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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잘 안맞는 남자를 만난게 생각나네요...

춥다 조회수 : 2,024
작성일 : 2017-11-18 15:32:34

몇해전에 ,  남자분한테 대쉬를 받아서 여러번 만난 적이 있어요.

외모도 훈훈하고 키도 크고.... 저를 위해서 맛있는 것도 잘 사주고,

나쁘지 않았어요.


근데 저랑 성향이 너무 다르다고 해야할까요...

저도 많이 모자란 사람이지만 학벌도 제가 더 낫고 직장도 그렇고...

거기다가 저는 좀 정서적이고 지적인(?) 대화를 좋아했는데...



남자분은 항상 여행이야기, 맛있는 것 먹는 이야기....이게 주된관심사

처럼 느껴졌고, 말을 잘 못햇어요.

항상 단순한 사고방식 같다고 해야하나...

말이 항상 단순...

깊은 대화가 이뤄지지 못했고 깊은 사고를 느끼지 못햇어요.


그 때 만남을 접어야 겠다고 느낀 이유는, 이 사람을 만나서 소통하면..

꼭 동물만남 같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짐승 같은 만남이랄까...그냥 먹고, 걷고.... 그냥 정말 그것뿐..

다른 것이 통한다는 생각은 못했거든요. 우리가 짐승같다는 느낌...

제가 정서적으로 예민해서 그렇게 느낄수도 있겠지만.



그리고 한참 후에 저랑 정서적으로 잘 맞고 제 감정을 잘 읽어주는

사람을 만났는데, 함께 놀러다녀도 역사이야기, 문학이야기..

요즘 시국얘기등등..... 그런걸 할수있어서 참 좋구나 싶더라구요.



갑자기.. 옛날 생각나서 끄적여봅이다...

며칠전에 우연히 안맞던 남자를 다시 보게 되었거든요...

그를 보니깐...그 때 안이어진게 다행이엇다 싶엇어요...

인연이 아니었나봐요.




IP : 110.46.xxx.12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1.18 3:42 PM (211.246.xxx.34)

    남자나 여자나 그런 사람 많아요
    또 의외로 그런 사람들이 낙천적으로 잘살아요 삶에 의문이 없거든요ㅋㅋ
    어차피 의지랑 상관없이 태어난거 동물처럼 사는게 제일 좋은걸지도 몰라요
    동물들은 자기를 동정하거나 자의식에 빠지지 않고 그냥 잘 살아 나가잖아요
    그러나 나는 그렇게 태어나지 못했을 뿐이고

  • 2. 지나가다
    '17.11.18 3:44 PM (118.45.xxx.112)

    저는 반대로 얘기해 볼께요.
    저도 정서적으로 예민하고 감수성 풍부하고 예능전공한 사람이예요.
    근데 저는...저랑 비슷한 남자 너무너무 싫어요. 겪어보니 대화는 통하고 친구로 지내면 재밌는데
    연애를 하거나 생활(?)을 하면 비슷한 점이 많아서 그런지 늘 다투고 싸우고 남자가 그냥 좀 넘어갔음 하는데
    사사건건 지적하고 하나하나 의미를 부여하니 미칠 것 같더라구요.
    지적인 대화도 하루 이틀이지...지적인 대화는 동료들 친구들하고도 넘치게 하거든요.
    그래서 남자는 그냥 님이 말씀하신 그런 동물적인?;;; 단순한 남자를 만났어요.
    하지만 어느정도는 저의 그런 예민하고 풍부한 감수성을 이해하고 받아들여주는...
    학벌이 저보다 낮아도 사회경험도 많고 남자답고 든든한 남자...
    참 편안하고 좋아요.

  • 3. 결혼하셨나요?
    '17.11.18 10:11 PM (220.73.xxx.20) - 삭제된댓글

    잘 맞는다는 남자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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