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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말기암, 친지 병문안.. 조언 부탁드려요.

실수않기 조회수 : 2,878
작성일 : 2017-10-28 01:51:55
위독한 친지 병문안, 나이차도 크지 않아요.
거의 마지막으로 얼굴보는 분위긴데 환자랑 보호자 젤 편하게 만나
올 방법은 어떤걸까요?
이제 의학적으론 방법이 없다하고
어떻게해야 가족과 당사자에게 부담스럽지 않은 병문객이 되나요?
어떤 위로의 말이 듣기에 덜 형식적이고 진짜 위로가 될카요?
너무 슬픈 병문안이라 혼자 울다 환자, 친지 다 불편하게 할까 걱정이네요. 일단 눈물참고 할수있는 일,말... 좀 알려주세요.
날새면 출발해요.
IP : 119.149.xxx.13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뱃살겅쥬
    '17.10.28 2:05 AM (1.238.xxx.253)

    오늘 슬픈 글이 많네요...
    병에 대한 이야기보다, 그 분이 어떤 분이셨는지
    감사하고 좋았던 이야기 나눠주세요.
    좋은 사람이었다, 잘못 살지 않았다..생각들게.

    눈물..맘대로 잘 안되실거에요.
    괜찮아요.. 끌어안고 통곡해도, 덤덤해도
    그런 건 별로 중요하지 않으니까...

    어떤 관계신지 모르겠지만,
    가능하시면 손 많이 잡아주시고 안아주시고.

    한 가지만.. 보호자 고생했다고는 마세요..
    환자가, 가족 고생시켰다는 죄책감 가질 수 있으니.

    낯모르는 분이지만, 조금 더 오랜 시간, 조금 덤편안히 계시길 빌께요..

  • 2. ㅠㅠ
    '17.10.28 2:22 AM (123.213.xxx.38) - 삭제된댓글

    작년이 이맘때가 생각나네요ㅠ
    아주 친한 언니와의 마지막 인사.
    투병중 거의 일주일마다 만났었는데 갑자기 연락이 뚝 끊겼었죠
    불안한 마음으로 기다렸는데 계속 연락이 없어
    그 가족에게 어렵게 연락했더니 생과 사를 넘나들고 있었어요
    약 3주만에 다시 만났는데 그 충격과 슬픔을 표현할수가 없네요
    저를 못알아봤어요.
    그날은 마음의 준비를 못하고 가서 어떤 말도 없이 언니손을 한참 잡고 다리 주무르고 그냥 많이 만졌어요
    참았지만 눈물이 줄줄 나왔어요.
    소리안내고 그렇게 줄줄 울다 돌아왔는데..
    진짜 바로 돌아가실듯해서 그날 밤부터 제가 불안해서 잠을 못잤어요.
    희망의 말은 도저히 필요한 상황이 아니어서
    날 밝자마자 마지막 인사를 해야할것만 같은 조급함에 다시 병원에 바로 갔어요.
    제 마음을 담은 편지를 써서요
    가족분께서 제가 왜 다시 온 줄 알고 마지막 인사하라고 자리 비켜주셔서 추억과 바램을 담은 편지를 읽고 사랑한다는 얘기하며 꼭 안고 돌아왔어요.
    그리고 3일후 돌아가셨어요
    사랑한다고 꼭 말해주세요.

  • 3.
    '17.10.28 3:43 AM (110.70.xxx.168)

    그냥 평소처럼...힘드시겠지만.
    위로한다고 말하는것도 죽음앞에둔사람에게 웃기잖아요.
    동생이 항암하는동안 저희 가족 누구도 힘내라 괜찮다 말못했어요.지켜보고 같이 있을 뿐이죠.

  • 4. ...
    '17.10.28 6:29 AM (125.177.xxx.227)

    가서 손잡고 재발 울고불고하시면 안됩니다.. 오히려 환자가 님 위로하다가 면회끝나요 ㅜㅜ
    그리고 힘내라 괜찮아질거다 이딴말은 하는 게 아니에요.


    그냥 두분이서 있었던 좋은 기억 나누세요. 그 분한테 감사했던일 있으시면 그런이야기하시고 잚고 건강했을때 이야기해주세요. 사실 환자들은 면회도 스트레스거든요. 힘든 병원생활에 즐거움을 주세요..

  • 5. 세상
    '17.10.28 3:36 PM (14.32.xxx.196)

    제일 눈치없는게 병문안가서 울고불고 이미 죽은 사람 취급하는거요
    그냥 일상적 얘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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