좋아져요 이번에 맛은 어떤맛일까 기대감때문에요 ㅎㅎ
    요번 김장은 재료나 비율을 저번이랑 다르게 했는데
    너무 맛있게 된거에요 이맛에 절대 못사먹고 담그나 보네요

    예전분들이나 또는 비용 아낀다고 배추 직접절이고 쪽파까고 마늘까서 찢는게 일이지만
    요즘 마트만가면 세상 편하잖아요
    저는 하나로마트에서 절임배추에 쪽파도 다 깐거 사구요 마늘은 직접 갈아주는데서 듬뿍사다 쟁여놓으니
    김치 담그는거 하나도 힘든적 없고 거저 해요
    어디가서 김치 먹어도 제가 담은게 제일 맛있는거같아요

  • 12. 제 김장독립
    '17.11.22 5:47 AM (121.141.xxx.64)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6&cn=&num=1425432&page=1&searchType=s... 김장

    남편이랑 하나로가서 절인배추와 재료사다가 성공. 넘 쉬워요. 사먹는 것과 드는 돈은 비슷.

  • 13. 제 김장독립
    '17.11.22 5:47 AM (121.141.xxx.64)

    이거 올려주신 팥쥐렐라님께 늘 감사해요.

  • 14. 새벽공기
    '17.11.22 5:50 AM (117.111.xxx.27) - 삭제된댓글

    남편과 저는 방금 담은 마늘생강 향이 확나는아삭한 김치를 아주 좋아해서 신혼때부터 지금 아이들 중고딩 될때까지 한번도 사먹은적없이 매번 담가요 배추 한두통씩 한 2~3주에 한번씩 담그거든요 
    김장은 늘 혼자하구요 내스타일이 있고 걸리적 거리는거 싫더라구요

    저와 남편은 아침은 매일 늘 빵과 커피만 먹거든요
    아이들도 김치 엄청 잘먹고 좋아해서 점심 저녁 식사시 김치에 비중을 많이 두고 파김치는 떨어지지 않고 계절마다 항상 담가요
    여름에는 열무 얼갈이 늘 담그고요 자주 담가요 여기에 작년 제가담은 김장 묵은지로 김치찌개 끓여 여름 납니다
    여름은 반찬하기 덥고 귀찮잖아요 열무에 묵은지 하나면 되더라구요
    저녁식사 준비는 메인요리 하나만 있으면 식탁이 한상 가득이에요 
    지금은 나물반찬 만들듯이 뚝딱 김치 담그는건 일도 아니고
    이번 김장도 어제 혼자 다했어요
    매번 담글때 기분이 좋아져요 이번에 맛은 어떤맛일까 기대감때문에요 ㅎㅎ
    요번 김장은 재료나 비율을 저번이랑 다르게 했는데
    저번의 맛과 다르게 새로운 맛으로 더 맛있게 된거에요 이맛에 절대 못사먹고 담그나 보네요 

    예전분들이나 또는 비용 아낀다고 배추 직접절이고 쪽파까고 마늘까서 찢는게 일이지만
    요즘 마트만가면 세상 편하잖아요 
    저는 하나로마트에서 절임배추에 쪽파도 다 깐거 사구요 마늘 직접 갈아 주는데서 듬뿍 쟁여놓으니 
    김치 담그는거 하나도 힘든적 없고 거저 해요 
    어디가서 김치 먹어도 제가 담은게 제일 맛있는거같아요

  • 15. ..
    '17.11.22 6:12 AM (118.42.xxx.167) - 삭제된댓글

    30살부터에요.
    결혼하자마자 김치 독립 했어요.(49세)
    그러나 제 주위는 김치 안담가 먹는집이
    많아요. 그건 각자의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김치 싫어하는 집도 충분히 이해해요.

  • 16. ....
    '17.11.22 6:27 AM (1.219.xxx.153)

    매년 맛있는 김장김치를 얻어 먹기에
    아직도 제대로 된 김장을 해 본 적이 없습니다.
    간단한 물김치 오이소박이는 담가 봤구요..
    팥쥐델라님 글 읽고 전철안에서 울컥했네요ㅠㅠ

  • 17. ...
    '17.11.22 6:43 AM (223.62.xxx.216)

    고추장 된장 담가 먹는집 거의 없잔아요
    앞으로 김치도 글케 될거에요~
    원글님은
    시대에 앞서 가는분이십니다

  • 18. ㅇㅇ
    '17.11.22 6:55 AM (119.70.xxx.159)

    김치레시피 소개 고맙습니다.
    팥쥐렐라.

