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과 남편에게 현명하게 대처하는법..

..... 조회수 : 3,187
작성일 : 2017-10-26 13:24:26
시댁 막말에 시누이 가세해서 소리지르고
1년동안 약먹고 상담치료 하고..
너무 힘든시간을 보냈어요.
남편은 이해는 하지만 내가 안본다니까 이해할수 없다 했지만
나중에 평생은 아닐거다..하니 이해하고 넘어가는 눈치였어요.
몇달만에 (전 겨우라고 생각합니다.)만나 얘기를 하는데
역시 좁혀질수 없는 생각..그쪽은 하늘같은 시부모를 감히 네가?라고 생각하니 서로 너무 안맞는거죠.
서로 동등하고 해준걸로 따지면 체면 차리느라 사위한테 더 많이 해줬는데 왜 저만 부양하라하고 사위는 손님이고 주방에만 들어가도 난리난리를 치는지.. 말하자면 에피소드가 한두개가 아니지만
제가 죽을듯 힘들다 해도 나랑부딪혀야되 2주에 한번은 오라고 우기는 것 때문에 미칠것 같아요.
자기 딸이 아마 이런일 당했으면 이혼하라 그러고 데리고 나왔을거에요. 말은 안하지만
자기가 막말하고 안보게 된거 저보다 항상 더 앞서서 더심한생각 생각하더라고요.

문제는 남편입니다.
한번은 친정엄마 친구분과도 얘기를 해봤는데 그분도 시댁스트레스가 만만치 않았던 분이라 절대 니아들 데리고 가라 그러지 마라.
애 보여주지도 말아라. 나중에 애 빌미로 이런거 저런거 일 생길거다..하였는데
남편이 하도 조부모와 관계를 맺지못하는 우리 아들이 너무 불쌍해 라며 난리을 쳐서
아들과 남편은 가끔 시댁에 갔어요.
그러니까 계속 그러더라고요 너도 오라고
둘이 오는거 원치않는다 며느리 같이 와야한다. 다른사람들한텐 너 같이왔다고 얘기하고 다닌다.(남의 이목 굉장히 중요한 분임)
그말을. 아들이 계속 들으니
못가봐서 마음이 무겁다는거에요..
자기 모임이며 등등 자기도 일바쁘면 뒷전이면서
친정부모님이 얼마전 아이가 입원해서 많이 도와주었는데
솔직히 남편은 평일에 일하러 가고 난 휴가내서 오롯이 내가 보는데
시부모님 몰려오셔서 시이모님까지 병문안이라며 얼굴볼자신도 없어서 퇴원후 말씀드리자 했어요. 무슨 질병진단으로 평생 고생하는것도 아니고 치료받으면 나을것이기 때문이에요.
그걸로 계속 마음이 무겁다더니
결국 퇴원전에 말하고 내가 시키지도 않은 거짓말(오실까봐 오늘퇴원이라고 했다)
하며 마음에 계속 응어리 처럼 남나봐요.
이해 안가는건 아니지만..말꺼내면 나도 힘들다 서로 마음이 힘들다 싸우니 얼굴보고 말하긴 싫은데
계속 저한테 소리지른 시누이네 조카 태어난걸로도 보러가고싶다 같이가자 이딴소리나 하고
시댁에 못가봐서 마음이 불안해..그럼 다녀와 라고 해도
(너없이 안가면 싫어)라는듯이 말그렇데게 하지말락하고
나는 떠오르면 두근거리고 미칠것 같은데
둘째임신에 큰애 병문안이라고 휴가내고 하루종일 애보고 있는데
정말 왜이럴까요?? 말하면 싸움이나 되니까 어떻게 잘 말해야
전달이 될까 고민만 하고 있어요.
IP : 115.161.xxx.11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입장
    '17.10.26 1:29 PM (182.239.xxx.216)

    바꿔 생각하라고 암걸랄것 같다고 우울증 생긴다고해요
    나에게 함부로 하는 시댁 대할 자신이 없고 가슴 떨려 도저히 못 같이 있겠다고 나도 살고 싶다고 울부짖어야죠
    말 안하면 절대 모름

  • 2. ..
    '17.10.26 1:36 PM (118.221.xxx.32) - 삭제된댓글

    남편한테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경고하세요
    내가 이러다가 죽으면 너가 책임 질거냐고
    나 죽고 싶지 않다고 하세요

    저는 신혼초에 그런일이 있어서--시댁에 안가겠다고 했지만
    남편이 안된다고 해서 그냥 다녔답니다
    그러다 결국 20년 되어서야 안갑니다
    남편도 그 때 너말 들었어야 했는데...
    망신창이 다 되고 나서야..

