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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생에서 가장 힘든시기 어떻게 이겨내셨나요?

참나물 조회수 : 30,890
작성일 : 2017-11-19 16:26:47

인생에서 가장 힘든시기에 있습니다.아니 힘든 시기인건 오래됐는데 끝이 안보이고 점점 더 바닥으로 떨어지고 있어요.....


최근 몇년은 드라마에서 나올꺼나 같던 일들이 한꺼번에 일어났었고 이겨낼수 있을꺼라 생각했는데 바닥인줄 알았던


인생이 바닥이 아니고 더 깊은 바닥이 계속 나타나네요.


큰 욕심없이 그럭저럭 무난하고 평탄했어요.인생이다보니 자잘한 고민이나 불만은 있었지만 최근 몇년은 특히 요즘은


바닥을 모르고 떨어지네요. 앞이 안보이는 자욱한 안개속에 걸어가보니 벼랑끝입니다.


세상에 기적이 있다면 반대로 세상의 불운이 한꺼번에 다 몰려오는거 같은 시기라고 해야할지.


망가지게하려고 기다리는 무언가가 있는것처럼 제 가정에 안좋은 일이 일이 연달아 일어나더니 요즘은 정말


정신을 차릴수없을 정도로 폭탄을 한꺼번에 다 던져서 이래놓고도 니가 살아날수 있을꺼 같냐고 하는거 같아요.




열심히 살고 착하게 살면 된다고 생각해왔는데 신이 있기는한건지 어쩌면 이리도 나한테는 우리집 식구들에게는 이리도


잔인한지 모르겠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해결해줄수있는것도 아니고 누구에게 털어놓는 스타일도 아니라서 그냥 묵묵히 참고 견디면 어려운 시기가


그렇게 흘러갈꺼라 생각하고 참는데 속사정 모르는 사람들은 니가 무슨 고민이 있느냐.있어봤자 고생 안해봐서


배부른 투정이나한다고 말로서 더 큰 상처를 받네요.





마음이 답답해서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점집에도 가보고 종교도 가져봤는데 상황이 달라지지 않다보니


어디서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이또한 지나간다고하지만 지나가는 동안이 죽는것보다 더 힘들어서 이제는 버틸힘도 없는데 어떻게 살아야할지


매일이 처참합니다.



힘드셨던 분들 고비나 위기에 어떻게 마음잡고 이겨내셨나요?


이겨낼수 있다고.이 위기가 지나고나면 좋은 시기가 있을꺼라고 용기내어 그런대로 열심히 살아왔는데 정말


어째야하는건가 답답하고 힘이 드네요. 다들 춥다는데 추운게 느껴지지 않을만큼 답답한 마음에 글을 써봅니다.


아는 사람들이 볼까봐 원글을 펑할지도 모르겠어요.

IP : 14.52.xxx.8
9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조금은
    '17.11.19 4:38 PM (1.241.xxx.2) - 삭제된댓글

    그러다가 덜 힘든 시기도 오더라고요 .. 아주 확 극적으로 반전은 없지만 . ㅠㅠ

    서글프네요 도움이 못돼 지송 .

    평탄하게 인생 첨부터 끝까지 죽을 고생 없이 사는 게 젤 상팔자인듯

  • 2. . . .
    '17.11.19 4:40 PM (211.178.xxx.31)

    전 고민이 있으면 동네 방네 하소연 하는타입입니다
    그럼 사람들이 각자 자기생각 얘기해주고
    그러다보면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기도하더군요
    집단지성이라고도 하잖아요
    주변에 솔직히 털어놓고도움을 청해보세요
    그리고 이 시기를 통해서도 뭔가 배우고 얻을거도 있을 겁니다

  • 3. ..
    '17.11.19 4:41 PM (116.127.xxx.225) - 삭제된댓글

    제가 몇 년 전부터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고 끝날 거라는 보장도 없고 심지어 더 힘들어질 가능성도 상당히 높은 상태입니다. 지나갈 것 같지 않습니다. 점집도 가보셨다니 쓰는 건데 정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긋도 해 봤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이 괴로움과 자신이 때로 분리가 됩니다. 내용을 아는 몇 친구는 저를 정말 불쌍히 여기지만 저는 좀 지나니까 그건 그거고 잠깐잠깐의 즐거움이 생깁니다. 이렇게 하루하루 지내다 보면 인생의 끝이 오겠지, 합니다. 전 술도 먹고 인터넷 중독인데요, 고치려 하지 않아요. 그런 거라도 있어야죠. 그리고 미래 계획을 세우지 않아요. 더 괴로울 미래 계획이라뇨...
    원글님도 너무 바르게 살려 하지 마세요. 더 괴롭습니다. 적당히 망가지고 이기적이 되어야 하고요.

  • 4. ..
    '17.11.19 4:45 PM (198.200.xxx.176)

    안타깝지만
    죽어야 끝나더라고요
    아니면 밑바닥 인생이라도 순응하면서 살던가요

  • 5. ..
    '17.11.19 4:51 PM (116.127.xxx.250)

    좋은시기가 곧 오겟죠 힘내세요!

  • 6. 시간
    '17.11.19 4:53 PM (125.128.xxx.182) - 삭제된댓글

    이겨낸게 아니라 시간이 약이더군요..
    힘내세요^^

  • 7. 반드시
    '17.11.19 4:53 PM (175.198.xxx.197)

    좋은 날이 옵니다!!
    3년전에 남편이 1년에 큰 수술4번하고 사업부도에 집안에
    안 좋은 일이 한꺼번에 닥쳤는데 ,삭풍 몰아치는 길을
    묵묵히 가듯 씩씩하게 하나 하나 이겨내니까
    지금은 건강도 경제적인 면, 사람관계 모두 좋아요.
    죽지 않고 견디면 반드시 좋은 날 옵니다!!

  • 8. ㅇㅇ
    '17.11.19 4:55 PM (175.223.xxx.190)

    죽지 않고 견디면 반드시 좋은 날 옵니다!! 222222

    저도 위로받고 갑니다.
    힘내세요~~~!

  • 9. 해결된다기보다
    '17.11.19 5:06 PM (211.245.xxx.178)

    제 경우는 익숙해지니 고통이 덜 느껴지더라구요.
    상황을 내 힘으로 바꿀수는없고, 익숙해지니까 의례껏 이러려니...하게 된달까요.

  • 10.
    '17.11.19 5:08 PM (39.7.xxx.137)

    남편죽이고 저도 죽어버리고 싶은 맘
    애들 얼굴보며 견디고 있어요. 집은 쓰레기장에 인스턴트로 끼니 때우고... 정말 모든 걸 끝내고 싶어요.

