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술자리에서 딸 조심 세뇌시키라는 말이 얼마나 위험하냐면

ㄱㅅㅈ 조회수 : 7,997
작성일 : 2017-11-07 23:57:07
당신들은 강간범 마인드 자체를 너무 나이브하게 여긴다는 겁니다.
요즘 술자리에서 부어라 마시지 않아도
물뽕 한두방울이면 사람 훅 가죠.
그 훅 가는 것도 완전히 뻣는게 아니라 의식이 있어보이는 채로 횡설수설 하며 남의 부축을 받으면 두발로 걷기까지 합니다.

부어라 마셔라 마시다가 일이 난다 하시는분들,
부어라 마시지 않아도 그럴 작정한 사람 앞에서는 무용지물입니다.
술에 약까지 타는 사람이 어딨어? 하는데
타겟을 정하면 술 한잔만 마셔도 그런 짓을 하고야 마는게 성도착증 환자들입니다.

성도착증자들은 바바리맨 짓 하다가 집행유예 떨어져도 멍청하게 바로 또 바바리짓 하고요, 몰카 찍다가 걸려서 집행유예 받아도 그 기간에 멍청하게 또 몰카짓 하다가 징역 가는 겁니다.
강간도 마찬가지 입니다.

우리 직장에, 일반 사회에 널리 퍼져있는 강제추행, 강간범들 재범의 재범의 재범을 하고 감옥을 갔다와도 또 재범합니다.

당신들이 만약 딸들에게 어제 그 베스트 글 처럼
가만 보면 술 좋아하는 여자애들이나 회식자리에서 부어라 마셔라 하다가 일 치르고 만다, 자취하는 맹 한 애들이 경계심 낮춰서 당하는거다

그런 논리로 님들 딸 가르치잖아요?
그럼 님 딸들이 불가항력으로 어이없게 당해도 절대로 부모님에게 먼저 털어놓지 못합니다.
자기 부모조차 이해못할거라 여기고 혼자 끙끙 앓다가
한샘 피해자처럼 자기 사정 아는 주변인에게 2차 3차 범죄 당하고요
현실부정, 인지부조화 일으키는 상태에서 일상생활을 유지하려고 노력합니다.
부모님이 알까봐 고소도 망설이고요. 당연히 초기대응도 제대로 못해 고소하는 과정도 더 험난해집니다.
누구보다 상처받은 건 본인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일을 이해못하는 부모님이 알고 상처받을까봐 그 험난한 경찰, 검찰도 혼자 출두하고 재판까지 혼자 다닙니다. 집에 우편물 날아갈까봐 조마조마 하는 것도 덤이고요.
부모님이 알 까봐 숨기는데 정신과 치료는 제대로 받겠습니까?

현실은 단 한번 웃어준 적 없어도 기회만 보이면 은근슬쩍 스치듯이 터치하거나, 1년동안 눈여겨보며 술을 마시면 마시는데에다가 잘 안마시면 그 잘 안마시는 한두잔에 약이라도 타서 모텔로 데려가는게 요즘 현실입니다.

차라리 부모는 언제나 네 편이니 사회생활에서 조금이라도 불미스러운 일이 있다면 무조건 너를 위해 싸워줄 것이다. 라고 가르치세요.

범죄를 당하면 가장 고통스러운 게 여자이기 때문에 너부터 조심해야 한다 이렇게 가르치면, 사고가 나면서부터 자책하기 시작합니다.

그런 일이 덜 일어나는 현실적인 방법은 피해입은 딸들이 세상 시선에 숨지 않게 용기를 주고, 범죄자들을 고소하게 만들어 사회에서 한 사람이라도 더 많이 격리시키는 겁니다. 님들 딸 회식자리 어쩌고 조심시켜봤자 면식범에게 러시안 룰렛처럼 재수없으면 당하는 그런 일이 강간입니다.
IP : 122.46.xxx.203
8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감합니다.
    '17.11.8 12:01 AM (222.101.xxx.249)

    정말 맞는 말씀입니다. 사회를 바꿔야지, 피해자가 알아서 몸조심 하라고 하면
    왕따피해자는 자기가 잘못해서 왕따당하는거고, 성폭행 피해자는 자기가 잘못해서 성폭행당하는게 되는거죠.
    사회를 바꾸기 위해 한사람 한사람이 자기 마음부터 바꿔야할것 같습니다.

  • 2. 밥반공기
    '17.11.8 12:02 AM (121.133.xxx.58)

    절대 동감입니다!

  • 3. ㅇㅇ
    '17.11.8 12:07 AM (58.224.xxx.11)

    와 추천 백만개

  • 4. 내말이~
    '17.11.8 12:07 AM (59.30.xxx.248)

    옳소.

  • 5.
    '17.11.8 12:07 AM (211.109.xxx.230)

    조심하자는 논리는 70년대 논리라고 생각됩니다.
    조심해도 숱하게 당해 왔으니 이제 다른 패러다임을 만들어야 합니다.
    강간범들에게 강한 사법처리도 한 방법이구요.
    조두순 사건에서 보면 저지른 놈이나 판결을 내리는 사람이나 강간에 대한 생각을 여실히 드러냅니다.
    술먹고 어린애를 죽인것보다 더한 고통의 악마같은 죄를 저지르고도 고작 그 형을 내려서사회로 다시 내보낼 판단을 하는거겠죠.

    조심하라고 하는건 여성들을 위축시킬뿐만 아니라
    수동적인 삶을 살아온 지난 세댕서 발을 묶어 버리는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얼마전 82에서도 어린 시절 당한 성추행에 관한 많은 얘기들이 있었습니다.
    조심하지 않아서일까요?

  • 6.
    '17.11.8 12:07 AM (110.47.xxx.25)

    환상속을 헤매고 계시군요.
    매춘이 인류 최초의 직업인 것처럼 강간 또한 살인과 함께 인류 최초의 범죄라고 생각합니다.
    살인자를 처벌한다고 해서 살인이 사라지지 않는 것처럼 강간죄를 처벌한다고 해서 강간이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처벌한다고 해서 범죄가 사라진다면 이 세상은 벌써 범죄없는 지상천국이 됐을 겁니다.
    범죄를 처벌하지 않는 나라는 없으니까요.

  • 7. 그럼요
    '17.11.8 12:09 AM (182.231.xxx.100) - 삭제된댓글

    그런일은 교통사고 같은겁니다. 잘못해서가 아니라 운이 나빠 당하는거죠.
    그럴수 있다. 니 잘못 아니다. 엄마아빠가 너의 몸과 마음의 상처 치료해주고 회복시켜줄꺼다. 딸아 아무걱정하지마라. 니 잘못이 아니다 라고 중학생 딸에게 말해줍니다.
    한발 더나가서 결혼해 살아보니 이상한 놈이라면 바로 친정으로 와라. 엄마아빠가 남은 짐이랑 서류장리 하겠다. 부모 체면 가족 기대 이런거 때문에 니 인생 발목잡히지 마라 라고도 얘기해줍니다.

  • 8.
    '17.11.8 12:16 AM (110.47.xxx.25) - 삭제된댓글

    성폭행에 중형을 때리지 못하는 이유가 뭔지 아십니까?
    성폭행으로 끝날 일이 살인으로 번질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신고 당하면 중형을 받게 되니 차라리 죽여서 성폭행 사실을 감춰야겠다는 무서운 생각을 하게 된다는 겁니다.
    이영학도 성폭행을 감추기 위해 여중생을 죽였잖아요.
    여중생을 성폭행한 사실이 밝혀질 경우 더이상의 앵벌이는 불가능해지니까요.

  • 9. ..
    '17.11.8 12:17 AM (119.194.xxx.36) - 삭제된댓글

    정말 궁금한게 있는데 아들한테 성교육 시키는 집이 있나요?
    저는 30대인데 고등학교 다닐때 성교육 시간에 낙태하는 영상 보여주니깐
    남자애들 왈 " 돈 몇푼 쥐어주면 되는거 아닌가? ㅋㅋㅋㅋㅋ" 이랬어요
    그리고 한 2년전쯤인가 버스타다가 중학생인지 고등학생인 남자애들 말하는거 들었는데
    여자애 임신시키고 낙태시키는데 나쁜일이 아니라고 얘기하는 남자애들 무리를 봤었어요
    아들키우는 부모님들 아들한테 성교육 제대로 시키시고 계십니까?

  • 10. ..
    '17.11.8 12:19 AM (119.194.xxx.36) - 삭제된댓글

    그 남자아이들 무리 전혀 노는애들 같지 않고 그냥 평범한 애들로 보였습니다
    요즘 성범죄 기사들 보면 전혀 집이건 학교에서건 성교육 제대로 시키는거 같지 않아요

  • 11. ..
    '17.11.8 12:22 AM (218.53.xxx.162) - 삭제된댓글

    모텔 들어가는게 무슨 의미인지 모르는 여자들이 있다면서요. 그러면 같이 가르쳐야죠. 물뽕 타는 놈들 보다는 주의에 평범한 남자들 하고 문제가 발생 하니까요

  • 12.
    '17.11.8 12:24 AM (110.47.xxx.25) - 삭제된댓글

    윗분 말씀대로 우리나라가 강간의 왕국이 된 것은 아들선호에 따른 남성우위사상의 영향이 큽니다.
    아들의 성욕에 대해서는 관대하고 또 관대한 것이 이 나라의 엄마들 아닙니까?
    자신의 성욕충족은 당연하다고 교육받아 온 아들들이 사회에 나가서 어떻게 행동하겠습니까?
    딸을 위해 아들 성교육들 제대로 시키세요.
    우리나라의 성의식은 뿌리부터 썩어 있어요.
    욕하고 처벌한다고 해서 썩은 뿌리가 어디 갑니까?

  • 13. .....
    '17.11.8 12:25 AM (39.7.xxx.251) - 삭제된댓글

    자궁경부암 백신을 딸에게 맞힐까 고민하는 부모는 많지만 자궁경부암 백신을 아들에게 맞힐까 고민하는 부모는 몇이나 될까요?
    그것만 봐도 아들에게 성교육을 제대로 시키는 부모가 얼마나 될지 짐작이 되죠. 성으로 생기는 문제를 내 아들이 대비하고 책임질 문제로 인식 하지도 않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요.

