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단비 관련 - 도와주세요^^
보통 예단비는 결혼 얼마 전에 드리나요?
12/30 이면 지금쯤 드리면될까요?
양가도움 전혀 없이 대출을 끼고 집을 샀는데 남자는 지금 해약하면 아까운 연금저축(현재 5천 정도)이 있어 그건 계속 유지하고, 일단 현금이 5천 정도 됩니다.
여자는 현금 9천 친정지원 1천 = 1억
위 돈은 11월 말 집 계약하면서 들어갈 돈이구요...
수입은 남자 450, 여자 350-380 정도입니다.
가구, 가전, 예식비는 두달 전부터 서로의 월급으로 그때그때 구입해 뒀습니다.
근데 예단비를 제가 얼마 전 예비 시어머니께 어떻게 하면 좋겠냐 여쭈니 반상기, 이불 등등 그런거 다 필요 없으시니 현금으로 하되 오고가면서 맘상하는 일 없이 그냥 최소로 달라고 하셨는데요..
시어머님은 요리솜씨가 남다르실 정도로 항상 좋은 식재료로 제가 태어나서 처음 먹어본 요리도 척척 해내시는 분이세요.. 결혼 전날에 저희집에 생전복이랑 직접만드신 육포랑 보리굴비, 과일, 떡, 좋은 양주로 보내주시겠다고 하셔서, 제가 미리 저희 엄마는 어머님처럼 세심하게 준비하시기 어려우니 이바지를 그냥 현금으로 드려도 되느냐고 말씀드리니 흔쾌히 좋다고 하신 상태예요..
그리고 며느리 시계는 본인이 직접 해주시겠다며 로렉스에서 디자인 봐두라고 하셨는데요..
이럴경우 예단비 이바지= 1천만원 괜찮을까요?
그리고 봉투를 각각 따로 준비하는게 좋을까요?
따로한다면 현금을 각각 얼마로 나누는게 적당할까요?
사실 친정엄마가 오늘 오만원권 1천만원이랑 신랑 정장비 1백만원을 주셨는데요.. 전 엄마한테 해주는게 없어서 좀 마음이 아프네요ㅠ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신) 한복은 꼭 해야되나요?
저희는 웨딩촬영도 생략해서 당일날 잠깐 입는게 넘 아까워서요...
베틀한복에서 혼주한복 2벌, 신랑,신부한복 대여로 85만원 견적 받았는데 적당한건지요?
1. 건강
'17.10.26 9:03 PM (211.226.xxx.108)한복 하지마시고 대여하세요
그리고 제생각에
예단비가 너무 과한듯 합니다만...2. 예단
'17.10.26 9:07 PM (121.146.xxx.13)윗님 롤렉스 시계를 남자 집에서 여자애게만 해 주는 데
1천만이 과한 건 아니죠...3. eunah
'17.10.26 9:13 PM (175.223.xxx.41)저도 예단 오히려 부족해 보이는데요
저번에 글보니 로렉스는 1300이라고 하던데요4. eunah
'17.10.26 9:13 PM (175.223.xxx.41)그리고 예단비와 이바지 합친 거고 예단비 일부는 돌려 받을테니
5. ᆢ
'17.10.26 9:17 PM (121.167.xxx.212)로렉스 시계 받지 말고 현금으로 받아서 집에 보태세요
연애면 둘이 의논해서 예단 생략해도 될텐데 시어머니가
허례허식이 있는 분 같네요
예단비는 신랑하고 의논해서 정하세요
시어머니가 원하는 액수에 맞추세요
터무니 없이 크게 바라면 둘이서 조절 하시고요6. .....
'17.10.26 9:17 PM (121.135.xxx.53)82에서나 대부분 남녀반반한다고 하지 현실에선 대체로 남자가 집구하는데 더 많은 돈을 지불합니다. 거기에 대한 논란이 많겠지만 일단 부모님세대에서 아들과 딸에게 돈을 지원해주는 규모가 달라요. 집도 반반하는데 예단 천이 부족하다니... 그렇다면 명절에 친정시댁 반반가고 시댁제사에 며느리 도움 바라지 말고 시댁우선으로 하는것도 하지 말아야죠.
7. ㅇㅇ
'17.10.26 9:18 PM (1.232.xxx.25)제가 시부모라면 예단비는 생략하자 할텐데
시어머니가 조금이라도 받고 싶은가보네요
시부모가 도와준것도 없고
두사람이 똑같이 집값 내니
예단비 드릴 필요는 없어보여요
그래도 드리기로 했으니 생각하신만큼 드리세요
이바지 비용은 따로 봉투 드려야 할거에요8. ...
'17.10.26 9:20 PM (116.34.xxx.224)그 시어머니 참 염치없네.
그냥 생략하자고 해도 모자랄 조건에 ...
