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줌마의 삶은 참 허무한거 같아요

11월 조회수 : 8,908
작성일 : 2017-11-14 13:17:46

가족을 계속 서포트 해주는 일...끝도 없는 것 같아요.

그렇다고 남편이 애들이 그 노력을 알아주지도 않고...

또 하는건 표가 안나는데 하다가 멈추면 바로 표가 나요.

집에서 청소를 하고 음식을 하고 빨래를 하고

아이들의 공부를 돕고 남편의 출근을 돕고 (다림질, 쇼핑 등)

학교에서 직장에서 좋은 일이 생기면 같이 기뻐해주지만

사실 나의 영광은 아닌거죠.

아이들이 어릴때면 부모중 누군가는 애들을 돌봐야 하는데

남편은 운동이든 회사일든 자기 일보러 나가는 일이 아줌마인

우리보다 비교적 쉽고, 아줌마는 전업이든 맞벌이든 나의 일보다는

애들이 우선이고 남편이 이순위고 그 다음이 나의 일이 되는게 사실인거 같아요.

그러는 사이 친구도 일년에 몇 번, 모임도 한 두 개...그러니 많은 주부들이

말하는 것처럼 예쁜 옷을 사도 입고 갈일이 없고 점점 후져지는 거고요.

저는 마흔 중반이고, 전업하다 일을 하는데 달라진거라곤 회사일, 집안일

제 일이 두 배가 되었다는 거 밖에 없네요.

그냥 오늘은 지치고 허무해서 일기장에 일기글처럼...그러나 저와 똑같은 생각과

위로와 공감을 함께하실 분이 계시지 않을까 해서 남겨봅니다.


IP : 218.144.xxx.249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1.14 1:20 PM (175.223.xxx.114)

    글쎄요
    본인스스로가 그리사는사람 많은거같아요
    자기보다 남편자식 그래놓고 나중에 내가 어떻게햇느니 안햇느니
    자기인생 자기가살아야죠..

  • 2. 남편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17.11.14 1:21 PM (110.47.xxx.25)

    개처럼 일해서 벌어다줘도 마누라는 늘 인상만 쓰고 자식들은 애비라고는 본 척도 안하는 그런 생활의 연속이니 남편들인들 왜 허무하지 않겠어요?

  • 3. 모든사람은 자신을위해 결정합니다
    '17.11.14 1:23 PM (223.39.xxx.165)

    전업하게된게 자신을 희생하는게아니라
    그게 자신에게 가장 이익되는방향이니
    그렇게 결정한겁니다
    허무하다니 피해의식에 빠져
    자기연민에 빠지지않았음
    좋겠습니다
    결국 그렇게됨 남편자식모두 엄마를 부담스러워합니다
    내가 다치지않을정도로만 일하세요
    솔직히 밖에나가 일한들 무슨영광을 이룰까요
    남편들도 돈벌기 허무하다고하는데요

  • 4. ...
    '17.11.14 1:24 PM (116.127.xxx.225) - 삭제된댓글

    제가 20년을 직장일 집안일 애들 수발 남편 수발 하며 제 생활은 하나도 없이 살다가 몇 년 전부터 이기적으로 살기로 결심하고 취미 생활도 하고 혼자 놀러도 다녀요. 놀러간다고 막 미리 밥해서 식탁 위에 차려놓고 이런 일도 안 해요. 그놈의 밥 때문에 빼앗긴 시간이 얼마나 많은지요.
    그래도 세상이 무너지진 않더라고요. 끼니도 자기들끼리 그럭저럭 해결하고요.

