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를 누가 키우냐에 따라 아이가 달라지네요

00 조회수 : 3,901
작성일 : 2017-11-20 12:05:15
아이를 키우면 어릴적 저와 비교해보면서
제가 느낍니다……물론 타고난것도 있겠지만….
환경과 양육자에 따라 아이의 관심사와 암기하는 부분이 달라지는 것같아요...
저희애가 잘 크고 있는 것같아요 자세히는 아이 자랑글 같아 생략하겠는데…
저를.. 예를 들자면..

저는 어릴적에 아주머니하고 있는 시간이 많아 뽕짝을 잘 불렀습니다…
만일 어릴적 저를, 지금의
제가 키웠다면 티비보고 뽕짝 부를 시간에 좀 더 유익한 걸 공부할수있었을것같아요….-_-
저는 30년이 지난 지금도 아주머니가 즐겨들으셨던 세상은 요지경 음악이 귓가에서 울리는 것같아요…
 청소하면서 그것만 크게 틀고 들으셨거든요
그 시장 통에서 울려퍼지는 단조로운 음의 그  뿡짝!뿡짝!뿡짝!..
(반복 청취가 이렇게 무서운겁니다…-_-_)
저는 나도 모르게 흥얼거리는 '세상은 요지경~' 가사를 머릿속에서 평생 못지울듯싶어요ㅎㅎ



결론은… 
애한테 유익한 걸 들려주세요.. 

뉴스, 디즈니, 내셔널지오크래픽이나 디스커버리같은 채널 외에는
잘 엄선해서 보여주세요

아무때나 모니터나
티비 틀어주지마세요

음악도 공부가 되거나 
아이가 나중에 추억이 될만한 걸로 엄선해서 들려주세요



IP : 222.233.xxx.19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ㅋ
    '17.11.20 12:06 PM (39.155.xxx.107)

    디즈니 ㅋㅋㅋㅋㅋㅋㅋㅋ

  • 2. 환경도
    '17.11.20 12:13 PM (58.122.xxx.85)

    물론 중요하긴한데 저 어려서 제가 우겨서
    피아노배우고 집에 클래식테이프 틀어놓고하니
    그런거 안듣고 먹고살기만 바빴던
    부모가 휘둥그레하던 모습이 선하네요

  • 3. 음....
    '17.11.20 12:14 PM (175.209.xxx.57)

    그런 것도 있지만...트로트가 아이한테 왜 해가 된다고 단정하시는지 모르겠어요.
    원글님이 진정 음악에 조예가 있다면 조금 커서도 얼마든지 듣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음악이라곤 전혀 안 듣는 분이셨지만
    저는 초등 고학년 때부터 팝,가요,클래식 전부 다 들었어요.
    동기는... 아마도 학교에서 음악시간에 듣는 음악에서부터 관심이 많아졌던 거 같아요.
    반면 제 동생은 음악에 그닥 관심이 없었어요.
    타고난 성향도 무시 못해요.

  • 4. 00
    '17.11.20 12:22 PM (222.233.xxx.19)

    미취학 아동일 경우 이야기에요
    초등이상이야 당연히 지가 알아서 들을수있죠...

    가만히 있고 싶을때.. 어디선가 들려오는 뽕짝 소리에 날 들썩거리게 만드는
    그 깊이 각인된 음악이 전 별로 환영하고 싶지않아요 ㅎㅎㅎㅎㅎ
    해가 된다는 이야기는 안썼는데요 환영하고 싶지않을뿐 ㅡㅡ

  • 5. ..
    '17.11.20 12:30 PM (223.33.xxx.203)

    동의해요
    어릴적 듣던 기억력이나 느낀 감정들
    평생가는거 같아요
    저도 다른거보다도 뽕짝? 옛날 구슬픈 메들리 이런거 아빠가 가끔 들었었는데 진짜 너무 싫었거든요
    그게 아직 기억나고 그때 느낀 여러 분위기들도
    떠오르고 좋았던 기억이 아니라서
    지금도 그거 생각하면 우울해요
    어릴때 흡수력 정말 중요해요
    이왕이면 유익한게 좋다마다요

  • 6. ..
    '17.11.20 12:35 PM (223.33.xxx.203)

    양육자도 매우 중요하죠
    유추하는듯한 문체인걸로봐서
    매일 아이 커가는 걸 지켜볼수 없는 주말부부라든지
    그런 사정이 있으신거 같은데
    정서적으로 안정된 분이 키우는게 가장 좋은거죠
    주양육자가 노부모이든 시터이든 아내이든간에요

  • 7. 82에서 그리 말씀하시면 안됩니다.
    '17.11.20 12:43 PM (110.47.xxx.25) - 삭제된댓글

    여기는 아이들은 다 타고난대로 자란다고 믿는 엄마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아이가 어떻게 자라든 모두 아이탓이지 엄마는 아무 잘못이 없다는데 그런 말이 곱게 들리리 있나요?

