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개나 고양이 만지면
지금 애완동물 된 분 있을까요?
동물 몸 속 근육이 느껴지는게 너무 징그러운데
어떻게 좋아졌나요?
1. 공포증 치료 받으세요.
'17.10.25 1:33 AM (185.89.xxx.225)걔들이 뭐 어쨌다고;; 이유 없이 그러는 거, 병이에요.
고소공포증도 화면보며 조금씩 익숙해지게 치료하더군요.
걔들이 사람 안 잡아먹어요. 못 죽인다고요. 사자 호랑이가 아니에요.2. 저요
'17.10.25 1:37 AM (1.234.xxx.114)전 만지지도못했고
특히 다리에 매달리면 기절직전..너무 무섭고싫어서요
근데 2.5키로 소형 말티즈 정말 애견계의 김태희만한 미모를갖고 있는 애를키우다보니 절로 고쳐졋어요 ㅎㅎ
지금은 뽀뽀하고 매일안고 너무이뻐해요
얘를 보는낙으로살고 행복해요
그덕에 다른강야지들도 다시보게되었네요
근데 고양인 아직 극복못햇어요3. 싫다기보다
'17.10.25 1:37 AM (175.223.xxx.226)태생적으로 섬찟해서요
좋아하는 분한테는 미안한데요
거부감 표현이 아니라
그런 사람이 어떻게 친해졌는가 궁금해서요
보기는 귀여움 멋짐 느끼거든요4. 본질적으로
'17.10.25 1:38 AM (73.193.xxx.3)불편한건데 굳이 바꾸실 필요있을까요?
저는 개 엄청 예뻐하는데 대부분의 개들도 사람들이 귀뒤정도 살짝 부드럽게 쓰다듬어주는 것 빼고는 만지는 것을 좋아하지않는다 해요. 그냥 참는거라고 하더라구요. 가끔 예외는 있겠지만요.
그러니 굳이 좋아하지않으셔도 되지 싶어요.
그리고 저도 싫어하는 동물은 너무 싫어요. 애완용 뱀 키우는 사람도 간혹 있던데...저희 애가 어려서 그 애완용 뱀을 키우고 싶어했는데 제가 기겁했었거든요.
그리고 햄스터도 전 키우고 싶어하지않구요. 무서워서가 아니라 그냥 정이 잘 안가는 동물들도 있지요.5. 고양이요
'17.10.25 1:39 AM (117.111.xxx.105)축 늘어져선 너무 유연한 몸이라 원글처럼 그랬는데
지금은 예뻐 죽어요
요틈을 타 나오는 동물포비아들 사이코패스들
속으로만 생각하지 말못하는 짐승들 해코지만 말아요
이번일도 사람이 관리 못하고 간수 못해 일어난 일이예요6. ㅇㅇ
'17.10.25 1:39 AM (223.39.xxx.148) - 삭제된댓글전 고양이요...
다들 이뻐라하는데 전 안되더라구요7. ..
'17.10.25 1:40 AM (182.212.xxx.220)첫 댓글은 과민반응..
그럴 수 있어요. 친정에 고양이 두 마리 키우는데요~
제 친정엄마도 처음에 고양이 만지는 느낌이 너무 이상하다고 하셨어요. 못 만지겠다고..
그러다가 목욕도 시켜보고 하시더니 어느 정도 괜찮아지셨어요
저도 그랬어요. 지금도 우리집 고양이들 아니면 동물 만지는 거 힘들어요.... 같이 살면서 익숙해지는 거죠8. 저도요!
'17.10.25 1:53 AM (223.38.xxx.56)제가 진짜 개,고양이 무서워했어요.
그게 어릴적 동네 풀어놓고 키우는 개들을
마주치면 싫어 도망가려고 뛰면
개들은 장난친다고 사람이 뛰면 같이 뛰어 따라 오잖아요.
그 어릴땐 깨물러 따라오는줄 자지러지고 ㅎㅎ
하여튼 그렇게 동기가 돼서
어른이 되도록 정말 무서워하고 싫어했는데
제가 개를 키우네요!
어찌 어찌 개가 우리집으로 오게 됐는데
조물조물
촉감이 너무 좋아요.
그런데
문제는
아직도 남의 집 개나 고양이는 못만진다는거 ㅎㅎ
이런건 극복이 왜 안되나 몰라요.9. ....
'17.10.25 1:55 AM (39.121.xxx.103)제가 그래요...예전엔 집앞에 고양이,개 있다고 집에 전화해서 엄마가 데리러오고 그랬었어요..
지금 우리강아지 키우고 세상에 모든 강아지가 사랑스럽더니 그 다음엔 고양이..