  • 5. 샬랄라
    '17.11.14 1:24 PM (117.111.xxx.3)

    오늘 도서관이나 서점에 가셔서
    마음에 드는 책을 골라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면서
    잠시라도 시간을 만들어

    이제부터 책을 보시게 된다면
    전업이라 얼마나 행복한지
    느끼시게될 날이 곧 올 것입니다

  • 6. 음...
    '17.11.14 1:25 PM (1.227.xxx.5)

    삶의 의미는 자기가 찾기 나름 아닐까요.
    신사임당이 화가로서도 이름을 날렸지만 율곡의 어머니라는 것으로도 의미 있는 거 아닐까요?(비록 유시민 작가는 율곡의 어머니라는 것에만 포인트가 맞춰지는 것에 분개했지만요)
    제 말은, 내 이름을 걸고 뭔가 업적을 남기는 것도 삶의 의미가 되겠지만
    이 세상에 훌륭한 업적을 남길 인간을 하나 길러낸 것도 삶의 의미가 되지 않겠어요?
    남이 알아줘야만 하는 건 아니잖아요. 내가 기쁘고 뿌듯해하면 그만이죠.

    요즘은 전 그 생각 많이 하거든요.
    이 세상에 태어나서 막 뭐가 되어야만 의미있고 보람된 삶은 아니지 않을까요?
    그냥 내가 보람되고 의미있게 느끼고 살면 그것으로 그만 아닐까... 싶어요.

  • 7. 일하시네요
    '17.11.14 1:25 PM (223.39.xxx.165)

    집안일 대충대충 하세요
    내가 할수있는한도내서만 하세요

  • 8. 후후
    '17.11.14 1:26 PM (124.53.xxx.131) - 삭제된댓글

    아줌마의 삶만 그러겠어요.
    큰 틀에서 보면 다 모든 삶은 다 마찬가지..

  • 9. ㅗㅎ
    '17.11.14 1:32 PM (211.206.xxx.72)

    어느 중년남도 평생 뼈빠지게 일해서 회사사장과 처자식
    좋은일만 했다고 인생이 허무하다 말하던데요

  • 10.
    '17.11.14 1:33 PM (223.62.xxx.130)

    남자들은 돈벌어 그돈 다 처자식한테 들어가죠 그리고 본인은 용돈받아살아요
    인생허무하지않을까요?

    누구나 다 자기입장에서만 생각하고 나만 요꼴이네 그러지만 실상 다 힘들게삽니다
    아줌마라 힘든게아니라요

  • 11. ...
    '17.11.14 1:34 PM (175.223.xxx.88)

    82에 고민글 하소연 한탄글 올리지마세요. 자기가 더 힘들다 생각하는 사람들 몰려와서 쏘아붙이기 때문에 더 기분만 나빠질거에요. 익명에 기대서 막말 퍼붓는 사람 많아요

  • 12. 글쎄요
    '17.11.14 1:35 PM (1.235.xxx.221)

    결과에서 의미를 찾으면 생명체의 모든 생은 끝내는 모두 허무하죠.
    순간에서 의미를 찾아야죠.
    맛있게 끓인 찌개 먹으며 맛있다고 해주던 아이의 오물거리던 입이라든지,
    합격 소식을 제일 먼저 전해주던 일이라든지..
    남편도 마찬가지에요. 그야말로 회사만 알던 사람,퇴직하면 허무함은 더 크죠.
    하지만 순간 순간, 일에서 보람 느끼고,
    내가 번 돈으로 가족들이 먹고 살았던 그 순간들로 인해 삶은 의미있는 거죠.
    내가 선택했기 때문에 결혼을 했고 아이를 낳았고 돈벌러 밖으로 나가기 보단
    안에서 서포트를 하며 살았고, 다시 직장을 잡았다고 생각하면
    모든 순간이 감사해집니다.

