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빠 닮은 딸

.. 조회수 : 1,870
작성일 : 2017-11-05 14:20:45
네 말 그대로 아빠 닮은 딸이 잘산다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저는 아빠를 닮아서 아빠로부터 미움을 받은 딸인데

엄마가 위로아닌 위로라고 저런 말씀을 해 주셨어요.

어렸을 때는 못 생간데다 하는 일마다 실패하신 아빠가  저를 보면 자신이 투영되는지 

그렇게 미워하셨는데 .

제가 또 굽은 나무가 효도한다고  부모님한테 젤 잘했거든요.

괜히 측은해서요.

돌아가시기 전에는 사과 비스무레하게 말씀하시고...

근데 저 말이 사실인지 남편이 저한테 그렇게 잘하네요.

경제적인 부분도 갈수록 좋아지고  집이 아주 화목하고 좋아요.

아이도 넘 사랑스럽고.

근데 이 말을 오래전에 엄마 닮은 동생한테 했더니 그렇게 싫어하드라구요 ㅋ ㅋ ㅋ

일요일이 가네요...

IP : 122.35.xxx.13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1.5 2:30 PM (124.111.xxx.201)

    많이 들었죠.
    저희 언니도 아빠 판박이인데 형제 넷 중
    제일 자존감 세고 현명하고
    경제적으로도 제일 잘살아요.

  • 2. 저도 그런 말 듣고 자란 사람입니다
    '17.11.5 2:35 PM (223.62.xxx.216)

    틀을 만들어서 찍었냐고 할만큼 닮았거든요
    저도 결혼하면 원글처럼 잘 살겠네요.

  • 3. ..
    '17.11.5 2:41 PM (122.35.xxx.138)

    반전은 아버지 친구 분이 아버지 돌아가시고 오셔서 절 찾더라구요.
    셋째 딸이 누구냐고요.
    그렇게 효도를 많이 했냐고.
    얼마나 민망하면서 으쓱함과 동시에 인생의 아이러니가 느껴지든지.
    괜히 아버지가 보고싶네요.
    그래서 전 후회는 없어요.
    최고의 타이틀이잖아요. 효녀 ㅎ ㅎ

  • 4. 효녀를
    '17.11.5 3:10 PM (121.167.xxx.222) - 삭제된댓글

    최고의 타이틀이라 생각하신다니...
    오마이갓!

  • 5. 기분 좋은 말이네요
    '17.11.5 3:20 PM (59.6.xxx.151)

    저희 딸
    스티커로 베꼈다 농담도 들을만큼 닮았어요
    이십대 후반인데 저희 딸도 그랬으면..
    아버지가 친구분께 하신 말씀으로 보아 진심은 아니셨을 겁니다
    감정 표현을 제대로 배우지 못한 가엾은 분이시고
    참복은 부모 떠난 후라는데 그걸 헤아리신 원글님께 참복이 깃드니 기분 좋아지는 글입니디

  • 6. ..
    '17.11.5 3:37 PM (122.35.xxx.138)

    댓글 주신 분들 감사해요..
    참복이라니 첨 듣지만 좋은 단어인데요.
    121님 !자식으로서 효녀가 최고의 타이틀이지 그럼 뭡니까.?
    저는 그 말을 듣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답니다.
    의무를 다한...부모님이 만족하셨구나 하는 안도의 느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1106 어서와 한국이지. 'civilized' 부분 영어 리스닝 18 dd 2018/01/22 3,968
771105 결혼 전에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파악하고 하셨나요? 13 2018/01/22 3,802
771104 미쳐 돌아가는 나라 꼴 36 미친 2018/01/22 3,585
771103 용인 수지 근처 한정식집 14 ^^ 2018/01/22 3,869
771102 좋은 반에서 재수하려면 1월 등록해야 하나요? 5 강남 대성 2018/01/22 1,021
771101 판사 블랙리스트 의혹, 사실로 확인됐다 2 까 꿍! 2018/01/22 723
771100 현송월기사에도 댓글 2100개 삭튀.ㅅㅂ 5 옵션충삭튀 2018/01/22 967
771099 축의금 할지 말지 하게되면 얼마나할지 좀 봐주세요 8 ... 2018/01/22 1,243
771098 나경원 파면 10만 돌파 34 레몬즙 2018/01/22 2,393
771097 文 "다시 만들기 어려운 北과 대화…촛불지키듯 힘 모아.. 9 옵알단아웃 2018/01/22 809
771096 천상의 예언 요약 블로그가 있어요..꼭보세요.. 2 tree1 2018/01/22 1,324
771095 성유리 넘 부럽네요 4 .. 2018/01/22 7,792
771094 문체부 北 예술공연 티켓 판매 없이 초대 위주로 갈 것 4 ........ 2018/01/22 835
771093 원래 체중보다 낮게 유지하면 졸린가요 1 ... 2018/01/22 785
771092 꿈에 자꾸 전 애인이 나와요 4 Bb 2018/01/22 2,377
771091 혹시.. 잠실 지금 눈 오나요? 5 오예 2018/01/22 1,560
771090 갈비뼈를 어떻게 닫아요? 8 갈비뼈 닫기.. 2018/01/22 8,531
771089 지금 본인 헤어스탈 맘에 드세요? 7 이럴수가 2018/01/22 1,990
771088 애둘 워킹맘, 친정 옆으로 이사갈까요? 21 00 2018/01/22 4,081
771087 박근혜가 김정일에게 보낸 편지 3 기억나나요 2018/01/22 1,025
771086 설명절 인사문자 어떻게 보내야 하나요? 1 ... 2018/01/22 452
771085 핀란드 페트리 인스타에 보니 8 핀란드 2018/01/22 5,226
771084 명절용 보드게임 추천 좀 부탁드려요.. 6 보드게임 2018/01/22 800
771083 베르사이유의 장미에서 앙드레 싫어했던 분 계신가요? 10 ㅇㅇ 2018/01/22 2,138
771082 원주 상지대 근처 아파트 3 ... 2018/01/22 1,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