  • 14. .....
    '17.11.8 12:28 AM (39.7.xxx.251) - 삭제된댓글

    성폭행이 살인으로 번질까봐 성범죄에 중형을 때리지 못햐다는 댓글님.
    선진국들도 우리나라처럼 성범죄에 솜방망이 처벌을 하고 집행유예를 하나요?

  • 15. .....
    '17.11.8 12:28 AM (39.7.xxx.251) - 삭제된댓글

    성폭행이 살인으로 번질까봐 성범죄에 중형을 때리지 못햐다는 댓글님.
    다른 나라들도 우리나라처럼 성범죄에 솜방망이 처벌을 하고 집행유예를 하나요?

  • 16. ㄱㅅㅈ
    '17.11.8 12:29 AM (122.46.xxx.203)

    평범한 남자들이 물뽕을 탄다니까요.

  • 17.
    '17.11.8 12:30 AM (110.47.xxx.25)

    다른나라에서는 거세까지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나라에서 성폭행 범죄에 중형을 때리지 못하는 이유는 그런 이유로 알고 있습니다.

  • 18.
    '17.11.8 12:32 AM (110.47.xxx.25) - 삭제된댓글

    평범한 남자들도 물뽕을 타는 나라에서 어떻게 딸들 성교육은 그렇게 시키고 있습니까?
    무조건 남자들의 잘못이라고만 몰아가면 이건 마치 교통사고가 나쁘니 승용차를 없애자는 것과 다를바 없지 않나요?
    평범한 남자들이 물뽕을 타니 남자들을 다 없앨까요?

  • 19. 그린
    '17.11.8 12:33 AM (121.140.xxx.105)

    공감합니다. 딸키우는분들 꼭 한번 읽었으면 좋겠네요.
    저부터도 제 딸한테 철저한 성교육, 확실한 의사표현 가르쳐야겠고, 더불어 성범죄에 관대한 이 거지같은 현실 그치만 무슨일이 생긴다면 '우리는 언제나 네편이고 끝까지 함께 싸워줄거다' 라는걸 인지시켜야겠어요.

  • 20. ㄱㅅㅈ
    '17.11.8 12:35 AM (122.46.xxx.203)

    흠님은 왜 아까부터 딴소립니까.
    신고를 투철하게 해서 사회에서 범죄자를 한명이라도 더 격리시키자는 말이 그렇게 용납이 안됩니까?

  • 21. ㅇㅇ
    '17.11.8 12:36 AM (110.70.xxx.93)

    아들 키우는 부모님들이
    성교육은 무슨

  • 22. ㄱㅅㅈ
    '17.11.8 12:36 AM (122.46.xxx.203)

    아까부터 성폭행 형량이니 살인이니,
    그래서 뭔소리가 하고 싶은 건지 곁다리만 짚지 말고 본론을 말씀하세요.

  • 23. ....
    '17.11.8 12:37 AM (39.7.xxx.251) - 삭제된댓글

    저도 그 논리는 예전부터 들었지만 언제나 의문이 있었어요.
    성폭행이 살인으로 번질까 두려워 솜방망이 처벌을 한다면 강도상해도 살인으로 번질 수 있으니 솜방망이 처벌을 해야죠.
    오히려 흉기를 들고 사람을 해치는 강도야말로 자기 얼굴을 들킬까봐 살인으로 번질 가능성이 높지 않나요? 하지만 강도에게 집행유예가 그렇게 많이 내려질까요?

  • 24.
    '17.11.8 12:38 AM (110.47.xxx.25)

    방어와 공격을 함께 해야 한다는 겁니다.
    원글님은 무조건 공격만을 말씀하는데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다는 겁니다.

  • 25.
    '17.11.8 12:40 AM (110.47.xxx.25)

    강도는 이미 살인을 전제로 들어오는 겁니다.
    그래서 강도에게는 중형을 때리는 거네요.

  • 26. ..
    '17.11.8 12:40 AM (218.53.xxx.162) - 삭제된댓글

    무슨 펑범한 남자들이 물뽕을 타요. 너무나가시네요.
    요즘은 딸들에게는 성범죄 주의시키고 아들들에게는 무고에 걸려들지않게 교육시켜야 해요.

  • 27. ...
    '17.11.8 12:41 AM (220.127.xxx.123)

    허긴 홍준표 돼지발정제 얘기만해도..
    물뽕이 극악한 범죄자만이 할수 있는게 아닐수 있군요. 남자들끼리는 장난이라며 할 지도... 이런거에 관대한거 문제죠... 성범죄강하게 다스리고. 살인죄는 더 강하게 다스려야죠.
    딸한테 그리 가르치라는 글은 참 복장터지게 만들더군요.

  • 28. 뱃살겅쥬
    '17.11.8 12:41 AM (1.238.xxx.253)

    딸래미 조심 시키는 거 1/10만이라도
    아들들 조심시키는 집 못 봤음.

    아랫도리 잘못 놀리면 인생 x된다고 먼저 좀 가르치길.

    아직도 피해자에게 조심 드립나오는게 진짜 얼척이 없음

  • 29. 무슨
    '17.11.8 12:43 AM (222.238.xxx.234)

    흠 이사람 방어와공격?
    무슨 어린애달래듯이 더큰일저지를까봐 별그지같은 더러운놈들을 그렇게대해야된다는건지
    그냥성범죄자들은 사형시켰으면..

  • 30. ..
    '17.11.8 12:45 AM (119.194.xxx.36) - 삭제된댓글

    부모님들 인터넷 댓글에
    " 임 신 공 격 " 이라고 남자들이 댓글쓰는거 읽어보신분 계신가요?
    둘이 서로 좋아해서 성관계를 했는데 여자가 임신을 했어요
    여자가 남자한테 임신했다고 말했는데
    이게 " 임 신 공 격" 입니다
    딸 아들 할거 없이 피임하는법
    싫다는 의사표현이 있으면 절대로 하면 안된다는거 가르치시나요?

  • 31. 뱃살겅쥬
    '17.11.8 12:45 AM (1.238.xxx.253)

    예전에 이런 주제로 어떤 강의를 들었는데,

    딸가진 부모가 아이에게 '조심' 을 강조하면
    만에 하나 자신이 피해자가 되었을 때
    오히려 주변에 알리거나 도움을 청하지 못한다고 함.
    알게 모르게 부모가 아이에게 '네 탓' 이라고
    세뇌해버린다는 점.

    오히려 성적 결정권을 강조하고,
    너에게 무슨 일이 생겨도 그건 네탓이 아니라 가르쳐야
    위기에도, 혹은 그 후에도 제대로 대응할 수 있다고

  • 32.
    '17.11.8 12:47 AM (110.47.xxx.25)

    조심하라는 게 뭐 어때서요?
    돈이 든 지갑은 소중하게 챙기듯이 스스로의 몸도 그렇게 소중하게 챙기자는데 그게 왜 못마땅합니까?
    그래서 조심하지 않아도 좋으니 물뽕을 타는 남자들과 술을 퍼마시고는 모텔로 끌려가도 네 잘못이 아니니 괜찮다는 겁니까?

  • 33. 뱃살겅쥬
    '17.11.8 12:51 AM (1.238.xxx.253)

    한샘사건도 현대카드 사건도,
    피해자들이 '조심'을 강요받았기에 사후 대처가 엉망이었다고 생각해요.

    운전하다가 누가 들이받았으면 신고하는 게 정상인데,
    주구장창 방어운전 교육만 받으면 그 순간
    혹시 내 잘못이 아닐까.. 이런 생각이 먼저 오는거죠.
    사건 발생 후 머리채잡고 경찰서 끌고가는게 순서인데.

  • 34. ...
    '17.11.8 12:53 AM (120.50.xxx.205)

    선리플 후감상 요

  • 35.
    '17.11.8 12:53 AM (110.47.xxx.25) - 삭제된댓글

    조심을 강요받았는데 모텔로 들어갈 수 있을까요?
    이미 거기서 성교육에 문제가 있었던 겁니다.
    조심의 의미를 제대로 모르고들 있다는 겁니다.

  • 36. 뱃살겅쥬
    '17.11.8 12:54 AM (1.238.xxx.253)

    뒷목이야...
    모텔이고 호텔이고 차안이고 집이고 나발이고
    그게 문제가 아니라고요오!!!!

  • 37. ㄱㅅㅈ
    '17.11.8 12:55 AM (122.46.xxx.203)

    흠 님
    예. 괜찮다는 겁니다. 괜찮으니 무슨 일이든 우선적으로 부모님 한테 말해라 가르쳐야 한다고요.

    술 안퍼마시고 예의상 한두잔 먹다가 물뽕에 하이된 채로 끌려간다니까요. 당신이야 말로 현실을 몰라도 너무 모릅니다.
    꼭 여자가 부어라 술퍼마셔야 당하는 게 아니라니까요.

    음지에서 성매매도 활발히 하는 족속들이 물뽕인들 못구하겠습니까. 멀쩡하게 생긴 평범한 사람도 성매매 하듯이 물뽕도 구하려면 구한다니까요.

  • 38.
    '17.11.8 12:56 AM (110.47.xxx.25) - 삭제된댓글

    물뽕이 그렇게 흔한데 왜 남자들과 술을 마십니까?
    아예 술자리를 하지 않으면 물뽕을 마실 일도 모텔로 끌려갈 일도 없지 않나요?

  • 39. ...
    '17.11.8 12:57 AM (222.120.xxx.20) - 삭제된댓글

    강간, 강도, 살인, 폭행, 소매치기 대부분 남자가 저지르는데 왜 여자보고 맨날 밤늦게 다니지 말고 조심하래요?
    여자들은 잠재적 피해자 취급하면서, 실제 피해가 생기면 네탓이라고 하면서
    자기들은 잠재적 가해자 취급하지 말라고 화를 내요.
    하나만 해라 하나만.
    피해당할 것 같은 사람들이 피해야 하나요 가해할 것 같은 사람들을 단속해야 하나요?

    원글님 글에 추천 백만개 드립니다.

  • 40.
    '17.11.8 1:02 AM (110.47.xxx.25)

    성폭행 예비 가해자들을 어떻게 단속합니까?
    성희롱만 해도 잡아 끌어다 교도소에 처넣고 무기징역을 살려요?

