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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자의 인생은 20대에 결정된다 라는 책..

기억나세요 조회수 : 6,161
작성일 : 2017-11-14 16:58:05
책광고 절대 아닙니다.. 워낙 옛날 책이고.. 딱 10년도 더 된 책이네요..

저희 부모님은 이렇다 할 이렇게 살아라 이런 팁을 주신적이 없으신 분이고..
그냥 열심히 살아라.. 저축해라.. 만나는 사람들한테 잘해라의 도덕교과서적 말만 하시는 공무원..

어느날 20대에 앞날이 너무 안풀리고 답답한 마음에 갔던 서점에서 본 책

제가 20대라 궁금해서 집어들어 읽었는데

누구도 해주지 않는 주옥같으면서 노골적인 조언들이 많아서..

너무 감사하게 읽었고 지금도 기억이 나요..

굉장히 힘든시기에 여러번 본 책이었는데..

지금 너무나 제가 잘되었어요.. 정말...
그 책에 나온 방법처럼 살려고 노력했거든요..
그냥 저랑 안맞는 책도 많았는데 구절들이 참 와닿았어요..

예를 들어.. 잘 묻고 잘 부탁하라.
전화를 두려워하지 마라.
공주의 손과 무수리의 발을 가져라.
네 앞의 돌을 치워라.
어두운 방에서 나와라.
긍정적인 사람들을 가까이 해라..

정말 제가 어두운 자취방에서 돌을 얹고 우울한 사람들을 만나며 우울하게 컴터 하며 지내던 나날이었는데...
10년 지나니까 인생이 달라지네요...

그 책 재밌게 공감하며 보셨던 분들 많이 있으시죠?
모든 내용이 옳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데 저런 위에 썼던 방법들이
너무 좋았어요.

저는 저거 보고 참 열심히 꾸미고 다녔는데요 (일부러)
너무 꾸민다면서 엄마한테 혼난적도 많은데 (아껴가며 꾸몄는데 왜 혼났나 모르겠어요 정말 ㅜ)
저희 어머니가 요즘 저를 보면서
참 너처럼 인생을 즐기고 젊을때 알차게 살았어야 하는데
후회가 된다고
그러시네요.

참고로 저는 30후반 애 2 직장인 아줌마예요 ~~
IP : 223.62.xxx.158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1.14 5:05 PM (39.7.xxx.71)

    저도 20대 후반쯤에 그 책을 봤는데 구구절절 공감 가더라구요. 그 뒤로 그 작가책 더 샀는데 그건 그저그랬어요 ㅎ
    님 글 보니 다시 꺼내 읽어야겠네요.

    저도 30대 후반. 애 둘 전업맘입니다^^~

  • 2. tree1
    '17.11.14 5:07 PM (122.254.xxx.22)

    지금 너무나 제가 잘되었어요.. 정말...

    이게 구체적으로어떤건가요??^^

  • 3. 음 이말로 표현이 되려나 모르겠지만
    '17.11.14 5:09 PM (223.63.xxx.85)

    그 20대때는 제가 대학 휴학할까 고민하고 온몸이 아파서 각종 자잘한 질환으로 온 병원을 다니고 매일 울고 다녔는데

    지금 저희 어머니가 저를 보고

    넌 다 가졌어 좋겠다

    이렇게 말씀하세요.. ㅎㅎㅎ

  • 4. 음 이말로 표현이 되려나 모르겠지만
    '17.11.14 5:10 PM (223.63.xxx.85)

    그 뒤로 기운? 이런걸 믿어요.

    그리고 좋은 사람 만나려고 노력하고

    안좋은 사람은 멀리하려고 노력하고..

    좋은 책 골라보려고 노력하고요

    ㅎㅎ

  • 5. ㅇㅎ
    '17.11.14 5:17 PM (118.221.xxx.32)

    맞아요. 이때쯤 자기개발서가 엄청 나왔어요.
    여자 어쩌구저쩌구 해서요~ 연애하는 방법 이런것도~
    저도 이책 한참 유행할 때 읽어봤는데 그냥 그랬네요.
    이미 마이클럽에서 더 많고 현실적인 조언들을 많이 읽어서요.
    저에게 정말 고마운 책은 마이클럽입니다 ^^
    아~ㅠ.ㅠ 내 20대..그때의 마이클럽...

