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산후조리원에서 나왔어요.....
산후조리원에서 모유수유하니라고 진땀뺐는데...도로 젖병으로 복귀 했네요...ㅠㅠ
가뜩이나 오른쪽은 편평유두라서 애기한테 물리면 울면서 거부 해요.....
퇴소 3일전에 젖병(모유 유축한거)물렸더니...엄마 젖 안먹어요... 오늘이 퇴소라서 어제 젖병 물렸더니 집에와서 안먹고 내~~내 젖병달라고 악을 쓰고 우네요....
혹시나 싶어서 유두보호기를 끼고 물렸더니 먹어요....ㅡㅡ;;;
남편은 그냥 쉽게 가자고 하면서 유두보호기끼고 완모하는 사람 많으니까 그냥 보호기 끼고 물리자고 하고...저는 그래도 보호기 안끼고 직접 물리고 싶은데....유두 맛사지 해가면서 직접 먹이고 싶은데 남편은 애가 싫어 하는데 그럴필요 있냐고 하면서 자꾸만 보호기 사용을 권합니다...애기도 애기이지만 제가 모유수유한다고 너무 힘들어 하니까 남편이 보기 안쓰러운가봐요...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지........그냥 울려가면서 모유수유를 시켜야하는건지 보호기 끼고 물려야 하는건지...
인터넷 찾아보면 보호기는 그냥 잠깐동안 사용하는거라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그냥 악을 쓰고 울거나 말거나 내버려 둬야하는건지....아니면 보호기라도 써서 물려야하는건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니까 진짜 미칠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