  • 41. ..
    '17.11.8 1:06 AM (218.53.xxx.162) - 삭제된댓글

    한샘 현대 둘다 남자들이 무혐의 받은 사건이예요

  • 42. ..
    '17.11.8 1:06 AM (119.194.xxx.36) - 삭제된댓글

    저는 어렸을때부터 성교육을 철저하게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제발 유럽 미국 선진국들 어떻게 하는지 보고 배우던가 했으면 좋겠어요
    배울생각 없으면 그냥 똑같이 따라하면 되는거 아닌가....
    여자보고만 조심하라고 하지 말고
    남자 여자 둘다 성교육 철저하게 받도록 하자구요

  • 43. ㄱㅅㅈ
    '17.11.8 1:06 AM (122.46.xxx.203)

    술을 왜 마시냐니요. 성인이 술도 안마시고 어찌 삽니까.
    술 자체를 말라는 말씀이세요?

    예비 가해자 뭐 어쩌라고요.
    이미 가해자나 잘 처벌하게 딸들 가르치자는게 뭐가 문젭니까.
    제가 언제 강간을 이 사회에서 없애자고 했습니까?
    첫댓글부터 왜 쉰소리 하십니까.

  • 44. ..
    '17.11.8 1:07 AM (110.70.xxx.75)

    1988년 조디 포스터 주연의 영화 피고인이 던져준 사회적 화두가 바로 남성의 왜곡된 성담론에 관한 것이었죠. 참고로 여주인공의 직업이 웨이트리스였고, 동거중인 남친과 싸운 후 술집에 야한 옷을 입고 가 뇌쇄적인 눈빛으로 춤을 추다 집단강간을 당한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입니다.

    남성중심 시각에선 여주인공이 남자들을 먼저 유혹했고 평소에도 마리화나와 술을 가까이 했기에 정조관념이 없는 여자라 강간을 유도했다는 것인데, 영화는 어떤 여자도 no라고 말하면 성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다는걸 강조합니다. 미국도 이 시기만 해도 강간사건에서 여성의 도의적 책임 논란이 있었던거죠.

    저도 아들을 키우지만 가장 중요한 성교육이 바로 성을 바라보는 남녀 인식의 차이를 가르치는거라고 봅니다. 남자들은 밤 12시가 넘게 함께 술을 마시거나, 모텔에 함께 들어갔다면 이미 성관계에 합의된 오케이 사인으로 받아들이며 여자가 싫다고 하면 좋으면서 튕긴다 왜곡되게 생각하는 경향이 분명히 있습니다. 아들에게 마지막 단계에서 여성이 no라고 할때 멈추라고 가르쳐야 하고, 여성은 싫으면 분명한 자기 표현으로 no라고 말할 수 있게 가르쳐야 한다고 봅니다.

    이 문제를 젠더의 대결구도로 보고 평범한 남자들을 잠재적 강간범으로 치부하는건 문제 해결에 도움이 안된다고 봐요. 한편으론 성경험 연령은 점차 낮아지고 있는데 보수적이고 폐쇄적인 현재의 분위기에서 보다 활발한 성담론들이 사회적으로 오픈되어 이야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 45. ㄱㅅㅈ
    '17.11.8 1:08 AM (122.46.xxx.203)

    아니면 흠님 제가 언제 남자는 다 강간마라 주장했습니까?

    딸들이 난데없이 피해입어도 부끄러워하지 않게 교육시켜라 이게 왜 그렇게 못마땅해서 무슨 살인이니 고대부터 강간의 역사니 헛소립니까.

  • 46. ㄱㅅㅈ
    '17.11.8 1:12 AM (122.46.xxx.203)

    물뽕은 당신 아들들도 게이한테 당할 수 있습니다.
    남녀 젠더 문제 아닙니다.
    다만 어제 딸들 조심 세뇌 운운하는 베스트 글 때문에 쓴 글이라 딸 중심으로 적은겁니다.

  • 47. 형량
    '17.11.8 1:12 AM (178.197.xxx.101)

    성범죄 형량이 작은게 죽여버릴까봐라니.,,보통 성범죄자는 살인까지는 안 갑니다. 좀도둑을 강도에 비유하는 거예요. 좀도둑은 훔쳐도 안 걸릴 거 같으니까 해요. 강도랑은 급이 달라요.
    그리고 처벌이 미약한 이유도 남자의 성욕에 관대해서 아닌가요. 남자는 그래도 된다라는 잘못된 사회적 인식이 멀쩡한 남자들도 성범죄자로 만들어요. 왜냐면 옆에 누가 성범죄를 저질렀는데도 문제없이 잘 살고 피해자만 2차가해 당하는 걸 봤거든요. 성범죄로 고소 들어가면 무슨 생각 할 거 같아요? 내가 잘못했구나?
    아뇨. 재수가 없으려니까. 이딴 생각해요. 그게 범죄라는 인식이 없다는 거예요. 이게 제대로 된 사회는 아니잖아요. 이러니 아들들 교육 잘시키라 소리 나오죠. 군대에서도 성추행 성폭행 빈번해요. 근데 거긴 여자도 없는데 그런 일이 생기죠.여자한테 조심하라고 하는 건 웃긴 얘기 아닌가요. 남자 성폭행도 대다수는 남자한테 당한겁니다.

  • 48.
    '17.11.8 1:16 AM (110.47.xxx.25)

    성범죄자가 살인까지 안 간다고요?
    예전에 살던 동네에서 아줌마가 친구와 둘이 뒷산에 올라갔다가 성폭행범에게 붙잡혔어요.
    친구는 도망쳤지만 아줌마는 그러질 못했죠.
    성폭행범이 가장 먼저 했던 짓이 뭔지 아세요?
    아줌마들의 두눈을 마구 두들겨 패서 눈을 멀게 했다고 합니다.
    자기 얼굴을 기억할까봐서 그랬겠죠.
    그렇게 눈을 멀게 한 뒤에 성폭행을 하고는 사라졌다더군요.
    그 아줌마는 결국 자살했네요.
    좀도둑도 그 짓이 들킬 경우 중벌을 받게 된다면 그 짓을 감추기 위해 최후의 수단까지 사용할 수도 있다는 겁니다.

  • 49. ...
    '17.11.8 1:16 AM (222.120.xxx.20) - 삭제된댓글

    성희롱만 해도 그에 따른 교육과 경고와 그 모든 걸 어겼을 시 처벌이 내려져야죠.
    지금처럼 여자가 빌미를 줬네, 너무 예민하네, 농담이야 농담, 사회생활 못하네, 에이,,,누구씨는 너무 무서워서 무슨 말을 못하겠어, 이래서 여자들이랑 같이 일 못하겠다니까
    이 지랄하면서 지들끼리 끌어주고 당겨주고 덮어주고 피해자 잘못으로 몰아가면서 수군대고 불이익 주지 말고.

    밤길이 정말 정말 위험해서 누군가는 늦게 돌아다니지 말아야 한다면
    그 대상은 밤길을 위험하게 만드는 주 원인 제공자인 남자가 돼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하지만 그래선 안되죠.
    통행의 자유는 누구에게나 있어야죠. 여자나 남자나 누구나 필요하면, 원하면 밤늦게 다닐 수 있는 세상이어야하잖아요.
    근데 현실은 여자를 집중적으로 단도리시키고 있으니까 억울하죠.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치안이 좋은 곳으로 손꼽히지만 여자들한테는 딱히 그런 곳이 아니에요.

  • 50. 힘들다
    '17.11.8 1:17 AM (39.7.xxx.181)

    시대가 바뀌었다고 여자들도 고등교육 받고 남자와 동등하게 밖에서 돈벌어오길 바라면서 그 와중에 항상 조심하고 주위를 경계하고 잔뜩 곤두서서 정조를 지켜내길 원함. 그럴거면 밖엘 내보내지 말든가.
    꽃뱀과 무고가 무섭다고 징징대는 남자들에게 그러게 왜 함부로 몸 놀리고 섹스하고 다녀서 화를 자초하냐고, 결혼도 안할 여자와 술은 왜 마시고 겁도 없이 모텔은 왜 가냐며 핀잔주는 사람 못봄. 다같이 입모아 꽃뱀이 미친년이라고 욕할뿐

  • 51. 그리고
    '17.11.8 1:17 AM (178.197.xxx.101)

    좀도둑질 처음 한 번이 중요하죠. 걸려서 개망신을 당하고 불이익을 확실히 인지하면 다시는 안 그러겠지만 성공을 거듭하다 보면 소도둑 되겠죠. 그러니 성범죄에 대한 인식을 사회적으로 바꿔야 합니다. 아무도 도둑질 당한 피해자를 모욕하지 않아요.

  • 52.
    '17.11.8 1:25 AM (110.47.xxx.25)

    저도 아들을 키우지만 가장 중요한 성교육이 바로 성을 바라보는 남녀 인식의 차이를 가르치는거라고 봅니다. 남자들은 밤 12시가 넘게 함께 술을 마시거나, 모텔에 함께 들어갔다면 이미 성관계에 합의된 오케이 사인으로 받아들이며 여자가 싫다고 하면 좋으면서 튕긴다 왜곡되게 생각하는 경향이 분명히 있습니다. 아들에게 마지막 단계에서 여성이 no라고 할때 멈추라고 가르쳐야 하고, 여성은 싫으면 분명한 자기 표현으로 no라고 말할 수 있게 가르쳐야 한다고 봅니다. 22222222222

    어쨌든 이 글에서 가장 좋은 댓글은 위에 점 둘님이 쓰셨네요.
    '남자들은 밤 12시가 넘게 함께 술을 마시거나, 모텔에 함께 들어갔다면 이미 성관계에 합의된 오케이 사인으로 받아들이며 여자가 싫다고 하면 좋으면서 튕긴다 왜곡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 못한다면 앞으로도 비슷한 종류의 성폭행 사건은 계속 일어날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 53. 이미 조심에 대한 공격은 충분해요
    '17.11.8 1:26 AM (110.35.xxx.215) - 삭제된댓글

    어릴 때 부터 여자다울 것으로 직간접으로 충분히 몸가짐(!) 교육은 귀에 못이 박히게 들어왔으니
    올바르지 못한 몸가짐이 불어올 재앙에 대한 공포심을 덜어내고 사후에 필연적으로 따라붙게 될 자책감을 처리할 수 있는 교육이나 방안에 대한 필요를 얘기하고 싶네요.

