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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원래 이렇게 다들 힘드셨나요?

임신14주 조회수 : 9,631
작성일 : 2017-10-23 18:32:58
44에 첫아이예요..
4주 막바지부터 시작한 입덧이 아직도 진행중인지 위식도에 구멍이 났는지 안먹어도 먹어도 다토해요. 입원도 했었는데 방법도 없고.
허리 배 땡기고 아프고 변비도 너무 심하고
바닥에 비닐깔고 앉아있어요.
죽고싶다는 생각이 너무드네요.
남편도 위로해줄 생각없는듯 하고 친정엄마만붙들고 있는데
엄마한테 미안하고..
시아버지가 시어머니는 애일곱낳아도 입덧한번 없다하시는데
제가 유별스러운건가요?
일부러 그러는것도 아닌데 너무 억울해요.

세상 엄마들 다 존경스럽네요
IP : 175.223.xxx.182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0.23 6:35 PM (58.230.xxx.110)

    입덧보고 유난떤다는 인간들 경멸해요~
    아는 병이라 그렇지 일반인이 그런증상이면
    큰병도 그런 큰병이 어딨나요~
    입덧하다 죽은 사람 없다던 시모의 화이팅넘치는 덕담
    잊지않고 있어요...
    어머님 허리 아픈걸로 안죽어요~

  • 2. ...
    '17.10.23 6:36 PM (125.185.xxx.178)

    힘들어서 우짜나요?
    전 아이비랑 치즈. 흰식빵.쌀음료로 살았는데
    제 엄마는 먹으면 다 토하는데도 기어이 먹더군요.
    토해도 남는게 있다면서요.
    시간이 약이예요.
    힘내세요.

  • 3. ...
    '17.10.23 6:36 PM (58.230.xxx.110)

    조금만 더 참으시구요~
    힘내세요...
    어느시기 지남 점차 나아지더군요~
    기적처럼 낼부터 그러시길 기도할게요...

  • 4. ㅇㅇ
    '17.10.23 6:39 PM (49.142.xxx.181)

    입덧은 사람에 따라 다르더라고요.
    심지어 첫애는 입덧했다가 둘째는 안하는 경우도 있고.. 변수가 많아요.
    전 생리 예정일 전에 이미 입덧 시작해서 애 낳고도 일주일 넘게 울렁대서 진짜 입덧때문에
    둘째는 포기했을 정도였죠.
    그때가 스물 여섯에서 일곱 넘어가던 시절인데... 젊을때 입덧해도 죽을맛이였어요.
    직장 다니면서 몇번 기절도 했었어요 ㅠㅠ
    원글님 말고 다른 사람들도 힘들게 임신 유지하는 분들도 있고.. 수월했던 분도 있고 뭐 그러겠죠.
    그래도 임신해서 기쁘시죠? 예쁜 아기 만날날 생각하고 좀 견뎌보세요. 속 비지 않게 하면 입덧이 좀
    덜하긴 합니다.
    먹을수 있는거 생각해서 (전 참 크래카? 같은 냄새 없는 비스켓하고 사이다는 먹을만 했었어요) 조금씩이라도
    드셔보세요..

  • 5. 아이구
    '17.10.23 6:43 PM (221.162.xxx.206)

    고생 많네요..
    미칠거같죠.. 끝없는 구토..
    새벽에 눈 뜨자마자 저도 윗님처럼 아이비던가.. 아주 밋밋한 크래커 먹고 오렌지 주스로 하루를 시작했어요. 전 약하게 넘어간 편인데도 침대에 누워있어도 배멀미처럼 ㅠㅠ
    보름인가 한달인가 짧게 하고 넘기긴 했는데.. 원글님 병원 가서 진료받고 해보세요. 입덧 안 한 사람들은 그거 몰라요. 못되먹은 시집식구 말은 잊으세요. 그들은 그만큼의 고통을 다르게 받을거에요.

  • 6. ㅇㅇ
    '17.10.23 6:45 PM (110.70.xxx.68)

    입덧 힘든건 정말 겪어보진 않은 사람은 모르죠.
    제가 애들 입덧을 심하게 했는데 남편이 뭘 그리
    유난을 떠냐 그랬어요. 그날부터 먹는 족족 화장실에
    가서 토하는걸 지켜보더니 아무소리 못하더군요.
    나중엔 화장실 변기를 안고 토했구요.
    그래도 속비우지 마세요.