  • 11. 저도 동감
    '17.11.19 5:13 PM (223.62.xxx.105)

    금전적인 문제신가요? 어떤 문제신지 궁금합니다 금전적인문제 또는 건강의 문제라면 무척 힘드실꺼라 봅니다 전 이 두가지 문제로 매일매일이 지옥이거든요 그 밖의 문제는 이 두가지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정말 아무것도 ㅠ

  • 12. 정신과약먹었어요
    '17.11.19 5:18 PM (223.33.xxx.110)

    못먹고못자니 죽겠더라구요
    근데 금전문제라면 이것도 어렵겠죠
    정신과약먹음 한동안 자고먹고만하거든요

  • 13. ...
    '17.11.19 5:23 PM (121.133.xxx.252)

    한때 죽으려고 지하철 역도 가보고 다리도 가본 사람인데요... 자식땜에 몹쓸 생각 접었더랬습니다. 전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 믿고 삽니다. 그냥 조용히 그렇지만 일 열심히 하면서 한시도 쉬지 않고.

    전 안좋은 일 터진 지 8년 됐는데.. 3-4년차때 아주 그냥 지하로 내려가서 젤 힘들었고. 요샌 끝이 좀 보이는 듯해요. 열심히 정신줄 붙들고 살면 분명히 나아져요. 그리고 훨씬 단단해져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실거에요.

  • 14. 아무리
    '17.11.19 5:24 PM (14.32.xxx.94)

    아무리 돈이 다가 아니라 하지만 내기준에선 돈이
    다네요
    가난과질병이 셋트로 오니 이래도 안죽을래하는
    악마의손짓같아요
    돈이많으면 이 좋은 의료시장에서 맘컷치로받고
    고칠수있어요
    높은병원비 쥐꼬리수입 그것도 죽어라 일해도
    최저임금 물가는 최고임금받는 사람들한테 맞추어있고
    자다가 죽었으면좋겠어요
    자식에대한 책ㅁ이라는 끈때문에 죽지도
    못하네요

  • 15.
    '17.11.19 5:30 PM (220.117.xxx.45) - 삭제된댓글

    동감합니다 겪어보지도 않고 값싼 위로 던지는 친구고 뭐고 다 끊었습니다
    다른 몰두할 뭔가에 빠져 그냥 하루하루 버티는겁니다

  • 16. ..
    '17.11.19 5:32 PM (183.98.xxx.13)

    병때문에 방황하고 너무 힘들었지만 시간이 지나니 상황이 크게 좋아지진 않아도 인생이나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좀 달라지고 마음을 가볍게 먹으니 작은 것도 당연하게 여기진 않게 되더라구요. 자신에 대해 반성할 부분도 반성하게 되고. 제 경우엔 종교나 좋은 책이 마음 다스리고 하루하루 견뎌나가는데 도움이 좀 되었지만 님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 17. ...
    '17.11.19 5:36 PM (121.128.xxx.219) - 삭제된댓글

    저는 모든 것은 변한다는 역(한자)에 매달렸어요.
    이 한자는 ‘쉬울 이’로 읽히기도 하잖아요.
    매순간 내 운은 변하고 있고, 해가 바뀌면 세운이
    바뀌고... 그러다 보니 상황은 많이 바뀌진 않았는데
    제 태도가 바뀌었어요.
    어쩔 수 없이 하던 일도 나름 즐기며 하게 되구요..
    그리고 표현하는 것도 중요해요. 꽁꽁 싸맸던 감정들
    풀어놓는 순간, 정말 아무 것도 아니라고 느끼기도
    해요. 고작 이것 때문에 내가 힘들었나 싶기도 해요.
    힘 내세요!

  • 18. 유기농커피
    '17.11.19 5:38 PM (175.123.xxx.110)

    시간이요.
    책 보고 여행하고 카페가서 멍 때리고

  • 19. ...
    '17.11.19 5:52 PM (124.50.xxx.215)

    전 지금 이겨내고 있는 중이에요. 책도 많이 읽었고 명상도 많이 했어요. 약도 먹었구요. 모든 부정에는 긍정이 숨어 있대요. 아무리 힘들어도 그속에서 긍정을 찾아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그냥 무뎌지는 것 같기도 해요. 별 짓 다하고 아무리 용써도 뇌가 무뎌지면 거기에 적응하는 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

  • 20. 이또한 지나가리라
    '17.11.19 6:02 PM (211.213.xxx.44)

    늘 되뇌이며 살았어요
    하루에 몇번씩을요....
    그리고 미친듯이 일하고 쓰러져잘정도로요
    4년정도 그리했더니 이제빛이 쪼금씩 보이네요

  • 21. ㅇㅇ
    '17.11.19 6:05 PM (14.37.xxx.202)

    생각을 많이 했어요
    죽어야 하나 ? 이게 가장 많았던거 같아요
    그러다가 시간이 지나니 익숙해졌고
    상황이 조금씩 바뀌더라고요
    나아진다고는 말 못하겠는 시간이 좀 지나니
    가끔 만족스럽고 어떤때는 행복한거 같고
    그렇더라고요
    지금은 좀 평범해진거 같네요 문제가 다 해결 된건 아닌데도요 10년쯤 심해에 있어보니 익숙해 졌나봐요 ㅠㅠ
    돌아보니 나아질거라는 희망이 조금이라도 있는게 중요한거 같아요
    아주 작은거라도 좋아하는거 꼭 하세요
    희망이 생기길 바랄게요 ㅠㅠ

  • 22. rudrleh
    '17.11.19 6:06 PM (116.39.xxx.173)

    인생의 마지막 동아줄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툭 끊어졌다고 생각했던 적이있었습니다
    내가 다시 웃을 일이 생길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절망적이었죠 마음이 너무 아프더군요
    일단 지금 자신이에게 일어난 일들 다 종이에 적어보세요

    그리고 그냥 받아들이고 인정하세요 억울하다이런 생각가지고 있으면 자기 연민생기고 더 우울합니다
    그 다음엔
    밖에 나가기싫어도 옷입고 나가고 할 수있는 무언가를 찾아서 그냥 하루하루 살아내세요 전 그때 갈 데가없어서 하루종일 서점 도서관에서 닥치는대로 책을 읽었어요 그 정신에 학원도 계속 다님ㅡㅡ 그냥 그러다보면 시야도 넓어지고 다른 계획 다른 인생도 보입니다
    시간은 다 지나가고요 더 좋은 인생이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근데 더 좋은 인생이란 게 뭘까요 내 마음만 평안하다면 그냥 오늘이 내 생애 가장 좋은 날들의 하루인데요
    원글님 평안해지시길 빕니다

  • 23. ..
    '17.11.19 6:16 PM (203.226.xxx.176)

