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대인기피증이 좀 있는 아이에요.
중1 들어오면서 심해졌는데 그렇다고 친구가 없는 것은 아니고
같이 다니는 그룹이 있어요. 그리고 절친도 있구요.
아이들은 평범한 아이들이고 왕따 이런 것도 아니에요.
그런데 아이들 말한마디 한마디에 너무 상처를 잘 받아요.
아이들 눈을 너무 의식해서 친구들 평가 하나하나가
얘한테는 지옥에서 천국을 왔다갔다하는 정도인가봐요.
집에 오면 잠옷으로 갈아입고 밖을 안나가려해요.
다니다가 아이들 만나는 걸 극도로 혐오 합니다.
한번은 집근처에서 밥먹다 식당에서 아는 아이를 만났는데
그후로 숟가락을 놓고 표정이 싹 굳으면서 밥도 안먹더라구요.
정신과 가서 학기초 상담 받았는데 대인기피증이 심하다고 하면서
직면하라고만 하고 너무 인간관계에 신경을 많이 써서 에너지
고갈 상태래요.약처방 이런 건 없었어요. 아이가 너무 무기력해요.
학원도 다니기 싫어해서 집에서 공부하고요,..
하루하루 살아가는 게 너무 힘겹다고 하네요.
청소년 심리상담센터 시에서 운영하던데 거기에 일단 상담신청해놨어요.
이런 곳도 도움이 되나요?
여긴 경기도 수원인데 혹시 괜찮은 곳 아시면 정보 좀 부탁드려요.
비용도요...
미리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