  • 19. ....
    '17.11.22 7:03 AM (223.62.xxx.221) - 삭제된댓글

    김치 별로 안먹으니 안해요
    담가 본 적은 있지만 소비가 안되니 이리 저리 굴리다가
    찌개 끓이는데 그것도 한 두번이라...
    많이 먹는집은 대대손손 할 거고
    안먹는 집은 안하겠죠

  • 20. 동네 40대
    '17.11.22 7:11 AM (124.5.xxx.71)

    엄마가 시어머니가 해주는 김치만 먹다가 , 시어머니 돌아가시고 늘 사먹거나 얻어먹었어요. 김치를 좋아하는 사람이 돈이 아까워서 풍족하게 사먹지는 못하고 아껴먹으면서도 김치 담글 엄두를 못내더군요.
    절임배추로 김장 재료준비 해놓고 수육 삶고, 지인들을 불러서 속을 넣을 계획이라고 하더군요. 먼저가서 속양념 만드는걸 가르쳐줬어요.
    그 이후엔 매년 김장을 하더군요. 김치냉장고 큰걸 두개나 사서 일년치를 담가 먹는다고 하더군요. 김치로 해먹을 수 있는 것이 많아요. 당연히 식비가 덜들고요. 사먹더라도 만들줄은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김치 간장 된장 고추장 술 식초 순으로 배우는 것 같아요.

  • 21. 40대 중반
    '17.11.22 7:38 AM (220.127.xxx.13)

    요즘은 김치를 거의 안먹는 집도 많더라구요.
    저희집은 김치 없으면 안되는 집이라 소비량이 많아요.
    결혼했을 때부터 시어머님댁에서 같이 김장하고 가져왔어요
    이젠 시어머님도 나이가 있으셔서 김장하는 양을 줄이고 집에서 김치 담궈먹운지 꽤 됐네요.
    요즘 논란이 되는 김장도 전 불만없어요.
    한통 더 가져가라고 하면 헤벌쭉 좋아하면서 가져온다는...
    저희도 시판 김치는 거의 사다먹어 봤는데 결국은 직접 담궈먹게 되더라구요.
    쉬운것 부터 시작해서 이젠 담궈먹을만 해요.
    시판김치보다 맛도 있구요.
    요즘은 우리집 남편도 담궈요. 이젠 남편이 더 맛있게 담군다는... 쿨럭(볶음밥, 김치찌게정도만 끓일줄 아는 대한민국 평범남)

    남자도 만들 줄 알 정도로 어렵지 않아요.
    쉬운 깍두기나 총각김치부터 도전해보세요

  • 22. 요요
    '17.11.22 7:49 AM (125.186.xxx.42) - 삭제된댓글

    식구들이 김치 잘안먹거나 바쁜 집들은 김치담는일에
    신경 전혀 안쓰죠
    내가 필요하면 담가먹는거고
    별로이면 안담가 먹는거에요 아무도 신경안써요 사먹는다고
    흉보는 사람 요즘 전혀 없구요
    그정도일뿐 시대에 앞서간다는건 웃기네요ㅋ

  • 23. 30대 중반이요.
    '17.11.22 7:54 AM (223.62.xxx.141)

    김치 많이 안 먹는데 김장을 꼭 손윗동서랑 하고 가져가라 해서그게 짜증나서 김장 직접 해요.
    김장이라 그래도 배추 세포기 해요.
    그러니 그걸 뭘 따로 하냐며 해 줄 테니 가져 가라 하시는데 전 형님께 신세 지는거 정말 싫고 큰며느리 시켜서 작은 아들 그리고 딸네 김장 해 주면 안 되는 거잖아요. 그리고 저는 김장 배추 1포기 주시고 시누이는 김치통 2통..딸 해 주고 싶어서 며느리 일 시키는게 보여서 참..