  • 6. 구체적으로
    '17.11.14 5:25 PM (223.62.xxx.56) - 삭제된댓글

    어떻게 잘되셨어요? 22222
    댓글만 봐서는 잘 모르겠어요

  • 7. ..
    '17.11.14 5:30 PM (110.70.xxx.204)

    방에서 컴퓨터 하다가, 집밖으로 나와서 좋은기운의 사람들 만나서 잘된 건가요?
    제가 지금 딱 그런 우울한 상태라서 더 궁금해요

  • 8.
    '17.11.14 5:33 PM (220.123.xxx.111)

    본인이 잘 되었다고 생각하는 것만큼 잘 된게 어디있어요?
    뭐 구체적으로 어떻게 잘되었는지가 그리 중요한가요??

  • 9. ㄷㅅ
    '17.11.14 5:43 PM (39.7.xxx.232)

    돌을 치워라는게 무슨뜻인지 궁금해요

    좋은책은 언제나 어느시기에나 널렸죠
    아마 원글님이 눈여겨보고 귀담아듣고
    삶에서 실천한게 성공한 신의 한수가 아닐까 생각해요

  • 10. 그리고
    '17.11.14 5:45 PM (39.7.xxx.232)

    내용 조금만 더 써주심 안될까요?

    다른책과 조금 색달라서 급관심가세요 ^^

  • 11. 돌을 치워라
    '17.11.14 5:49 PM (223.62.xxx.39)

    너의 인생의 돌은 스스로 갖다 놓은것이다. 머리를 꽝 치더라구요.

    우울감도 누가 시킨거 아니고 그냥 제가 우울해 하는거
    이상한 사람들 관계 지속 누가 협박당했던거 아니고요...
    사실 제 스스로 바꿀 수 있는것들 부터 일단 바꿨어요.

    사소한거 책상정리 방청소부터 해서......

    뭘 잘됐냐고 물으신다면..

    백수에서..

    좋은 직장에서 연봉 억대로 받으면서
    마찬가지로 연봉 억대 받는 남편 만나고..
    아이들 잘 키우고.. 좋은 동네 좋은 집 좋은 차..

    저희 남편을 처음 만났을때 ㅡ 직장 상사 소개로 만났는데
    남편이 제 얼굴에 후광이 비쳤다고..

    행동 패턴이 바뀌고 좋은 얼굴 빛을 하니까 일이 참 잘 풀렸어요.

    일단 안좋은 기운을 주는 사람들 부터 차단했는데
    그게 가장 좋은 영향 준거 같고
    마음에 잔잔한 평화가 왔어요.

    이상한 사람들 만날때는 돌아서면 마음이 요동쳐서
    생산적인 일을 할수가 없었어요.

    그 뒤로 만나고 나서 뒷맛이 개운하지 않은 사람은 좀 거리를 둬요..

  • 12. 사실은
    '17.11.14 5:52 PM (223.62.xxx.45)

    그런 평화도 그 당시에는 막연하던 생각이었는데 시간이 가면서 좀 더 확고하게 알게 된거에요.

    지금 상황 많이 안좋고 속상하시죠??
    그 상황의 반복에서는 뭐가 가장 큰 문제인지 잘 몰라요..

    일단 방청소부터 하고 밝은 햇빛받으며 집에서 차한잔하고 책 읽으면서
    곰곰히 생각해보면 조금 더 나은 하루로의 변화의 시작

    방향을 알게 되더라 구요..

  • 13. ㄷㅅ
    '17.11.14 5:58 PM (39.7.xxx.232)

    제겐 너무 감사한 댓글이네요
    제가 지금 원글님이 책읽기직전의 그런상태 비슷하거든요
    상처받아 혼자있고 싶어하고 우울하고 방구석에 틀어박히기 좋아하고요
    저같은 사람만나면 원글님이기운이 어둡다고 피하실라나요ㅠ

    근데 저 억지로 긍정적인 모습되려고 노력했다가 후폭풍을 심하게 만난뒤로는 이제 어거지로 하는 노력은 못하겠더라고요

    뭔가 원글님이 써주시는 글 한줄한줄이 제게 팍팍 와닿아요 이런기분 오랫만이네요 !