  • 13. 아줌마
    '17.11.14 1:36 PM (218.147.xxx.187) - 삭제된댓글

    저는 집에서 아이들과 남편 서포트 하는 일(?) 하는데요. 이 일이 너무 좋아요. 제가 없으면 집도 엉망이고 애들도 집에 엄마가 있으니 좋아하구요. 간식도 식사도 깨끗하고 건강한 집밥 먹을수 있어서 좋고...
    내 가족을 위하는 일이 나자신을 위한 일이기도 하다고 생각해요. 사실 나가서 경제 활동을 하는 일이 단지 경제적인 것 때문에 일하는 거라면 또 얼마나 힘들까요?
    결혼전에 전문직이었는데 아이가 돌때 그만 뒀어요. 내 아이 키우는 행복이 더 커서요.
    사람들은 저마다 가장 우선시 하는 가치가 다르잖아요. 전 가정이예요.
    돈은 적게 쓰면 되구요. 하지만 무엇보다 이 일이 가치 있다고 느끼게 되는것은 가족들의 지지죠.
    가족들이 항상 고맙다고 해주고 칭찬해주니 가정의 중심은 나고 내 가정이 더 소중합니다.

  • 14. ㄹㄹㄹㄹ
    '17.11.14 1:36 PM (211.196.xxx.207)

    회사 다니는 사람이 일 힘들다고 하면
    누가 와서 대충 일해도 괜찮다고 하나요?
    주부는 좋겠어요, 공감 터져서 대충해도 된다고 해주니.

  • 15. ㅓㅓ
    '17.11.14 1:37 PM (223.62.xxx.174) - 삭제된댓글

    주부는 평생 가족들 밥해주다 인생 끝나네요
    너나할것없이 인생 허무합니다

  • 16.
    '17.11.14 1:37 PM (211.36.xxx.172)

    저는 가족안에서의 삶외에도 내가 정신적으로 휴식이 필요한 사람이라서 일주일에 한 번은 꼭 나를 위해 산책도 하고 카페 가서 책도 읽어요 긴 시간은 못내지만 두시간에서 두시간 반정도는 시간 낼 수 있어요 전 시어른도 모시고 살아서 더 절대적으로 휴식이 필요하더군요
    주말 짬내서 규칙으로 만드세요 결국 가족들도 다 적응해요 프레임이 짜여져 있으면 그걸 바꾸기가 어렵죠 그런데 나를 위해 어떤 작은 즐거움을 만들지 않으면 스스로 힘듦을 이기기가 어렵더라구요 힘내세요

  • 17. 가족을
    '17.11.14 1:47 PM (39.7.xxx.62)

    완벽 서포트 안하면 되죠
    애들 어릴때야 할 수 없지만 평생 그럴 필요는 없는거죠
    집안일도 하기 나름

  • 18. ..
    '17.11.14 1:51 PM (175.223.xxx.249)

    동갑합니다
    남자들이 갖는 가장의 무게가 어떤 것인지도 알지만요..
    여자는 맞벌이를 해도 집안에서 일어나는 모든일에 자유롭지 않지요
    애들문제 시집문제 살림하기 등
    그냥 좀 이기적으로 나자신을 챙기는수밖에요
    그러면 혼자 희생했다는 억울? 한 느낌은 좀 벗어나지 않을까요
    저는 그놈의 밥이 젤 짐스러워요 ㅠㅡ

  • 19. ㅣㅣ
    '17.11.14 1:53 PM (211.172.xxx.154)

    남편은요? 뼈빠지게 일해도 돈은 다른사람이 쓰는데요

  • 20. ㅇㅇ
    '17.11.14 1:57 PM (211.205.xxx.175)

    스스로 본인의 입지를 만드는거에요
    그래서 서포트 하는 부분이 여자의 역할에서 커지게 되면 여자는 늘 그런 치급만 당하는거죠.
    나가서, 직장 관두지 않고 치열하게 싸우는 여성들이 많아져야 해요
    아이들이 세상 혼자 클 수 없으니 여자가 먼저 포기하고 집으로 들어올 게 아니라
    아이들의 양육이 사회 문제가 되어 남녀가 동등하게 해결하려 노력해야 하죠
    지금도 같은 나이에 남자 400벌면 적은 액수 여자 400벌면 뭐해서 그렇게 벌어요? 하는 질문이 많죠
    본인이 번 돈이 아니니 남편 연봉이 쎄도 그저 아깝고 아이들 남편 옷해주기 바쁘고 나를 위해 쓰는 돈은 아까운 자기 처지를 만들지 말아요.
    남자처럼 많이 버는 여자들도 많아지고 진짜 사회적 격차가 좁아지면 왜 그놈의 육아와 밥이 여성들만의 일이 되나요. 지금보다 그 부담의 비율은 훨씬 훨씬 낮아 질겁니다.