    김치가 있다고 그게 반찬의 기본이 되는 것도 아닌데 그 뭐라고 김장철마다 불편하게 하시는지 모르겠어요.

  • 24. ㅣㅣ
    '17.11.22 8:20 AM (223.62.xxx.238) - 삭제된댓글

    평생 김치 안 만들어도 되는데
    이런 글을 왜 올리셨는지..
    꼭 김장 직접 하는 사람들이 뭐라고 한거 같잖아요^^

    저는 시댁에서 2년, 친정에서 3년, 종가집김치 3년 먹다가
    절임배추가 성행 하면서 제 집에서 제가 김장해요
    시댁에도 돈 드렸고 친정에도 돈 드렸지만 맘이 편하지가
    않더라구요
    시댁도 시어머니 혼자 김장을 하는게 아니고 친정도 친정
    엄마 혼자 김장을 하는 것도 아니고 다른 가족도 가서
    하는 거라...거기다 김장일 맞춰 가는 것도 여사일 아니고
    (친정도 시댁도 다른 지역)

    하여튼 저는 제 집에서 제가 절임배추 40키로 사서 남편 보조로 해서 하는게 제일 깔끔하고 맘 편해요
    제 손으로 한지 10년 입니다

    님은 님대로의 사정이 있는거니 님이 하고싶은 대로 하면
    되지요

  • 25. 식습관 주변환경 솜씨 스스로가 잘 알텐데
    '17.11.22 8:28 AM (223.62.xxx.226)

    김치 해먹을까 말까를 남한테 묻나요 마흔 중반에

  • 26.
    '17.11.22 8:58 AM (1.233.xxx.167)

    1년에 김치 얼마나 먹나 따져보세요. 그걸 돈 주고 사는 것과 담가먹는 게 차이가 별로 없으면 저라면 사먹어요. 차이가 크면 담가먹고요. 사먹는 김치가 입에 맞지 않으면 또 담가야겠죠. 저는 잘 못 담그고 번번이 실패하는데 또 언제든 담그면 담글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라 지금은 얻어먹어도 언젠가 잘 담그리..속으로 외칩니다.

  • 27. 원래
    '17.11.22 9:02 AM (118.127.xxx.136) - 삭제된댓글

    김치 잘 안 먹고 가족들도 조금만 먹어서 김장 안해요

    거기다 김장은 아예 하기도 싫어진건 신혼때 시모의 김장 심술질에 완전히 질려 버려서 김장 소리만 들어도 화가 나서요.

    겉절이나 한두통씩 간단하게 필요할때 만들기는 하는데 김장은 앞으로도 할 일 없을것 같아요.
    많이 안 먹으니 전혀 필요성을 못 느껴요.

  • 28.
    '17.11.22 9:02 AM (175.117.xxx.158)

    부모가 늙으시니 나중에 못담가줘요 ᆢ나중엔
    사먹을 돈이있던가 ㆍ내가 노동력들인던가 둘중하나겠죠

  • 29. 저흰
    '17.11.22 9:13 AM (118.127.xxx.136) - 삭제된댓글

    가족 다 김치를 거의 안 먹어서 김장 안해요.

  • 30. 저흰
    '17.11.22 9:15 AM (118.127.xxx.136)

    가족 다 김치를 거의 안 먹어서 김장 안해요

    김장 아니라 일반 김치는 필요할때 소량 할때도 있긴 해요.

    원글이도 그동안 안한거 보면 김치 소모량이 많지 않은가보죠. 내가 필요하면 하는거고 아님 마는거지 너무하고 말거나 있나요

  • 31. ....
    '17.11.22 9:19 AM (121.140.xxx.220) - 삭제된댓글

    223.62...아침부터 뭘 잘못 먹었나요? 왜 이리 시비조인가요??
    이런 글이 어때서요??? 하루에도 서너번씩 올라오는 아이돌 이야기보다 훨 좋구먼...
    하다못해 원글님이 이 글 올리셨기에 팥쥐델라님 글도 링크 걸리고 좋은데...

  • 32. ...
    '17.11.22 9:28 AM (59.12.xxx.253)

    결혼 18년차 40대 중반인데
    작년에 처음 도우미분과 김장해봤어요.

