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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둘째고민 들어주세요.

.. 조회수 : 3,317
작성일 : 2017-10-28 07:36:07
감사합니다. 알아보는 분이 계실거같아서 내용은 지워요..
IP : 218.148.xxx.222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10.28 7:40 AM (49.142.xxx.181)

    저희 남편 6형제인데 두 형제는 외국가 있어서 저 결혼후 단 한번도 본적이 없고,
    나머지 4명은 뭐 각자 멀리 사느라 한 5년 이내엔 본적이 없네요..그나마 그중 한명은 연락두절.
    어차피 형제도 성인되고 각자 결혼하고 나면 남보다 못한 경우도 많아요.
    요즘 많이 낳아야 둘인데... 형제 한명 더 있다고 크게 의지나 위로 될일도 없을것 같아요.
    원글님이 둘째 낳고 싶어서 낳아야지 큰애를 위해 외로울까봐 낳아준다? 이건 착각입니다.
    아이 입장에선 어렸을땐 엄마 아빠 사랑 혼자 받는게 더 좋고요. 더 큰다음엔 각자 사는거죠.
    글로벌 시대라 외국가서 살아서 얼굴조차 못보고 사는 경우도 많고..

  • 2. 저라면
    '17.10.28 7:41 AM (175.209.xxx.57)

    안 낳아요. 둘째는 그렇게 낳는 게 아닙니다. 첫째가 외로울까봐...좋은 이유가 아닙니다.
    형편이 되고 마음이 꽉 차야 낳는 거고 솔직히 때도 지난듯요.
    저는 원글님네보다 훨씬 재산도 많고 나이도 젊었으나 하나로 결론 냈고 후회 없어요.
    사실 하나 키우기도 여러모로 버겁습니다.
    아이가 외로울까봐 걱정하는 거...글쎼요, 막상 커보면 아이는 형제 없다고 외로워 하지 않아요.

  • 3. ㅠㅠ
    '17.10.28 7:45 AM (175.223.xxx.34) - 삭제된댓글

    그렇군요.
    그냥 제 자식욕심만 보면 하나인거에 미련이 없어요.
    하나키우면서도 남편이 잘 도와줘도 매일 눈물바람이었고 친구 돌잔치가서 아기영상보고 혼자 엄청 울었거든요. 내친구 아기키우느라 너무 힘들었겠다 그러면서요.
    그런데 엄마인 제가 편하자고 아이를 이렇게 혼자 살게하나하는 죄책감이 자꾸 들었어요. 자산을 공개한건 둘째를 못낳을 경제상황도 아닌거 같아서 객관적으로 봐줍시사 공개했습니다..

  • 4. 외동아들맘
    '17.10.28 7:47 AM (118.45.xxx.129)

    저는 더이상 임신하기 싫고 힘들어서....남편 나이가 있어서 외동으로 끝냈는데요...아직 중1이라 더 키워봐야 알겠지만......요즘 들어서 아이 혼자 험한 세상 헤쳐나갈 생각하니 잠이 안 오는 날도 있긴 해요..
    그전엔 부모가 사랑 듬뿍 주면 되지 생각했는데 사실 마음이 왔다갔다 합니다.
    이건 부부가 머리 싸매고 의논해야 될 문제더라구요..

  • 5. ....
    '17.10.28 7:48 AM (182.209.xxx.167)

    애가 혼자 남는건 걱정마세요
    걔도 자기 가정생기고 애 생기면 혼자 아닐거고
    저희 직장에 외동이들 둘 있는데 외롭다 생각 안하고
    잘 살아요
    오히려 근원적인 외로움이 더 없는것 같아요
    애 걱정때문에 낳는다는건 생각지말고 님 부부가 낳고 싶으면
    낳으세요
    둘째가 첫째에게 힘이 되줄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니까

  • 6.
    '17.10.28 7:52 AM (223.62.xxx.100)

    아이가 둘 이상 있으면 좋죠
    경제적인 문제로 아이 수를따지면 대부분 애없이 살아야할걸요 근데 그것보다 남편분이 나이도 많고 외벌이에다 원글님은 하나도 쩔쩔매고 힘들다 투정인데 남편분이 둘째 낳는거 동의할지 모르겠네요..