  • 21. 위로드립니다...
    '17.11.14 2:10 PM (182.212.xxx.253) - 삭제된댓글

    저도 맞벌이자 주부이자 엄마이자 후줄근한 40대이자 그런 느낌 받기도 하는 사람입니다.
    가정을 위해 돈을 같이 버는 구조에 진입은 일찍부터 했는데, 가정에서 그리 커오지 않은 남편을
    길들이며 가사에 적극 참여를 하는 남자의 마인드가 좀 바뀌긴 해야 합니다. 집안일은 여자일이라고
    어릴때부터 보아온 일부 남자들은 3살

  • 22. ..
    '17.11.14 2:13 PM (182.226.xxx.163)

    고생하는거 알아달라고 하는건아니죠..나로인해 우리집이 편안하고 그편안함속에 내가있다는게 좋은데요..저도 마흔중반에 나와서 일하고 집에서 끼니다챙기고..둘째과외까지합니다..전 그냥 엄마로인해 가족들이 웃는게 좋아요..

  • 23. ..
    '17.11.14 2:19 PM (124.51.xxx.87) - 삭제된댓글

    아줌마는 아줌마대로, 가장은 가장대로, 싱글은 싱글대로, 딩크는 딩크대로 다 허무해요
    그게 삶의 속성이거든요
    삶이 허무하다는 걸 평생 안느껴본 사람이 있을까요
    누군가 내 삶은 정말 근사하고 내가 하는 이 일은 최고다 라고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란 글을 읽은 적 있는데 그 말에 공감해요
    전 자기실현을 위해 일은 하는 게 좋다고 보는 편인데
    집안 일은 공들여 열심히 하지는 말고
    내 편리대로 하자는 주의예요
    인터넷장보기만 열심히 해놔도 알아서들 꺼내 먹어요

  • 24. ㅇㅇ
    '17.11.14 2:33 PM (73.254.xxx.237) - 삭제된댓글

    혼자 살아도 청소 음식 빨래 다림질 어차피 다 하잖아요.
    아이들 뒷바라지는 부모인 이상 성인 될 때까지 해주는 게 맞고요.
    저는 공부도 많이 했고 일도 많이하고 돈도 많이 벌지만, 아이 뒷바라지와 아이와의 관계가 제 인생에서 제일 중요해요.
    그걸 허무하다고 한다면, 평생 직장에서 일하면서 제대로 쉬지도 못하는 많은 남자들은 보람되기만 한 인생을 가진 걸까요?
    원글님이 허무하다고 평가하는 아줌마의 안위와 자식들 위해 온갖 힘든 일들 참으며 직장에서 연명하고 있는데요.

  • 25. ....
    '17.11.14 2:35 PM (121.124.xxx.53)

    저도 너무 똑같은 생각에 요즘 빠져있어요.
    가족들 소중하지만 너무 뒷수발, 서포터즈 같다는 느낌.
    물론 가족들안에 내가 있으니 그것도 의미있지만 내이름으로써 무언갈 하는게 없으니 좀 허무하단 느낌.
    그래서 몇년전부터 막 이것저것 배우러 다녀요.
    가정을 벗어나 다니니 그나마 숨통이 트이는 느낌이에요.
    배워서 결과가 있어야 좀 뿌듯할것도 같고.. 결실을 이루려 노력중이에요.
    집안 살림은 적당히.. 한도 끝도 없잖아요.