    20년전쯤 제가 그랬어요
    자고 일어나기가 무서웠죠
    다음날 동트는 게 너무도 두려웠어요
    날이 바뀌면 늘 새로운, 생각지도 못한 일들이
    빵빵 터져있고 그렇다고 해결할 수 있는 방법도
    없었구요
    주위 사람들이 진짜 희안하다고 했어요
    매일 사건사고가 하나씩 터진다고요
    그때는 어려서 대처 능력도 없었지만,
    지금 그 때로 돌아간다면 무모할지라도
    종교에 의지해보고 싶고,
    무조건 집념이죠 이겨내겠다는.
    고통스러운 과정자체를 이겨내는 게 얼마나 위대한 일인지 이제야 알겠어요
    인생에서 성과를 거두거나 성공한 사람치고
    폭풍을 안 맞났던 사람이 없더라구요
    다 그걸 이겨내나 마냐, 이것이 곧 성패를 가르는거.
    내 삶을 책임지는 거라 생각되요
    힘내세요
    시간도 도움을 줄 거예요
    지나갑니다

  • 24. 원글님
    '17.11.19 6:23 PM (223.62.xxx.223)

    지우지마세요

  • 25. ㅇㅇㅇㅇㅇ
    '17.11.19 6:29 PM (14.32.xxx.94)

    책 보고 여행하고 카페가서 멍 때리고

    이 댓글 보니 그래도 돈이 있으니 이런 시간이라도 있지 싶네요.
    돈이 없어 여행도 못가고 일하느라 시간이 없어 카페에 가서 멍때릴 시간이 어딨어요.
    집에 오면 가방내려놓기 무섭게 새끼들 밥해먹여야 하고 삼식이 밥먹여야 하고
    왜 살아야하는지....나도 책보고 여행가고 카페가서 멍때리고 살고 싶네요.

  • 26. 윈스턴 처칠이 그랬다죠
    '17.11.19 6:57 PM (112.155.xxx.101) - 삭제된댓글

    우리가 지금 서 있는곳이 지옥이라면
    그저 묵묵히 걷는수밖에 -라고 했다네요
    저도 지옥같은 시기를 보낸적 있어요
    끝날것 같지 않은 어두운 터널에 갇힌 시절이요
    아이때문에 못했지 애 없었으면 그냥 남편과 동반자살했을꺼에요
    모유수유 했는데 돈이 없는 이유가 가장 컸죠
    그때 남편 비번이 월수 오백이였어요
    그때 생활비 10만원이였으니 오백이면 꿈같은 돈이 였어요
    하루하루 버티면서 꿈을 가진거죠

    그런데 십년이 지나보니 한달에 오백은 기본이고
    이천 들어오는 달도 있네요
    중고지만 꿈이라고 여겼던 외제차도 샀어요
    부동산도 없고 워낙에 밑바닥이라
    지금도 가진게 별로 없어요 앞으로도 불확실하고요
    하지만
    전 마인드컨트롤이라는걸 믿게 됬어요
    미래의 모습을 그리면 어느덧 그 자리에 있다는거요
    직업 차 주거환경 자녀
    여러모로 내가 희망하고 그렸던 모습대로 되어 있어요

    그때 글을 읽었는데
    남편사업 빚잔치 십년동안 월세에서 전세로 이사간다는 글이였는데
    시간이 지나면 살아진다
    그 시간을 부부간에 싸우지 말고
    건강지키며 살아야 한다는내용인데
    참 힘이 되었어요
    저흰 많이 싸웠지만요

    지금도 마음속으로 노후의 모습을 그리며 살아요
    세계여행 다니며 경제적으로 여유있는 모습이에요

  • 27. ..
    '17.11.19 6:59 PM (175.115.xxx.182)

    충격먹고 억울해하고 분해하니 바로 신체적 이상이 오더라구요.
    건강까지 잃으면 진짜 인생 망하는거라는걸 깨달았죠.
    나를 객관화 시켜 보려고 노력했어요.
    이건 드라마다. 이건 소설속 스토리다.
    비극적 크라이막스의 한 부분일 뿐이야. 나는 즐기며 지켜보는거야.
    끊임없이 자기 암시를 주면서 잊으려고 노력했어요.
    그래도 주위 도움이 있어 서서히 바닥에서 치고 일어날 힘을 얻었죠.
    욕심을 버리고 아주 작은 발전에 희망을 갖고 살아갑니다.

  • 28. 그냥
    '17.11.19 7:02 PM (183.98.xxx.136)

    후배가
    아무걱정없어보이고 부족함없이
    안정적이었는데
    최근
    암으로 죽었단소리들었어요.

    힘들지만 여기가 낫잖아요

    저도 앞이 안보이지만
    수치와 모욕감땜에 치를 떨고있지만
    아직은 건강하니
    살수있다생각해요.

  • 29. 죽지않고 살아내기!
    '17.11.19 7:06 PM (103.252.xxx.148)

    저녁에 잠들때가 가장 행복한 시간이라며 아침에 눈뜨지 않기를, 먼지처럼 형체도 없이 사라졌으면 하고 긴 시간들을 숨죽이면서 버티었습니다. 저희는 외국에서 오랜시간 살다 남편이 사업을 접고 추운 겨울 날 옷가지가 들어있는 트렁크2개를 들고 덩그러니 한국행. 인천공항에 도착했을때 그막막함이란, 딸과 저만 일년 먼저 나오고 일년 뒤 남편도 완전히 정리해 나오자마자 운전대를 잡았습니다. 이사이트에서 제일 멸시하는 직업군을 남편이 시작하고 매달 얼마간의 돈을 들고 와 우리 가족은 굶지 않고 살았지만 나는 택시 운전수의 아내라는 타이틀이 너무도 싫어 남편을 원망하며 지내던 시간들이 엊그제 같기만 합니다. 죽지않고 버틴 덕분인지 우여곡절 끝에 다시 해외에 나와 있답니다. 한가로이 점심을 먹으며 딸과 지난 시간들을 이야기 하고 있답니다.

  • 30. 해피엔딩
    '17.11.19 7:11 PM (175.223.xxx.157)

    이런다고 내가 죽을 거 같애.. 난 안 죽는다고 속으로 되뇌이며 악착같이 버텼어요. 시간은 흘렀고 이젠 지난 과거가 되었지요. 그 이후로 힘든 상황이 또 왔는데 내가 선택한 거니까 내가 책임진다는 생각으로 또 이를 악물고 버텼어요. 모두 다 과거가 되더라구요. 조금만 더 힘내세요..

  • 31. 지나가다
    '17.11.19 7:35 PM (110.70.xxx.42)

    3천배 기도 해 보세요.
    정말 한가지 소원은 이루어지더군요.