아참, 한복은 비싼거에요, 그것도 무지!!! 심지어 박람회 같은곳에 오는 김모시기 한복 이런데 가도 그거보다는 싸요,9. 예비신부
'17.10.26 9:21 PM (1.225.xxx.204)예단비 돌려받는거 없이 드릴 예정이예요~ ^^
적다면 어느정도가 나을까요?
그리고 시계는 막눈인 제눈엔 안예뻐보여 맘에 드는게 은장으로 된 860만원짜리더라구요..
그리고 혼자하긴 그래서 카드로 신랑꺼랑 세트로 사서 갚아나갈까도 생각중이긴합니다..ㅠㅠ10. ...
'17.10.26 9:21 PM (116.34.xxx.224)121.135님 그러니깐요, 아직은 우리 정서가 보편적으로 남자가 더 해오는쪽에 쏠려있는데, 엄밀히 말해 저 혼사는 반반도 아니쟎아요? 5천...이 주택청약저축도 아닌 연금저축이라니 ㅎㅎㅎㅎㅎㅎ 당황스러워라,
여하튼, 그 시어머니도 염치가 있는 분이라면 그 봉투 그대로 왔다갔다만 하시겠죠, 형식적으로 말예요11. ...
'17.10.26 9:22 PM (210.117.xxx.125)윗님 일단 월급이 다르잖아요
똑같이 하라면서 편파적이네요12. ...
'17.10.26 9:24 PM (210.117.xxx.125)헉
850 시계에 이바지 받고
이바지 예단 합쳐 천만원이
많다구요?
아주 딱 맞는데?13. ㅇㅇ
'17.10.26 9:26 PM (1.232.xxx.25)예단비도 생략하고 롤렉스 시계도 생략하는건
불가능한가요
본인들 모은돈으로 알아서 결혼하고
1억 오천으로 빠듯하게 집 구하면서
예단이니 롤렉스는 허례허식같아요14. ᆢ
'17.10.26 9:26 PM (121.167.xxx.212)한복은 안 비싸요
저희는 양가 어머니 80만원씩 160 만원 들었어요
회사 에서 나온 30프로 할인 티켓까지 사용해서요15. oo
'17.10.26 9:32 PM (211.200.xxx.229) - 삭제된댓글시어머니 본인이 요리솜씨에 자부심이 대단하신듯.저라면 이바지 생략하고 천만원 비상금 가지고 가겠네요. 일억 오천이면 서울에 전세얻기도 빠듯한데.
16. 아니
'17.10.26 9:32 PM (211.186.xxx.148)예단비나 롤렉스나 생략할까요를 묻는거도 아닌게 왜 생략하라 마라 하는거에요? 당사자들이 하겠다는데
17. 롤렉스가
'17.10.26 9:33 PM (223.62.xxx.121)꼭 갖고 싶으신가요? 저같으면 그런 고가시계 안해요 차라리 대출을 줄이죠. 남편도 연금저축 담보대출이자랑 비교해보시고 거기서 대출받는게 더 싸면 집담보대출을 줄이고 대신 그 대출안에서 시어머니 예단비 하고 친정어머니께도 그 반이라도 현금드리는걸로 하시구요
18. 시어머니
'17.10.26 9:34 PM (1.234.xxx.114)염치없네
해준거없으면서
예단비라...
이럴경우 생략해야 정상이죠
그리고 알뜰히 둘이모아 결혼하는데 롤렉스시계라니..19. 지나가다
'17.10.26 9:35 PM (218.236.xxx.244)저 윗님이 말한 80씩 160만원이라는 한복은 맞췄다는 얘기네요.
원글님은 혼주한복 두벌에 신랑, 신부 한복까지 총 4벌의 대여료를 85만원 견적 받았다는 얘기구요...20. 저기
'17.10.26 9:36 PM (115.136.xxx.67)신랑 집에서는 지원이 없나요?
신부가 1억해가면 신랑도 저축합쳐도 1억인데
돌려받는거 없이 1천이면 좀 과한듯도 하네요
5백정도로 드리고 3총사를 준비하시는게
더 푸짐해 보일거 같네요
그리고 신부한테 예물아닌 시계를 주나요?
차라리 금붙이로 받는게 훨 실용적인데요
여차하면 팔수도 있고 금이 디자인 타는 것도 아니구요
신부나 신랑이 1억 준비했는데 850짜리 시계라니
본인들이 준비한 결혼자금의 10분의 1 가격인데
그걸 어떻게 차고 다니나요
아무리 한번 하는 결혼이라지만
엉뚱한데다가 돈 쓰는거 같아 아쉽네요21. 요즘
'17.10.26 9:38 PM (39.118.xxx.211)시계 누가 차나요? 결국 소중히 처박혀있을텐데 나중에 가치생각해서 꼭 사야된다면 롤렉스는 금장으로다가... 저라면 안할것같아요
다른거 다 줄이고 집값에 보태겠다하시는게...
