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빠 닮은 딸

.. 조회수 : 1,958
작성일 : 2017-11-05 14:20:45
네 말 그대로 아빠 닮은 딸이 잘산다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저는 아빠를 닮아서 아빠로부터 미움을 받은 딸인데

엄마가 위로아닌 위로라고 저런 말씀을 해 주셨어요.

어렸을 때는 못 생간데다 하는 일마다 실패하신 아빠가  저를 보면 자신이 투영되는지 

그렇게 미워하셨는데 .

제가 또 굽은 나무가 효도한다고  부모님한테 젤 잘했거든요.

괜히 측은해서요.

돌아가시기 전에는 사과 비스무레하게 말씀하시고...

근데 저 말이 사실인지 남편이 저한테 그렇게 잘하네요.

경제적인 부분도 갈수록 좋아지고  집이 아주 화목하고 좋아요.

아이도 넘 사랑스럽고.

근데 이 말을 오래전에 엄마 닮은 동생한테 했더니 그렇게 싫어하드라구요 ㅋ ㅋ ㅋ

일요일이 가네요...

IP : 122.35.xxx.13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1.5 2:30 PM (124.111.xxx.201)

    많이 들었죠.
    저희 언니도 아빠 판박이인데 형제 넷 중
    제일 자존감 세고 현명하고
    경제적으로도 제일 잘살아요.

  • 2. 저도 그런 말 듣고 자란 사람입니다
    '17.11.5 2:35 PM (223.62.xxx.216)

    틀을 만들어서 찍었냐고 할만큼 닮았거든요
    저도 결혼하면 원글처럼 잘 살겠네요.

  • 3. ..
    '17.11.5 2:41 PM (122.35.xxx.138)

    반전은 아버지 친구 분이 아버지 돌아가시고 오셔서 절 찾더라구요.
    셋째 딸이 누구냐고요.
    그렇게 효도를 많이 했냐고.
    얼마나 민망하면서 으쓱함과 동시에 인생의 아이러니가 느껴지든지.
    괜히 아버지가 보고싶네요.
    그래서 전 후회는 없어요.
    최고의 타이틀이잖아요. 효녀 ㅎ ㅎ

  • 4. 효녀를
    '17.11.5 3:10 PM (121.167.xxx.222) - 삭제된댓글

    최고의 타이틀이라 생각하신다니...
    오마이갓!

  • 5. 기분 좋은 말이네요
    '17.11.5 3:20 PM (59.6.xxx.151)

    저희 딸
    스티커로 베꼈다 농담도 들을만큼 닮았어요
    이십대 후반인데 저희 딸도 그랬으면..
    아버지가 친구분께 하신 말씀으로 보아 진심은 아니셨을 겁니다
    감정 표현을 제대로 배우지 못한 가엾은 분이시고
    참복은 부모 떠난 후라는데 그걸 헤아리신 원글님께 참복이 깃드니 기분 좋아지는 글입니디

  • 6. ..
    '17.11.5 3:37 PM (122.35.xxx.138)

    댓글 주신 분들 감사해요..
    참복이라니 첨 듣지만 좋은 단어인데요.
    121님 !자식으로서 효녀가 최고의 타이틀이지 그럼 뭡니까.?
    저는 그 말을 듣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답니다.
    의무를 다한...부모님이 만족하셨구나 하는 안도의 느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52839 "재워 줄게"..10대 성매매한 대학생 선처 .. 6 샬랄라 2017/11/27 1,467
752838 고구마 오래 보관 가능하죠? 17 .. 2017/11/27 2,219
752837 매운걸 전혀 못먹는데 방법 없을까요 11 매운맛 2017/11/27 1,346
752836 유치원에서 열대어2마리를 받아와서멘붕... 16 ㅡㅡ 2017/11/27 3,342
752835 38750명.안 하신 분들 어서 들어오세요 2 청기자단해체.. 2017/11/27 497
752834 우울증 약을 먹는데 증세가 좋아지는 상황에서 걱정이에요 1 ... 2017/11/27 933
752833 주차딱지가 날라왔는데 수상해서요 9 이혼 2017/11/27 3,435
752832 아버지께서 최근 다리를 살짝 절듯 걸으시는데 6 염려 2017/11/27 1,095
752831 한국:차별과 성추행, 폭력으로부터 여성 적절하게 보호하지 못해 2 light7.. 2017/11/27 438
752830 가족의 부탁으로 아이폰 X 해외직구 해주고 이런 상황. 누가 잘.. 9 ㅇㅇㅇ 2017/11/27 5,973
752829 끌올-김영란법개정반대 청원 서명해주세요. 3 김영란법 2017/11/27 359
752828 명절에는 청탁과 뇌물을.. 3 ㄴㅁㄴ 2017/11/27 409
752827 공연 전시회 티켓이나 팜블렛 수집하는 분 계세요? 2 박물관 2017/11/27 511
752826 올인원 로션 추천해주세요 4 ㅡㅡㅡ 2017/11/27 837
752825 연예인 협찬 음료 대 참사 6 .. 2017/11/27 2,912
752824 송윤아는 에리카 캠퍼스죠? 18 ... 2017/11/27 6,937
752823 JTBC "전체관람가" 보시는 분들 계신가요?.. 9 2017/11/27 935
752822 김장에 무를 2 김장이짜요 2017/11/27 733
752821 결혼은 하고 싶지만, 하고 싶은 대상이 없어요 3 ... 2017/11/27 1,470
752820 추워서 운동 가기 싫어요 저 좀 혼내주세요(다이어트 비법도 조금.. 9 방구석날나리.. 2017/11/27 1,627
752819 아델(Adele) 유쾌하네요...[제임스 코든 카풀 노래방].... 1 ㄷㄷㄷ 2017/11/27 807
752818 정시에서 수학중점으로 넣어서 추합이라도노려볼수있을까요? 2 푸른바다 2017/11/27 1,052
752817 시간을 되돌릴 방법은 정말 없을까요? 13 현실적으로 2017/11/27 4,616
752816 우리 부부 최고의 비밀 46 호호 2017/11/27 26,367
752815 치과치료 웃음가스 괜찮나요? 1 궁금 2017/11/27 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