  • 32. 나무
    '17.11.19 7:51 PM (117.111.xxx.78) - 삭제된댓글

    요가다니고 화분키우고 음악듣고 직장다니며 애 키우니 가장 힘든 3년이 지나갔더라구요.
    그리고 술도 좀 늘었어요
    그 이후로는 찐살 빼느라 수영이랑 헬스다니구 생각을 단순하고 살고있어요

  • 33.
    '17.11.19 8:18 PM (125.132.xxx.156)

    이보다 더 힘들어지면
    그냥 죽으면 되지 하고
    죽음도 선택지로 두고 견뎠습니딘

  • 34. .....
    '17.11.19 8:33 PM (14.33.xxx.124)

    먹고 자는 곳에 대한 해결이 있다면 나머지는 마음 문제인 거 같아요. 시간이 약. 인간은 망각의 동물.

  • 35. day by day
    '17.11.19 8:41 PM (113.10.xxx.53)

    82에서 본 댓글인데요.

    매일 하루하루 살아간다는 마음가짐으로..

    오늘은 환하고 밝은 햇살 하나면 좋고

    또 다른 날은 아이의 밝은 웃음 하나면 이걸로 됐고

    뒷날을 생각하지 말고 하루치씩 열심히 산다는 거

    이게 제일 큰 위안이 됐습니다.

  • 36. 내일 생각 안하고
    '17.11.19 9:06 PM (218.236.xxx.115) - 삭제된댓글

    바로 오늘 하루만 살았어요. 길게 생각하면 미치던가 죽던가 그 방법밖엔 없어 보이길래....바보같다 싶을 정도로 단순해지는 게 그 시기 버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어요.

  • 37. ..
    '17.11.19 9:38 PM (223.33.xxx.203)

    위에도 썼는데요
    1998년도부터 슬슬시작된 고난들.
    2000년부터는 본격적으로 하루에 하나씩.
    그리고 계속된 악몽들.
    악몽을 꾸는대로 현실에서 똑같이
    재현되는 경우도 있었구요
    꿈에서 버스가 뒤집어졌는데 그 꿈 꾼 다음날
    사촌동생이 교통사고로 천국간 거..

    딱 2년간 하루에 하나씩 일이 터졌어요
    그런 사건사고가 또 엮이고 엮여서
    어느정도 강도는 적어졌지만
    약 15년정도를 시간이 흘러흘러서
    16년째 되는 해부터
    숨통이 트이더군요
    이제 좀 살만해진게 한 3년째 되는데요
    참 많이 무섭고 두려웠고 ...
    당시엔 종교가 없어서 참 무모한 시간도 보내고
    어리석었던거 같아요
    그래서, 더 시간이 걸린거 같기도하구요
    근데 또 그걸 다 견뎌내고...
    얼마나 극적인 부분이 많았는지
    드라마로 연출되면 진짜 꽤 볼만하겠다 싶어요

    그 고통의 시간들 다 지나고
    이제 정말 살 거 같아요
    이 감사한 마음을 늘 간직하며 살고싶어요

    죽을만큼의 고통은 주지 않는다잖아요
    한 쪽이 막히면 다른 한 쪽은 열어 놓는다는말도 있고
    이어서도 안되면 막고 막아서도 안되면 불로 떼우고...
    힘든시기가 지나면 반드시 웃는 날이 올겁니다

  • 38. 위에
    '17.11.19 9:45 PM (108.63.xxx.110)

    '내일 생각 안하고'님처럼 오늘 하루만 살아내면서 버텼어요
    절대 멀리 생각하지 않아요 내일일은 내일 생각하고 오늘만 살아가요
    그러다보면 어느새 못버틸거같았던 일주일이 가고 한달이 가고 그렇게 살아내게되더라고요
    버티다보면 끝이 와요
    지금 당장은 너무 힘들고 괴롭겠지만 버티면 그 힘든 터널도 끝이 오고 그 과정을 지나오며 살아갈 힘도 생기게되요
    무슨일인지는 모르지만 힘내세요

  • 39. 위로
    '17.11.19 11:52 PM (210.97.xxx.20)

    저도 댓글 위로받아요.
    저 역시 20대 후반 개인적 위기였을 때 기도 힘으로 버텼어요. 절대 종교 의지하는 사람아닌데 신 앞에 나약한 존대더라고요. 그리고 시간.
    지금도 행복한 삶은 아니나 그럭저럭 하루하루 살아갑니다.

  • 40. ㅇㅇ
    '17.11.19 11:57 PM (121.124.xxx.207)

    모든걸 말할 수 있는 한 명의 친구
    산책
    좋은 음악
    시간 이요

  • 41. 저도
    '17.11.20 7:15 AM (58.148.xxx.66)

    지금 죽을만큼힘든데
    82에 들어오면 항상 평온한거같고
    다들 잘사는것만 같아보였는데
    이글에 달린 동병상련인분들 댓글보고
    진심으로 위로 받네요.
    원글님 내용은 펑하셔도
    댓글까지 삭제하진 말아주세요.

    저도 지금 끝이 안보이는데
    아이보고 살아요.
    하루하루 소소한 즐거움을 찾아내어
    위로받으며 또하루가 지나가길 바래요.
    일하고 밤에 들어와 눕는 그순간의 행복으로
    다음날 일할 에너지를 쌓죠.

    누가 현재 내모습이 만족스럽지않다면
    5년전에 열심히 살지 않은것이라고 했죠.
    5년후 후회하지 않도록 정말 마음다잡고
    열심히 살고있어요.
    원글님도 저도 10년후엔 힘들었던 지난날을 되돌아보며 웃는날이 오길 바래봅니다.

  • 42. ...
    '17.11.20 7:28 AM (58.230.xxx.110)

    젊었으니까요...
    애도 어렸고 하나였고~
    월급을 석달째 안가져오는데...
    전세는 올라가고 있고~
    마트서 카트에 물건채운 사람이 젤 부러웠다는~
    뭐 지금도 엄청 부자는 아니지만
    잘지내다보니 편한날이 오네요~
    힘내세요...

  • 43. ..
    '17.11.20 7:42 AM (218.209.xxx.208) - 삭제된댓글

    그래도 신체 건강하다면 본인일은 시간이 해결해주고...어느순간 숨통이 트이기도 해요. 좀 다른 이야기인데 가족이나 사랑하는 이의 상처를 보는게 더 큰 아픔일 수도 있어요 . 그것은 시간이 해결해 주지 않으니까요. 티비에 위안부 할머님 자녀분이 나왔는데 자기 엄마가 위안부인걸 알면 안쓰러워 미친다고 하더군요. 부모가 매일 수십명에게 당하는 이미지가 연상되서 힘들다고...

  • 44. 시간이 약이라고 하는 말이 있어요
    '17.11.20 8:12 AM (223.62.xxx.65)

    시간이 지나면 해결이 되든지
    아니면 시간이 지나면 굳은 살이 베기죠.
    굳은 살이 베겨도 아프면 사람들이 자살을 하는거구요

  • 45. 딱 하루만 버티자
    '17.11.20 8:34 AM (14.138.xxx.41)

    아침에 눈 떠서 오늘 하루만 버티기로.
    잠 들기 전 버텨낸 나를 쓰다듬어 주고 칭찬해주고.
    다시
    또하루만 버티고
    이겨낸 나를 기특해 해주고.
    어느 누구의 어떤 말로도 위로가 안 될때는
    여기에 와서 오늘처럼 익명으로 아픔을 얘기하세요.
    오히려 모르는 분들에게서 위로를 얻을 수 있습니다.