    몇년 지나니 이제야 가슴이 시원해 지려고 합니다
    아마 평생 안볼거 같습니다

  • 3. ..
    '17.10.26 2:03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둘째도 임신한 마당에 안 살 수도 없고 남편 설득하는 게 관건이네요.
    정신과 진료 받아요.
    비싸다고 돈 아깝다고 안가면 나중에 화병 걸려 더 오래 다니게 될 거예요.
    그리고 진짜 심각한 문제는 이런 스트레스를 받는 애엄마는 애한테 독이라는 사실.
    정신과에 돈을 잔뜩 갖다 바쳐야 남편이 정신을 차리죠.

  • 4. ㅇㅇ
    '17.10.26 2:04 PM (121.165.xxx.77)

    현명하게 대처한다는 게 어떻게 대처한다는 건가요? 님같은 분들이 글 올리면서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을 항상 갈구하는데 그 현명한 대처라는게 뭘 의미하는지 궁금합니다. 싸우지않고 감정상하지 않는 방법이요? 그런거 없어요

  • 5. ...
    '17.10.26 8:51 PM (220.94.xxx.214)

    현명한 대처는 단호한 행동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42452 앞니가 1/3 정도 깨져서 레진했는데 너무 아파요 13 2017/10/26 4,661
742451 마트에서 10만원 결제하는 엄마 글 읽고... 13 마트 2017/10/26 6,367
742450 영주 잘 아시거나 다녀오신 분 도움 부탁드려요. 7 영주여행 2017/10/26 1,490
742449 밀가루 음식 먹으면 배에 가스차는현상ㅜ 으힛 2017/10/26 1,023
742448 우리 노통령님얘기..제발 무조건 진실글 읽지않을분 패쓰요망 7 절대 분란글.. 2017/10/26 876
742447 쯔란 파는곳 3 marie 2017/10/26 3,936
742446 섀도우. 블러셔.. 딱하나씩만 추천좀 부탁드려요 40 빙글빙글 2017/10/26 4,907
742445 가는뼈.통뼈.. 유전인가요?? 6 궁금 2017/10/26 2,861
742444 만약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누구에게 연락하실거에요? 27 제목없음 2017/10/26 6,057
742443 세탁기 통돌이 몇년정도쓰시나요? 12 세탁기 2017/10/26 2,640
742442 사주 관련 후기 올리셨던 글을 찾습니다 4 찾습니다 2017/10/26 3,199
742441 건강검진 병원 어디가 좋을까요 8 건강검진 2017/10/26 3,497
742440 에버*드로 소풍가는. 초등여아들탈만한거 뭐있을까요? 3 현장체험학습.. 2017/10/26 665
742439 토나와요 8 ge 2017/10/26 2,564
742438 국민연금 미납 연체? 8 ㅇㅇ 2017/10/26 2,632
742437 암*이 같이 하자는 아이친구 엄마... 11 ㅜㅜ 2017/10/26 2,955
742436 오피스 와이프는 당연한 거라 말하는 유부남 동료 19 ..... 2017/10/26 7,998
742435 대통령 당비가 200만원이래요 ㅠㅠ 11 ... 2017/10/26 3,937
742434 남자만나려면 수영등록하라는거요.. 5 ... 2017/10/26 3,825
742433 충치 관련..너무 아파요 저 좀 도와주세요. 6 JJ 2017/10/26 1,713
742432 카톡 프로필 차단 질문요!! 16 .. 2017/10/26 5,149
742431 19) 25 ... 2017/10/26 17,688
742430 오늘 야구가 많이 중요한가요 18 -_- 2017/10/26 2,975
742429 아이가 유교사상을 배우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4 유교 2017/10/26 1,454
742428 소개팅앱 24 궁금 2017/10/26 4,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