    “범죄를 당하면 가장 고통스러운 게 여자이기 때문에 너부터 조심해야 한다 이렇게 가르치면, 사고가 나면서부터 자책하기 시작합니다. “
    이 말이 아프게 박힙니다.

    붐비는 전철 안이나 버스에서 추행 당한 이후에 분노, 패배감 못지않게 들었던 감정이 자책감이었어요
    그 많은 사람중에 나였던 것은, 올바르지 않은 몸가짐과 행색의 결과일지 모른다로 얼마나 눌렸는지;;
    그 우울감의 무게 때문에 상당한 시간을 힘들게 보내야 했죠.
    충분히 조심은 했고, 그리고 나의 조심성과는 별개로 붐빔을 이용해 추행한 성범죄자들이 전적으로 잘못을 한거다라는 것을 너무나 잘 알면서도 자책의 떡잎이 무럭무럭 자라나는 것에 대해서는 속수무책~~
    말귀를 알아듣기 시작하면 ’여자다울것’을 교육 받게 되죠.
    직간접적으로 조심성에 대해 강요받는 시기가 바로 이 시기 라는데 이의 있으신 분~?

    자신이 물리적인 피해자면서
    심리적으로까지 스스로를 꾸짖는 피의자로 전락하는 꼴;;
    뭔가 대단히 잘 못 되어 있는 거예요.

  • 54. 이미 조심에 대한 교육은 충분해요
    '17.11.8 1:27 AM (110.35.xxx.215) - 삭제된댓글

    어릴 때 부터 여자다울 것으로 직간접으로 충분히 몸가짐(!) 교육은 귀에 못이 박히게 들어왔으니
    올바르지 못한 몸가짐이 불어올 재앙에 대한 공포심을 덜어내고 사후에 필연적으로 따라붙게 될 자책감을 처리할 수 있는 교육이나 방안에 대한 필요를 얘기하고 싶네요.

    “범죄를 당하면 가장 고통스러운 게 여자이기 때문에 너부터 조심해야 한다 이렇게 가르치면, 사고가 나면서부터 자책하기 시작합니다. “
    이 말이 아프게 박힙니다.

    붐비는 전철 안이나 버스에서 추행 당한 이후에 분노, 패배감 못지않게 들었던 감정이 자책감이었어요
    그 많은 사람중에 나였던 것은, 올바르지 않은 몸가짐과 행색의 결과일지 모른다로 얼마나 눌렸는지;;
    그 우울감의 무게 때문에 상당한 시간을 힘들게 보내야 했죠.
    충분히 조심은 했고, 그리고 나의 조심성과는 별개로 붐빔을 이용해 추행한 성범죄자들이 전적으로 잘못을 한거다라는 것을 너무나 잘 알면서도 자책의 떡잎이 무럭무럭 자라나는 것에 대해서는 속수무책~~
    말귀를 알아듣기 시작하면 ’여자다울것’을 교육 받게 되죠.
    직간접적으로 조심성에 대해 강요받는 시기가 바로 이 시기 라는데 이의 있으신 분~?

    자신이 물리적인 피해자면서
    심리적으로까지 스스로를 꾸짖는 피의자로 전락하는 꼴;;
    뭔가 대단히 잘 못 되어 있는 거예요.

  • 55.
    '17.11.8 1:27 AM (118.34.xxx.205)

    남자로태어나면 참 좋겠어요
    무슨짓 해도 엄마가.내편들어줘
    강간해도 꽃뱀탓
    우리아들은 무고죄

    밤늦게 다니고술마신여자애탓이지
    모텔가서 강간한 내아들은 죄가 없지요,

  • 56. ...
    '17.11.8 1:40 AM (222.120.xxx.20) - 삭제된댓글

    모든 범죄는 가해자가 범죄를 저질렀기 때문에 일어납니다.
    피해자가 어쩌구 저째서가 아니구요,
    가해자가 범죄를 저지르지 않으면 사건 사고는 일어나지 않습니다.
    여자가 몸가짐을 조신하게 한다고 안 생기는 게 아니구요.

    더불어 한 마디.
    미국에서 no means no를 성교육 구호?로 썼는데
    작년부터인가 yes means yes로 바꿔야 하는 거 아니냐는 말이 나오기 시작했어요.
    아직 물리적으로나 인격적으로 성숙하지 않았을 때, 지금 내가 당하고 있는 짓이 뭔지 몰라서 어버버 하느라 단호하게 말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요
    위계질서의 하위에 놓여 있는 상태라든가 누구에게도 도움을 요청할 수 없는 상황이라든가 암튼 싫다고 말하기 힘든 상황도 생길 수 있다는 거죠.
    그러니 싫다는 건 싫은거야 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좋다고 해야 할 수 있는 거라는 걸 교육시켜야 해요.
    제가 직접 들은 말은 아니지만 표창원 의원님 예전에 교수하실 때 성교육 하는데
    여자가 싫다고 하면 넣다가도 빼라고...-.-;;
    직접 들은게 아니고 어디 인터넷에서 주워들은거라 정확치 않은데
    하여간 표현이 민망하지만 너무 정확한 문장이라 옮겨봅니다.

  • 57. 저위
    '17.11.8 1:46 AM (107.170.xxx.79)

    성폭행에 중형을 때리지 못하는 이유가 뭔지 아십니까?
    성폭행으로 끝날 일이 살인으로 번질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
    본 댓글 중에 제일 어이없어서 댓글을 안달 수가 없네
    성폭행이 이미 영혼의 살인이에요
    죽을때 까지 그 치욕을 느껴야 하는 영혼 살인이라고요.
    이영학이 범죄사실 발견 될까봐 죽인게 아니고
    그 새끼가 싸이코라서 그래요.
    중딩때 부터 미친 놈이 살인까지 간건데
    그럼 성범죄에 대한 형량이 이렇게 미미한 나라에서
    강간 살인이 많은건 왜 그래요?
    범죄 결과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라도 작은 시도에 머뭇거리는게
    강약약강의 심리고요
    법이 조선시대 벗어난지 얼마 안된 시점에 만들어진
    남성 위주의 법이 아니었다면 형량이 이렇게 낮지 않아요.
    지금보다 2,3배 더 올리고
    아동 성범죄는 사형을 때려야 정상적인 사회란 말입니다.

  • 58. ...
    '17.11.8 1:54 AM (222.120.xxx.20) - 삭제된댓글

    아 참!
    그리고 어린이집 남교사가 원생들에게 유사성행위 시켰다가 잡혀들어간 건 왜 이렇게 잠잠한가요?
    여교사가 초등 남학생이랑 성관계를 빙자한 성폭력을 저질렀을때는 세상 싸이코패스 같은 쓰레기 미친년 취급하며(맞습니다. 그렇습니다) 온 나라가 들썩였는데
    저 엄청난 일은 왜 미디어에서 잘 다뤄지지도 않고 있는지요.
    심지어 징역 8년이라고 함. 그 놈 25살이라는데.....
    하도 남자들 성범죄 저지르고 대충 넘어가는게 밥먹듯 일어나는 나라라 또 어떤 놈이 그랬나보다 했는데, 유사성행위라고... 그게 뭐겠어요 세상에.....
    상습적으로, 게다가 여교사들 옷 갈아입는것도 몰래 찍고.
    근데 딸랑 8년.
    심지어 언론에서도 조용히 넘어가죠.

    판사 중에는 강간은 물리적으로 절대 성립되지 않는다고 믿고 있는 사람들도 있답니다.
    그래서 판결이 맨날 그모냥인가봉가....