  • 7. ..
    '17.10.28 8:01 AM (175.223.xxx.34) - 삭제된댓글

    윗님 아이가 둘이상이면 어떤점에서 많이 좋을까요?
    지금 가져도 5살 터울인데 그래도 좋을지 궁금합니다.
    남편은 처음부터 아이자체를 반대하던 사람이라 하나 낳아 키우는 것도 기적이에요..

  • 8. 빠빠시2
    '17.10.28 8:05 AM (211.58.xxx.242)

    남편이 싫어하는데 뭔수로 낳으려구요?
    두분다 나이도 많고

  • 9.
    '17.10.28 8:08 AM (223.62.xxx.5) - 삭제된댓글

    너무 아이에게 매여사시는 듯.

    학교만 들어가면 친구 생기고 외로울 일 없어요.

    성인되면 형제가 의지되는 경우도 많지만 또 그만큼 아이에게 부담되는 상황이 생길 리스크도 많고요.

    (그리고 차라리 둘째를 위해 첫째를 낳았다는게 더 현실적이기도 함. 첫째는 어쨌든 희생하는 위치라서요)

    그러니 본인도 별로 안 원하고 남편도 안원하면 안 낳는게 답입니다.

    둘째 셋째는 아이를 위해 낳는게 아니라 부모가 원해야 낳는겁니다.

  • 10. ㅜㅜ
    '17.10.28 8:09 AM (175.223.xxx.34) - 삭제된댓글

    그쵸. 아무리 생각해도 저도 나이도 많고..남편도..
    다른 동갑 엄마들 보니 늦둥이가 4살인 엄마가 저랑 동갑이더라구요.
    남편이 싫어해도 설득해보려고하긴 했어요.
    어쨌든 지금 아이도 안낳겠다고 해도 낳았고 지금 이뻐하니까요.
    아무래도 마음을 접어야겠어요.
    제가 미련이 계속 남아서 불임시술을 받으려다 망설였거든요. 남편은 안하겠다고하니 제가 해야죠.

  • 11. ㅜㅜ
    '17.10.28 8:20 AM (110.70.xxx.240) - 삭제된댓글

    아무래도 회사도 그만두고 친정식구들이나 기존 친구들 다 멀리살고.. 혼자 갓난아이일때 자주 아프던(지금은 많이 커서인지 안아파서요)아이랑 24시간 붙어있다보니 제가 생각해도 자꾸 아이한테 이입하고 집착하게 되네요.
    아이 3살정도에 아이두고 일하려고 공부하고 알아보다가 아이가 갑자기 병원에 실려가서 입원할정도로 아파서.. 다 때려치우고 아이옆에 있게 됐어요.
    그러게요.. 이제는 잘 아프지도 않은 아이인데 전 아이만 바라보고 있었네요.
    둘째 가질 생각보다 저부터 제 인생을 찾도록 노력해봐야겠어요.

  • 12. ...
    '17.10.28 8:21 AM (39.115.xxx.198) - 삭제된댓글

    저도 숫기없고 동네엄마들 어울리지못하고 그저 애 둘만 데리고 다니니 님 마음 충분히 이해해요. 그나마 둘이라 서로 잘 놀지만 제가 판을 좀 더 깔아줬음 얼마나 신나할까 생각도 들고요.
    그런데 그냥 엄마 성격 문제지 아이의 수는 문제가 안되더라구요. 활발한 성향인 엄마는 애가 셋이어도 온동네 다 붙여놀지 애들끼리 안둬요. 님처럼 외동이어도 엄마랑만 둘이 돌아다니는 애들도 태반이구요.
    앞으로 님이 하실수 있는 노력만 하세요. 아이가 초등 들어가면 친구들이랑 집에 와 노는거 좋아해요. 그때 적극적으로 대해주시고 생파도 한번씩 여세요. 엄마들 공략이 힘드니 아이들에게 직접 잘해주시고 누구네집 갔다 소리 자주 들리면 그 엄마들도 서로 연락하고 그래요. 유치원 때는 아이 입에서 가장 자주 오르네리는 친구있음 엄마번호 따서 연락하면 그 엄마도 울 아이 이미 잘 알고 있어요. 키즈카페에서 한번씩 만나도 돼요.
    그리고 나중에 학교 반모임도 쑥쓰러워도 나가서 앉아만 있음 얼굴터서 놀이터에서 다시 만나 인사하고 학교 얘기 하는동안 아이들 어울리게 놀고 이러면 돼요. 지금 유치원이라 좀더 힘드실텐데 초등 들어가면 스스로 친구 만들어 놀러다니고 해서 훨씬 나아져요.
    둘째 계획에 대한 다른 부분이면 모르겠는데 아이를 재밌고 외롭지 않게 두고싶다는 것이 문제라면 이 부분은 경우에 따라 해결이 가능하다는것을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 13. ,,,
    '17.10.28 8:22 AM (70.191.xxx.196)