  • 26. 아침에
    '17.11.14 2:37 PM (112.170.xxx.27) - 삭제된댓글

    고딩딸 ~~교복 와이셔츠 찾아달라고해서 찾아주고,,아침밥 도시락준비해주고,,,,틈틈이 내 아침먹고,
    고딩딸 등교 엘리베이터버튼 눌러서 엘리베이터 도착하고 등교...그리고 저 출근합니다.

    고딩애한테 ~~엄마가 영광이야~~너를 위해 뭔가를 해줄수 있어서...그럼니다.(반은 진심입니다.)
    저는 저런 뒷바라지가 내 일보다 덜 가치있다고 생각한적이 없어요...어차피 내일도 반은 애들 뒷바라지를 위해 하는 행위의 연장이라.....

  • 27. 발상의전환
    '17.11.14 2:42 PM (110.8.xxx.101) - 삭제된댓글

    한동안 그랬는데 마음을 바꿨어요.
    내가 해주는 밥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맛있게 먹는구나.
    이렇게 해줄수있어서 다행이다.
    나는 화분, 가족은 꽃을 피운다 생각해요.
    물론 가끔 허무감이 찾아들때도 있지만 원래 인생이란게
    윗세대가 뿌린걸 아랫사람들이 거두는거라 생각되요.
    엄마가 밝은얼굴로 챙겨주니 가족들도 기분좋고 고마워하고 서로 토닥여주고 그럽니다.
    그리고 저는 왠만하면 일을 단순하고 편하게 하자 주의라서 집안일 기계 힘 많이 빌고요
    짬짬이 저 하고싶은것도 많이 하면서 지내요.
    이런 주부의 삶이 그리 나쁜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돈버는 가장은, 학교에서 치이는 아이들은 다 나름의 고통을 짊어지고 가는거 같고요.

  • 28. ,,,,,
    '17.11.14 2:44 PM (112.170.xxx.27)

    저는 공부도 많이 했고 일도 많이하고 돈도 많이 벌지만, 아이 뒷바라지와 아이와의 관계가 제 인생에서 제일 중요해요22222

    저도 인생자체가 허무한거지 ,,,,애들 뒷바라지가 허무하다고 생각한적은 없는거 같아요,..

  • 29. ....
    '17.11.14 2:59 PM (121.141.xxx.146)

    저는 일하지만 윗님 말씀에 동감
    아이랑 남편에게만 너무 기대고 올인해서 자기 인생이 없어지는건 물론 문제지만요
    그럼 주부 노릇 설렁설렁 하고 우아하게 책읽고 음악듣고 그렇게 살면 안허무할까요?
    노력 안하면 결과에 실망할 일도 없다는 웃기는 회피죠

  • 30. 자기팔자자기가꼬나요?
    '17.11.14 3:19 PM (223.62.xxx.20)

    당장 엄마 없어봐요~ 원글같이 생각하는 사람들 반성해야해요 가정이 잘 굴러가는데에는 엄마의공이 80프로된다고 생각해요 한달만 잠수타봐요 집이 엉망이지 자기비하도 정도껏해야지 한심해요

  • 31. 음.
    '17.11.14 3:22 PM (220.123.xxx.111)

    저도 일도하고 집안일도 하고 애들도 키우고..그렇지만
    억울하지 않을 정도로만해요.
    선을 그어놓고 그 이상은 안해요.
    왜냐 그걸하면 뭔가 억울하고 글쓴님처럼 생각이 들까봐 그러면 나도 힘들고 가족에게 짜증나고 자기연민에 빠질까봐.

    일테면 토요일오전은 무조건 나혼자 시간. 영화보고 친구만남 (애들학원보내고 남편출근함) 토요일 점심은 각자 알아서 먹기. 뭐 이런거..