  • 46. whgdm
    '17.11.20 8:53 AM (124.49.xxx.61)

    좋은일을 해보세요. 힘들더라도..
    그럼 맘의 여유가 생겨요.
    얼마전 아침에 눈뜨기 싫었던사람입니다. 솔직히 마음이 지옥..
    그런데 어느순간 평온해졌어요. 얼마나갈지 모르겠지만..
    다라고 생각했던것이 다가 아니구 작은 부분으로 보이고요.

    얼마전 여기 행복으로 가는길이 딱 제마음.

    완벽한게 중요한게 아니고 내자신이 완벽하지 않다는걸 스스로 받아드리는게 평온이고 행복

  • 47. ㅡㅡ
    '17.11.20 9:06 AM (222.99.xxx.43)

    6년전, 회사 잘 다니던 남편 사업 시작하며 쫄망..
    60평대 살다 17평으로 이사하고 죽을뻔..
    근데요, 사람이 참 강해요.. 버텨지더라구요
    결핍에서 오는 비참함이 적응되니
    작은 거에 감사하는 마음 생기고,
    돈 있는 삶보다 심플해지고 단단해지는 선물(?)도 있어요
    학력 좋은 남편이 결국 몸 쓰는 일하며 돈 벌어오네요
    내일 먹을 반찬이 하나도 없던 삶에서 먹고 싶은거 먹을 수 있게 된 것만으로도 감사가 되어요.
    망하기 전으로 돌아가고 싶냐고요? 아니요^^
    폭풍우 시절 지나며 부부사이 돈독해졌고, 아이들은 절제를 배웠어요. 물질적 풍족함은 사라졌지만 정신적 소중함을 얻었어요. 지금이 훨씬 평안하답니다! 잃는 만큼 더 중요한 것들을 얻으실거예요, 분명히!

  • 48.
    '17.11.20 9:11 AM (211.114.xxx.41)

    몇년전에 진짜 너무 힘들었는데 또 시간이 지나니 괜찮아지네요 힘내세요

  • 49. ..
    '17.11.20 9:16 AM (218.209.xxx.208)

    신체 건강하고 정신적 트라우마 엄청난 것 아니면
    시간이 약이에요. 지구상에는
    전쟁으로 가족과 함께 험한 꼴 당하는
    사람들 많이 있잖아요.
    그런생지옥이 아닌것만도 어딘가 싶고..
    이제는 이렇게 추운 겨울날에
    따뜻한 밥에 비바람을 피할 안식처가 있다는
    것만도 감사드려요.

  • 50. dlfjs
    '17.11.20 9:18 AM (114.204.xxx.212)

    내 힘으로 해결 못하는건 시간이 약이려니 하고 다른데 집중합니다
    자꾸 곱씹으면 나만 힘들어요

  • 51.
    '17.11.20 9:28 AM (61.101.xxx.165)

    순간순간의 멍때리기와 시간이해결

  • 52. ...
    '17.11.20 9:42 AM (1.237.xxx.189) - 삭제된댓글

    얻어지는것도 있어요
    한계도 알게 되고 내가 뭘 조심해야하고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알게 되죠
    어려움 겪어봤기에 지금 환경에서 만족과 행복 고마움을 느끼게 되고요
    그 이전에 넘 잘 풀렸음 비교돼서 지금 생활이 불만이였을꺼에요

  • 53. ...
    '17.11.20 9:43 AM (1.237.xxx.189)

    고생을 해보면서 얻어지는것도 있어요
    한계도 알게 되고 내가 뭘 조심해야하고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알게 되죠
    어려움 겪어봤기에 지금 환경에서 만족과 행복 고마움을 느끼게 되고요
    그 이전에 넘 잘 풀렸음 비교돼서 지금 생활이 불만이였을꺼에요

  • 54. ㅇㅇ
    '17.11.20 9:48 AM (183.100.xxx.6)

    아직 젊으니까 좋은 날 오겠지 하고 버텼어요. 시간이 해결해주네요

  • 55. ..
    '17.11.20 9:52 AM (211.114.xxx.88)

    시간
    걷기
    자잘한 성취
    굳은살
    오열
    아이들

  • 56. ...
    '17.11.20 9:53 AM (221.138.xxx.99)

    친구도 가족도 직장도 건강마져도 다 없었어요. 경제적인건 다행이 주님께서 그것은 허락하셨어요. 저는 종교가 많이 도움이 됐어요. 상황이 바뀌진 않지만 제 마음상태가 틀려지므로 힘든 시간 버틸수 있었요. 하지만 수박 겉핥기 식으로 할때는 아무 소용이 없어요.
    아무리 먹어도 허기지고 공허하고 사는 의미가 없는 그런 삶의 연속이었는데 내려 놓으려하니 달라지고 있어요. 아직도 제 신앙이 많이 부족해요 연단에 쉽게 무너질거 같고..... 그래요.....하지만 진리는 하나님 뿐이시라는건 확실하여 계속 매달리고 있어요.

  • 57. 지구는 돈다
    '17.11.20 9:54 AM (112.161.xxx.25) - 삭제된댓글

    사람들이 힘내라고 하는 말 중에 신은 한 사람이 소화할 수 있는 만큼의 고통을 주신다고 하죠.
    저는 힘들 때마다 속으로 이렇게 말합니다.
    ' 도대체 신은 내가 얼마나 훌륭한 사람이 되길 바라는 걸까?' 하고.
    큰 힘이 되는 말씀 못 드려서 죄송합니다. 아마도 지금 겪으시는 어려움의 크기가 주변인들이 겪는 것보다 훨씬 크다면 아마도 님이 그런 어려움을 겪고 이겨내실 만큼 큰 분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힘내세요.