    아무리 읽어도 님이 둘째 갖고 싶은 거 같네요. 남편은 아예 생각조차 없고요.
    근데 상황이 어찌 달라져도 혼자 둘을 키울 수 있겠다 싶으면 추진, 아니라면 접는 게 낫다 싶어요.
    아무래도 님이 나이를 먹을 수록 앞으로 더 이상 아이를 가질 수 없다는 생각이
    어서 둘째를 가지려면 서둘러야 겠다는 마음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닐까 싶네요. 자연스런 본능일 수 있어요.
    그런데 자식은 형제보다는 부모의 관심을 원해요. 그리고 배우자가 생기면 혼자 남겨지지 않죠 대부분.

  • 14. ..
    '17.10.28 8:28 AM (175.223.xxx.238) - 삭제된댓글

    39님 생생한 팁 정말 감사드려요.^^

  • 15. 그래서
    '17.10.28 8:31 AM (203.81.xxx.43) - 삭제된댓글

    둘째가 생긴거에요?
    그럼 낳으세요
    조리 잘하고 잘먹고 도우미 도움좀 받고 그럼 첫애보다
    수월할거에요

    자산이 아주 없는것도 아니고
    남편 벌이가 좋은데....

    안생긴거라면 부부가 가족계획 마무리하시고
    생겼다면 낳으셔야죠

  • 16. ..
    '17.10.28 8:35 AM (175.223.xxx.238) - 삭제된댓글

    70님. 제 생각에도 그렇긴해요.
    전 원래 결혼전부터 결혼하면 애 셋낳고 싶었고 결혼하고서야 남편이 딩크를 원하는걸 알았구요. 결혼을 어릴때해서 딩크며 뭐며 그런게 왜 결혼전에 협의해야하는 중대사인지 몰랐어요.
    그런데 최근에 친한 딩크였던 부부가 이혼한 사연을 들었어요.
    저희집도 남편이 원한건 더블인컴 노키드였구요.
    그러다가 제가 아이가 생기고 전업이 되고나니 그런면에서 불안이 생긴것도 있는거 같아요.
    중간중간 다시 일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는데 양가멀고 혼자 아이키우는데다 주위 엄마들하고 커넥션도 없다보니 일하면서 아이키우는게 불가능하더라구요.
    불가능해질거같으니 본능적으로 원하는건지도 모르겠다 싶었어요. 저도 진짜 낳으면 자신 없거든요.
    접는게 맞는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 17. .........
    '17.10.28 9:07 AM (216.40.xxx.221)

    터울이 이미 너무 커요. 둘이 친구처럼 지내긴 힘들어요.
    첫째랑 3살이상 터울지면 걍 부모 자식같이 일방적으로 돌보는거지 둘이 친구같이는 안돼요.
    애가 심심하거나 외로울까봐 낳으려면 터울이 3살 미만이어야 효과가 있어요. 그이상이면 이도저도 안되고 육아를 더블로 하게 되는 거에요.

