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남편이 저를 불안하게 만들어요

조회수 : 6,040
작성일 : 2017-11-04 10:14:57
지희 남편은 지금 금융권대기업 부장입니다.
자기도 힘들겠지만 술마시고오거나 하면 꼭 사람을 불안하게 만들어요
툭 던지는 말일 수도 있는데 나중에 물어보면 또 별개 아니래요
저는 좀 듬직한 남편에게 기대며 살고싶은데
별거 아닌일을 꼭 심각한 일인것 처럼 얘기해서 저랑 아이들을 불안하게 만들어요
회사생활 힘들어서 그런가보다 싶다가도 맞벌이하는저도 있는데
너무 이기적인거 같애요
제가 이기적인가요?
IP : 211.178.xxx.169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현직 금융규ㅓㄴ
    '17.11.4 10:18 AM (118.176.xxx.80)

    외벌이세요?
    부장이시면 곧 나가야될지 모르니 불안한데
    본인 어깨가 무거워 그러신거 아닐까요

    회사 아저씨들 보면 와이프 교사인 분들 엄청 부러워하고
    외벌이 인분들 죽지 못해 회사 다니니
    와이프의 무능함이 원망스럽겠죠 ㅜ

  • 2. 현직 금융규ㅓㄴ
    '17.11.4 10:20 AM (118.176.xxx.80)

    술김에도 원망을 완전히 터뜨리지 못하시는거 보면 착하신가봐요
    울 팀에 찌질이 하나 있는데
    맨날 말합니다 지 동기 중 교서 와이프 있는 분이나
    여자집 돈 많은거
    남자 후배들도 여자집 잘살거나 돈잘버는 여자 자랑이 최고 자랑이에요

  • 3. 47528
    '17.11.4 10:20 AM (175.124.xxx.80)

    주사인 것 같은데

    그것때문에 받는 고통이 상당하다고

    다음 부터 술을 마시면 말 걸지 말고

    그냥 들어가 자라고

    진지하게 얘기해보세요.

  • 4. ...
    '17.11.4 10:21 AM (220.72.xxx.171)

    취한김에 한번씩 하소연하시는거니 들어주세요.

    저희동네에 500원짜리 꽈배기집이 새로 생겼는데, 전혀 자영업자 처럼 생기지 않은 부부가 해요.
    아저씨는 증권사 지점장 출신이라고 하네요..

  • 5. 배우자간에
    '17.11.4 10:28 AM (125.184.xxx.67)

    그런 얘기도 못하면 어떻게 하나요.

    그래서 남편들이 실직해도 말 못하고 양복 입고 출근하고 그러나봐요. 불안하지 말라고-_-

    아 가족이란 무엇인가ㅋㅋㅋㅋ

  • 6. ???
    '17.11.4 10:36 AM (211.172.xxx.154)

    서로 기대며 살려고 결혼한거 아닌가요? 남편이 아빠도 아니고 장군 부하관계도 아니고 .
    딴 여자 만나 이야기 하길 바래요?

  • 7. ...
    '17.11.4 10:48 AM (1.237.xxx.189)

    알만하네요
    은행 점장들 보면 찌들은 얼굴 볼만하던데
    듬직한 남자는 또 뭐며
    이런 이기적인 처자식 먹여 살린다고 결혼했으니

  • 8. ...
    '17.11.4 11:02 AM (125.185.xxx.178)

    은행은 최고가 지점장이잖아요.
    그것도 요즘은 부지점장까지가 최고고
    지점장달려면 대출건 무지하게 따내야 된다던데.
    남의 돈 벌기가 얼마나 힘든지 모르시면서
    듬직한 남편한테 기대서 편히 살려고만 생각하세요.
    듬직한 사람도 스트레스 받아요.

  • 9. 남편도
    '17.11.4 11:57 AM (175.117.xxx.61)

    듬직한 아내 만나 기대살고 싶을 거예요.

    별 것도 아닌지 어떻게 알아요?

    남편 걱정을 해야 할 것 같은데..불쌍하네요.

