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국종 교수님

ㅌㅌ 조회수 : 3,375
작성일 : 2017-11-14 15:19:52
어제 유툽순회하다가 세바시에 나온 이국종 교수님 강연을 들었어요
세월호때도 직접 헬기타시고 사망원인 1위가 외상인데 외상으로 사망하는경우는

사회소외계층이라서 이부분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는 말씀이 참 인상적이었어요

어제 처음 알았는데 오늘 아침 뉴스에 바로 나오시네요

귀순병사 치료하는데 군병원에서 외과의가 없어서 판문점에서 파주로 바로 헬기타고

이국종 교수님이 직접 집도하시고 아직까지 생명이 위독하다고 나오네요

이런 훌륭한 분을 이제서야 알게되다니 제 식견이 좁음을 반성하고..

의사들 다들 돈번다고 머리좋은 사람들 피부과 성형외과로 빠지고

정작 총상관련 외과의는 이분 한분뿐이라는데

우리나라같은 전쟁국가에서 총맞으면 의사가 없어서 다 사망하는 나라라는 사실에 놀랍네요

군병원에서도 총맞으면 무조건 사망이라고 하는데..응급처치를 못해서..





여하튼 의사들 생각만하면 돈만 밝히는줄 알았더니

이렇게 살신성인하시는 이국종 교수님 보면서 

이시대의 진정한 의사선생님이라는 존경심과 경외심이 드네요

IP : 42.82.xxx.12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그 강의 봤었는데
    '17.11.14 3:27 PM (203.247.xxx.210)

    외상응급치료센타가 왜 제대로 설치운영되지 어려운지
    잘 알겠더라구요ㅠ

    존경합니다

  • 2. 동감
    '17.11.14 3:30 PM (175.195.xxx.186)

    대단한 분이시죠.
    위쪽 관료들 사이에서도 말 안듣기로 유명하신 분이래요 ㅎㅎ

    돈 벌기 위해 의사가 되는 현실.. 이분 보면 참 착잡하죠
    의사들 사이에서도 난 척한다고 말들이 많은가 보더군요. 지들이 못할 거면 입이나 다물지...

    저는 요새 김승섭 교수님이 내신 책 '아픔이 길이 되려면'을 읽었습니다.
    이국종 교수님이랑 이 분이 서로 통하실 것 같습니다.
    소수자가 더 아프고 사회 취약계층이 더 많이 아프고 하는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시스템의 문제라는
    사회역학에 대한 책인데
    읽어보면 참 우리나라 답 없다가 느껴지실 거예요.
    성 소수자 부모님들이 이 분 강연 듣고 많이들 우셨대요.

    누군가는 그들의 편에 서야 한다라는 말, 그래서 의대를 졸업하고도 편한 의사 길 가지 않고 보건역학 이 쪽 연구하시는 분인데 참 존경스럽더군요.

  • 3. ㅇㅇ
    '17.11.14 3:35 PM (49.142.xxx.181)

    다발성 손상이 대부분이라 공사장에서 추락하거나 야간에 운전하다가 크게 교통사고 난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기때문에
    약값도 비보험이 많고, 수술도 여러번 해야 하고, 입원도 오래 하는 경우가 많죠.
    게다가 이러다가 그나마 환자가 회복하면 다행인데 손상도가 워낙 큰 환자들이라 대부분 엄청난 병원비만 남기고 사망하는 경우가 많고요.
    이러니 건강보험에서는 과잉진료 어쩌고 하고.. 병원에서는 돈 안된다고 중증외상클리닉 없애려고 하고
    사명감 없으면 못하는 일입니다.
    이국종 교수님 뿐 아니고 그 팀이 전부 아마 사명감 하나만으로 일하고 있을거예요.

  • 4. 이분이
    '17.11.14 3:44 PM (223.62.xxx.172)

    대책없이 탁상행정으로 문재인케어 내놓은거 비판하신 분이기도 해요.바른말 잘하시고 주관이 뚜렷히신분이예요.

