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너무 미워요

.. 조회수 : 2,267
작성일 : 2017-11-04 14:45:30
서운하고 화나고 속에서 천불도 나고
뭐 그런 마음 상태인데요..

그냥.. 문득..
남편의 장점을 하루에 하나씩 적어보기로 했어요
장점이 생각 안나면 그날의 사소한 착한 행동 이라도..

남편은 몸 자체가 기름공장이라 알아서 잘 씻어요
이 부분은 저의 잔소리가 필요없고
지성이라 스킨로션을 안바르니 화장품값 절약되고
밥먹을때 아이들부터 챙겨 먹여요
두 딸들 양 옆에 끼고 다 먹인 후 다 식은거 자기가 먹어요
작은놈이 씹기만 하고 못삼킨 단물 다빠진 고기도 받아먹고..

근데.. 엄청난 효자입니다
시집에서의 모든 문제 방어를 못해요
부부사이 결정한 문제.. 시집 식구들 한마디에 다 무너지구요..
결혼 7년차 접어드니 저는 여자도 엄마도 아닌 그냥 여전사가 되어있네요 ㅜㅡ
내년에 새아파트 입주 예정인데 저희 부부 둘 삼재라고 이동하면 안된다나?
에혀.. 계속 미워해야 겠어요 ㅠㅡ
IP : 39.7.xxx.18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혀
    '17.11.4 3:02 PM (125.138.xxx.150) - 삭제된댓글

    결혼생활이 뭔지...
    다 맘에드는 남편은 없는걸까요?
    저도 요즘 밤에 잠이 안오네요...

  • 2. ...
    '17.11.4 3:15 PM (121.124.xxx.53)

    남편노릇못하는 상황에 진상시짜까지 껴버리면 상등신되는거 한순간이더라구요.
    시짜만 조용해도 집안분란이 반은 주는 느낌이에요.

  • 3. ㅋㅋㅋㅋ
    '17.11.4 3:44 PM (183.98.xxx.142)

    마지막줄 때문에 웃었어요 ㅎㅎ
    원글님 그래도 마음 너그럽고
    유머감각 있으신분인듯요^^

  • 4. ..
    '17.11.4 4:19 PM (39.7.xxx.184)

    에혀님
    저도 다 마음에 드는 마눌은 아니니까 뭐.. 하지만요..
    한번씩 치미는 감정이 훅 올라오지요 ㅠㅡ

  • 5. ..
    '17.11.4 4:21 PM (39.7.xxx.184)

    점셋님 맞아요
    시집문제만 조용해도 결혼생활 순항인데 말이지요 ㅠㅡ
    저도 어느순간 가마니가 되어 있더라구요
    이젠 아니지만요..

  • 6. ..
    '17.11.4 4:24 PM (39.7.xxx.184)

    ㅋ님 감사해요 좋게 봐주셔서 ㅎ
    결코 너그럽지 않아요
    그래서 이사는 꼭 갈겁니다..
    남편 부록분들이 삼재 따위도 무찌를 수 있는 깡다구 근육을 만들어주셔서요 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9929 강아지50마리를잔인하게죽인 남고생들 17 마음아파요 2018/01/19 3,858
769928 역사를 바꿀 수 있는 책 100권 refine.. 2018/01/19 963
769927 미세먼지 마스크는 몇번사용하고 버리나요 6 마스르 2018/01/19 3,152
769926 브릿지 하는 경우 양옆 치아 보통 신경치료 하나요? 5 ㅇㅇ 2018/01/19 1,996
769925 강남역에 백화점 있나요? 9 ..... 2018/01/19 1,673
769924 백화점 신상 코트가 완판인경우도 3 옷 관련 질.. 2018/01/19 2,350
769923 쇼트트랙 간판 심석희, 코치로부터 폭행 당해 5 richwo.. 2018/01/19 3,907
769922 임용고사 진짜 죽을맛이에요.....ㅠ 9 dd 2018/01/19 6,239
769921 신촌세브란스 병원 구내식당 메뉴 어디서 알수 있나요 1 병원밥 2018/01/19 2,669
769920 조국이 대통령이 되는 상상 23 어떨까요 2018/01/19 3,765
769919 켈리 KELLY 11 아놔 2018/01/19 4,876
769918 저 하나쯤 없어진다고 한들 아무렇지도 않겠지만 7 ... 2018/01/19 1,959
769917 마트에서 제발요 13 쇼핑녀 2018/01/19 7,003
769916 오늘 가상화폐 토론이 끝날 무렵의 극적인 변화 16 눈팅코팅 2018/01/19 6,134
769915 중학생 국어문법 인강 감사 2018/01/19 711
769914 안은 그럼 타고나길 보수로 타고난건가요 11 ㅇㅇ 2018/01/19 1,633
769913 역시 형제네요 7 .. 2018/01/19 3,319
769912 블랙하우스는 강유미가 하드캐리 8 ㅋㅋㅋ 2018/01/19 4,376
769911 일본 이름??? 2 2018/01/19 1,728
769910 냄새난다고 옷 자주 빨아입자는거.. 9 ;; 2018/01/18 6,477
769909 청계재단이 503 호네요 ㅋㅋㅋ 15 .. 2018/01/18 4,709
769908 임신성당뇨 진단받고 죽고싶어요 12 한숨만 2018/01/18 5,396
769907 신발은 재활용쓰레기로 버리면 되나요 3 대청소 2018/01/18 3,135
769906 선미 신곡 주인공, 외국곡 표절 의혹 있네요 1 .. 2018/01/18 941
769905 오늘 블록체인 토론 감상문 10 눈팅코팅 2018/01/18 4,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