  • 58. ...
    '17.11.20 10:00 AM (218.145.xxx.213) - 삭제된댓글

    매일 자살 생각하던 시기가 있었어요.
    그러던중, 갑작스러운 동생의 죽음(과로사)이 있었고...
    내가 자살 했더라면, 동생이 충격을 받고, 자기 삶을 돌아보고, 살 수 있었을까 생각하면서, 또 자책을 하게되고..
    지금은 어머니보다 먼저 가진 말아야겠다 생각하면서 살고 있어요.
    자식 둘을 가슴에 묻는 건 어머니(고생 많이 하시고 사셨어요)께 너무 가혹하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 59. 날마다 죽기위해 살았어요
    '17.11.20 10:03 AM (222.236.xxx.145)

    죽을날 골랐어요
    오늘은 바람이 불어서 죽기좋은날이 아니다
    오늘은 삶도 서러웠는데 날씨가 너무춥다 이런날은 가는게 아니다
    날마다 너무 힘들어서 죽자고 생각했고
    죽는날만큼은 완벽하게 내맘에 드는날 가는게 나를위한 선물이라 생각했구요
    어느날 죽을지 몰라서 오늘이 내가 사는 마지막날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유종의미를 거두기 위해 노력했구요

    십년도 지나지 않아
    내가 살아있음에 감사하기 시작했어요
    내게 이런 선물같은 날들이 올수도 있었다는걸
    그땐 왜 몰랐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인생 새옹지마라는 말이
    왜 인구에 회자되면서 생명을 잃지 않는건지
    알게 되었구요

  • 60. 지구는 돈다
    '17.11.20 10:03 AM (112.161.xxx.25) - 삭제된댓글

    사람들이 힘내라고 하는 말 중에 신은 한 사람이 소화할 수 있는 만큼의 고통을 주신다고 하죠.
    저는 힘들 때마다 속으로 이렇게 말합니다.
    ' 도대체 신은 내가 얼마나 훌륭한 사람이 되길 바라는 걸까?' 하고.
    큰 힘이 되는 말씀 못 드려서 죄송합니다. 아마도 지금 겪으시는 어려움의 크기가 주변인들이 겪는 것보다 훨씬 크다면 아마도 님이 그런 어려움을 겪고 이겨내실 만큼 강한 분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힘내세요.

  • 61. 죽을 용기
    '17.11.20 10:15 AM (180.68.xxx.90)

    로 버티며 살았어요
    세상 편하고 내일 다음날 그 다음날 즐거운일만 생각하며 만족하던 삶에 폭탄투하되고 바닥을 치면 올라올일만 있다던데 지하 3천미터도 존재하더라구요
    나 죽으면 다 끝이지 싶어서... 죽으려고 준비를 했는데 차마 죽는것도ㅜ그렇게 사는것보다 힘든 일이더라구요... 그순간 죽으면 끝이지만 이 죽을 용기나 마음이면 못 살것은 뭔가 싶고 그다음부터는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하루하루 버티기!!
    죽지않으니 버텨지더라구요

  • 62. @@
    '17.11.20 10:17 AM (101.235.xxx.21) - 삭제된댓글

    같이 힘내요..

  • 63. ㅇㅇ
    '17.11.20 10:19 AM (39.117.xxx.194)

    그냥 하루 하루 사는게 버티는것 같아요

  • 64. 동생
    '17.11.20 10:23 AM (203.100.xxx.233)

    내 동생이 이 글 읽었으면....

    제부가 죽은 지 얼마 안됐어요
    처리해야할 사업체와 빚 그리고 아이들에게도 짐을 지우고..

    금전적으로 못 도우니 아무 것도 해줄 것이 없네요
    말이 무슨 위로가 되고 만나는 것도 무의미
    그저 간간히 연락하고 바보같이 아무 것도 못하고 있네요
    어서 스스로 마음을 열고 나오기만 바라고 있어요

    제가 어떡게 하는 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요
    제게도 지혜를 좀 나눠 주세요

  • 65. ...
    '17.11.20 10:25 AM (1.229.xxx.104)

    전 아이가 많이 아파서 지금이 가장 힘든 시기예요
    언제 아이가 건강해 질지 기약 없는 삶이라서요.
    제 인생을 포기하고 아이한테 올인하면서 느낀 건 오늘 최선을 다하고 오늘을 행복하게 살면 그것만으로도 만족할만한 삶이라고 생각하고 살아요.

  • 66. 님들 글 보니
    '17.11.20 10:41 AM (218.49.xxx.85)

    눈물이 나네요.
    저는요. 그냥 다 내려놨어요.
    그래 다 가져가라...하는 심정으로요.
    그리고 기도했어요. 그냥 기도했어요.
    내용없이 그냥 살려달라는 말만하는 기도였네요.
    여기 글 보면 연봉 천이 우습고 집이 한번에 5억 올랐다는 분들도 계시지만
    사실 어려운 고비, 힘든 일상을 견디고 계신 분이 더 많아요.
    힘냅시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오늘을 그저 묵묵히 , 할 수 있는 한 열심히 살아내는 것인 듯해요.
    그러다보면 마음 깊숙한 곳에서 희망도 생기고
    기도 속에서 평온도 생기고
    그 속에서 나온 긍정적 감정이 선순환을 만들기도 해요.
    인생을 이해하는 깊이도 생기더라구요.
    세상엔 공짜는 없습니다.
    지금의 힘듦이 님의 인생에 언젠가는 큰 자양분이 될거예요.
    비싼 댓가 치른다 생각하시구요...
    뭐라도 해 드리고 싶은데 뭐가 없네요.
    지금 시기가 지나가면 복받으실거예요

  • 67. 맑은햇살
    '17.11.20 10:57 AM (222.120.xxx.55)

    댓글들에 많은 위로 받습니다.
    그냥 그냥 버티고 살아내고 울고 불고 하다보니 어느새 조금 편안해진 것 같아요.
    무엇보다 내 자식들에 대한 책임감 하나로 버틴 것 같아요. 내가 세상에 내보냈으니 내 책임은 다해야 하지 않겠나 하는 마음. 하는데까지는 해봐야지 않겠나 하는 마음으로요.
    물론 지금도 많이 힘들지만 그래도 한참 힘들었을 때 보다는 나아졌으니 그럭저럭 삽니다^^
    힘내시길~

  • 68. 님...
    '17.11.20 10:57 AM (218.50.xxx.154)

    저도 그 시기가 있었기에 님 쓰신 한자한자가 무슨말인지 알아요.. 제 경우는 미친듯이 일했어요. 저는 일이 절 살렸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예요.. 일중독 생활을 하니깐 그 일하는시간에는 다른 생각할 겨를이 없더라고요. 일이 없었더라면 우울증걸려서 자살했을듯요. 두번째로 아이들이요. 아이들위해 꾹 참고 살았고 세 번째는 친구요. 어려울때 제 하소연 들어준 친구... 정말 고마웠어요. 그 친구가 그당시 진심이었건 아니었건 늘 제 하소연을 만나면 들어줬는데 그게 참 힘든일이었을텐데 해준 친구예요. 그래서 평생 잊지 않고 살려고 해요. 지금은 어찌하다보니 상황이 그때보다는 나아졌네요. 그렇지만 또 힘든일이 주기적으로 찾아온답니다. 그냥 인생은 다 힘든것같아요. 저는 이부분에 힘든일이 다른 사람에게는 다른 부분에 힘든게 오네요. 지금와서 보니 저도 왜 나한테만 이런일이.. 원망했었는데 나한테만 오는게 아니라는거 깨닫고 있습니다. 기운내시고 어찌어찌 살다보면 지나가더라고요.. 대신 열심히 사셔야 지나갑니다. 열심히 사세요!!@!