  • 32. ...
    '17.11.14 3:38 PM (180.230.xxx.161)

    원글님 공감해요..
    주부가 되고 엄마가 된 다음 부터는
    일을 해도 아이들 걱정 놀러나가도 자유롭지않고
    아무리 쿨한척 신경을 안쓰려해도 집 걱정이 되고 신경쓰게되고 그런것 같아요

  • 33. ㅇㅇ
    '17.11.14 4:01 PM (1.253.xxx.169) - 삭제된댓글

    돈많이 벌어도 아이와 가정의 유지가 가장 중요하지요
    근데 그게 엄마의전담이 되니 문제라는겁니다
    가정과 아이는 부부가 함께 지키는겁니다
    교육 먹거리 모두요

  • 34. ㅇㅇ
    '17.11.14 4:03 PM (1.253.xxx.169) - 삭제된댓글

    돈많이 벌어도 아이와 가정의 유지가 가장 중요하지요
    근데 그게 엄마의전담이 되니 문제라는겁니다
    가정과 아이는 부부가 함께 지키는겁니다
    교육 먹거리 모두요
    여기서 전업이 힘든건, 본인을 위한 발전이 없기때문이지
    가정이 소중하지않아서가 아니에요

  • 35. ..
    '17.11.15 2:28 AM (223.62.xxx.150) - 삭제된댓글

    위로와 공감을 바라는 글엔
    그냥 위로만 해주면 안 되는 걸까
    위로해주기 싫음 지나치면 될 것을
    왜 그렇게 가르치고 훈계하려 들고
    심지어 성질까지 버럭내고
    너만 힘드냐 너보다 힘든 사람 많다 뾰족하게 굴고 
    설마 일상에서 사람 면전에 두고도
    이러는 사람들일까
    그럼 너무 싫은 사람이겠다

  • 36. ..
    '17.11.15 2:31 AM (223.62.xxx.150) - 삭제된댓글

    위로와 공감을 바라는 글엔
    그냥 위로와 공감만 해주면 안 되는 걸까
    해주기 싫음 지나치면 될 것을
    왜 그렇게 가르치고 훈계하려 들고
    심지어 성질까지 버럭내고
    너만 힘드냐 너보다 힘든 사람 많다 뾰족하게 굴고 
    설마 일상에서 사람 면전에 두고도
    이러는 사람들일까 
    그럼 너무 싫은 사람이겠다

  • 37. 주부만이 아니라
    '17.11.15 9:27 AM (180.71.xxx.44) - 삭제된댓글

    인생은 사실 모두 허무하죠
    남편도 아마 허무할거예요
    모두들 그것을 알게 모르게 극복하면서 사는것이고..

  • 38.
    '17.11.15 9:46 AM (218.147.xxx.180) - 삭제된댓글

    원글님 마음 이해해요 ㅎㅎ
    이런 마음이 왔다갔다하잖아요 여긴 유독 이래요 전업이었으면 원글님 이미 사망 ㅡㅡ
    암튼요 그런생각이 왜 안들겠어요 왔다갔다하는거 같아요
    엄마가 되는게 이런거였구나 애들이 클수록 저도 고민할때 많은데요


    댓글에 어느분처럼 결국 그것조차도 내 마음이다 싶더라구요
    너무 허무하지만 애가 없었다면 그 노고는 모르고 애있는 사람 부러웠을수있고 결혼안했으면 허했겠죠 이제 다시 뿅 과거로 타임슬립하는것도 아니면 이혼이란걸 밑도끝도없이 할수도 없고

    정말 내 마음인것같아요 원글님도 유독 그런때이실거라 생각해요
    저도 제 일 기쁘게 하려구요 애들이 저를 너무나 원하는게 사실이거든요 독립적으로 키우고싶은데 참 그것도 쉽지가 않고 그 사이를 조율하며 머리가 아픈데 어릴때 유독 엄마를 찾았던 저를 생각하며 친정엄마가 해서 싫었던 그 행동은 하지말자 뭐 그러죠
    단순히 써포트가 힘든게 아니라 애들속에 내가 있어서 그런게 민감하게 느껴져서 힘들더라구요 저같은경우는 ~