    저도 결혼 전까지 김치는 입에 잘 안댔어요.
    짜고 (친정이 싱겁게 먹는 편이라 다른 집보다는 김치 안짜고 시원하게 먹는 편임에도)맵고.,맛없다 생각.

    결혼 후 시집에서 보내 준 김치 먹어봤는데..너무 맛있는거에요. 김치가 이렇게 맛있을 수 있구나.

    이후 십년 넘게 시집김치 받아먹다 이후에는 여기저기서 주는 김치와 산 김치로 살았는데.,

    생각보다 김치 맛있게 하는 집들이 많지 않더군요^^

    10집 넘는 김치 받아 먹어봤는데, 맛있다는 4집 정도였어요.
    최고는 우리 시집.
    생김치 일 때부터 묵은지 될 때까지 끝까지 맛있다는.
    (보통은 생김치일 때 맛있으면 묵은지되면서는 상대적으로 별로고 묵은지 때 깊은 맛 나면서 맛있는 김치는 생김치일때덜 맛있고 하더군요)

    맛있는 김치 하나 있으면 반찬걱정 확~덜어요.

    김치찌개,김치전..김치볶음밥, 김치 찜,.등등.

    저도 김치 꽤나 사먹어봤지만(종갓집,풀무원,아름찬,동원..등듯)
    사먹는 김치는 김치 자체로만 조~금 먹지,
    활용성 꽝이에요.
    사먹는 김치로는
    찌개를 해도,전이나 볶음밥을 해도 먹을수 있는 맛이 안나더라고요.

    그래서..작년 여름부터 김치담그기 시작했어요.

    맛있는 김치들보다느 비교안되게 맛없는 김친데,
    발효되면 그래도 사먹는 김치보다는 훨씬 맛있거든요.
    다른 반찬으로 응용도 가능하고

    김장은..자신없어서 도우미분이랑 같이했는데(다행히 저희 도우미분 김치 솜씨가 최고는 아닌데, 먹어본 주 3번째,4번째 서열일 정도로는 맛있게하세요.)
    올해는..일이 꽉차서 안되신다고 하셔서..지금 시간나길 기다려볼까, 아니면 혼자서 조금씩 여러번에 걸쳐 김장해볼까고민중에 이 글봤네요.

  • 33. 저도
    '17.11.22 9:35 AM (116.36.xxx.24)

    40중반인데 깍두기, 파김치 해본게 다예요.
    전 시댁에서 얻어먹는데 어머님도 알필요 없다하시고 집에 김치 먹는 사람도 별로 없네요.
    나중에 얻어먹을때 없음 그때나 해볼려고요.
    요즘 인터넷에 몇자만 치면 김치담그는 방법 주르륵떠서 별로 걱정도 안되요

  • 34. ,,,
    '17.11.22 9:43 AM (121.167.xxx.212)

    사 먹더라도 김치나 겉절이 정도는 어머니 게실때 배워 놓으세요.
    친정에 가시거나 원글님 집에 배추 한포기 사서 친정 어머니 모시고 절이는 법부터
    절인 상태가 어떤게 알맞은지 처음엔 막 김치(썰어서 담그는) 배우고
    그 다음엔 포기 김치 2-3포기 배우세요.
    살림에 관심 없고 취미도 없고 솜씨도 없으면 안 배우셔도 돼요.
    내가 김치 못 담거서 사먹는거랑 담글줄 아는데도 사먹는 거랑 차원이 달라요(고루한 생각이지만)

  • 35. ,,,
    '17.11.22 9:45 AM (121.167.xxx.212)

    그리고 내년부턴 친정 김장 하는 날을 주말로 잡으시고 같이 하세요.
    두세번만 해보면 감이 와요.

