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 고민. 조언 바랍니다.

고래 조회수 : 1,118
작성일 : 2017-10-25 09:59:28
같은 집에서 전세 10년째 살고 있어요.
내년 2월초 만기입니다.
마지막은 반월세로 돌리면서 계약서도 안 썼어요.
주인이 복비 아깝다고 계속 저희끼리 처리했거든요.
어짜피 보증금 그대로라.

계속 시세대로 올렸었고,
2년 전 7천 올리자길래 몇 친 모자라 전세 대출 다 알아보고
동의? 해달라 했더니 자기네는 대출 받아 사는 사람 싫다고
안 된다고 그 금액만큼 월세 달라더라고요.
그냥 그렇게 10년째(2년 월세 포함)살고 있습니다.

저희 부부가 쫄보라 항상 만기 전 연락도 우리쪽에서 먼저 하고
올려달라기 미안했는데 먼저 연락줘서 고맙다면서
항상 시세대로 다 받아요.
뭐 그거야 주인 맘이니 서운할 뿐 별 문제는 아니죠.

계속 전세를 살았던 이유는 돈이 없기도 했었고
남편 명의로 집이 있었어요.
결혼 5년쯤 뒤에 남편 몰래 우연히 알게 되었고
자꾸 집장만 필요없다고 그냥 편히 전세 살자는 답답한 소리 해대는 남편이었기에 그 사실 알고는 저도 별 말 없이 그냥 살았죠.

그런데 그 집이 없어졌나봐요.
부모님이 처분하신 듯 해요.
어짜피 저한테 말했던 상황도 아니었고
저 혼자 뜬구름 잡고 앉았던거죠. 어리석게도.
그러면서 갑자기 대출이라도 받이 집을 사자고 난리네요.
2012년 집 사자고 했을 때 들은 척도 안 하더니 말예요.

별 정보는 없지만 지금이 우리같이 여윳돈 없는 사람들이
실거주할 집 살 시기는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내년 초 지나고 상황 돌아가는 거 보고 사라고 하네요.

지금 4년 전 계약서로 보증금 그대로에 월세 50씩 내고 있는데
자동연장도 2년 후 다시 계약하는 게 맞는거죠?
이번에는 연락 안 하고 있어볼까 싶은데
연락 받고 법적으로 언제까지 집을 빼줘야 하는걸까요?
2월이라 맘은 급하고
주인한테 양해 구하고 2~3개월 더 살면서 집을 알아보는게 나을지
그냥 지금이라도 적당한 곳 찾아 대출 끼고 사는게 나을지 고민입니다.
막다른 길에 다다른 거 같아 힘이 드네요.
조언 부탁드릴게요~
IP : 59.6.xxx.20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
    '17.10.25 10:02 AM (175.209.xxx.34)

    연락안하면. 자동계약 연장. 아닌가요

  • 2.
    '17.10.25 10:06 AM (121.167.xxx.212)

    만기 석달전쯤 이사 가려면 미리 얘기 하세요
    그리고 집이 나가면 이사갈집 구하러 다니세요
    집 주인이 여유가 있어 보증금을 집이 계약 안해도 줄수
    있으면 만기 맞춰서 나갈수 있어요
    주인에게 얘기하면서 이것도 물어 보세요
    살고 있는집 계약도 안 하고 이사갈집 먼저 계약 했다간 원글님이 여유 자금 없다면 낭패 예요
    이사갈 집은 지금부터라도 눈여겨서 여기 저기 생각해 놓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45965 밤 어떻게 , 그리고 얼마나 삶나요? 5 2017/11/05 1,459
745964 단팥빵 좋아하시는 분 계세요? 21 아! 맛있다.. 2017/11/05 4,358
745963 투신 2차피해 기사 5 ..... 2017/11/05 4,198
745962 중년 남자의 우울증 어떻게 해야할까요? 11 가을타나 2017/11/05 3,885
745961 무혐의 나 불기소는 무죄 아닙니다 5 말장난하지마.. 2017/11/05 1,224
745960 한샘 늦었네요 4 강간 2017/11/05 3,298
745959 자존감에 대해 이런 생각이.. 1 ... 2017/11/05 1,019
745958 박그네 정권과 국정원이 아주 친했죠 3 .... 2017/11/05 667
745957 요새 이쁜 체인백이 어떤건가요? 1 ㅇㅇ 2017/11/05 999
745956 오뚜기 진라면에 부채살고기, 무랑 파 넣어 먹고 있어요 1 순한맛 ㅋ .. 2017/11/05 1,455
745955 그냥 죽었으면 57 . 2017/11/05 11,804
745954 한샘 자주 이용했었는데 8 00 2017/11/05 1,319
745953 중2 아들이 학원 숙제를 안해갔습니다 3 중2맘 2017/11/05 1,485
745952 웬만한 정치인들 블랙하우스 다 봤다에 100원겁니다 16 ... 2017/11/05 5,016
745951 잠 안오는 밤-여행중 어메니티가 좋아던 호텔 어딘가요 10 시애틀 2017/11/05 3,326
745950 힛뜨다 힛뜨! 7 고기요정 2017/11/05 2,017
745949 마트표 짜장면 좋아하는 분 계세요? 오뚜기풀무원.. 2017/11/05 525
745948 블랙하우스 재방송 8 ㅌㅌ 2017/11/05 2,679
745947 이르케 빨리 끝나면 어트케!! 흑와대 흑돼지총수야 8 아놔 2017/11/05 1,927
745946 박근혜 5촌조카 목격자, 식스티 나인!!! 12 9월6일 2017/11/05 7,889
745945 남자 어르신이 좋아할만한 초콜렛 추천해주세요 4 2017/11/05 868
745944 알쓸신잡에 타일러들어가도 잼날듯 4 ㅇㅇ 2017/11/05 2,428
745943 김어준 기습공격 ㅋㅋㅋ 7 ... 2017/11/05 4,693
745942 why 책 같은 학습만화 부작용..... 11 후우... 2017/11/05 4,640
745941 고백부부 82에서 듣고 보고 있네요... 14 엄마딸 2017/11/05 3,6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