  • 59. 소 귀에 경 읽기
    '17.11.8 2:00 AM (61.255.xxx.93) - 삭제된댓글

    어제 올라온 글 중 여자가 임신 반대하는 남자 몰래 임신한 뒤 남자 부모 찾아가 결혼했다는 글에 많은 분들이 발끈해서 둘이 서로 섹스했는데 그게 무슨 임신공격이냐
    그렇게 임신시키기 싫었음 지놈이 콘돔 끼고 지 앞가림 지가 했어야지 여자말만 믿고
    있었나? 당한 게 등신이다. 자업자득이다. 침 튀기며 부르짖으셨는데 그 논리라면 여자들도 당하기 전에 자기들도 정신 버쩍 차리고 조심해야 하는 게 맞지 않습니까?
    남자들이 알아서 여잘 지켜주기만 바라라고요?
    자기가 자기 자신도 지키지 못하는데 자신도 아닌 남자가 자기를 지켜주길 바란다고요?
    여자가 정신 바짝 차리고 자기를 지키면 성폭행범들이 중벌 안 받습니까?
    법안은 여기서 키보드나 두들기는 아줌마들이 만드는 게 아니라 국회의원들이 만드는 거예요.
    그렇게 범죄자들만 처벌하면 된다
    여자들은 아무 준비없이 당해도 여자 잘못 아니니 괜찮다
    별 실효성도 없는 공염불이나 외우려거든 각자 자기 지역구 국회의원에게 빨리 형량
    높이는 법안 만들라고 전화라도 한통씩들 하세요.
    아니 이미 당해버렸는데 뭐가 괜찮아요?
    피눈물나게 분통 터지고 자다가도 몸서리쳐지지.
    엄마가 괜찮다고 한다고 그게 괜찮아지겠어요?
    그 어떤 말로 위로해도 그 악몽에서 벗어나기 힘들어요.
    그러니 당하기 전에 막을 수 있으면 막는 게 최선인 거예요.
    내 딸이 그런 일 당하면 가해자 찢어죽인다지만 실제로 찢어죽인 부모 있던가요?
    아님 비싼 변호사 여러명 붙여 가해자 법적으로 박살낸 경우라도 많던가요?
    여기서 법안 바꾸고 아들들 교육 잘 시키면 된다고 부르짖는 분들은 만약 내딸이 그런 일 당하면 비싼 변호사 열댓명 붙여줄 경제력 돼요?
    아님 국회의원들 움직여 올해 안에 법안 통과시킬 인맥 있어요?
    것두 아님 다른 가족 인생이야 어떻게 되든 가해자 찢어죽이고 살인범으로 교도소 갈 자신은 있으세요?
    내가 당하면 그놈탓
    그놈이 당해도 그놈탓
    뭐 이런 논리가 있습니까?
    무조건 내가 안 당하게 주의부터 하는 게 먼저예요.
    내가 나를 위해서 주의하는 것도 번거로운데 남이 나를 위해 주의하길 바란다는 게 얼마나 실현가능할까요?
    아들 교육부터 잘 시키는 게 먼저가 아니라
    아들교육, 남편교육, 딸교육 동시에 각자 다 시켜야 맞는 거예요.
    아니 유부남이 저지르는 성폭행이 더 많을 텐데 다들 아들은 의심하고 남편은 찰떡같이 믿으시는 거예요?
    남편들도 교육시키셔야죠.
    질 나쁘기로야 유부남들이 더하지 않습니까?
    여기서 아들 교육만 부르짖는 분들 남편 붙잡고 교육시키신 분 몇 분이나 계세요?
    저는 남편에게도 아들에게도 딸들에게도 심지어 남동생과 남조카들에게까지 누누히 강조했어요.
    아들들에게는 성폭행 주의도 주의지만 꽃뱀에게 걸리지 않도록도 주의 또 주의줘야 하고(몇년 전 유행해서 기사까지 나왔던 수법은 소개팅 시켜준다고 20대 초반 쑥맥 남자 불러내서 분위기 잡고 술 거나하게 마신 다음 오늘 오빠가 너무 맘에 든다고 오빠랑 같이 있고 싶다고 유혹해서 잠자리 가진 뒤 나 사실은 미성년자이고 성폭행 당했으니 성폭행범으로 신고하겠다 협박해서 합의금 뜯어내는 거였어요. 직접 읽은 기사예요.)
    때문에 아들들 교육시킬 때 여자가 노!하면 안 하는 정도가 아니라 여자가 한번만 자자고 사정을 해댄대도 절대!!! 사랑하는 여자가 아니면 꿈쩍도 하지 마라 강조 또 강조해야 하고 남편들에게도 회사 가서 허튼짓하다 걸리면 그날이 너 고자되는 날인 줄 알아라. 내가 나서서 아주 사회에서 매장시켜버릴거다. 반협박이라도 해야 해요.
    물론 이렇게 아무리 얘기해대도 안 되는 놈은 안되겠지만요.
    그리고 딸들에게도 최소한 지인과 모텔 들어가는 일만큼이라도 필사적으로 피하라 가르쳐야 하고요.
    왜 자꾸 모텔을 거론하냐면 성폭행 사건 기사 중 모텔이나 원룸에서 당하는 게 제일 많기 때문이에요.
    물론 다른식으로 당하는 성폭행도 많겠지만 최소 저런 곳에 무방비 상태로 들어가서 당하는 일만큼은 막으라는 소리예요.
    이런다고 모든 사건사고 다 막을 수 있나요?
    당연히 다 못 막아요.
    무슨수로 온갖 경우의 수 사고를 다 막아요?
    하지만 노력이라도 해보자는 거잖아요.
    적게 먹고 운동하면 살 빠지고
    공부 열심히 하면 좋은 대학 가는 거 몰라서 못하나요?
    아무리 알려줘도 못하는 사람은 못해요.
    성폭행 관련 교육도 마찬가지예요.
    하지만 하는 데까지는 노력해보자는 거죠.
    이렇게까지 말해주는데도 계속 법타령, 아들 교육타령, 가해자 나쁜놈 이 소리만 부르짖을 분들은 부디 내일부터 부지런히 국회의원 사무실에 전화라도 거시고요.
    끝으로 저 위에 말이 나와서 말인데 우리나라 경우는 모르겠고 아랍권에선가 암턴 성폭행범은 무조건 사형이라 남자들이 성폭행한 여자는 절대 살려두지 않는다는 기사 저도 몇 년 전에 읽었어요.
    하지만 그럼에도 성폭행범 처벌은 더 강력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 60. ㅇㅇ
    '17.11.8 2:24 AM (141.255.xxx.106) - 삭제된댓글

    원글은..
    예방과 사후대처를 헷갈리고 있는듯..
    먼 말하는지는 알겠는데...

  • 61. 소 귀에 경 읽기
    '17.11.8 2:25 AM (61.255.xxx.93) - 삭제된댓글

    하나 더.. 이렇게 최선을 다했는데도 결국 안 좋은 일을 당하게 된다면..
    아들에게도 딸들에게도 꼭 엄마한테 빨리 말하라고 해야 해요.
    사실 남편에게도 똑같이 말했지만 남편은 차치하고..
    만에 하나라도 너네가 안 좋은 일 당하게 된다면 수치스러워하지 말고 혼자 끙끙 앓지
    말고 야단 맞을까 두려워 말고 빨리 엄마한테 말해라.
    그래야 가해자 제대로 처벌할 수 있다.
    그리고 가해자의 전화나 카톡은 대꾸도 하지 마라.
    나머지는 엄마가 해결해 주겠다.
    아주 박살내주겠다.
    사실 엄마가 나서봐도 제대로 응징할 힘 없는 경우가 더 많지만 그래도 아이들이 안 좋은 일 당했을 때 뒤에서 응징해줄 든든한 부모가 있다는 믿음이 있어야 혼자 끙끙 앓지 않아요.
    물론 그래도 말 못할 애들은 혼자 끙끙 앓고 말 못하겠지만요.

  • 62. 피해자탓 그만
    '17.11.8 2:35 AM (211.36.xxx.29)

    61.255.xxx.93)
    조심 조심 딸교육 아주머니 또 오셨네요.
    피해자에게 원인을 찾는것 자체가
    2차 가해이고 또다른 폭력이에요.

  • 63. ....
    '17.11.8 2:35 AM (222.120.xxx.20) - 삭제된댓글

    소 귀에 경읽기 님 말씀 맞습니다.
    하지만 지금 가해자가 잘못이니까 여자들은 마음껏 활개치고 다니라는 얘기인가요?
    뭘 해도 피해자탓이 먼저니까 약자들은 그대로 조심하되, 솔직히 더 이상 조심하기도 힘들 정도로 조심하고 있으니 이젠 제발 가해자를 엄하게 처벌하고 가해자가 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교육을 시키라는 거잖아요.
    그리고 그 교육은 가해자를 선명하게 부각시키는, 좀 공격적인 교육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사회가 너무 치우쳐 있으니까요.

    지금 언론 보도를 보면 철저하게 피해자 중심으로 헤드라인이 잡혀요.
    남자 누구누구가 뭘 저질렀다가 아니라 여자 누구누구가 피해를 입었다 하면서 피해자를 선정적으로 소비하면서 가해자는 싹 지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가해자의 주장을 마치 진짜 범행의 동기인것처럼 떠벌립니다. 언론이요.
    나를 기분 나쁘게 쳐다봐서, 다른 남자를 만나서, 헤어지자고 해서, 술먹고 홧김에 등등.
    그건 그냥 그의 주장일 뿐이에요. 하지만 그 주장을 그대로 실어주면서 마치 그 여자가 그런 일을 당할만 해서 당했다는 묘한 흐름을 만들죠.
    또한 이런 성범죄가 일어나잖아요. 그럼 사람들은 피해자 신상을 텁니다. 피해자 여성의 얼굴을 궁금해하죠. 이쁘냐? 라는 말을 속으로 삼킨 채.

    님 말씀대로 노력이라도 해보자는 거예요.
    철저히 조심시키되 아무리 조심해도 안되니까 방향을 확 바꿔서 이젠 '하지 말라' 는 걸 적극 가르치자는 거죠.
    그리고, 꽃뱀 이야기는.... 이건 아닙니다.
    그런 여자들도 있지요.
    하지만 여자한테 빌붙어 한 재산 뜯어가는 건 남자도 만만치 않아요. 성범죄, 폭행 플러스 알파죠.
    현재 드러난 것이 빙산의 일각일 뿐인데도 이렇게 하루가 멀다하고 터지는, 남성이 가해자인 여성, 아동 대상 범죄가
    여성이 성을 빌미로 남성에게 돈을 뜯는 이른바 꽃뱀과 비교할 만한 숫자라고 진심 생각하십니까?
    아니, 여자를 등쳐먹는 그런 남자를 부르는 이름은 있습니까? (제비족 말하지 마세요. 이거 사라진 단어입니다. 꽃뱀과 비교할 수도 없게 거의 안 쓰이고요)
    우리는 여자가 뭐만 잘못해도 여자 전체를 싸잡아 카테고리화 하죠.
    맘충, 된장녀, 김여사, 김치녀....유서깊은 꽃뱀까지.
    잘못된 성의식과 뿌리깊은 성차별, 거기에서 나오는 정말 무분별한 성범죄와 허술한 처벌, 피해자에게 가해지는 사회의 비난 시선 가운데 꽃뱀을 이야기 하는건 차별 문제를 심각하게 다루고 있는데 역차별 이야기하는 것과 같다고 봅니다.
    당연히 그 안에서 역차별도 이뤄져서는 안됩니다만 둘 다 나쁘다는 말은 문제의 핵심을 흐리는 물타기 밖에 안돼요.

  • 64. 소귀 경읽기 61.255님
    '17.11.8 2:54 AM (119.67.xxx.219) - 삭제된댓글

    님이 말하는 노력과 조심(?)의 기준은 어디까지일까요?
    피해자들을 보면서 그들과 다르게 대처를 잘했다는
우월감을 느끼면 세상이 달라지고 범죄없는 세상이 되나요?

    장자연 같은 분이 님보다 못해서 그렇게 억울한 일을 겪었을까요.
    요즘 헐리우드 여배우들이 미투 캠페인 동참하던데 당찬 이미지의 배우들이더군요.

    앤젤리나 졸리, 기네스 팰트로, 리스 위더스푼 , 미국의 올림픽 체조 금메달리스트, 영국성공회 성직자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여성들이 용기를 내 피해 경험을 털어놓고 있습니다.

    그 분들처럼 피해여성에게 연대의식을 가져보세요.

    한샘 사건 피해자한테 안좋은 댓글도 다셨던데
    피해자부터 탓하는 생각을 바꾸시길 바랍니다.

  • 65. ㄱㅅㅈ
    '17.11.8 3:03 AM (122.46.xxx.203) - 삭제된댓글

    잘못된 예방 교육이 사후대처를 망칩니다.

    어제 베스트 글님이 바로 소귀의경 읽는 분입니까?
    내가 빌미를 주지 않고 정신을 바짝 차린다면 ~~ 하다 이런 전제로 계속 말씀하시는데

    경험담을 이야기를 해드리겠습니다.
    요즘은 술에 약도 타는 세상이라 그런 교육은 피해자를 움츠러들게 한다는 말입니다. 누가 약까지 타냐 하는데 아주 평범한 직장인이 사내에서 1년을 짝사랑하다 회식자리에서 타기도 합니다.