  • 14. ..
    '17.11.14 6:13 PM (223.62.xxx.96)

    윗님 저도 그랬는데 이젠 벗어났어요. 나를 상처주는 사람한테 인정받으려고 애쓰던 마음을 버리니까 되더라고요.
    어떤 책에서 읽은 구절인데 세상 모든 사람을 이해시키려고 하지 말라는 말이 있었어요.
    나를 상처주는 사람과 적당히 거리를 두는 연습을 하세요. 나에게 친절한 사람들에게만 마음을 주세요. 그것역시 적당히 내가 상처받지 않을 정도로만요...

  • 15. 저는 일단 모든 사람하고 거리를 뒀어요
    '17.11.14 6:23 PM (223.62.xxx.14)

    그러니까 참 잔잔한 평화가...

    어렵거나 힘들때 위로 받으려고도 하지 않아요.

    그냥 목욕하고. 책읽고. 맛있는 거 먹고. 아름다운 거 보고.
    새벽 꽃시장 이런데가 참 위로가 됐어요.

    상처주는 사람은 멀리했고요.
    제가 상처받을때 외로울때는 차라리 익명 인터넷에 털어놓을지언정

    시시콜콜 사람들한테 많이 기대지는 않았어요...

    그리고 좀 나를 위로 하는 다른 방법을 많이 찾는 것으로...

    그렇게 10년 지나니까 많은 변화가 나타났네요..

  • 16. ㄷㅅ
    '17.11.14 6:24 PM (39.7.xxx.232) - 삭제된댓글

    아 윗님 감사합니다..
    갑자기 좋은글도 읽게되고 위로도받고
    오늘 운이 참 좋네요
    잊지않고 기억할께요~ !

  • 17. 저는 일단 모든 사람하고 거리를 뒀어요
    '17.11.14 6:24 PM (223.62.xxx.14)

    긍정적인 사람을 가까이 하되

    제가 기운을 받으려고 만나는 관계니까

    같이 어두운걸 뭍히려고 하는 행동은 자제하는 것으로..

  • 18. ..
    '17.11.14 6:24 PM (110.70.xxx.204)

    어떤일 하시는데 억대연봉 이신가요?
    백수에서 그렇게 될 수 있나요?
    전문직시험 보신 건가요?
    저도 지금 진로때문에 고민이 많아서 궁금하고 부럽네요

  • 19. ㄷㅅ
    '17.11.14 6:26 PM (39.7.xxx.232)

    아 윗윗님 그리고 원글님 감사합니다..
    갑자기 이렇게 좋은글도 읽게되고
    또 모르는분들께 위로도받고
    오늘 운이 참 좋네요
    잊지않고 기억할께요 !

    갑자기 새벽 꽃시장 가고싶어졌어요
    양재동 거기 넘 좋죠~ ^^

  • 20. 사실
    '17.11.14 6:27 PM (223.62.xxx.14)

    제가 공부는 원래 잘했기는 했어요 (여기서 김 빠지시려나..)

    명문대 나오긴 했거든요.. 그래도 휴학 반복하고 거의 폐인수준이었는데..
    전문직 시험봤어요.

  • 21. ..
    '17.11.14 6:33 PM (110.70.xxx.204)

    전문직시험이면 사시 보신건가요?
    사시 통과할 정도면 어차피 잘 사셨을것 같아요
    전 30대중후반인데 어쩌다 백수가 되어버렸는데.. 저도 학벌은 나쁘지 않지만 이제와서 시험 칠 엄두도 안나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어서 요즘 넘 두려운데.. 부럽네요

  • 22. 현명한아가씨
    '17.11.14 6:50 PM (175.126.xxx.46) - 삭제된댓글

    나도 안좋은 사람을 멀리하라 이것만 실천해도 똥밟을일은 없었을텐데~~~


    님의 노력해서 얻은결과네요 축하해요

  • 23. ㄷㄷ
    '17.11.14 7:18 PM (182.222.xxx.167) - 삭제된댓글

    본인작가가 책홍보하나요?
    참인생이 그렇게 순진하게 흘러가나요?
    그 말도안되는 쓰레기 자기계발서읽고
    억대연봉받고 결혼 잘했다니

    참놔,
    자기계발서만 천권읽은 사람의 끝은
    백수입니다.
    철저히 고독하고 단절된

  • 24. ㄷㄷ
    '17.11.14 7:20 PM (182.222.xxx.167) - 삭제된댓글

    책대로살아서 억대연봉이라는 그런 거짓말로 책홍보하지말고
    인생이 생객대로 되지않고
    근심과 문제와 염려가 끝이없다는걸
    깨닫는게 철이드는겁니다.