  • 69. 555
    '17.11.20 11:27 AM (219.240.xxx.92)

    나쁜사람이네요 남아있는 부모가슴에 피멍을
    엉 엉 엉 아파서 하늘나라 가버린 딸--
    저는 남아서 피를 토하네요 날마다가 아니라 하루에도 수십번씩
    죽어야만 이 고통이 끝나겠죠ㅜㅜㅜㅜ

  • 70. ..
    '17.11.20 11:29 AM (223.62.xxx.103)

    막장 오브 막장 드라마같은 일들을 몇년 겪으며 돈도 건강도 잃었지만 보석같은 두 아이 보호하느라 힘든티도 못내고 마음속으로만 피눈물 흘리며 지냈네요
    두 아이 제 힘으로 키우느라 아침부터 밤까지 일하고 중간중간 아이들 챙기고 살다보니 7년이 지나가네요
    힘들 땐 너무 사는게 피곤해서 어서 빨리 애들 키우고 죽었음 좋겠다 그런 맘이었고요 어린 작은 아이가 환경바뀐 우울증에 힘들어하고 그럴 땐 정말 속상했어요
    그나마 조금 있는 통장 탈탈 털어 아이랑 심리치료 받고 아이가 좋아지니 너무 감사하더라고요
    그 이후에 저도 큰병 걸린 줄 알고 검사받았는데 아이들 생각에 눈앞이 캄캄...다행히 관리만 잘하면 괜찮은 병이라 한숨돌리고는 친구들도 다시 조금씩 만나며 여유있게 살아보려고 애씁니다
    이제 어렸던 아이들도 중고생이니 안심이고요
    원글님 무슨 일이신지 모르지만 아이들 있음 아이들보고 힘내시고 아이들 없다면 오로지 본인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음을 감사하면서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 71. 시간이 약
    '17.11.20 11:48 AM (222.101.xxx.152)

    저도 그런시절있었어요
    저는 "세월아 가라...세월아...가라"
    그렇게 살았어요

    뭐 달리 할게 없었으니까...
    그러니까 점점 옅어지고 기억도 희미해지고
    어느틈에 점점 나아지고 있더라구요

    여러분이 이야기 하셨듯
    시간이 약입니다

    매가톤급의 불행앞에서는 아무것도 할수없어요...
    시간아 가라...시간아 가라...
    그러면 살아집니다.

  • 72. ...
    '17.11.20 11:50 AM (122.36.xxx.161) - 삭제된댓글

    그러다가 좋아지기 시작하면 끝도없이 좋아지더락 요. 그냥 참고 기다리세요. 저도 죽을까하다가 그냥 살아봤는데 지금은 저 부러워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 73. ..
    '17.11.20 11:58 AM (182.226.xxx.163)

    댓글들 저에게도 위로가되네요..제주위에는 다 집한채씩있고 돈도있는 사람들뿐인건지..정말 열심히 산것같은데 저만 뭐하고살았나싶을정도로 기운빠지네요..제발 돈자랑좀 안했으면 좋겠어요..유산받은거 집값오른거 자랑하는 사람들때문에 기운빠져요..

  • 74. ..
    '17.11.20 11:59 AM (175.115.xxx.188)

    기도했어요 절실하게
    그리고 애써 밝게 생각하고 생활했어요.
    난 잘될거야 걸을때도 소리내서 말했어요.
    내가 철이 없는건지 그게 되더라구요.
    그래도 나빠지려면 나빠졌을텐데
    정말 힘든순간 나를 잡아줬던것 같아요
    기도의 대상이요.
    저는 천주교 성모님이었어요.

  • 75. 숨만 쉬어요.
    '17.11.20 12:12 PM (211.36.xxx.60)

    절벽끝으로 누가 절 자꾸 미는데
    온힘으로 버티고 버티면 그냥 제자리이고
    조금 힘이 빠지면 또 1센티씩 밀려버리는 상황이죠.
    그래도
    댓글들 보고 기운내네요.
    힘내야죠

  • 76. ,,,
    '17.11.20 12:24 PM (1.230.xxx.138)

    저는 걷기를 했어요...많은 생각 정리가 되고
    더 힘들면 등산을 하고요
    너무 힘들어서 다른 생각 안나서 멍~때리기 좋아요
    다 지나가요

  • 77. dd
    '17.11.20 12:26 PM (211.114.xxx.15)

    저는요. 그냥 다 내려놨어요 2222222

    이러고 나니까 무슨 일이든 덤덤해지는 내공도 생기더군요
    그래도 댓글들 보니 울컥하네요

  • 78. ..
    '17.11.20 12:34 PM (223.62.xxx.223) - 삭제된댓글

    저 역시 터널이아닌 동굴속으로
    들어가는거같은 심정이지만

    댓글들 보고 기운내야겠습니다

    힘내시란말 의미없겠지만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좋다잖아요

  • 79. 생강
    '17.11.20 12:54 PM (121.190.xxx.116)

    진심어린 댓글들에
    그 진심이 다 전달되는 듯 감동입니다
    종교 갖기를 권해드려요
    위에 어느분 말씀처럼 제대로 신앙생활하시면
    상황은 안바뀌더라도 내 마음,생각, 가치가 바뀌고요,
    상황이 좋아지기도 합니다
    힘내세요

  • 80.
    '17.11.20 1:09 PM (175.123.xxx.57)

    저도 처음엔 언제 끝날까? 이것만 관심이 있었는데
    쉽게 안 끝나는걸 알고는 그냥 고통을 감수하기로 했어요.
    그러다보니 맷집이 생기고 맷집 덕분에 견디고
    정신차려보니 터널이 끝나 있더라구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한 3년 지나면 그래도 좀 굳은살이 박힙니다.

    터널속에선 묵묵히 발끝만 보고 걷는게 최선이에요.
    지금 이 순간만 느끼고 오늘만 살자...이게 고통을 견디는 방법이면서
    나중에 보면 가장 행복하게 사는 방법이란 것을 알게 됐습니다.

  • 81. .....
    '17.11.20 1:17 PM (61.76.xxx.204)

    좋은 질문, 좋은 답.. 감사합니다.

  • 82. ....
    '17.11.20 1:39 PM (117.16.xxx.80)

    저도 내려놓음이요.
    힘듦도 상대적인거라고
    남들이 보면 아니라고 하는데 나는 죽을 것 같은데....
    어쩌나요?
    하지만 답은 내 안에 있었죠.
    끝나지 않는 어두운 터널을 걷고 있는 느낌.
    그리고 영원히 끝나지 않는 지옥같은 그런 고통을 받는 느낌.
    그러다 내려놓음을 배우고요.
    그때 다 내려놓았다 생각했는데
    사람이 간사해서 다시 좋아지니 또 더 내려놓을 일이
    뻥 뻥 터지네요. 그냥 요즘은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난 목적이 무엇이까?
    그걸 보면서 사니 살아지네요.
    아이들 보면 엄마가 필요할테고...
    남편보면 그나마 내가 없으면 이 애들 다른 여자랑 같이 살면서
    키워야 할테니 그것도 못할 노릇이다 싶고...
    또 이 직장도 내가 애초에 그리 일하고싶어서
    얻은 직장이고 나를 기다리는 사람들 있고 내 역할이 있고...
    그러면서 마음 다잡아요.