이젠 모든 생명을 가진 동물,식물 모두 사랑스럽고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유기동물들 보면 불쌍해서 많이 돕고 있구요..
하지만 무서워하는 사람들 이해는 해요.10. 저도요
'17.10.25 1:56 AM (112.150.xxx.63)저도 만지면 물컹하는게 싫어서
보는건 좋아도 만지지는 못했었어요.
지금은 만질수있긴 하지만 그래도 그느낌은ㅠㅠ11. 쓸개코
'17.10.25 2:04 AM (14.53.xxx.217)저도 강아지나 개들이 호감의 표시로 혀로 막 핥고 그러잖아요.
그럴까봐 제대로 가까이 가지도 못해요.
만져도 등이나 머리만 살짝 만집니다.(견주 허락하에)
주둥이나 출렁물컹한 배는 도저히 못만지겠어요;
근데 보면 개, 고양이 정말 예쁘잖아요.
걔네들 보려고 동물구조협회 거의 매일 들어가봐요.
예쁜 개고양이들 진짜 많거든요.
저같은 분들 또 있으신지 모르겠네요.
아까도 길고양이 밥주고 왔는데 제가 긴장하고 무서워하는걸 아는지
고양이들도 제게 가까이 오질 않아요^^;
길고양이 밥주는분들 보면 고양이들이 앞에서 발라당 눕고 허벅지에 올라온 인증샷도 올리고
그러시던데 상상도 할 수 없게 싫으면서도 한편으론 조금 부럽기도 합니다.12. ...
'17.10.25 2:23 AM (69.165.xxx.119)첫댓글러는 그럼 쥐나 독없는뱀도 만지고 쓰다듬어봐요. 걔네들도 사람 안죽이거든요?? 그거 못하면 님도 병이네요.
13. 자주
'17.10.25 2:28 AM (121.141.xxx.251) - 삭제된댓글접해보는 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저도 두 종류 다 너무 무섭고 싫은데, 사정상 몇 달 개 키우는 집에 살 일이 있었거든요.
그 이후로 좀 괜찮아지긴 했어요. 여전히 막 좋지는 않지만요.14. 저도
'17.10.25 2:43 AM (5.51.xxx.107)동물과 접촉하는 건 상상도 못했는데, 지인 고양이들이 너무 예뻐서 홀랑 넘어갔어요. 평생 못했던 게 순식간에 가능해지더라고요. 지인네 고양이들 안고서 쓰다듬거나 조물락거리면 참 좋아요. 믿을만한 사람(저 ㅎㅎ)이 안으면 이 녀석들이 서로의 안전을 위해 본능적으로 네 발을 오무려요. 마치 주먹 쥐듯이요. 전 이게 귀엽고 기특해요. 그래서 저는 고양이 등을 제 양 손으로 받치고 고양이 네 발이 위로 오게 안는 게 좋아요. 고양이 발바닥의 말랑한 살도 만지고요. 이 고양이들은 자기가 싫으면 내려달라고 확실히 표현(냐앙~냥~ 혹은 다리 뻗댕김)하니까 제 맘도 편하더라고요. 동물 키울 생각은 없지만 지인 고양이들은 정말 좋아해요.
15. 키우면 변하게 되더군요.
'17.10.25 3:00 AM (175.223.xxx.151)어릴적 치와와 한테 물렸던 적이 있어서
개 엄청 무서워했고
30살 까지 지나가는 개만봐도 도망갈 정도로
무서워했는데
막상 키우게 되니
이건 뭐 세상 모든 개들이 예쁘네요.
무섭지도 않고요.
그러다 보니 고양이까지 이뻐짐.
예전에 냥이 키우는 친구집 갔다가 고양이 무서워서
바로 나와버렸는데
이젠 길냥이 밥주는 캣맘이 되어서
냥이들이랑 하이파이브 함.
ㅋㅋ
멍이 냥이는 사랑입니다.16. ㅇ
'17.10.25 4:12 AM (116.125.xxx.9)애완동물 된 분
애완동물 된 분
애완동물 된 분
애완동물 된 분17. 옆에서 정붙이면
'17.10.25 5:42 AM (59.14.xxx.103)아는분중에 딱 원글님 반응인 분이 있었는데,
누가 고양이를 맡겼다고 어떻게 하면 좋냐고
자기는 만지지도 못하겠다고 고민전화 오더니
한두달 후에 가니까 그 고양이한테 사정하고 있더라고요.