살면서 제일 돈지랄 후회되는것들중에 한복 맞춘거, 결혼대형액자, 아이들 돌백일 대형액자...저놈의 액자들 부숴버릴수도 없고 중고딩 다 큰 집에 언제까지 벽에 걸어놓는것도 우습고 애물단지네요.앨범크기 사이즈로 해서 나중에 앨범에 꽂을수있게 하세요.22. 생략하라는 말
'17.10.26 9:42 PM (118.42.xxx.65) - 삭제된댓글다 해봐서, 안타까워 하는소리죠.
허례허식.
원글님 마인드도 마음에 안드네요.
저라면 모든거 생략하고
커플링만 나눠끼고 집장만에 올인하겠네요23. 예비신부
'17.10.26 9:46 PM (1.225.xxx.204)아이구.. 다들 답글 주셔서 감사드려요 ^_^
집은 김포 고촌 힐스테이트 30평대 아파트를 3억8천에 미리 샀는데 다행히 경기도라 대출이 70프로까지 나오더라구요.. 둘이서 열심히 갚아나갈 생각이구요..
시계랑 예단도 어른들 의견 존중해서 최대한 맞출생각이예요..
제가 신랑보다 학벌도 낮고 가임기간 훌쩍 넘긴 30대 후반에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홀어머니 밑에서 자랐음에도 한번도 상처주거나 서운한 마음 들지않게 딸처럼 굉장히 예뻐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이예요...
남자친구는 계속 부유한 환경에서 자라오다 10년 전쯤 아버지 사업이 갑자기 잘못되어 지금도 저희에게 큰도움 못주시는 것에 대해 미안해하고 계세요 ㅠㅠ
그래도 싸움 한번 없이 재밌게 결혼 준비 하고있네요 ^^;24. 음
'17.10.26 9:52 PM (119.70.xxx.59)시댁이 잘살다 기운집이군요. 그럼 집 보태주지못해도 시계좋은거 해주고싶다 생각할수있어요. 롤렉스 은장받고 천만원 에단하심 될거같아요.
25. 47528
'17.10.26 9:58 PM (175.124.xxx.80)며느리의 따뜻한 마음 느껴져요. 1천만원 하면 좋을듯 합니다. 저도 결혼하면서 친정에 손해만 끼치고 가는 것 같아 결혼식 전날에 엄청 울었어요. 살면서 천천히 보답하면 돼요. 잘 사는 모습 보여주면 되고... 초심 잃지 말고, 이간질 하는 말 듣지말고 시무보님이든 친정부모님이든 사람으로 대하면 돼요. 너무 높은 기준 생각하지 말고 .. 그들이 보여준 희생과 인내를 생각해보면 그들도 결국 평범한 사람인데 믾이들 노력하고 있다는거 알게될겁니다. 그러면서 가족이 되고 정이 깊이 들어간는거지요.. 사람 살면서 그기 참 행복입니다.. 그럼 결휸 잘 치르세요. ^^
26. 예비신부
'17.10.26 10:01 PM (1.225.xxx.204)다들 정말 감사합니다. 역시 82님들 최고!
27. ...
'17.10.26 10:24 PM (180.66.xxx.57)따뜻하고 화목한 가정 이루시길!!
이제부터가 시작입니다. 좋은 엄마 되시구요.28. ^^
'17.10.26 10:36 PM (59.5.xxx.186)결혼 축하해요.
잘 준비 하시고 행복한 날들이기를...
천만원 드리고 예단비 이바지 합친거라고 말씀 드리세요.29. ..
'17.10.26 11:32 PM (219.254.xxx.151)저두 천만원드리고 로렉스받으심될듯해요 행복하시고 축하드려요~~~
30. ..
'17.10.26 11:34 PM (219.254.xxx.151)한복은 절대사지말고대여찬성요 큰액자는 결혼이고 백일 돌때하지마시구요 몇년안되 다버려야되요 처치곤란되는거맞아요
31. ..
'17.10.26 11:36 PM (183.106.xxx.216) - 삭제된댓글원글,댓글 다 읽어보니 예단 천만원 적당해 보이네요.
2년전 딸 시집보낸 엄마랍니다.
행복하세요^^32. 예단 받을 처지가 아닌데
'17.10.26 11:40 PM (218.152.xxx.5) - 삭제된댓글똑같이 내서 하는데 무슨 예단이예요??
33. ..
'17.10.26 11:41 PM (49.170.xxx.24)결혼 축하합니다. 행복하세요. ^^
34. ,,
'17.10.26 11:49 PM (70.191.xxx.196)한복은 네벌에 85만원이라면 적당하다 싶어요. 보통 신랑 신부 한복 대여료가 더 나오니까요. 재질과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