  • 83. 어떤
    '17.11.20 1:53 PM (175.112.xxx.43) - 삭제된댓글

    형편에 처해계신지 알 순 없지만,같이 힘내고 살았음 해요.모르는 분이지만,기도할게요^^

  • 84. 힘내세요
    '17.11.20 1:56 PM (124.53.xxx.89)

    원글님..시간 지나면 반드시 좋은날 옵니다..저두 10여년을 빛 하나 없는 터널속에 있는 느낌이었어요. 착하게 열심히 살아온 나한테 청천벽력같은 일들이 줄줄이 사탕으로 엮여서 끝이 보이질 않았어요. 어떻게 이렇게까지 될수 있을까 싶을만큼 불행한 일들이 겹치고 또 겹쳤어요. 그래도 어린 자식들 보면서 내가 이겨내야지 하면서 바르고 성실하게 살았더니, 좋은 날 정말 오더라구요. 현재 상황이 죽을만큼 힘드시겠지만, 희망 갖고 긍정적으로 보고 사세요.. 저두 너무 힘들때마다 82에 한번씩 넋두리하고 댓글보고 힘내고 그랬네요.
    넉넉하진 않지만, 예전에 비하면 정말 나아진 삶에 감사하게 생각하며 살 날이 오는거 보고, 내가 바르게 살길 잘했구나..라는 생각도 듭니다.. 원글님..좋은 날 분명히 오니까 힘내세요..

  • 85. 힘든순간
    '17.11.20 2:05 PM (106.246.xxx.138)

    원글님 잘 이겨내시리라 믿어요.
    시간이 지나면 내안에 마음이 더 단단해져 있다는게 느껴져요.
    여태 살면서 힘든일 안해보고 살아서 그런가
    작년이 20년 넘게 다닌 회사에서 왕따를 당하고, 3년전에 집나간 남편하고 이혼한 해에요. 경제적으로는 당연 힘들구요.
    그래도 세월은 흐르니 해결된건 아니지만 마음이 스트레스를 덜 받아요.
    우선 자기자신부터 챙겨야 해요. 나부터 사랑해주세요...

  • 86. 겨울아이
    '17.11.20 2:40 PM (116.37.xxx.171)

    좋은 댓글들 감사합니다.
    저의 경우는 결국 종교였던 것 같네요.
    원글님 위해서도 기도하겠습니다.

  • 87. 분명
    '17.11.20 2:53 PM (125.177.xxx.106)

    겨울이 가면 봄이 옵니다.
    겨울일 때는 언제 봄이 오려나 싶지만 결국 오더라구요.
    나를 내려놓은 시간이라 생각하고 기도하고 인내하다보면
    분명 따뜻한 봄이 올거예요.

  • 88. 직면
    '17.11.20 3:05 PM (86.99.xxx.182)

    상황은 외면해보려고 애썼는데 어느날 맘 잡고 현재 상황은 담담히 일기로 써봤어요
    상황은 직면하는 게 너무 힘들었어요 외면하고 싶었어요 저 같은 경우는 그 일의 피해가 그렇게 제게 피부로 다가오는 건 아니지만
    배우자에 대한 실망, 장기적 계획이 틀어짐...머 그런 거 였어요
    그 일기 쓰는데 한참을 걸렸구요 다시 쓰고 싶진 않지만
    그렇게 내 상황은 직면 하니까 오히려 나았어요 그래서 뭐 어때? 라는 베짱이 생기더라구요.
    그리고 나니 하나님께서 제가 제 삶을 그렇게 경영한 거에 대해 회개하게 하시더라구요
    하나님께서 좋은 걸로 주시려고 하는데 내가 부족해서 내 삶에 대해 잘 경영하지 못해서 그렇게 되었다.
    회개했고.
    지금도 그 일기를 꺼내보는 건 너무 힘들지만 한번씩 상황은 그냥 직...면....하는 거 해결방법이 되더라구요..직면하니까 오히려 마음이 그래서 머? 그래서 어쩔건데 라고 담담한 마음이 생겨요

  • 89. 바람같은거야
    '17.11.20 3:11 PM (125.132.xxx.30)

    저도 그랬어요.
    어느날 언제든 죽으면 끝이다라고 생각하니 오히려 편안해졌어요. 살다보니 실낱같은 희망이 생기고 지금은 오늘하루 잘 버뎠구나 생각하며 그냥 살아요.
    힘내세요

  • 90. 어느날은
    '17.11.20 4:38 PM (175.213.xxx.5)

    하루하루 그냥 살자
    이런맘도 들고
    어느날은 걍 내일 모든게 다 사라져 버리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살고
    어느날은 자식의 얼굴보며 살고
    그렇게 그렇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내가 힘들때는 주변의 위로조차도 싫은소리로 들리고 고까운 마음까지 들때가 있더군요
    나의 속좁음과 한때 자만심을 반성하며 살고 있습니다
    건강 챙기시고 하루하루 견뎌내며 살아봐요

  • 91. 졸리
    '17.11.20 10:06 PM (120.142.xxx.155)

    인생 힘들때

  • 92. 커피
    '17.11.20 10:38 PM (39.115.xxx.166)

    인생 힘들때 ...

  • 93. 인생
    '17.11.25 3:54 PM (210.217.xxx.187)

    인생에서 가장 힘들때...

  • 94. .....
    '17.12.2 4:50 PM (221.140.xxx.204)

    인생 글..저장해요. 감사합니다.

  • 95. 네네
    '18.6.3 9:59 PM (220.117.xxx.45)

    네네 저장합니당

  • 96. ...
    '19.5.3 12:39 PM (27.1.xxx.117) - 삭제된댓글

    세상에서 내가 제일 힘든일 겪는 줄 알고..고통에 몸부림치며,그렇게 견디고 또 견뎠는데..여기글 읽어보니..ㅎㅎ 전 아가였네요..ㅎㅎ
    힘든시간 견디어내신 모든분들께 진심어린 존경과 경의를 표하며,더 힘내어 살아가야겠구나..그럼 생각이 듭니다.
    저 혼자가 아님을...견딜 수없는 고통을 버티며 견디며 싸우며 이겨낸 인간이 얼마나 위대하고 아름다운지를 느끼게 해주신 모든분들께 온마음을 다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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