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고사보고온 고1아들
잘봤냐 물어보니 아침에 미역국먹고 배아파서 망쳤다고 ㅜㅜ
아침밥을 잘안먹는지라 평소에는 바나나에 우유갈아줬는데
혹시나 배아플까봐 일부러 밤늦게까지 끓여놓고 잤는데
이게 뭔소리래~~ 내일까지 시험이라 한마디하고 꾹참았지만
미역국끓인 엄마가 잘못했다 아들아~~~~
미끄러진단 생각까진 미처 못했다
중간고사보고온 고1아들
잘봤냐 물어보니 아침에 미역국먹고 배아파서 망쳤다고 ㅜㅜ
아침밥을 잘안먹는지라 평소에는 바나나에 우유갈아줬는데
혹시나 배아플까봐 일부러 밤늦게까지 끓여놓고 잤는데
이게 뭔소리래~~ 내일까지 시험이라 한마디하고 꾹참았지만
미역국끓인 엄마가 잘못했다 아들아~~~~
미끄러진단 생각까진 미처 못했다
엄마니까...그냥 꾹꾹 참고 말지요 ㅋ
나도 그런 경우 많아요.
방바닥에서 엎어지거나, 뭘 쏟은 후에는..
엄마가 쳐다봐서 그랬다느니, 엄마가 말 걸어서 그랬다느니..
네네네..엄마가 죽을 죄를 졌습니다...자식님.
다 키우고 나면, 그런일이 있었는지조차 모른답니다.
그냥., 기분 맞춰주세요.
오늘은 간식으로 찹쌀떡이라도 준비하세요.ㅠ
10월에 남편이랑 제 생일 둘 다 있는데 취준생 딸내미 취업 시즌이라 미역국을 못 끓였어요.
정작 애는 신경 안 쓸 것 같은데 부모 맘이 참.. 어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