  • 36. ..
    '17.11.22 10:16 AM (175.198.xxx.228) - 삭제된댓글

    내 입맛에 맞는 맛있는 김치 20대 초반부터 직접 만들어 먹어요

  • 37. 어휴
    '17.11.22 10:17 AM (183.109.xxx.87)

    그게 뭐라고
    몇년지나면 이런글 우스워질거에요
    고추장된장간장 다 메주부터 만들어 담궈먹던 시절에도
    저런고민했을텐데 지금 누가 장독 들여놓고 담궈먹고 하나요

  • 38. 저요ㅠ
    '17.11.22 10:23 AM (49.163.xxx.76)

    저도 내년 50인데 한번도 안해봤어요
    매년 김장넉넉히해서 1년먹고 중간중간 친정에서 겉절이 열무김치등등 해주셨는데 올해는 엄마가 이제 김장도 힘들다고하셔서 내년부터는 걱정이네요
    평소 생김치는 많이 안먹고 대부분 찌개나 볶아먹는데
    전 김치는커녕 다른반찬도 잘못해요
    일단 손이느리고 채소에서 벌레나오는것도 무섭고요
    고민입니다

  • 39. 김치
    '17.11.22 10:26 AM (219.251.xxx.29)

    휴...저도 원글님처럼 될듯요
    고만고만한 어린애들델꼬 한끼해먹는것도 벅찬데김치....

  • 40. ie
    '17.11.22 10:38 AM (112.217.xxx.202) - 삭제된댓글

    저 53세입니다. 김치 안담아봤습니다.
    엄마가 김장 좀 나눠주시면 먹고, 안나눠주시면 사먹고.
    대체 내가 왜 저 김치 냉장고를 이고지고 살아야한느지 아직도 의문입니다.
    엄마가 김장만 안보내줘도 김치 냉장고 없애도 되는데!!
    김치 일킬로 작은 봉지 하나 사면 세식구가 두달을 먹는데. ㅠㅠ
    단지 엄마 맘 아프지 말라고, 김치 냉장고 끼고 삽니다..

  • 41. 저 40되었는데
    '17.11.22 10:46 AM (118.217.xxx.54)

    대학 졸업후 바로 대기업 직장생활 시작했고
    중간에 대학원 갔다가 졸업후에 또 직장생활...
    아기 낳은 지금은 집에서 일하는 프리랜서다 보니
    김치 담글 시간은 없어요. 그럴 시간이 있으면 잠을 자죠...

    돈을 어느 금액 이상 벌게 되면
    인생사에서 중요하지 않은 자잘한 일들은 돈을 주고 남의 손을 시켜서 하는게
    제 육체적 피로와 정신 건강상 더 낫더라고요.

    가끔 제가 원해서 자잘한 집안일 (화장실 청소라던가) 할 때가 있어요.
    그럴 때마다 내가 한 시간 일하면 시급이 얼마인데 지금 그걸 날리고 있군
    대박 고급진 화장실 청소네 후후 그런 생각하면서 해요. ㅎㅎ

  • 42. ie님~
    '17.11.22 10:56 AM (61.82.xxx.223)

    저도 52세
    여태껏 김장이고 김치 안 담가봤어요
    겉절이만 가끔 해봤어요
    시어머님께서 보내주십니다 --시골 농사지으신거요
    돈드리고 뭐 이런걸 다 떠나서
    시어머님 맘 헤아려서 김냉끼고 일년내내 통에 넣어두고 남들에게 인심만 씁니다 ㅎㅎ

  • 43. ie
    '17.11.22 11:02 AM (112.217.xxx.202) - 삭제된댓글

    그쵸그쵸.. 제가 하는게 그거라니까요.. 김치국물 튀어가며 남한테 나눠주기..
    심지어 전 겉절이도 안먹어요.... ㅎㅎㅎㅎ

  • 44. 40대초반.
    '17.11.22 11:15 AM (116.126.xxx.142)

    결혼16년차 저도 김치한번도 안담궈봤어요..친정도 시댁도 다 사먹구요..김장이라고 지방시댁에 다녀오는 이웃들보면 김장이 제2의 명절??인가싶더라구요...열무김치나 총각김치,갓김치도 담글줄 몰라요..계속이러고 살려구요~

  • 45. 저는 50
    '17.11.22 12:17 PM (211.240.xxx.67) - 삭제된댓글

    한 번도 안해봤습니다.
    하지만 퇴직 후에는 김장도, 동치미도, 된장 고추장도 배워서 직접 담글
    계획을 갖고 있어요. 너무너무 집에서 그런걸 해서 먹고 싶네요.

  • 46. 한달후 오십
    '17.11.22 3:11 PM (59.28.xxx.57)

    저도 한번도 안해봤어요....

    안해보면 어때요?? 담에 기회되면 하지....안되면 사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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