    초동대처가 아주 중요한데 피해자는 내가 부주의해서.. 술마신 내탓도 있어 하면서 귀한 24시간을 날리기가 부지기수이고 이틀만에서야 경찰서를 두드려 약물은 흔적도 없어지죠.
    그럼 정황증거 밖에 안 남은 상황에서
    면식범인 피의자가 온 몸을 이빨로 물고 빨고 깨물고 옷 벗기다 손톱으로 할퀴고 무의식중에 반항해 옆구리를 주먹으로 치고 멍을 남겨도, 삽입은 하지 않았다로 노선을 바꿔 특수강간으로 기소 돼야 할 사안이 준강제추행으로 격하됩니다.
    산부인과 진료? 흔적도 안남아요.

    남자가 자신을 지켜주길 바래라, 가 아니라
    니가 니 의지와는 다르게 강제추행, 강간을 당해도 절대로 니가 부주의해서가 아니다. 이걸 가르치라는 겁니다. 너를 어떻게 어떻게 지켜라 가르치는게 아니라 그런 쪽으로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로 네 탓이 아니다 말씀하시라고요.
    니가 조심한다고 피할 수 있는 게 아니다.

    그리고 님은 멋대로 강간 피해자에 대한 고정관념을 갖고 계신데요. 강간당해도 삽니다.
    정말 강간 피해자들을 괴롭히는 건, 내가 부주의했다는 자책과 조심하지 않았다는 비난, 술 마셨다는 비난, 시선, 여지를 줬다는 당신같은 사회적 인식입니다. 그런 주변 때문에 고소 시기를 놓치고 덮기까지 하면 그게 정말 괴로운 일이죠.

    당신같이 열 내며 조심하면 피할 수 있어 열에 하나라도 줄일 수 있어 라고 가르치라는 사람을 보며, 나도 조심했으면 안당했던걸까 하며 정신이 붕괴되는 겁니다.

    가족이 괜찮다고 끌어안고, 피의자 처벌에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2차 가해를 가하지 않으면 회복 합니다.

    엄마가 괜찮다고 하면 당연히 도움 되죠. 그 일을 씻을 수 없는 일 취급 하는 건 "강간피해자"가 아니라 오히려 당신같은 그 주변 사람들 입니다.
    피해자는 사후에 자신을 위해 싸우는 스스로의 모습 주변인의 전폭적인 지지에 마음을 치유합니다.

  • 66. 소귀 경읽기 61.255
    '17.11.8 3:08 AM (119.67.xxx.219)

    님이 말하는 노력과 조심(?)의 기준은 어디까지일까요?
    피해자들을 보면서 그들과 다르게 대처를 잘했다는
우월감을 느끼면 세상이 달라지고 범죄없는 세상이 되나요?

    장자연 같은 분이 님보다 못해서 그렇게 억울한 일을 겪었을까요.
    요즘 헐리우드 여배우들이 미투 캠페인 동참하던데 당찬 이미지의 배우들이더군요.

    앤젤리나 졸리, 기네스 팰트로, 리스 위더스푼 , 미국의 올림픽 체조 금메달리스트, 영국성공회 성직자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여성들이 용기를 내 피해 경험을 털어놓고 있습니다.

    그 분들처럼 피해여성에게 연대의식을 가져보세요.

    한샘 사건 피해자에 대해서 안좋은 댓글도 다셨던데
    피해자를 비난하는 것 자체가
    폭력임을 인지하시길 바랍니다

  • 67. ㄱㅅㅈ
    '17.11.8 3:14 AM (122.46.xxx.203)

    잘못된 예방 교육이 사후대처를 망칩니다.

    어제 베스트 글님이 바로 소귀의경 읽는 분입니까?
    내가 빌미를 주지 않고 정신을 바짝 차린다면 ~~ 하다 이런 전제로 계속 말씀하시는데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드리겠습니다.
    요즘은 얼마든지 술에 약도 타는 세상이라 그런 교육은 피해자를 움츠러들게 한다는 말입니다. 누가 약까지 타냐 하는데 아주 평범한 직장인이 사내에서 1년을 짝사랑하다 회식자리에서 타기도 합니다. 네이버에 물뽕 쳐보세요.
    성도착증 이영학도 sns로 팔던 겁니다. 강제추행 강간범들 같은 코드로 사는 그들만의 세계에서 그런 약물이 어디 하늘의 별 따는 것만큼 구하기 어려운 줄 아십니까. 아닙니다.
    우리나라도 더이상 마약의 안전지대 아니고, 데이트 강간 약물인 물뽕 유행은 10년도 더 됐습니다.

    초동대처가 아주 중요한데 피해자는 내가 부주의해서.. 술마신 내탓도 있어 하면서 그게 약물 강간인지도 모르고 자기 탓 하며 귀한 24시간을 날리기가 부지기수이고 이틀만에서야 경찰서를 두드려 약물은 흔적도 없어지죠.
    그럼 정황증거 밖에 안 남은 상황에서
    면식범인 피의자가 온 몸을 이빨로 물고 빨고 깨물고 옷 벗기다 손톱으로 할퀴고 사소한 멍 몇개를 남겨도, 삽입은 하지 않았다로 노선을 바꿔 특수강간으로 기소 돼야 할 사안이 준강제추행으로 격하됩니다. 직접증거 없이 정황증거만 남아서요.
    산부인과 진료? 흔적도 안남아요.

    남자가 자신을 지켜주길 바래라, 가 아니라
    니가 니 의지와는 다르게 강제추행, 강간을 당해도 절대로 니가 부주의해서가 아니다. 이걸 가르치라는 겁니다. 남자보고 너를 지켜달라 하라, 너를 어떻게 어떻게 지켜라 가르치는게 아니라 그런 쪽으로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로 네 탓이 아니다 말씀하시라고요. 니가 조심한다고 피할 수 있는 게 아니다.

    그리고 님은 멋대로 강간 피해자에 대한 고정관념을 갖고 계신데요. 강간당해도 삽니다.
    정말 강간 피해자들을 괴롭히는 건, 내가 부주의했다는 자책과 조심하지 않았다는 비난, 술 마셨다는 비난, 시선, 여지를 줬다는 당신같은 사회적 인식입니다. 그런 주변 때문에 고소 시기를 놓치고 덮기까지 하면 그게 정말 괴로운 일이죠.

    당신같이 열 내며 조심하면 피할 수 있어 열에 하나라도 줄일 수 있어 라고 가르치라는 사람을 보며, 나도 조심했으면 안당했던걸까 하며 정신이 붕괴되는 겁니다.

    가족이 괜찮다고 끌어안고, 피의자 처벌에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2차 가해를 가하지 않으면 회복 합니다.

    엄마가 괜찮다고 하면 당연히 도움 되죠. 그 일을 씻을 수 없는 일 취급 하는 건 "강간피해자"가 아니라 오히려 당신같은 그 주변 사람들 입니다.
    피해자는 사후에 법적으로 자신을 위해 싸우는 스스로의 모습 주변인의 전폭적인 지지에 마음을 치유할 수 있습니다.

  • 68. ㅇㅇ
    '17.11.8 3:27 AM (94.242.xxx.92) - 삭제된댓글

    원글이 말하는 건, 예방도 중요하지만 사후대처도 중요하다가 아니라, 사후대처만이 답이다 입니다.
    지말 지가 써놓고도 모르나

  • 69. 어떤
    '17.11.8 3:31 AM (218.233.xxx.91)

    개또라이 남자시키 들어와서
    성폭행 합리화 하느라 말도 안되는
    소리 지껄이고 있네.

  • 70. 소귀에 경읽기는 자격이 없음
    '17.11.8 3:45 AM (211.36.xxx.4) - 삭제된댓글

    자기가 자기 자신도 지키지 못하는데 자신도 아닌 남자가 자기를 지켜주길 바란다고요?
    여자가 정신 바짝 차리고 자기를 지키면 성폭행범들이 중벌 안 받습니까?
    ㅡㅡㅡㅡㅡㅡㅡ
    소귀 경읽기는 말 같지도 않은 말만 하네요
    성폭력은 형사사건이고 범죄예요.
    님이 칼에 찔려 죽으면 님이 님을 지키지 못해
    죽은겁니까.
    정신 차리세요

  • 71. 9999
    '17.11.8 3:46 AM (210.123.xxx.170)

    동감이요.

    왜 여자가 조심을 해야하죠? 이렇게 질문하면 지혜롭지 못한 질문이 되는건가요? 현실에 맞지 않는 질문이 되는건가요? 그 현실은 누가 만드는데요? 지금 한순간에 다 바뀔 수는 없지만, 나중에 내 딸들 아니면 내 딸들의 딸들이 더 편한 세상을 살기 위해서 지금부터 조금씩 생각을 바꿔야죠.

    항상 남자를 경계하고 산다는게.. 얼마나 불편한가요. 항상 남자를 조심해야 한다면, 거기에 쓰는 정신적 에너지가 아깝지 않나요?

    남자들은 얼마나 편해요. 평생 여자가 경험하는 혹은 조심해야 할 성추행/폭행의 가능성이 거의 전무하니.

    이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여자가 백날 조심해봐요. '조심'이라는 명분하에 여자가 마땅히 누려야 하고 여자가 마땅히 주장해야 하는 권리를 스스로 버리는 꼴이에요. 자기를 스스로 낮추는 거예요.

    모텔에 갔다--> 여자가 모텔에 왜 가--> 그러니 당하지

    이런 논리는

    남자로 하여금 여자를 성폭행 했을 때 그 여자가 그럴만 한 여자다 라고 잘못된 합리화를 하게 기여하고요

    여자로 하여금 자기 잘못이 아닌 폭행사건을 자기가 기여했다고 잘못된 자책을 하게 기여합니다.

    성폭행 당한것 만도 불공평한데, 거짓된 잣대로 자기자신을 2차 3차 혹은 10000차 까지 자책을 하고 괴로워 하게 한다구요. 그리고 성범죄는 일반 강도범죄랑은 달라요. 강도를 당했다고 해서, 내 거기에 남자 거기가 들어오지 않잖아요? 남자놈이 내 가슴 만지고 흥분하면서 사정하지 않잖아요? 내가 인간이 아니라 내가 사랑하지도 않는 더러운 남자의 성욕 분출구가 되는 정말 자존감을 샅샅히 파괴하는 느낌이 뭔지 알 게 하지 않잖아요?

