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애기 델고 시댁친정 나들이 했어요.

조회수 : 3,617
작성일 : 2011-09-14 09:10:59

저번에 2개월된 애기 추석에 델고 가야 되나 고민했었는데

다들 괜찮다고 말씀하신 댓글에 용기 얻어서 다녀왔어요.

젖병 소독은 시어머니가 절에 다녀와서 해주셨고요 다행히 사람들이 집에 없을때 애기가 잘 자줬어요.

그리고 제가 시댁 간게 좀 잘된게

마침 게이트맨 밧데리가 떨어져서 안 열린거에요. 근데 제가 안에 있어서 열렸지 안 그랬으면 연휴에 열쇠집 찾으러 난리 났을듯...

 

암튼 시어머니랑 사이 안 좋았었는데

애기를 너무 이뻐하시는거 보니 그래 난 안 예뻐도 애기는 예뻐하니 애를 위해 교류하자 싶고

시어머니도 갑자기 뭐니뭐니캐도, 니네 오는게 좋다! 니네가 와야 사람 사는거 같으다! 하고 분위기가 좋아졌어요.

 

친정 가서는 오랜만에 엄마 음식 먹고

엄마가 평소에 애기 보니까 둘다 누워있으라고 하더니 애기 안고 바위섬 불러주고 했더니 보채다가 자더라고요.

신기했어요.

저는 매일 보는 아기니까 좀 일상적으로 대하는데 양쪽 부모님들은 매우 정성껏 달래주고 예뻐해주고 하니까 저도 좀 초심으로 돌아가서 최선을 다해 예뻐해야겠다는 생각도 들게 됐고

무엇보다 여럿이 같이 보니까 편하더라고요.   

생각보다 낯선 환경에 적응도 잘하고 차에 타면 탈때마다 잠들고요.

 

추석에 급자신감을 얻어서 이제 자주자주 데리고 다니려고 해요.

콜릭때문에 자지러지게 우는거라서 주로 저녁 시간에 그러기 때문에 낮에는 괜찮을거 같아요.

 

IP : 121.162.xxx.4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막내
    '11.9.14 9:50 AM (121.130.xxx.57)

    그러게요~아가들은 은근히 강해요~
    저도 60일된 아가 안고 부산 시댁에 비행기 타고 갔다왔어요.
    스튜어디스들이 이러대요,
    어머~정말 아.기.다~~~
    너무 어려서;;;;;;;;;

    가기 전엔 힘들어서 투덜투덜댔는데,
    무뚝뚝하신 시아버님이
    안방에 예쁜 요 깔아놓고 아기 눕혀놓고 그옆에 팔베게 하고 누우셔서
    아기를 흐믓한 눈길로 물끄러미 바라보는 모습에
    눈물이 났어요.

    저도 나중에 제 손주 보면
    이뻐서 미칠거이니
    되도록 자주 보여드리자 싶어요.
    벌써 11년전 얘기네요...ㅋㅋ

    애 데리고 다니기 젤 힘든 때가
    아장아장 걷기 시작하며 말 배울 때.(기차에서 제일 시끄러운 승객들임^^)
    요 시기만 잘 넘기심 돼요~

  • 2. ...
    '11.9.14 9:55 AM (115.86.xxx.24)

    잘 하셨네요.
    물론 막장 시부모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거기서 거긴거같아요.

    어차피 남편이 연끊자는거 아니면 좀 더러운 시집이라도 계속 다녀야할테고
    노인네 바뀌는건 쉽지 않아요.

    저도 지나고 나니 시부모가 먼거 같아도
    일단 내자식을 본능적으로 사랑해주는 이세상 몇안되는 동지들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애기 키우다 보면 돌지날때까진
    어쨌든 힘들고 외로운것 같아요.
    시댁도 다녀봐야 요령늘어서
    좀있으면 동네친구집도 다니고 문화센터도 다니고
    그래야 숨이 트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927 세무 관련 아시는 분(자영업자분들) - 세무사 기장료 요...... 2 노란달팽이 2011/10/25 5,346
32926 내가 기독교인것이 이처럼 부끄럽기는 ... 22 나무 2011/10/25 5,607
32925 루시드 폴 - 지성인 가수 답게 박원순 지지 커밍아웃 15 의문점 2011/10/25 6,110
32924 경북 영주사람들과 나꼼수 이야기를 나눴어요 6 폴 델보 2011/10/25 4,667
32923 도대체 몇살부터 노친내래요?? 조국 2011/10/25 4,083
32922 전 낼 투표합니다 혼자가 아니라 다행입니다 1 마니또 2011/10/25 3,815
32921 20대가 투표많이 하면 좋겠어요 3 여기별로없겠.. 2011/10/25 4,028
32920 ↓↓(공부하세요- 한미FTA는..)203.170.xxx.48. .. 11 맨홀 주의 2011/10/25 4,145
32919 조국 교수, 강남 거리 유세 16 ㅠㅠㅠ 2011/10/25 6,206
32918 아이들도 힘들거에요... 산이맘 2011/10/25 4,177
32917 어썸노트 쓰시는 분들, 다른 캘린더(ex. 구글) 쓰시나요? 1 ... 2011/10/25 4,073
32916 아..지하 주차장이 없는 아파트인데 올 겨울 대비 어찌 할까요... 6 아.. 2011/10/25 5,417
32915 잠수네로 영어 진행하시는분, 충고 부탁드립니다. 5 잠수네 2011/10/25 7,432
32914 112.152...// 자유씨~ 정의가 이기는거 맞습니다 맛있는행복 2011/10/25 3,959
32913 이번엔 제가 먼저 남편에게 전화했습니다.^^ 8 ^^ 2011/10/25 5,184
32912 초등고학년~중딩2년생들 .. 교실에 CCTV 13 일일교사 2011/10/25 5,202
32911 애들 핸드폰 해주려합니다. 5 2011/10/25 4,278
32910 곰팡이 마구 증식하는 집...어떻게 하나요???? 5 ㅇㅇ 2011/10/25 4,947
32909 ↓↓(양파청문회-노무현 정권은..) 원하면 돌아가세요. 19 맨홀 주의 2011/10/25 4,242
32908 영수는 잘하는데 국어를 못하는 고1 문과와 이과중에서,,, 3 ,,, 2011/10/25 4,748
32907 나이스대국민서비스 왜 안들어가지죠? 8 왜이러지 2011/10/25 4,543
32906 이과 수시 논술 유명한 곳 좀 알려주세요.... 2 도르가 2011/10/25 4,763
32905 (노래 듣습니다 ^^) 희망은 잠들지 않는 꿈.... 2 베리떼 2011/10/25 4,143
32904 내일 투표 참관인하러 갑니다 2 참관인 2011/10/25 4,322
32903 이 와중에 수능에 관한질문입니다만.. 2 수능과목 2011/10/25 4,4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