  • 10. ㅎㅎ
    '17.11.4 12:43 PM (211.225.xxx.140) - 삭제된댓글

    18년동안 직장 가기 싫다고 하는 남편이랑 살고 있어요
    저는 18년동안 한결 같이 대답 해줍니다
    다니기 싫으면 그만두라고 ‥ 사람 목숨이 중요하지 직장이 중요하냐고 합니다 ㅎㅎ 18년 동안 똑같은 말을 계속하는데 생각해보면 우리 부부도 치매 같아요
    저는 사실 남편 그만 둬도 괜찮아요
    삶에 큰 욕심이 없으니까요
    그런데 이 남편 정년이 10년 남았어요
    요즘은 그래요 그만두면 그때는 직장이 다니고 싶을거
    같대요 ㅎㅎ
    그냥 들어주셔요
    그리고 힘들면 그만둬도 된다고 말해주셔요
    그래도 남편 처자식 생각해서 싶게 판단 못 할꺼예요

  • 11. 맞벌이라는데요
    '17.11.4 1:17 PM (119.56.xxx.197) - 삭제된댓글

    근데 남자가 느끼는 가장의 무게와 여자가 맞벌이하면서 느끼는 무게는 틀려요
    여자도 몸이 많이 힘들겠지만 가정경제를 위해서는 애들 어느정도 커면 할수밖에 없는 현실이죠
    남편도 남자도 사람이예요 얼마나 나약할까요 당신처럼요

    남편이라고 기댈생각보단 독립적으로 한방향으로 간다고 생각해야죠

    누군가가 어깨에 대롱대롱 메달렸다고 생각하면 너무 힘들지 않을까요 다같은 인간인데요

    힘들다고 상담하는거잖아요 그것 들어줄수있지않나요 나 불안하니깐 안했으면 하는거는 아닌거같네요

  • 12. 근데 같은 말을 해도
    '17.11.4 1:20 PM (39.7.xxx.153)

    어차피 불안한 이야기라도 다르게 해서 그런거 같아요 남편분이 와이프 놀래키면서 약간 위로 받는 거 같아여 저희 집에도 그런 분 하나 잇음 전 그냥 관두라고 해요 정말 진심 어차피 돈 없어서 관두고 라면가게 하자고

  • 13. 곧 잘
    '17.11.4 1:22 PM (223.62.xxx.223) - 삭제된댓글

    술 안 마시고도 직장 다니는 어려움, 다니기 싫음 자주 얘기해요.
    그런 말은 곧 잘 하지만, 여잔히 잘 다녀요.
    내면에서는 누군가 내 어러움과 힘들을 이해해주고, 나의 노고를 인정해줬으면 해서 자주 말한다고 생각해요.

  • 14. 지금부터
    '17.11.4 1:25 PM (223.62.xxx.223) - 삭제된댓글

    술 안 마시고도 직장 다니는 어려움, 다니기 싫음 자주 얘기해요.
    그런 말은 곧 잘 하지만, 사직하지 않고 아직까지 잘 다녀요.
    내 어러움과 힘들을 이해해주고, 나의 노고를 인정하길 원해서 라는 걸 잘 알아요.
    술 안드섰을 때도 우쭈쭈 많이 해주세요.
    원글님도 일하시니 기운 북돗아 주는 말 해달라고 구체적인 표현으로 요청하시고요.

  • 15.
    '17.11.4 1:49 PM (211.178.xxx.169)

    감사합니다
    댓글들 읽어보고 반성 많이 하고있습니다
    어쩌면 저도 저를 야단치는 답글을 원했던 거 같아요
    항상 저만 직장생활에 애들교육에 양가부모님 치닥거리에힘든 거 같았거든요
    남편도 힘들겠죠
    지금은 직원 결혼식장 갔는데 돌아오면 따뜻한 저녁해놓고 다 받아주고 위로해줘야겠네요

  • 16. 음..
    '17.11.4 1:51 PM (14.34.xxx.180) - 삭제된댓글

    남자들은 받아주면 안되요.

    받아주면 끊임없이 편하게만 살려고 하는 특성이 있기때문에
    울남편 힘들구나~하면서 더잘해줘야지~하는 순간 나의 일은 더더더 늘어나거든요.

    절대 받아주면 안되고
    징징거리는건 한쪽귀로 듣고 한쪽귀로 흘려야해요.

    남편이 40대중반인데 회사일로 술마시는 경우도 있지만
    업계사람, 지인들, 친구들과 마시는 경우가 더 많은데
    솔직히 좋아서 마시는거잖아요?

