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과 노태우를 사면시켜 자연사하도록 한 것이 오늘날의 윤석열을 불러왔습니다.
아래 영상은 518 당시 평범한 시민이 겪은 폭력에 대한 증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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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V9lLW_R4f2A?feature=shared
1980년, 학살범 전두환이 무장 군인을 동원해 시민을 죽이고 있을 때, 광주 시민들에게 그 사실을 알리기 위해 가두 방송을 하신 분이 계셨습니다. 한국무용을 전공했던 당시 26살 전옥주라는 분입니다.
전옥주님은 내란범 전두환의 군대가 저지르는 학살을 알리는 방송을 하다 계엄군에게 끌려가 고문을 받았습니다.
계엄군들은 전옥주님에게 "너는 북에서 지령받고 내려온 간첩이고 암호명은 모란꽃이다" 라는 시나리오를 주며 이걸 인정할 때까지 고문하고, 가족들까지 엮어 위협합니다.
친오빠를 지하실에 가둬놓고, 올케와 면담을 시켜 간첩이라고 시인하라고 강요합니다.
총을 들이대고, 송곳으로 찌르고, 손가락에 볼펜을 끼워 압박하고, 성고문까지 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간첩 누명을 쓰면 가족들이 대대로 고통을 겪게 될 것을 염려해 끝까지 견디셨다고 해요. ㅠㅠ
결국 간첩 누명만 겨우 면하고, 포고령 위반 등의 혐의로 15년형을 받아 수감생활을 하시다가 이듬해 사면을 받아 풀려났지만 고문후유증으로 트라우마에 평생 시달리셨다고 합니다.
그 와중에도 518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1989년 청문회도 출석하시고 5.18여성 동지회를 만드시는 등 진실규명에도 힘쓰셨습니다.
현재는 작고하신지 3년이 되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