    인생을 그렇게 순진하게보고
    속이려고하지마세요
    작가님

  • 25.
    '17.11.14 7:24 PM (182.222.xxx.167) - 삭제된댓글

    자기계발서의 허와실 거대사기극
    이거 찾아보세요
    오래된 쓰레기 폐지 자기계발서는 이제 제발 쓰레기통에 버립시다

  • 26.
    '17.11.14 7:39 PM (223.62.xxx.34)

    역시 긍정적인 이야기는 부정적인 인간에게는 해주지는 않는걸로....

  • 27. 작가라고봐주셔서 감사해요
    '17.11.14 7:40 PM (223.62.xxx.34)

    ㅎㅎ 어떤 애 2 아줌마가 ㅎㅎ

  • 28.
    '17.11.14 7:51 PM (182.222.xxx.167) - 삭제된댓글

    이건 부정적인게 아니라
    철이들라는겁니다.
    무슨 신데렐라 스토리와 다를게 뭔가요
    자기가 좋아하는사람만 만나려면 이재용도 구치소에서 힘들고 이건희씨도 병상에 있어요

    인생이 생각대로 될거라고 믿는건 인생을 넘 순진하게 보는거죠

  • 29. ..
    '17.11.14 7:52 PM (115.136.xxx.81)

    왠지 작가가 글쓴 느낌이...
    여긴 광고아닌 듯 광고하러 온갖 사람들이 드나드는 곳이니까요

  • 30. 질문
    '17.11.14 8:00 PM (116.41.xxx.229)

    부정적인 사람과 가까히 하지 말라는 말이 참 부정적이네요
    그렇게 하라고 해서 '저사람은 부정적이네 가까히 하지 말아야지'라고 단정하며 지내면 더 옹졸해지고 발전없는거아시나요.? 자연스럽게 자기자신이 크게 긍정적인 시야를 갖으면 됩니다

  • 31. 이거 이시형 박사 책인가요?
    '17.11.14 8:10 PM (175.223.xxx.61) - 삭제된댓글

    그분 글 잘써요. 그후 하도 많이 쓰셔서 중고서점마다 있더라구요.

  • 32.
    '17.11.14 8:14 PM (182.222.xxx.167) - 삭제된댓글

    골빈여자들이 보는. 자아긍정 종교책이죠.
    본인책 홍보중인데 이런책들 제발 쓰레기통으로

  • 33. 김치녀
    '17.11.14 8:29 PM (119.197.xxx.42) - 삭제된댓글

    개같은책 홍보하는 된장녀

  • 34. 김치녀
    '17.11.14 8:32 PM (119.197.xxx.42)

    강한 부정은 긍정의 표시

    원글녀는 그책저자

  • 35. 원글 소설임
    '17.11.14 8:34 PM (106.102.xxx.140) - 삭제된댓글

    책광고 그만. 원글 내용도 허접한 작문.

  • 36. 지롤
    '17.11.14 10:02 PM (110.70.xxx.133) - 삭제된댓글

    미용실도 전문직이라는데

  • 37. 110.70님은
    '17.11.14 10:24 PM (218.153.xxx.16)

    단 13자로 저렴한 분위기를 아주 강렬하게 풍기는 능력을 지니셨네요!

  • 38. ..
    '17.11.15 3:08 AM (210.179.xxx.146)

    저도 그책 재밌게봤었어요

  • 39. 아..
    '17.11.15 3:26 AM (210.97.xxx.24)

    기억나긴 하는데 ㅎㅎ 이십대때 읽으면서 글이 참저렴하고 속물적이다 생각했었어요ㅋ

  • 40. ....
    '17.11.15 10:12 AM (121.124.xxx.53)

    이책 10월 30일에 재출판했네요? 훗... 홍보나왔나..
    유치하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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