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아래 미국인은 조깅 글이요. 환경탓도 큰거 같아요.

용가리 조회수 : 1,968
작성일 : 2017-10-26 16:00:36

전에 무슨 다큐를 봤는데 한국 사람들 게을러서 안걸어다니는게 아니라 걷기 좋은 길이 없다는게 함정이였어요.

대중교통은 흠잡을 곳 없이 잘 발달했는데. 도보로 이용할수 있는 길은 거의 없었거든요.

프랑스 사람들, 뉴욕사람들이 유별나서 걸어댕기는게 아니라 그만큼 걷기에 길이 잘 되어있었어요.

그나마 한국에서 걷기 좋은 길로 꼽힌게 동부이촌동 정도?

걷기 좋은 길은 여러가지 조건이 있었는데 거기 부합한 길이 정말 너무 없더라구요.

걸어댕길 길도 없는데 하물며 조깅하기 좋은 코스가 있을까 싶어요.

대신 한국은 산이 많잖아요. 등산 즐기는 사람이 많아요.

외국 사람들은 등산 가려면 캠핑 꾸려서 몇박으로 가야한다더라구요.

한국처럼 뒷산 등산하고 그런거 엄청 신기해했어요.

우스개소리로 고등학교 교가 찾아보면 다들 정기 하나쯤 받아먹을 산이 하나씩 꼭 나온다고요 ㅎㅎ

제가 평촌 오래 살아서 정이 많이 들었는데 저희 집 앞에는 개천 따라 산책로가 있어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장마철엔 침수 위험이 있어서 규제해요) 자전거도 타고 뛰시는 분들 아주 많아요.

인프라 좋은 동네 따질때 쇼핑하기 좋고 학군 만 따지는거 보면 좀 그래요.

전 정말 산책로가 너무 좋아서 동네 못 떠나고 있는 실정이라서 ;;;

게다가 지하철 4정거장 지나면 서울대공원역에 내리면 국립현대미술관도 있구요.

백화점 갯수하고 카페거리 유무로 (인덕원에 동편마을에 카페거리 생겼어요 ㅋㅋ)

동네 평가 좀 안했으면 좋겠어요 ㅜㅜ



 

IP : 58.140.xxx.8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
    '17.10.26 4:09 PM (182.231.xxx.73)

    저도 뛰는거 좋아하서 짧은거리 마라톤도 가끔 나가곤 하는데
    집 주변이 완전히 도심이라 조깅할 수가 없어요..
    뛰다보면 횡단보도가 그렇게 많은지 신호 기다리다보면
    뛰는 흐름이 다 끊겨서..
    멀리 있는 큰 공원까지 차타고 가서 조깅하고 옵니다;
    공원이나 강 근처에 사는 분들이 부럽네요

  • 2. ...
    '17.10.26 4:09 PM (221.151.xxx.79)

    그냥 핑계를 찾다찾다 꾸역꾸역 맞춘거죠. 요즘 동네마다 산책로 공원조성 왠만큼 다 잘되어 있어도 조깅하는 사람 극소수에요.

  • 3. dl
    '17.10.26 4:13 PM (114.204.xxx.212)

    집근처 호수공원 가면 조깅이나 걷기 하는 사람 가득해요

  • 4. 핑계가 아니라 정말이예요.
    '17.10.26 5:28 PM (211.114.xxx.79)

    산책로랑 공원조성이 잘되어있는 곳만 그렇고
    안 그런 곳이 많아요.
    저도 일부러 걸어다니는데 짜증나는 인도 많아요.
    상점에서 물건 내 놓은데 많지요. 보도는 울퉁불퉁하지요.
    조금 걷다보면 뒤에서 자전거가 따르릉거리지요.
    좁은 보도에 가로수, 전신주, 변압기같은 커다른 시설물도 있구요.
    정말 짜증나요.

