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아침 일찍 출근하는 타입이라
제가 나갈때쯤에도 남편은 곤히 잠자고 있곤 해요.
나가기 전에 곤하게 잠자고 있는 남편의 얼굴을 들여다보면
아기적 얼굴이 보이는거 같아요.
안그래도 순한 사람인데 잠자고 있을땐 정말로 아기같아보여요.
제가 봐도 참 순하고 이뻐보이는데
이런 아기를 낳은 시엄니는 얼마나 이 아기가 이뻤을까요?
비록 지금은 다 커서
시엄니랑 데면데면한 정도의 사이로밖에 안보이지만
(오죽하면 저랑 통화하다가 남편 바꿔드려요? 그러면 할말도 없는데..그냥 끊어~ 이러십니다.)
어렸을 땐 참 이뻐했겠죠?
비록 저한테는 구박받는 남편이지만
시엄니한테는 귀한 아들이었을테니
저도 조금은 더 대접을 해줘야 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