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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들 집에 놀러오는 문제요..

dfgh 조회수 : 4,901
작성일 : 2017-11-04 01:09:04
저희 큰애가 다섯살이고 둘째가 세살이에요.
아파트에서 놀다가 알게된 초등1,2학년 아이들이 있는데요.
처음에 저 누구네 집에 놀러가도 돼요? 라길래
저희 아이들이랑 잘 놀라서 그러자고 하고 집에서 놀게해줬어요.
남매 아이들이 발이 넓은지.. 꼭 두명씩을 더 데려오네요.

저희집이 1층이라.. 그냥 놀다가 들어오려고도 하고.
너무 시도 때도 없이? 아니죠. 일주일에 두세번은 꼭 세시 네시 사이에 초인종을 누르고 누구 엄마! 이러면서 불러요.
그럼 큰애는 또 들떠서 놀고싶어하구요.
저희 큰애가 다섯살인데 말이 좀 늦어서.. 어눌한데 아이들 왔다가면 신나하고 말도 좀 많이 하거든요.
저도 그런 점은 좋은데 다섯번 중에 한번은 제가 몸이 아프거나 쉬고 싶을 때가 있잖아요.. 그럴 때 거절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애초에 말 좀 하고 오면 좋겠는데 아이들은 핸드폰도 없고..
제가 오늘 두통이 심해서 얘들아 오늘 아줌마가 머리가 아프니 그냥 가라고 했는데 아줌마 필요없단 식으로 막 밀고 들어오더라구요.
아이들 왔다가면 아무래도 청소나 이런게 일이 많이 생겨요.
ㅈㅔ가 열심히 청소 해놓은거 도루묵 되는 거죠..

초등 아이면 왠만큼 편할 줄 알았는데 말은 너무 잘하고 자기 주장만 하고 좀 힘들더라구요. 저희 큰애는 문 열어라라고 난리고..
자기들이 놀다가 몇명은 다시 놀이터 갔다가 씽씽타다가 지루하거나 춥다고 다시 들어오고. 오늘은 애들도 좀 버릇없고 저도 컨디션 안좋고 너무 힘들었네요..

글이 길어졌는데 저 어쩌나요..
큰애한테 처음으로 다음엔 엄마가 몸이 아프면 문 안열어줄거야.. 친구들 오면 엄마가 힘들어서라고 했는데 알아들었는지 모르겠어요. 내일 날 밝으면 더 얘기해보구요.
IP : 218.51.xxx.164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고
    '17.11.4 1:18 AM (1.228.xxx.203)

    초딩한테 호구 잡히셨네요
    첨부터 집에 들인게 잘못
    놀이터에서 놀고 말았어야지요

  • 2. ㅇㅇ
    '17.11.4 1:22 AM (218.51.xxx.164)

    이제 돌이킬 수 없는 걸까요?
    저 오늘 이 애들 땜에 빨리 이사가고 싶단 생각했어요..
    좋게 말해도 안듣고 좀 예의있게 거절해도 자기들은 괜찮다네요.. 내가 안괜찮다는건데..
    초등아이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저는 어린 둘째가 있어서 더 불편해요..에휴

  • 3. ㅇㅇ
    '17.11.4 1:27 AM (175.223.xxx.44)

    그 정도로 바보 같은 짓인가요?
    그럼 이제 오지말라고 해도 괜찮은걸까요? 너무 야박한거 아닌지..

  • 4. ...
    '17.11.4 1:27 AM (114.204.xxx.212)

    아줌마가 아프다고 하고 문 닫아요 몇번 거절하면 다른 호구 찾겠죠
    그 집 엄만 남의집에 말도 없이 가는거 단속 안하나요
    근데 그정도 번죽 좋은 애들은 좀 꺼려져요

  • 5. ㅇㅇ
    '17.11.4 1:30 AM (175.223.xxx.44)

    큰애가 아이들 소리 들리면 난리에요.. 그래서 아예 안 찾아오면 좋겠는데 몇번 거절하면 안오겠죠?
    큰애도 지금 교육시키고 있어요.

  • 6. 아이고
    '17.11.4 1:32 AM (1.228.xxx.203)

    님 진짜 호구세요?
    그냥 단호하게 안된다고 하시면 되죠.

  • 7. ....
    '17.11.4 1:41 AM (39.115.xxx.2)

    이게 대체 뭔소리...5살하고 초딩하고 누가 놀아요... 울애 7살짜리도 초1 형아 하나가 겨우 같이 놀고 초딩애들 다 지들끼리 놀지 아기들에게 관심 없어요..무슨 수준이 맞아야 놀지. 그냥 지들 놀이터네요 님 집이. 단호하게 끊을 때입니다.

  • 8. 하..
    '17.11.4 1:51 AM (218.51.xxx.164)

    ㅈㅔ가 호구처럼 생각하고 있었네요.
    단호하게 해도 될까 많이 망설였거든요.
    단호하게 해야겠어요 애들이라고 맘 약해지지 말구요

  • 9. 그냥
    '17.11.4 2:00 AM (93.56.xxx.156)

    냉정하게 말씀하심 돼요. 화내진 마시구요.