    성범죄 타깃이 된것도 억울한데, 여자가 조심스러워야지 라는 이상한 규율을 여자의 삶에 부여하고, 만약 사고가 나도 '저여자는 그럴만 한 여자야' '저여자가 자초했어' '왤케 맹해~" 라고 무언의 동의를 사회가 용인한다면.. 그것이 공정한 사회일까요?


    바뀌어야 해요.

  • 72. 소귀에 경읽기네요 진짜
    '17.11.8 3:50 AM (211.36.xxx.4)

    자기가 자기 자신도 지키지 못하는데 자신도 아닌 남자가 자기를 지켜주길 바란다고요?
    여자가 정신 바짝 차리고 자기를 지키면 성폭행범들이 중벌 안 받습니까?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게 무슨 말도 안되는 말인지???
    소귀에 경 읽기님은 본인이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는것 같음.

    성폭력은 형사사건이고 범죄예요.
    님이 칼에 찔려 죽으면 님이 님을 지키지 못해
    죽은겁니까.
    정신 차리세요

  • 73. 12333
    '17.11.8 3:59 AM (210.123.xxx.170)

    남자들 똑똑해요. 자기들은 씨를 뿌리려는 '본능'이 있어서 여자를 탐하는게 자연스럽다고

    그런가? 근데 못생기고 뚱뚱한 여자랑은 죽어도 안할라고 하잖아요 보통.
    본능이면 그런여자라도 해야 되는데, 그런여자랑 할 바에야 손으로 한다고 남초에서 그러던데;;

    본능 본능 이러는 것도 다 참을 수 있는데, 합리화 하는것같고.

    거기에 놀아나서 여자가 조심해야 한다고 쌍팔년도 사고방식을 자랑스럽게 공유하는 여자들도
    조금 멍청해 보입니다 솔직히.

    여자들도 본능 마케팅을 할 때가 되었어요.

    여자는 자기를 함부로 만지고, 넣는 새끼는 반드시 죽인다. 라는 본능이 널~~리 퍼져 있다면

    성폭행 성추행 다 없었을 텐데..

  • 74. ㅂㅂㅂ
    '17.11.8 3:59 AM (82.36.xxx.74)

    별 미친년인지 놈인지 ㅋㅋ여자가 뭘 더 조심해??
    강간 당한 여자들 옷차림 본 적 있냐? 다들 청바지 입고 있거나 평범하게 교복 아니면 그냥 일상복 입어도 강간해 근데 뭘 더 조심해 미친 ㅋㅋㅋㅋ
    니 아들새끼나 교육 똑바로 시켜

  • 75. 큐큐
    '17.11.8 6:49 AM (220.89.xxx.24) - 삭제된댓글

    살인을 당하는게 자신을 지키지 못해 당하다니.. 생각안하고 그냥 내뱉는대로 말이 다 튀어나오는듯..
    세입자한테 월세 밀려서 월세 내라고 했다가 칼 맞아서 죽으신 분은
    진짜 자신을 지키지 못해 당하신 거군요...

    한샘 피해자는 몰카범죄를 처리하는데에 교육담당자의 도움을 많이 받다보니 선의를 가장한 숨은의도를 발견못했을 뿐이에요.. 어떻게 보면 사소한 몰카사건을 가지고 피해자 편에서 옹호를 하는 정의로운 사람이 과연 성폭행 의도를 가지고 자신한테 그렇게 하리라고 생각을 못했던 거지요..정의로운 사람이라고 가치판단을 해버렸기 때문에요

  • 76. 큐큐
    '17.11.8 6:55 AM (220.89.xxx.24)

    살인을 당하는게 자신을 지키지 못해 당하다니.. 생각안하고 그냥 내뱉는대로 말이 다 튀어나오는듯..
    세입자한테 월세 밀려서 월세 내라고 했다가 칼 맞아서 죽으신 분은
    진짜 자신을 지키지 못해 당하신 거군요...

    한샘 피해자는 몰카범죄를 처리하는데에 교육담당자의 도움을 많이 받다보니 선의를 가장한 숨은의도를 발견못했을 뿐이에요.. 어떻게 보면 사소한 몰카사건을 가지고 피해자 편에서 옹호를 하는 정의로운 사람이 과연 성폭행 의도를 가지고 자신한테 그렇게 하리라고 생각을 못했던 거지요..정의로운 사람이라고 가치판단을 해버렸기 때문에요..

    만약 한샘 피해자가 몰카사건이 없었던 상황이라면,, 교육 담당자가 늦은 시각에 어디 가자고 했음 안갔을 거에요.. 왜냐하면 그 사람에 대한 가치판단할 그런일이 전혀 전무하기 때문에 오히려 경계를 하고 조심을 했겠지요.. 몰카범죄를 해결해주면서 정의로운 사람인것처럼 포장을 해버렷기 때문에 사회 경험이 부족한 피해자의 입장에선 늦은 시간에 모텔은 아닌것 같은데.. 저런 사건도 정의롭게 해결해 줄려는 사람인데 그 사람까지 너무 나쁜 사람으로 몰아가는 것은 아닌가? 속으로 두가지 맘이 공존했다고 했잖아요?

  • 77. ...
    '17.11.8 6:57 AM (175.207.xxx.88)

    이 글을 10대,20대,30대 여성분들께 추천합니다.
    더불어 그 세대의 부모님께도...

    댓글에 이상한 분 계시네...
    귀 닫은 남자분이나 남성중심사고자는 패쓰해도 되겠구만 뭘 그리 댓글을 다는지요

  • 78. 큐큐
    '17.11.8 7:07 AM (220.89.xxx.24)

    그리고 댓글 중에 어떤 분이 임신공격이냐? 아니냐? 랑
    성폭행 문제가 서로 상관관계가 있는 얘기가 아니에요
    임신할 의사가 없는데 실수이던지 고의적인 의도로 임신이 되어가지고 어거지고 결혼을 하게 되는 경우랑
    성폭행이랑 자신의 의사에 반하여 범죄 피해자가 되는 거랑 같은 선상에서 의논할 논제는 아닌듯 싶네요

  • 79. 물뽕?
    '17.11.8 7:37 AM (113.199.xxx.57) - 삭제된댓글

    그 물뽕이란것을 쉽게 구할수가 있나요?
    아니 물뽕이란것으로 피해자들 느는데
    법으로 유통금지 안해요?

    물뽕 구입을 꼭 남자만 하란법도 없고
    남자나 아동이 당할수 있는 문제고 하니
    물뽕유통금지먼저 해야할것 같은데
    불법으로 거래 하는건지...

  • 80. 살짜기
    '17.11.8 7:50 AM (106.243.xxx.234)

    성폭행 사건의 70%는 면식범의 소행입니다.

    같은 학교 다니는 선후배와 생길 수 있으므로... 딸이 있으면 대학에 보내지 말아야 합니다.

    이번 한샘/현대카드 사건에서 볼 수 있듯.. 직장도 문제입니다. 취업도 시켜선 안됩니다.

    딸을 지켜야지요.

  • 81. ....
    '17.11.8 9:06 AM (175.223.xxx.113)

    평범한 애들이 술에 약타는거 모르는 순진한 분들 계셔서 안타까워요..
    구남친 친구들이 이랬음..
    구남친 친구들 서성한 이상 학벌에 주류 방송사(우리가 방송국하면 바로 떠올리는 곳들)
    다니거나 사시통과한 사람, 대기업 다니는 애들 등..겉으로보면 평범하거나 평범 이상의 삶을 사는 애들이죠?
    근데 자기들끼리 영웅담처럼
    술에 졸리는 약타서 여자 빨리 술취하게 한적 있다, 술취한 여자 모텔 데리고 가서 관계하고 나중에 딴소리해도 고소 안당하는 방법, 술집에서 다른 테이블 남자가 여자 화장실 간 사이에 술이 약타는거 목격설 등
    이야기하더라구요. 끼리끼리 놀겠거니하고
    그길로 정이 뚝떨어져서 헤어짐..
    그게 정확히 물뽕?마약?인지 뭔지는 궁금하지도 않아서 안물어봤지만 일반적으로 구하기 쉬운 약으로 보이던데요?
    그리고 그럼 남자랑 술을 아예 마시지 말라는 비현실적이고 말도 안되는 소리하는 분들도 있던데,
    그런 분들은 딸 집에 가둬놓고 키우실거죠?
    며느리 맞을 때 혼수 얼마 해온다, 요즘은 집 반반 아니냐로 왈가왈부하시는 분들이;;;;

    맞벌이 안하면 인간취급도못받고 사회에다 술한잔도 안마시면 대놓고 버릇없다고 욕먹는 세상에...아니면 제발 술 안먹는데서 회식하라고 남편분들이라도 타이르시든가요...그래주시면 너무 감사...직원들도 아저씨들이랑 회사끝나고 술마시는거 안좋아합니다. 같이 술마시고 술 취한 모습 보여줘야 친해진다 생각하고, 자기 음주 비위 잘 맞춰주는 사원한테 인사고과 잘 주거나 라인태워주니까 여자들이나 남자들이나 어쩔수없이 술자리에서 신나는척 하는거지..어휴
    진짜 아들 관리 잘하라는거에 화낼일도 아니에요..남자애들은 하나하나 다 알려줘야함. 여자들한테 약타서 술먹이는거 범죄다 이렇게 구체적으로, 반복적으로 인지시켜주지않으면 멀쩡한 학벌, 직업 가지고도 죄책감없이 술에 약타고 여자 ‘따먹는’걸 재밌는 추억이라 생각하는 ‘평범한’ 사람이 됩니다. 부모라도 끊임없이 말하지 않으면 ‘순진하고 평범한’ 애를 한국 사회가 그렇게 만들어요.