    회사일로 윗분들이랑 마시는건 힘들지만 그건 정말 가끔이고
    대부분 지인들이랑 마실텐데
    술이 엄청 마시고 들어와서 힘들다~하면
    저는 좋아서 마셨잖아? 즐거워서 마셨잖아?

    즐거움에는 댓가가 따르는 법이야~~
    그러니까 징징대지마~~
    라고 말해줘요.

    저는 남편이 술마신다고 하면
    윗분이이랑 마셔? 아는 사람들이랑 마셔? 물어보고
    아는 사람들~이라고 하면
    재미있게 행복하게 마시고와~~라고 해줘요.

    그리고 남편이 술을 많이 마시고 힘들어~하면
    꼭~~~좋았잖아? 즐거웠잖아? 그면 힘든건 당연한거야~~잘자~~해줘요.
    아침에 안깨워줘요.
    지각을 하든말든
    좋아서 마신 술인데 잘못한건 본인이 책임져야 하거든요.

    그래서 혹시 저에게 뭐라고 하면
    좋았잖아~즐거웠잖아~~
    나에게 뭐라고 하지마~~좋으면 장땡이다~~
    계속 말해줘요.

  • 17. 맞벌이
    '17.11.5 12:02 AM (1.237.xxx.189) - 삭제된댓글

    애들교육 양가부모 치닥꺼리 정 힘들면 포기하고 무시해도 사는데 지장 없지만 나가서 남에돈 벌이야 대충하면 밥줄 끊기죠
    님이 부수적으로 신경쓰는 일이 어렵지 않다는게 아니라 일에 경중이 다르다는 말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55059 김동철 "세비 인상 안 한다고 국회에 대한 인식 좋아졌.. 5 쓰레기 2017/12/01 753
755058 해외나갈 예정일경우 자녀 영어공부요 8 아웃 2017/12/01 913
755057 이탈리아 날씨 어떨까요 무스탕 오바일까요 4 ki 2017/12/01 1,151
755056 비혼의 연애 8 ... 2017/12/01 3,287
755055 노르웨이 최저비용으로 4인가족 1주일 9 2017/12/01 2,247
755054 강하늘의 기억의밤 보신 분~ 1 . 2017/12/01 2,175
755053 요즘 집 고치면 욕조는 거의 없애는 분위기인가요?? 16 dd 2017/12/01 6,176
755052 우리 시어머니는 며느리 칭찬받는게 그렇게 듣기 싫으신가봐요 5 총총 2017/12/01 2,681
755051 카톡대문에 당분간 연락하지 말아달라고 써 놓으면 5 어떨까여? 2017/12/01 2,671
755050 엘지전자 김치냉장고 불매운동 하고 싶어요. 30 재성마미 2017/12/01 9,624
755049 속상할때 읽었더니 후련해지거나 마음이 편안해졌던책 추천좀.. 3 thrt 2017/12/01 1,204
755048 아이가 16년전 재산상속받은것 증빙되나요? 3 사별의 2017/12/01 1,550
755047 이렇게 소고기값이 비싼게 명박때문인가요?? 7 아놔 2017/12/01 1,384
755046 방탄)레이트레이트쇼..지금 전세계 트렌드 3위 떴어요........ 19 ㄷㄷㄷ 2017/12/01 2,062
755045 이런 미용실..파마 풀려 다시했는데 ㅇㅇ 2017/12/01 923
755044 세금면에서 직장인와 지역가입자중 당연 직장인이 유리한가요? 1 .... 2017/12/01 743
755043 맛있게 사는 삶, 날씬하게 사는 삶.. 어느게 행복할까요 23 제목없음 2017/12/01 4,834
755042 요즘 유행하는 롱패딩 확실히 더 따뜻 12 ㅇㅇ 2017/12/01 4,848
755041 수능 망친 고3들 어떻게 지내나요 11 한숨 2017/12/01 4,359
755040 혹시 동아 크로닉스 볼펜 유명한가요? 넘 좋아요 3 .. 2017/12/01 1,408
755039 실직 후에는 뭘 준비해야 할까요? 오뎅탕 2017/12/01 1,018
755038 농산물시장 토요일도 하나요? 2 김장 2017/12/01 248
755037 헤나염색약 추천해주세요. 3 김재희 2017/12/01 1,569
755036 수학학원 조언해주셔요 1 수학 2017/12/01 627
755035 뮤지컬 캣츠 할인받는 방법 있나요. 6 . 2017/12/01 7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