    제 친구가 1층 살때 딱 원글처럼 그런 애들한테 맨날 문 열어주고 살았더라구요.
    그러다 한번 삐긋하면 애들이 어리니 뭐라고 하고. 나중에 친구도 정신 차리고 안된다고 딱 잘랐다더라구요. 그렇게 해도 창문으로 사람 있는지 기웃거리고 친구 애들은 같이 놀고 싶어난리고. 힘들었다고 ㅠㅠ
    그냥 안된다고 딱 잘라 말씀 하시고 집은 안된다고 하세요.

  • 10. 진짜
    '17.11.4 2:43 AM (180.230.xxx.161)

    싫으시겠다ㅜㅜ 애들이 지들끼리만 나오나요? 우리애도 1학년인데 혼자는 안내보내는데ㅠㅠ

  • 11. ....
    '17.11.4 5:05 AM (175.223.xxx.1) - 삭제된댓글

    초딩한테도 거절 못하고 끌려다니다니 심각해보여요.
    착한여자 컴플렉스 아니신지...

  • 12. 어이구
    '17.11.4 5:49 AM (61.98.xxx.144)

    호구인증글이네요

    초딩이한테 휘둘리셔서 어쩌시려구요
    단호하게 안된다고 하세요

    애도 둘인데 지들끼리 놀게하면 되지
    남의 자식 그거 힘든거에요
    님네 집에서 안전사고 날 우려도 있고 님네 이이도 큰애들이랑 놀다 다칠수도 있어요

  • 13. .......
    '17.11.4 7:09 AM (125.186.xxx.34) - 삭제된댓글

    아줌마가 힘들어서 안돼 하세요.
    오늘 말고 다음에 와 라고 절대 말하지 마시고 앞으론 안돼
    아줌마 힘들어 알았지?

    그 다음에 또 오면 이제 아줌마 집에서 노는거 안돼
    노는건 다른데서 놀아 알았지?

  • 14. ㅜ ㅜ
    '17.11.4 7:30 AM (14.47.xxx.244)

    애들 의외로 영악해요
    안된다고 나가라고 말을 왜 못하죠?
    친구도 아니고 초딩애들을 왜??

  • 15. ㅜ ㅜ
    '17.11.4 7:34 AM (14.47.xxx.244)

    참! 애들이 왜 님의 집으로 오냐하면 들어오라고 하니까 가는거에요
    그 애들 자기집에 친구데리고 절대 안가요
    왜냐하면 엄마가 오는거 싫어하거든요.
    5살 동생이 좋아서 같이 놀러고 가는게 아니고 편한 실내 놀이터니까 가는거에요
    우기면 들어갈수 있으니까요

  • 16. dd
    '17.11.4 8:57 AM (211.215.xxx.146)

    원래 초딩 일이학년때 많이들 그래요 처음으로 엄마없이 놀이터에서 놀수있는 나이라 그런지 친구네집으로 우르르 몰려다니고 순회하는 아이들이 있어요 되는집 안되는집 파악해서 되는집은 시도때도 없이 옵니다 삼학년쯤부턴 안그래요
    계속 거절하는수밖에없어요 말 오래 섞지말고 오늘 우린 외출계획이 있어서 안된다하면 나가기전까지만 잠깐 논다든지 어디가는데요?하고 꼬치꼬치 캐물어도 무조건 오늘은 안돼 다음에 놀자하고 문닫아야해요 세네번 반복하면 눈치가 빤해서 안옵니다

  • 17. .....
    '17.11.4 9:36 AM (223.62.xxx.180)

    초등1학년도 못 내보내고 뭐하시는거에요. 그래서 앞으로 아이 키우며 이상한 아이들 어떻게 감당하시려구요!!!!
    내가 안된다고 하고 그 아이들 앞으로 들이지마세요!!! 나이많은 형들이랑 놀아서 원글님아이 득되는거없어요ㅡ 안 좋은거나 배우지.
    하물며 놀아터에서 혼자노는 초1.. 절대 원글님아이에게 득 되지않습니다.

  • 18. ㅇㅇ
    '17.11.4 9:37 AM (219.250.xxx.154) - 삭제된댓글

    5세랑 초등1, 2년생 같이 못 놉니다
    초등학생들 놀이 할 공간이 필요한 거지 발달수준 차이나서 자녀분과 같이 놀아 줄 수 없습니다
    자녀분께 도움되기 바란다면 같은 나이 유아들과 놀 시간을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마련해 주는 것으로 하세요.
    실은 유치원 다니는 정도면 충분 하고요

  • 19. ..
    '17.11.4 10:32 AM (112.152.xxx.176)

    제가 아는 1층 살았던 분
    물 마신다 너무 들락거려서
    문 앞에다 아예 음료수대를 만들어서 음료수랑 종이컵 쓰레기통 준비해 놓았어요
    보살인줄..

  • 20. ??
    '17.11.4 10:45 AM (118.127.xxx.136)

    원글이 어른 아닌가요???

    부모 허락 안 받고 애들 그냥 집에 들이다니요..것부터 이상해요. 그집 애들도 부모 허락을 받아야죠. 처음부터 잘못하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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