  • 5. ....
    '17.11.14 3:48 PM (59.13.xxx.168)

    아주대 갔다가 복도 지나가는 모습 봤는데

    카리스마 대단 하시더라구요

  • 6. 오늘들은얘기
    '17.11.14 4:27 PM (1.246.xxx.98)

    이분이 미혼이라네요
    희생의 길로 사시려 독신인건지 궁금하더라구요

  • 7.
    '17.11.14 4:34 PM (116.125.xxx.9)

    외상센터에 돈 투자안하는 정부탓을 해야지
    의사들 탓하지마세요
    돈 만 많이 줘봐요
    의사들 넘쳐나지

  • 8. ㅇㅇ
    '17.11.14 4:50 PM (175.223.xxx.230)

    골든타임 최인혁교수가 이분을모델로 한거라고 들었어요.
    미혼이시군요.

  • 9. @@
    '17.11.14 5:03 PM (175.223.xxx.61)

    결혼했고 아이도 있다고 하던데요. 중요한건 아니겠지만요.

  • 10. .......
    '17.11.14 5:06 PM (125.186.xxx.34) - 삭제된댓글

    밴드동아리 활동도 하시던걸요
    기타를 치시더라구요 ㅎ

  • 11. 파리
    '17.11.14 5:13 PM (211.108.xxx.19)

    미혼 아니십니다. 부인도 내과의시고 젊잖은 분이세요.
    아들 둘 두고 계십니다. 저희 아이랑 같은 학교 다녀서 잘 알아요.

  • 12. 방송에
    '17.11.14 7:21 PM (211.195.xxx.35) - 삭제된댓글

    나오는 돈에 눈먼 의사들 이 글 좀 봤으면...
    도대체 얼마를 받으면 옆 홈쇼핑에서 동시에 파는 온갖 것들이 몸에 좋다고 뻔뻔하게 썰을 푸는지. 못난것들~

  • 13. hap
    '17.11.15 11:35 AM (122.45.xxx.28)

    대단한 분...
    뜬금없이 미혼 댓글은 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51320 아이들 버버리 잠바 얼마 정도 해요? 11 ... 2017/11/20 1,988
751319 '사랑의 온도', 내일(21일) 4회 연속 방송 후 종영 6 .. 2017/11/20 1,651
751318 별거가 별거냐~~ 1 오오 2017/11/20 1,044
751317 실비 중복가입한 경우 진료비 청구방법 문의 3 질문 2017/11/20 812
751316 배란초음파 검사 후 혈흔 보이기도 하나요? 2 hum 2017/11/20 461
751315 재취업 잔혹사 1 구직자 2017/11/20 1,462
751314 독감은 어느정도로 아픈가요? 8 ... 2017/11/20 2,035
751313 시조카 고등 졸업. 대학 축하금 어떻게 줘야 할까요? 23 아이두 2017/11/20 4,741
751312 수족냉증을 넘어서 몸에 한기가 드는데 14 2017/11/20 4,589
751311 내년에 친정아빠가 돌아가신다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48 ........ 2017/11/20 20,012
751310 잘 만들었네요! 평창올림픽 홍보영상이요 5 Primti.. 2017/11/20 971
751309 귤 상태 문의드려요..ㅠㅠ 6 현이 2017/11/20 558
751308 피아노곡이나 피아노 협주곡 추천부탁드려요 13 그럼 저는 .. 2017/11/20 995
751307 촰 니 눈 앞에 있는 국민의 등부터 보거라 4 샬랄라 2017/11/20 606
751306 언어를 원어민처럼 구사하기위한 마지노선은 몇살일까요..? 11 원어민처럼... 2017/11/20 2,820
751305 아이들 교통카드 회원가입해야 공제되네요ㅠ.ㅠ 3 연말정산 2017/11/20 737
751304 주식이 오르면 물가도 오르나요? 1 궁금 2017/11/20 800
751303 방탄 외국팬들 진짜 신기하네요 30 ㅇㅇ 2017/11/20 13,892
751302 http://www.cmpiettdyew.shop 혹시 이 사이.. ㅎㅎ 2017/11/20 378
751301 미세먼지수치 3 경기남부 2017/11/20 767
751300 미국은 크리스마스 후 트리는 어떻게 처리하나요 9 2017/11/20 1,763
751299 영어 짧은 저좀 도와 주세요 답답하네요 .. 2017/11/20 542
751298 김장 직접 하는 분 계세요? 13 다들 2017/11/20 2,859
751297 장보러가기 1 아울렛 2017/11/20 503
751296 첫눈 오니까 10 ... 2017/11/20 2,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