  • 8. 82에서 그리 말씀하시면 안됩니다.
    '17.11.20 12:44 PM (110.47.xxx.25)

    여기는 아이들은 다 타고난대로 자란다고 믿는 엄마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아이가 어떻게 자라든 모두 아이 탓이지 엄마는 아무 잘못이 없다고 믿는데 그런 말이 곱게 들릴리 있나요?

  • 9. ㅇㅇ
    '17.11.20 12:50 PM (110.70.xxx.183)

    저도 7살때였나.. 알파벳도 모를 때
    엄마가 전화영어를 시켜주셔서 테잎 듣고 들은대로
    말 하능 거였는데 아직도 그 문장 억양 발음 그대로
    다 기억해요.

    좀 더 열심히 할걸...
    ㅠㅠ

  • 10. Rossy
    '17.11.20 1:49 PM (164.124.xxx.137)

    어릴 때 들려주는 음악이랑 책 정말 중요해요...!!!! 평생 갑니당

  • 11. ㅎㅎㅎ
    '17.11.20 2:34 PM (122.170.xxx.53)

    네 중요하더라구요...ㅎㅎ

    뽕짝 하니 저는 어릴때 부모님이 맞벌이셔서 저희 친할머니가 양육을 거의 도맡아 하셨는데요...
    그 당시 할머니께서 즐겨들으셨던 트로트와 할머니가 좋아하셨던 트로트 가수들... 그때 초등 저학년이었는데요. 다른 애들대비 트로트도 많이 부르고 가수이름 줄줄 꿰차고 있고...가요무대... 이런것도 거부감 없이 막 보고 그랬네요...ㅋ
    근데 전 할머니와의 추억이라서 그런지 좋아요...^^

    그리고 저희 아버지는 다큐멘터리 시사프로그램 매니아시라 이런쪽 티비를 거의 보고 계시면 저도 옆에 앉아있다가 맨날 같이 보고... 암튼 나이에 맞지 않게 그 당시 사회현상이나 정치쪽에 관심이 참 많았구요...

    저희 엄마는 외국어에 관심이 엄청 많으셔서 집에서 당시 ebs교재 사다가 라디오로 공부를 하셨었어요...
    집에 영어단어 문장 막 달력 영어외 프랑스어 스페인어 중국어 등등...
    암튼 그때 엄마가 열심히 외우시던 문장이 지금도 제 머리속에 세뇌되다시피 콱 박혀있구요..ㅋㅋㅋ
    저 역시 그 영향을 받아서인지 외국어에 관심도 많고 엄청 좋아해요...

    가만보니 부모님 양육자의 취향이 정말 중요하네요...갑자기 전 울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 아 갑자기 막 찔리네요... 반성해야겠어요...

  • 12. 뽕짝이 얼마나 좋은데요
    '17.11.20 2:40 PM (220.73.xxx.20)

    클래식보다 뽕짝 리듬이 인생을 더 즐겁게 하지 않나요?
    세상은 요~지경 덕분에 님이 좀 더 유쾌한 템포로 살고 있는지도 몰라요

  • 13. ..
    '17.11.20 3:10 PM (221.153.xxx.189)

    뽕짝이냐 클래식이냐 가 중요한게 아니라 양육자의 태도, 성격, 교양 수준 등이 더 중요한 것 같아요.
    전 어렸을때 엄마가 항상 기독교 방송, 찬송가를 틀어놓으셨는데
    어두운 부엌에서 우울한 표정으로 라디오를 들으며 음식을 준비하는 엄마 모습이 떠 올라
    아이들 있을때는 찬송가는 잘 안들어요.

  • 14.
    '17.11.20 3:13 PM (168.126.xxx.252)

    아웃겨요.
    전 우리아빠가 듣던 나훈아 음악, 신라의달밤 아직도 귓가에 맴돌아요. 그리고 또 뭐냐

    파랑새.노래하는.청포도넝쿨아래서. 그런음악도 생각나요,
    제5공화국 라디오 드라마도욪.

