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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0대후반분들 어머님 연세 어떻게 되세요?

100 조회수 : 3,000
작성일 : 2017-11-08 20:02:21

저희 엄만 80세 호랑이 띠인데

올해 확 늙으셨어요.

크게 경제적어려움은 없는데

외로움

그리고 올해 팍삭 늙으셨어요. 많이 아파 놀랐고

엄마가 불쌍하네요.


아들을 잘뒀어야 하는데

뭔가 기대할수 없는 아들이에요.딸둘이 그나마 챙기고는 있어요. 여행도하고...

아빠 돌아가고 많이 외로워하다 서서히 병드는거 같아요.

형제도 친구도 없고 오로지 자식 밖에 외부와 소통할수 있는 매개체가 없어요.

제가봐도 너무 외로워보여요...걱정걱정


자주연락이라도 해야겠어요.그동안 못했던거 앞으로 살아있는동안 잘해야겠어요.


걱정은 엄마가 첨본사람하고 금방 얘기를 하고 자기한테 호의적으로 잘해주면 다 꺼내줄정도에요.

정말 이러다 집문서라도 내줄까 걱정

자식들이 다 바빠요.  같은 서울이니 망정이지

IP : 124.49.xxx.6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richwoman
    '17.11.8 8:03 PM (27.35.xxx.78)

    저의 어머님은 70대 중반을 넘으셨는데 매해 체력이 약해지세요.
    허리와 무릎도 좀 아프다고 하시고요.

  • 2. 저는 사십대 후반.
    '17.11.8 8:06 PM (223.62.xxx.22)

    엄마가 칠순 되셨어요. 그런데 같은 나이 남편은 막내라 어머님이 팔순이시네요.
    관절때문에 수술한다음 좀 약해지셨는데 그연세에 피티를 받으시며 기염을 토하고 계십니다. 운동하고 목소리는 더 커지셨구요.
    집안에 헬스 용품 사놓는다는걸 남편이 말리는 소리 들었네요.

  • 3.
    '17.11.8 8:07 PM (180.224.xxx.210)

    아들이 원글님 오빠분을 칭하시는 거죠?

    그렇다 해도 옛날분 치고는 원글님을 늦게 보셨나 봐요.

    마음이 안 편한데다 몸까지 아프면 육십도 안 돼서 팍삭 늙는 사람들도 많아요.
    너무 속상해하지 마세요.

  • 4. ...
    '17.11.8 8:08 P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80세 호랑이띠 글씨만 봤는데 눈물이 왈칵 나네요
    돌아가신 친정아버지가 호랑이띠셨거든요
    살아계셨으면 올해 80일텐데 ㅠ

  • 5. 친정엄마
    '17.11.8 8:08 PM (122.40.xxx.31)

    75세요. 운동주의자시라 저보다 건강하세요.

  • 6. 고마워요 윗님
    '17.11.8 8:09 PM (124.49.xxx.61)

    맞아요.. 하긴 80이면 옛날엔 호호할머니죠..
    고마워요.희망을 자꾸 주고 맘편한게 해드려야죠.

  • 7. 맞아요
    '17.11.8 8:12 PM (124.49.xxx.61)

    제가 막낸데 엄마가 저를 34에 낫어요.결혼도 늦게 하시고 옛날 사람치곤...

  • 8. ..
    '17.11.8 8:15 PM (220.120.xxx.177)

    딸 45살, 어머니 73세, 아버지 82세십니다.

  • 9. 점셋님
    '17.11.8 8:16 PM (124.49.xxx.61)

    아버님이 호랑이띠시군요. 앞으로 우리가 계속 거쳐가야하는게 부모님 죽음이잖아요. 우리도 언젠간 죽고
    인생의 과정중 힘든일만 남은거 같아요.당분간

  • 10. 저희
    '17.11.8 10:00 PM (1.241.xxx.222)

    엄마랑 친구 만들어 드리고 싶네요 ‥ 저희 엄마도 호랑이 띠신데 작년에 아버지 돌아가시고 이제 편하게 사시겠구나했더니 외로우신지 우울증이 오셔서 올 가을 힘들게 보내고 계셔요ㆍ노인분들의 외로움이 큰 문제다 싶어요ㆍ
    우울증으로 어지러움증에 위장장애까지 오셨는데, 제가 언니랑 돌아가며 점심 사드리고 병원 같이 다니고 산책해드리는데 자식들 온날은 멀쩡하고 아주 즐거워 하세요ㆍ
    딱 그날만요‥ㅜㅜ 맨날 가 볼 수도 없고, 복지관이나 문화센타 수업을 권하고 있는데 낯을 가리셔서 싫다고 하세요혼자 계실 생각하면 안쓰럽고 슬픈데‥ 힘든건 사실이예요ㆍ

  • 11. 그렇네요 윗님
    '17.11.8 10:22 PM (124.49.xxx.61)

    내평생 엄마가 이렇게 안스러웠던적이 없었어요 ㅠㅜ
    댁은강동구에요. 노래교실하나 다니시다 지금은관둔것같아요.

  • 12. 울시누들
    '17.11.9 2:03 PM (59.8.xxx.238) - 삭제된댓글

    울시누들이 40대 후반들인데
    어머니가 87세요
    요양원에 들어가셨어요
    당연히 맘이 안좋겠지요
    저도 며느리지만 맘이 안좋아요
    처음 병문안가는데ㅜ 뭘 가져가야 할지 몰라서 바지2개-요양원 간다니 싼걸로 가져가라 하시대요
    고무줄있고, 기저귀차고 입히기 쉽고 뭐 묻어도 안보이는걸로
    조끼. 한기 드시면 입으시라고, 티 한개 샀어요
    입으실지 안 입으실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뭘 들고는 가야 할거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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