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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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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로스런 마츠코의 일생 봤어요

하~ 조회수 : 2,656
작성일 : 2017-10-27 09:32:30
하.. 영화를 오늘 새벽에 다운받아 봤는데요...
무슨 큰 일을 한 것 처럼 무지 힘드네요
몸도 무겁고 마음도 무겁고
요즘 일본 영화에 끌려 자꾸 보게되는데요...
뭐랄까.... 한마디로 말하기 힘든 복잡미묘한 감정입니다..
이영화 보신 분들 어떠셨어요?
IP : 112.223.xxx.2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ㅂㅂㅂ
    '17.10.27 9:37 AM (82.36.xxx.74)

    제 인생 최고의 영화..음악도 너무 좋고.
    결국 마츠코는 모두에게 사랑받는 여자가 아니었을지..

    물론 삶이 힘들긴 했지만..
    맞아요 복잡미묘한 감정이었어요 저도.
    좋은 영화라고 생각해요

  • 2. 제 생각엔...
    '17.10.27 9:46 AM (112.223.xxx.27)

    좋은 영화라고 듣고 봤는데
    인간의 감정을 너무 극적으로 파헤치는 느낌이랄까
    화면 영상은 공드리 영화랑 비슷하기도 한데...
    꼭 이렇게까지 극한 설정으로 이런 감정들을 표현해야만
    했을까... 뭔가 아쉽기도하고...

  • 3. ;;;;;
    '17.10.27 10:01 AM (119.207.xxx.31) - 삭제된댓글

    이영화 추천 많이 하던데 보고 싶네요.

    공드리 오랫만에 들어보니 반갑네요

  • 4. ..
    '17.10.27 10:02 AM (182.215.xxx.14) - 삭제된댓글

    정말기억에남는영화죠
    일본영화특유의 한국정서와 안맞는 키치함이 있긴하지만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이 아니라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헤드윅도 이런느낌이었던 기억이나네요

  • 5. ..
    '17.10.27 10:07 AM (182.228.xxx.19)

    맞아요.
    저도 원글님 느낌 그대로였어요.
    후유증이 며칠이나 계속 되었죠.
    마츠코가 너무너무 불쌍해서.
    어쩜 마지막 죽음까지도 그런지 참.

  • 6. 쮜니
    '17.10.27 10:10 AM (115.138.xxx.54)

    인생영화죠
    보고나서도 먹먹함?
    뭔가알수없는 감정이 오래가더군요

  • 7. 그러네요
    '17.10.27 10:37 AM (112.223.xxx.27)

    혐오스런 마츠코가 아니라
    혐오스런 일생을 산 마츠코
    이영화를 보면서 특이점
    1. 엄마가 등장하지 않아요
    2. 마츠코에게 혐오스런 일생을 살게한 단초들이
    남자들... 아빠를 시작으로.....마지막 야구방망이휘두른 남자아이까지
    3.마츠코 일샹의 여자들이란 우호적이거나 방관하거나...
    감독이 이런 설정을 한 이유가 궁금하더군요
    수긍이가기도하지만... 감독의 특이한 시각이 있는듯..

  • 8. TimHortons
    '17.10.27 10:48 AM (210.117.xxx.136)

    저도 그 영화보고 느꼈던 느낌....인간의 사랑이란? 아니 결국 인간의 가치있음??

    일생 살아가는데 옳고 그름도 아닌 한 개인과 또 다른삶에 대해 생각해 보는 영화였어요.

    (제목 자체가 약간 더티해 보이면서도 따듯한 느낌을 줘서 좀 망설여지기도 했던 영화죠 추천: 별4개반)

  • 9. 문득
    '17.10.27 10:53 AM (112.223.xxx.27)

    영화평에 '슬프도록 아름다운'이란 표현이
    나에겐 '아름답도록 슬픈'으로 다가온다.

    좀 다른 각도의 이야기지만
    여자의 삶이 소재가 된
    서양영화 '맘마미아'랑 ' 동양의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은
    무의식적으로 평행선을 달리는 동서양 여자들의 삶의 가치관이랄까? 묘하고 극명한 대조를 이루는 느낌이다
    나만 그렇게 느끼는 걸까...

  • 10. TimHortons
    '17.10.27 11:08 AM (210.117.xxx.136)

    혐오스런 마츠코의 인생과 비슷한 기 드 모파샹의 의자를 고치는 여자 라는 단편 소설이 생각나네요

    중학교때 읽고 내감성에 도움을 준 책들중 하나인데 마츠코보신분이면 이책도 읽어보시길...

    (성인이 돼서 두어번 다시 읽은 책인데요 단편이라 영화보다 짧은 시간이 필요하고 여운과 사색은 길게 남겨줌 )

  • 11. 분명
    '17.10.27 11:25 AM (1.238.xxx.39) - 삭제된댓글

    느끼는 바가 없지 않은 영화지만 윗분처럼 왜 인생최고의 영화가 될 정도로 높이 평가하는 분이 많은지
    매우 신기한 영화네요.
    여성에 대한 매우 왜곡된 시각이 불편한 영화라고 생각하는데?
    여성이 주관적인 삶을 살수 없는 과거 일본사회나 일본여성에 대해 비판적 시각이 있다기 보다
    마츠코 본인에게 문제가 있었다는 식의 시선이 노골적으로 느껴져 저는 참 힘들었거든요.
    분명 마츠코 본인이 문제 해결방식에 여러 가지 문제가 있었지만
    가정환경 문제 마츠코의 사망원인을 보면 더 나아가 일본 사회문제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영화는 시종일관 마츠코 탓만 해요.
    분명 여성으로서의 주관적인 삶과 아무것도 가진것 없어도 정신만은 똑바로 차려야겠다!!
    결의를 다지게 하는 영화고 생각하게 하는 영화지만 한 인간에 대한 그릇된 시선은 정말 문제있는 영화!!!

  • 12. 저두 후유증에 오래갔고
    '17.10.27 11:39 AM (222.116.xxx.226)

    마지막에 어린 마츠코가 천국으로 가면서 부른 노래는 진짜 외워서 부를정도로 슬프고 아름다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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