  • 18.
    '17.10.28 9:52 AM (122.44.xxx.229) - 삭제된댓글

    늙은 부모!자식으로선 싫어요.(딴부모보다 병이오는 시기도 아이가 일찍 맞이하고, 남편이 아프거나 다치거나 맘변하거나하면 그재산 다쓰는게 빛과같은 속도가돼요.
    더구나 두아이 키우기엔 그돈과 월급으론 쾌적하고 안락하게 살수없어요.
    아이들 학교가면 교육비로 허덕거리는 생활이돼요.
    그리고 뭣보다 남편이 원하지않는데!!
    전업으로,자식만 주렁주렁 낳아서 외벌이 남편을 힘들게 하려는지?
    님은 육아에 종종거리고 남편에게 돈벌고 퇴근후 육아까지 도와주길 바라면 그도 인간인지라 힘들면 집에 늦게오려하고 그러다보면 가정이 깨지는수도 있어요.(사람들이랑 잘 어울리지도 않는다면서 더욱 집에서 육아만 하게될텐데, 님은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과 더욱 멀어지고 늙어가는데 애는 아직 손가는일이 천지고, 흰머리 희끗희끗 나는데 애는 사춘기라고 소리치고 덤비고 반항하는꼴을 맞이할수도..)
    큰아이랑 5살 차이나면 큰애 초딩때 유아,중때 초등,큰애 고딩때 초등이면 같이 놀수있다고 생각하나요? 큰애 공부하느라 서로 얼굴볼 시간도 없어요.
    그리고 아이들이 사이가 좋을지 서로 쳐다도 안볼지 더하게는 여기82에도 형제간에 남보다 못하게 내왕도 않는 사람 수두룩 하잖아요?
    결국 서로 각자 가정꾸려 자기길로 가게되고요.
    그저 원글님이 혼자 아이를 낳고싶으니 큰애친구 만들어준다는 정당성을 끌어다대는것 입니다.
    큰애는 또래를 친구로 사귀어야 사회성에 더욱도움이돼죠.
    앞날을위해 원글님 자기계발에 힘쓰시길 ..

  • 19. ㅗㅎ
    '17.10.28 9:53 AM (211.206.xxx.72)

    5살차이나는 자매지만 친구이상으로 잘지내긴해요
    그런데 남편이 반대하면 낳지마세요

  • 20. ...
    '17.10.28 10:02 AM (210.19.xxx.110) - 삭제된댓글

    남자가 딩크 원하는 거 흔치 않아요. 그만큼 아이에 대해
    부담이나 책임감이 큰 거겠죠. 그러니 지금 아이 육아도
    잘 도와주셨다면서요.
    그런데 거기다 둘째? 아이들은 낳으면 다 이쁘고 소중해요.
    글고 이미 생긴 아이면 뭘 어쩌겠어요?
    하지만 마누라에 애 둘까지 '먹여 살려야' 하는 남편 심정은
    복잡할 겁니다.
    또 아이가 자라면서 그저 이쁘고 귀엽기만 한 게 아닌데
    다 감당할 수 있을까요? 솔직히 님은 하나 키우는 것도
    버거워 보이네요.

  • 21. ...
    '17.10.28 10:04 AM (210.19.xxx.110)

    남자가 딩크 원하는 거 흔치 않아요. 그만큼 아이에 대해
    부담이나 책임감이 큰 거겠죠. 그러니 지금 아이 육아도
    잘 도와주셨다면서요.
    그런데 거기다 둘째? 아이들은 낳으면 다 이쁘고 소중해요.
    글고 이미 생긴 아이면 뭘 어쩌겠어요?
    하지만 마누라에 애 둘까지 '먹여 살려야' 하는 남편 심정은
    복잡할 겁니다.
    또 아이가 자라면서 그저 이쁘고 귀엽기만 한 게 아닌데
    다 감당할 수 있을까요? 솔직히 님은 하나 키우는 것도
    버거워 보이네요.
    그리고 임신이 확실한 것도 아닌데 왜 경솔하게 남편에게
    얘기하나요? 어쨌든 남편이 더 아이를 원하지 않는다는 건
    확인했네요.

  • 22. 셋맘
    '17.10.28 10:06 AM (182.226.xxx.200)

    후회하지 마시고 형제자매 낳아주세요
    나이드시면 후회하세요
    아이의 편을 만들어주세요

  • 23. 셋맘
    '17.10.28 10:06 AM (182.226.xxx.200)

    37인데 올해 셋째 낳았어요 누나가 이뻐해요

  • 24. ㅇㅇ
    '17.10.28 10:58 AM (125.183.xxx.135)

    동성이라는 보장만 있으면 낳는것도 좋지만
    이성이라면 정말 비추예요.
    동성이면 결혼하고서 5살차이 아무것도 아니고 의지되고 좋죠
    근데 남매면 둘째가 어릴때나 봐주고 이뻐하지 첫째 중학생 되면서부터 동생 귀찮아하고 또 솔직히 다 커서 결혼하고서 남매지간 사이 엄청 좋은집 못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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