  • 39. 전 그런분들 존경스러워요
    '17.11.20 9:24 PM (124.56.xxx.35)

    전 애들과 남편 잘 챙기는 전업맘들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전 새벽에는 절대 일어나지 못하고
    아침밥 챙겨주지도 못해요(다행히 주말부부)
    아침에 8시전에는 못일어나요
    애들도 스스로 알아서 일어나고 스스로 아침밥 챙겨먹고 나가는 날도 많아요(고등생 2명)
    애들이 공부한다고 밤샘해도 저는 먼저자요
    전 제가 피곤하면 아무일도 못해요
    그렇다고 저녁을 잘 챙겨주는 스타일도 아니고
    가끔 챙겨주죠
    전 그냥 불량주부인것 같애요

  • 40. 제가 잘하는것
    '17.11.20 9:25 PM (124.56.xxx.35)

    집꾸미기 식물키우기 집청소 정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48071 교원평가 1 ** 2017/11/14 866
748070 스피닝자전거 사면 어떨까요? 5 파랑 2017/11/14 1,538
748069 하루종일 티비 안틀놓고 사시는분 5 연을쫓는아이.. 2017/11/14 2,028
748068 김주혁씨 미스테리 의문사되는건가요? 25 ㅠㅠ 2017/11/14 14,803
748067 김연아, UN총회서 평창올림픽 평화 메시지 던졌다 4 고딩맘 2017/11/14 1,265
748066 패알못이지만 타임이냐 해외브랜드냐 3 ㅎㅎ 2017/11/14 1,139
748065 알타리 무김치 맛있는 곳 찾아요. 7 시판 김치중.. 2017/11/14 1,614
748064 어톤먼트 9 tree1 2017/11/14 1,465
748063 IMF, 韓 올해 성장률 3.2%로 전망..한 달 만에 0.2%.. 3 샬랄라 2017/11/14 811
748062 여자의 인생은 20대에 결정된다 라는 책.. 29 기억나세요 2017/11/14 6,161
748061 택배기사님 구루마쓴다고 발광하는여자 12 .... 2017/11/14 4,122
748060 검찰 남재준 이병호 전 국정원장 구속영장 청구 1 ㅇㅇ 2017/11/14 545
748059 수능이 이제 코앞이네요 13 재수생맘 2017/11/14 2,297
748058 구반포역에서 한티역까지 승용차로 갈 때 빠른 길이 어디인가요? 5 교통 2017/11/14 668
748057 헤어에센스 추천좀 부탁드려요~~(실크테라피,로레알..등등) 8 궁금 2017/11/14 3,379
748056 1박2일 보는데 김주혁씨 환갑으로이야기 하는데 참 슬픈게..ㅠㅠ.. .... 2017/11/14 1,543
748055 무난 단정 가성비 좋은 여성복 브랜드 추천해주세요. 1 브랜드 2017/11/14 1,031
748054 김민교 ,왜 자기를 위해 아이를 낳는거죠? 25 명언이네 2017/11/14 4,229
748053 얇은 커텐 vs 뽁뽁이 반만 붙이기 6 고민 2017/11/14 1,974
748052 여고생 자녀들 비비 정도는 다 바르고 다니나요? 4 궁금 2017/11/14 927
748051 꿈해몽 좀 해주세요 3 꿈해몽 2017/11/14 583
748050 “이명박 정부, 선거 개표조작 프로그램 보유” 56 .... 2017/11/14 4,081
748049 이불압축팩 말고 반찬압축비닐팩도 있나요??(답글 꼭 부탁드립니다.. 4 82단골 2017/11/14 970
748048 양지고기 맛있는거 파는곳 없나요? 백화점 말고 육개장무국 .. 2017/11/14 539
748047 돼지고기 넣은 김치찌개 끓이는 순서알려주세요 23 .. 2017/11/14 3,8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