  • 15. ㅇㅇ
    '17.11.20 3:53 PM (1.238.xxx.52)

    우리애가 미디어노출에서 디즈니,영어동화,영어다큐 노출한 경우인데 현재도 한국방송은 시간상 잘못보고 주니어미드같은거 봐요. 당연한건지 초등중학년에 토플ibt 높은점수는 아니지만 시험봐야한다면 ibt 를 봐야하구요.
    그래서 원글에 동의하구요. 저는 남들이 보면 뭐야 할정도로 관리했어요. 그런데 제 개인적으로는 이것만큼 쉽고 좋은 방법이 없는데 하는사람만하지 못하는 사람은 못하더라구요. 시당같은데서 아무 미디어나 노출시키는 부모보면 안타까운데 그게 잘 안되니까 그렇겠죠.

  • 16. ....
    '17.11.20 4:31 PM (175.223.xxx.73)

    음악은 생각보다 많은걸 좌우하고 무의식을 건드리죠.
    클래식이 좋다 뽕짝이 좋다 취향문제가 아니라 정말 진지하게 생각해 볼 문제에요.

  • 17. ...
    '17.11.20 6:42 PM (124.111.xxx.84)

    글쎄 어느것이 꼭 좋은 음악이다 이런건 굉장히 주관적인거 아닌가요 저는 어떤음악이든 같이 듣는 사람과 또 그때의 기분이 더 중요한거같아요
    트로트 뽕짝도 즐겁게 웃으며 기억하고싶은 사람과 함께였다면 지금도 그걸들으면 행복한기억이 떠오를것 같은데요

    아무리좋은 클래식도 무서운 엄마밑에서 숨막히게 들었다면 오히려 역효과라생각합니다

    저는 어렸을때 사랑하는 외할아버지와 폭력적인 프로레스링 경기를 매일보며 자랐지만 전혀 폭력적이지도 레슬링을 좋아하지도 않고 가끔떠올리면 웃음이나와요 기분좋아서

  • 18. ㅇㅇ
    '17.11.20 10:43 PM (219.251.xxx.29)

    원글님 말씀대로 좋은거 보여줘야 하는거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1721 홈쇼핑 후라이팬 2 미소 2018/02/19 1,382
781720 쇼파를 보는중인데 온라인 오프라인이 다르네요;; 3 마mi 2018/02/19 1,494
781719 성분좋은 비비크림 추천좀 해주세요. 7 ss 2018/02/19 3,770
781718 외신"평창티켓 90% 팔렸다는데,관중들은 어디로.. 20 ........ 2018/02/19 7,187
781717 한국GM 지원해 달라면서 4000억 대출 회수한 GM 2 샬랄라 2018/02/19 1,021
781716 부모님 주택 모기지시 4 모기지 2018/02/19 1,699
781715 얼굴 닮으면 잘살아요? 닮으면 오히려 못사는거 같던데 5 라라라 2018/02/19 1,731
781714 워킹데드 8의 2부는 3 대럴 팬 2018/02/19 771
781713 귀신은 없는것 같아요 8 2018/02/19 3,526
781712 인터넷으로 만난 남자 9 인터넷 2018/02/19 2,122
781711 이렇게 훅 가네요. 5 박영선 2018/02/19 3,629
781710 다운패딩 몇년 입나요 보통 9 ㅇㅇ 2018/02/19 3,068
781709 명절에 고기 먹다가 이빨이?? 5 51 2018/02/19 1,995
781708 나만 몰랐나요. 에브리데이 4 믿을수 없군.. 2018/02/19 3,097
781707 일본여행 중인데 여권이 물에 젖어 손상되었어요. 4 도와주세요 2018/02/19 2,616
781706 여성호르몬이 많아서 이런건가요? 2 궁금 2018/02/19 1,939
781705 플랫시트 어디서 살수 있을까요? 5 호텔침구 2018/02/19 575
781704 경추베개 추천좀해주세요 1 ㅠㅠ 2018/02/19 1,024
781703 유재석 나경은 8년만에 둘째 임신 3 축하 2018/02/19 6,350
781702 후라이팬 밑면이 3 불에 녹기도.. 2018/02/19 887
781701 한끼줍쇼김수미 묵은지찜 해보신분^^ 15 ᆢ한끼줍쇼 .. 2018/02/19 15,177
781700 알리오올리오 할때요 7 dd 2018/02/19 1,573
781699 여러분 수도는 안녕하신가요? 4 수도 2018/02/19 915
781698 사람의 마음이 얼굴에 나타나나요? 5 어떤모습 2018/02/19 2,701
781697 근데 북한 응원단요 39 카라 2018/02/19 3,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