  • 5.
    '17.10.26 7:08 PM (210.94.xxx.156)

    과천사시는 군요.
    반가워요.
    그런 면에는 과천은 참 좋아요ㅎㅎ

  • 6. 문화이지요.
    '17.10.26 7:26 PM (42.147.xxx.246)

    우리는 책상다리를 하고서 책을 읽는 선비를 존경하는 문화가 있고 대장부는 대로에서 팔을 넓게 휘휘 휘두르며 걷는 모습이 훌륭하다고 생각했던 시절이 100 년 정도 전에도 있었어요.

    서양 사람들은 말을 타고 여기 저기 전쟁도 나가고 활동 범위가 크고
    마라톤 대회가 그리스시대 부터라고 하지 않았나요?

    뛰는 것은 그 쪽 역사가 깁니다.

  • 7. 오히려
    '17.10.27 12:50 AM (24.96.xxx.230)

    미국엔 인도가 그리 잘되어있진 않더라구요. 시골이라 그런지 갓길 즈음에 줄 그어놓고 자전거도로만 두고 아예 인도가 없는 곳도 허다하구요. 그런데도!! 조깅 정말 열심히 해요. 땡볕에도 비에도 아랑곳 않고. 동트는 새벽녁이던 한낮이던 가리지 않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52588 다스뵈이다 지금 봤는데 1 ... 2017/11/25 1,001
752587 혼자 결혼식 가면 소외감 느끼네요 3 ㅇㅇ 2017/11/25 3,381
752586 초보 고3맘 수시관련. 여쭈어봅니다.. 5 조심히 2017/11/25 2,005
752585 해외직구로 가구도 살 수 있나요? 2 질문 2017/11/25 1,402
752584 대부분 아내가 가정적이고 남편들은 기회만 되면 딴짓하려고~ 23 있을까요? 2017/11/25 5,383
752583 김관진 지켜야 하는거 아닌가요? 10 ㅇㅇ 2017/11/25 2,144
752582 뚜껑 있는 프라스틱 쓰레기통사고파요 7 귀차니즘 2017/11/25 1,184
752581 (속보)'최순실 딸' 정유라 집에 괴한 침입, 흉기 휘둘러 24 ㄷㄷㄷ 2017/11/25 14,033
752580 발리 여행. 스미냑, 누사두아, 짐바란, 우붓.. 어디로 갈까요.. 12 고민고민 2017/11/25 2,809
752579 아파트 배관공사ㅠ.ㅠ 3 건강 2017/11/25 2,242
752578 티비 24인치랑 27인치랑 차이 많을까요? 6 ,,, 2017/11/25 548
752577 주말에 쉬는게 좋은가요 놀러가고 싶으세요? 6 -- 2017/11/25 1,685
752576 [청원진행중] 신광렬 부장판사를 해임시켜주세요 32 ㅇㅇ 2017/11/25 1,810
752575 유아인 그래도 할말은 해서 맘에 드네요. 21 84 2017/11/25 5,682
752574 온라인 가계부 vs 오프라인 가계부 3 알뜰살뜰 2017/11/25 1,191
752573 급도움요청드려요 서캐 어떻게해야ㅠ 11 맨드라미 2017/11/25 1,351
752572 중고차 사려고 하는데 잘 아시는 분, 조언 좀 해주시겠어요? 8 자동차 2017/11/25 1,158
752571 책상용 미니 가습기 효과있나요? 3 1122 2017/11/25 3,979
752570 운동화도 안 편한게 있나봐요 15 == 2017/11/25 3,454
752569 이런 날씨에 어울리는 저녁 메뉴 추천해주세요 9 저녁 2017/11/25 2,531
752568 반짝이스타킹VS망사스타킹 3 심심하신 님.. 2017/11/25 875
752567 시댁에 가야하는데 가기 싫어 죽겠어요 ㅠ 16 ollen 2017/11/25 6,377
752566 납작해진 오리털 살리는 방법 알려주세요 20 흑흑 2017/11/25 3,189
752565 집나간 입맛 찾기 - 지금 간식 뭐드세요? 20 입맛 없어요.. 2017/11/25 3,074
752564 대선 3등 국회의원은 가능할까요..??? 4 ... 2017/11/25 6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