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이 코앞으로 다가오고 입시시즌이 되니 아이가 고 3이었던 작년의 일들이 생각나면서 아이의 고 3담임선생님이
많이 생각납니다. 그리고, 현명하신분들이 많은 이곳에 도움을 요청해봅니다.
저희 아이는 외부컨설팅 한번 안했고 자기소개서 첨삭등의 외부 도움도 전혀 없이 오로지 담임선생님과 아이가 머리를
맞대고 학교, 학과, 전형등을 정해서 원서를 넣었고 면접때는 담임선생님의 예상문제가 거의 다 나와서 면접도 잘 봤고
원서 넣었던 학교는 다 합격을 했습니다. 그리고 감사하게도 남들이 명문이라고 이야기하는 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전공과목도 아이가 전혀 생각지 않았던걸 추천하셔서 넣었는데 의외로 전공이 너무 잘 맞아서 학점도 잘 나오고
이쪽 분야의 전문가로 일해보고 싶다고 합니다. 본인스스로도 전공이 이렇게 잘 맞을줄 몰랐다고 담임선생님께
많이 감사해하고 있고 아이는 선생님과 자주 연락하고 여름방학때는 선생님 만나서 식사도 하고 그러더라구요.
(식사는 선생님께서 사주시고. 아이는 본인 용돈에서 꽃다발이랑 선생님 자녀 선물정도 준비)
졸업전까지 '김영란법'등의 이유로 감사하다는 말씀만 전했고 따로 선물을 드리지는 못했고 그 다음에는 이런 저런
이유로 선물을 드리지는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입시시즌이 오니 작년일이 생각나면서 작년보다 오히려 올해
선생님께 감사의 마음이 더 커집니다. 이제 저는 그 학교 학부모도 아니니 편한 마음으로 연말이 가기전에 선생님과
식사 하면서 감사의 마음도 전하고 선물이라도 드리고 싶은데, 뭘 준비해야 할지 감이 잡히지를 않습니다.
선생님은 30대후반에서 40대초반의 여자 선생님이시고 미인이세요.(이게 중요한지는 모르겠지만.)
그리고 우리 아이에게만 저렇게 신경을 써 주신게 아니고 그 반 아이 모두에게 똑같이 신경을 써 주셨고 그 학교에서 학종을 가장 많이 넣은 반이고 가장 많이 합격한 반입니다. 아이들 모두가 선생님을 많이 사랑하구요.
제가 생각하는 선물은
1. 뮤지컬 관람권
2. 스카프
3. 모피 머플러
이런정도인데 이 선물들이 모두 취향을 많이 타는터라 망설여집니다. 혹시 저같은 경험 있으신분 있으시면 알려주시면
많은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그리고, 입시철이라 마음 고생이 많으실 수험생 어머님들. 꼭 원하는 학교에 합격하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더불어 이글이 불편하신분도 계실텐데 미리 죄송합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