한번만 와서 안겨줘 ㅋㅋㅋㅋㅋ
나중에 그 고양이가 집나가고 유기견 새로 입양해서 죽고 못살게 되었어요
뭐 모든 사람이 다 똑같이되진 않겠지만 특별히 알레르기가 있는게 아니면
접해보지 못한 막연한 공포같은게 있을거에요
저는 어렸을때부터 애들 교통안전 가르쳐주듯이 개나 고양이도 자주자주 접하고 다루는 법을 가르쳐야한다고 생각해요.
동물도 감정이 있으니 갑자기 인형처럼 덥썩 만질려고 하다 물릴수도 있다는걸 알아야하고
너무 막연한 공포감에 벌벌 떠는것도 막아주고요.18. 헐
'17.10.25 6:32 AM (223.62.xxx.145) - 삭제된댓글저랑 똑같네요
어렸을때 집에 강아지 인형이 있었어요
매일 붙잡고 살다가 진짜 강아지 처음보고 좋아서 만졌는데
그 충격이 지금까지 생생해요
인형같을거라 생각 했는데 아니어서 그랬나봐요
지금 나이 오십에 개나 고양이 못만져요
굳이 바꿔야한다 생각은 안해요19. 빵빵부
'17.10.25 7:07 AM (61.255.xxx.32)저 고양이보면 덜덜 떨었는데 지금 82쿡 하면서 저희 왼손은 우리 개냥이를 주물럭거리고 있네요 ㅋ 키우다보면 너무 이뻐서 다 극복되는 듯요
20. ..
'17.10.25 7:28 AM (221.144.xxx.238)저도 몇 년 전까지는
그 느낌...만지면 물컹 거리고 뼈도 만져지고
그 느낌이 이상해서 싫어 했는데
강아지들 보면 막 안아 주고 싶어요.
최시원 개는 그래도 싫네요.21. ...
'17.10.25 8:10 AM (223.62.xxx.148)첫댓글러 오바작렬~
싫은 사람도 있는거지.
전형적 개빠22. ....
'17.10.25 8:13 AM (1.227.xxx.251)저요.
항온동물 (포유류,조류 등등) 은 전부 무서워서 만지기는 커녕 가까이 가지도 못했어요
지금은 견주 2년차, 햝는거빼고 다 적응했어요. 안아주고 씻겨주고 털 발톱깎아주고요.
다른개는 아직 못만지지만 집개는 애들어렸을때랑 돌봐주는 방법이 비슷해서 아무렇지도 않게됐어요.
처음 안아줄땐 뼈나 근육이 만져지는게 너무 이상했는데, 지금은 아픈데는 없나 꾹꾹 만질수도 있구요23. 저는 밥먹다가 강아지 지나가면
'17.10.25 9:00 AM (1.246.xxx.168)토할 정도로 싫어했는데 이젠 강아지 없는 세상에선 못 살 정도로 이뻐하는 사람이 되었어요.
24. ㅇㅇ
'17.10.25 9:32 AM (59.7.xxx.137)첫댓글
실제로 물려 죽는 사람 많은데...
뭔소리?25. ..
'17.10.25 10:25 AM (14.47.xxx.162) - 삭제된댓글고양이는 눈이 무서워서 싫고 개는 왜 집에서 키우는지 이해 못했던
사람입니다. 동생네가 두 마리 키우는데 개를 개답게 키우라고, 가면 맨날
구박하고 그랬는데요 우연히 남편이 냥줍을 해서 테라스에서 키우는 조건으로
집에 들였는데 그 날 저녁 집안에 입성하고 저는 천하의 호구 집사가 되었습니다.
주위분들이 다들 놀래요.ㅎ 같은 사람 맞냐고요.26. 첫댓글님
'17.10.25 10:36 AM (223.32.xxx.130) - 삭제된댓글님 글 읽고 로그인 했어요
개가 사람 물어죽이는 사례를 모르세요?
사람에 대한 예의도 못 갖춘 사람만큼은 제발 동물을 안 키우길 바라요
내가 키우는 개, 고양이를 왜 너는 나처럼 안 예뻐하냐며
막무가내로 구는 사람들, 주변에 넘 흔하거든요.
개에게 안 좋으니 목줄은 안 할테니 사람인 너희가 공포증 치료 받아 견디라는 종자들이죠
게다가 개독이라고 하면 정말 답 없죠.
최시원네도 개독일 가능성이 농후해 보입니다.
지 개와 하나님 밖에 없는 살충제 같은 족속들
이웃의 목숨 따윈 회개로 처리하고 싹 다 잊고 이미 새사람으로 살고 있겠죠. 개독, 개빠들은 극혐 입니다27. 오수
'17.10.25 2:24 PM (112.149.xxx.187)못 접해봐서 무서워하는거예요..저도 그랬어요. 물컹거리는 일체의 동물들...
그런데요...어쩌다가 키우게 됐는데...사람이 이렇게 변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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