  • 82. ㅇㅇㅇㅇ
    '17.11.8 9:08 AM (211.196.xxx.207)

    아빠 조심해라, 할아버지 조심해라, 삼촌 조심해라, 오빠도 조심해라 라면서
    그 많은 조심은 외간남자 앞에서 그런 거 안 배웠거든요? 가 되나봐요?
    인간의 지적능력은 크로마뇽인 시대에 거의 완성됐다던데
    10만년 동안 조심해라 해왔으면 이제쯤 유전자에 새겨져야 돼지 않나요?
    남자들 뇌는 지 생식기 크기만도 못하다
    남자는 치마만 두르면 다 좋아한다
    남자는 개만도 못하다 등
    남자를 섹스밖에 모르고 감정 따위 없는 짐승, 괴물 취급하면서
    그런 미친 괴물들에게 교화를 기대해요?
    남자들도 한 10만년 동안 늬들이 그러면 안돼지, 하면 네, 안 그럴께요. 할까요?
    훨씬 더 똑똑한 여자들이 10만년 동안 못 배운 걸 말이지요.

    경범죄를 방치했을 때 거길 중심으로 범죄의 강도가 더 높아진다는
    깨진 유리창이라 불리는 범죄심리학 이론이 있어요.
    창문이 깨진 집은 주인이 없는 집, 도둑질로 발전하는 통로가 된다는 거예요.
    요약하면 조심해봤자 소용없다, 물뽕이 있다. 남자를 교육시켜라인데
    내 앞에 저 새ㄲ가 교육받은 놈인지 아닌지 알 방법 따윈 나한테 없습니다.
    저 새ㄲ가 교육받은대로 행동할 놈인지 아닌지 ㅅㄲ 본인 몰라요.
    그 앞에서 난 내가 하고픈 대로 할거야, 무슨 일 당해도 저 놈 잘못이야?
    당하고 난 잘못이 없어, 조심해도 소용없는 일이었어?

    하고픈 대로 하세요. 잘못이 없어요, 그건 사실이고 진실입니다.

  • 83. ㅇㅇㅇ
    '17.11.8 9:09 AM (39.7.xxx.88) - 삭제된댓글

    차라리 부모는 언제나 네 편이니 사회생활에서 조금이라도 불미스러운 일이 있다면 무조건 너를 위해 싸워줄 것이다. 라고 가르치세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학교를 보내보니
    아이가 친구나 선생님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아도
    회피하는 학부모들이 많더라구요
    이미 자기 부모가 해결의 의지가 없는걸 경험한 애들이
    다른 사건을 접해도 의지할곳이 없는거죠

    너를 위해 싸워줄것이다라고
    용기있는 부모가 많길 바래봅니다

  • 84. 어제
    '17.11.8 9:24 AM (59.12.xxx.253) - 삭제된댓글

    댓글 달았지만,
    조심시키는게 왜 안좋은 일이 일어났을 때 피해자가 죄책감을 느낄수 있다로 이야기가 흐르는지 모르겠어요.

    저희 외가가 좀 겁도 많고 의심도 많아서,
    어느 정도냐면 이모집에 놀러가서 잘 때 이모가 저보다 몇살 어린 사촌동생, 이모 아들도 남자니 조심해야지,이모부도(저희 이모부 정말 젊잖고 가정적인 분이거든요) 남자니 조심해야지, 문은 꼭 잠그고 자야지 할 정도,

    저도 어려서부터 아무리 친해도 남자랑은 단 둘이 있는 상황은 만들지말기,
    술마실 때도 가능한 취하지 않는 선에서, 대중교통이용이 가능한 시간안에 자리에서 일어나기 등등
    자잘구레한 사안별 교육받았지만,

    대학때 지하철에서 성추행 당했을때(10시쯤 지하철 타고 오는데 술 좀 얼큰하게 취한 50쯤 아저씨),
    제 탓이라고 생각하지 않았거든요ㅡㅡ
    처음에는 사람많아 실수인가 했는데,
    가만보니 자꾸 제게 문지르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돌아서서 냅다 아저씨 지금 뭐하는거에요 하고 소리 지르니 아저씨 당연 저한테 뒤집어 씌우기 하길래,
    제가 조목조목 말하고 아저씨는 목소리 높이면서 저한테 더뭐라하니(못생긴게, 내가 눈이 없냐, 너 같이 못생긴 ..) 주위분들이 저 말리면서 앞에 앉은 다른 사람이 여기 앉아가라고 앉히면서 저 보호해준게 벌써 25년 전 일이네요.

    요즘 사람들 인식이 많이 달라져서 성폭행피해자에게 부주의해서 네가 당한거라고 비난하는 사람 많지 않아요.
    경우가 다양해서 일괄적으로 뭐라할 수도 없지만,
    조금만 더 조심했다면 피할수도 있지 않았을까 싶어서 안타까운 경우가 꽤 되기 때문에 이런 말이 나오는거에요.

    저는 친척에게 성추행 당해서 괴로워하는 후배도 보고(제사 때 왜 어느정도 큰 아이를 성별 다른 친척과 같우 방에서 자게할까요? 불기피하게 공간을 같이 써야한다면 부모가 아이를 가운데 끼고 자던가),

    대학 선배,동기
    우습게 보던 회사동료에게 당한 이야기들도 듣고
    (이 경우는 좋우 분위기에서 술마신 후 벌어진 일).

    제가 들은 경우들은 사실 부모가 조금만 더 세심하게 조심교육(남자들의 절제가 안되는 본성 등)시켰다면 고통받지 않아도 됐을텐데 겪게 되는 경우들도 꽤 많더군요.

    생각보다 술, 남자들 무서운거(젊잖은 사람이라도 분위기 따라 어떻게 될지 본인들도 모르는 경우 부지기수일껄요. 원래 타고난 나쁜놈도 많지만) 모르거나, 부모들이 안가르친 경우 많더군요.
    피해경험 있는 제 친구들은 아무도 그런 교육은 받지 교육은 받지 못했고 그래서 상황에 밀리다보니 어,어 하는 순간에..

    저는 아들도 키우지만,아들에게도 똑같이 조심시켜요.
    사람없는 시간대에 지하철 화장실우 가능한 가지말라,
    몸 못가눌 정도로 술취하지는 말것(남자친구. 퍽치기 당하잖아요),
    그냥 지인 여자와는 단 둘이 밀폐된 공간에 있지 말것 등등.

    조심하는데는 아들,딸 구별이 없는거고

    예방교육 철저히하자가 왜 피해자 죄책감 자극 논조로 비약되는지 모르겠습니다.

  • 85. 소귀에 경읽기님
    '17.11.8 9:40 AM (116.40.xxx.2)

    공감 100% ....

  • 86. ...
    '17.11.8 10:14 AM (211.185.xxx.4)

    추천 백만개입니다.
    부모가 나를 위해 싸워주고, 무슨 일이 있어도 내편이라는 것을 아는 딸은 사회생활도 당당하게 합니다.
    정말 공감해요.

  • 87. ..
    '17.11.8 10:32 AM (124.51.xxx.87) - 삭제된댓글

    원글 공감합니다.
    딸을 두신 부모님, 특히 엄마이신 분들
    꼭 딸에게 말해주세요.
    무슨 일이 있어도 나는 네 편이다. 네가 여자로서 불이익을 당한다면 나한테 말해다오, 나는 너를 위해 싸워줄 것이다 라고요.

    무엇보다 우리 자신의 인식, 우리 사회의 인식을 바꿔야 하고요.
    어떤 상황에서도,
    No라고 했는데 관계가 이루어졌다면 그건 강간입니다.
    딸에게도 아들에게도 우리 자신에게도 인지시켜야 합니다.

  • 88. ...
    '17.11.8 11:12 AM (182.231.xxx.73)

    한샘 사태에 관한 남자들 반응...
    그저 웃지요
    https://twitter.com/surviver_08/status/927380214006538240?s=17

  • 89. ..
    '17.11.8 10:28 PM (222.120.xxx.20)

    새겨볼 댓글이 많아 저장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0361 암이란 한자에 대해서요... 8 ... 2017/12/20 2,708
760360 중2 아들인데, 벌써 공부를 놓아버렸어요 평생 캥거루면 어떻게해.. 19 ar66 2017/12/20 6,648
760359 Kbs 이사장들 면면이 7 Kbss이사.. 2017/12/20 685
760358 PD수첩 보는데 열불이 나고 눈물도 나고 ㅠ_ㅠ... 1 richwo.. 2017/12/20 1,001
760357 노량진이나 구리 시장에서 킹크랩. 대게 쪄보신 분~~ 4 ..... 2017/12/20 1,955
760356 집 리모델링 주방 타일 교체 문제로.. 11 명아 2017/12/20 2,592
760355 도경완 박주아 둘다 kbs구노조인가요? 6 궁금 2017/12/20 3,244
760354 변상욱 대기자 트윗 3 고딩맘 2017/12/20 1,475
760353 해외여행 어디가 더 좋을까요? 4 여행 2017/12/20 1,846
760352 공인중개사 독학으로 가능할까요? 6 mb구속 2017/12/20 3,940
760351 피디수첩 kbs강규형 이사 혓바닥..극혐이네요 8 혓바닥 2017/12/20 1,725
760350 홍준표 일본 방문 굴욕 기사는... 44 또까치 2017/12/20 2,348
760349 PD수첩 KBS 파업, 이사회 해임건 7 ... 2017/12/20 647
760348 혹시 이 올드팝 아시는분? 56 만두통통 2017/12/19 3,670
760347 냄비밥을 태웠는데 남편이... 9 나무안녕 2017/12/19 4,114
760346 급)닭다리를 구우려고 우유에 담가놓았는데요 5 .. 2017/12/19 1,609
760345 패딩에 부착하는 라쿤퍼 털숱(?) 쳐보신분~ 9 혹시 2017/12/19 1,478
760344 아래에 마트에 갔다~~~우리네입니다 우리네~~!!! 10 /// 2017/12/19 2,805
760343 김래원 연기는 중타 이상은 되네요~ 18 흑기사 2017/12/19 4,378
760342 엘리자베스?글읽고. 1 ㅡㅡㅡㅡㅡㅡ.. 2017/12/19 751
760341 인생에는 세가지 과제가 있다고 하지요. 7 오르비에또 2017/12/19 3,852
760340 밥먹자마자 드러눕고 싶은게 정상인가요...? 13 나만그런가 2017/12/19 3,561
760339 세무 장갑 세탁소맡겨보신분? 2 ㅇㅇ 2017/12/19 500
760338 사회복지 인강듣고 있는데, 다 프린트해서 인쇄해요? 7 add 2017/12/19 942
760337 삶아서 냉동한 오래된 밤 군밤으로 불가하죠 1 .. 2017/12/19 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