  • 7. ᆢᆢ
    '17.10.23 6:47 PM (118.42.xxx.168) - 삭제된댓글

    환타같은 탄산이 좀 속 가라앉게 해요
    뭐라도 먹어야 좀 나아요
    뭐라도 드시고 집에 누워있으면 속더않좋으니
    남편이랑 공원같은데 산책하면 좋을것 같아요
    요즘 하늘도 예쁘고 날씨도 좋으니
    태교라 생각하시고 맘편히 가지세요
    예쁜아기가 기다리고 있어요

  • 8. 웃음이피어
    '17.10.23 6:49 PM (61.73.xxx.140)

    제가 그 맘 너무 잘 알아요.
    저도 44세에 초산이라 보지 않아도 많이 공감이 되네요.
    지금은 19주고 변비에 아직도 속은 니글니글한데 16주전의 저를 생각하면 지금은 양반이니 만족해야죠.
    저또한 이 세상의 엄마들을 보면 존경스럽답니다.
    분명 지금보다 나아질 날이 있을거에요.같이 힘내요!^^

  • 9. 남자들
    '17.10.23 6:52 PM (58.234.xxx.195) - 삭제된댓글

    입덧 체험할수 있는 약이라도 나오면 좋겠어요
    저 입덧 한달 안되서 5킬로 빠지고 얼마나 힘들었는지.
    큰아이때도 그랬고 둘째는 더 심해서 외출할때 꼭 유모차를 밀고 나갔어요. 쓰러질까봐.
    앉으니 서나 하루 종일 배멀미하는 기분이고. 그나마 좀 나은것 같아 뭐라도 한입 먹고 나면 다 토하고.
    그때 혹 매콤한 냉면 먹으면 어떨까 싶어 먹었다가 다 오라는데 꼬물이 콧구멍으로도 나오더라구요. 에고 더러워 죄송요.
    임신 출산 유방암 검사 입덧 뭐 이런 일들이 남자들이 경험하는 일들이라면 약도 기계도 훨씬 더 좋은 것들이 나왔을것 같아요. 니미럴.

  • 10. 그래도 다 때가 있어서
    '17.10.23 6:53 PM (58.234.xxx.195)

    막달까지 가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은 점점 좋아지니 잘 버티세요. 늦은 임신 축하 축하드려요.

  • 11. 전 입덧할때
    '17.10.23 6:54 PM (58.234.xxx.195)

    방울토마토가 제일 먹을만 했어요.

  • 12. ////
    '17.10.23 6:54 PM (1.224.xxx.99)

    아이가 건강하게 자리잡는 행위가 입덧 이지요. 다행이네요. 아주 건강한 아이인가 보네요. 축하합니다.
    입덧이 사라지면....아이도 사라진거에요...ㅠㅠ

    차라리 그렇게 힘든게 나은거지요.

    첫아이때 머리가 너무너무 어지럽고 구역질나고...아유 말도 못햇습니다. 먹어도 안먹어도 속 뒤집어질것 같구요. 미치죠.....네.

  • 13. ..
    '17.10.23 6:57 PM (125.178.xxx.106)

    대부분 다들 힘들죠.
    임신기간 내내 속이 미식거리고..
    담백한 빵이나 비스켓 아님 매콤한 음식들이 좀 먹을만 했던거 같아요.카레,냉면 등...
    헛구역질 날거 같으면 사탕 입에 물고 있어도 도움이 됐던거 같고요.
    후반기엔 발이 너무나 부어서 신발이 안들어 가고..
    힘내세요.

  • 14. .....
    '17.10.23 6:59 PM (125.189.xxx.232) - 삭제된댓글

    너무 힘들때죠
    위로는 커녕 난 그것보다 더 했다는둥. 난 참을만 하던데?? 어쩌고..
    젤 힘들 때에요
    그때 지나면 좀 나아지고 막달 가까우면 또 힘들고 그래요.
    아기 임신하고 낳고 키우면서 엄마의 존재가 얼마나 대단한지 또 외로운지 알았어요.
    겪는 고통들은 오롯이 나만 아는 고통이더라구요

  • 15. 에구구
    '17.10.23 6:59 PM (119.236.xxx.40)

    말만 들어도 저도 같이 힘드네요
    입덧 안해본 사람들은 몰라요 유난떤다고 생각하면 더 미치죠.
    그리고 사실 20대에도 힘든데...
    아이가 엄마 뱃속에 잘 자리잡는거다 생각하고 견디세요
    화이팅!!!

  • 16. 진짜
    '17.10.23 7:01 PM (110.140.xxx.158)

    입덧은 안 겪어본 사람은 몰라요.

    시댁, 친정 통 틀어서 입덧 있는 사람은 저 혼자였어요.

    시댁식구들은 입덧하는 저를 보고 기함을 하시더라구요. 얼굴꼴이 말이 아니니 다들 놀래서 멀리 하시는데

    친정식구들은 애 생각해서 먹어야 된다고 돌아가면서 저를 잘래시는데, 그게 애 생각한다고 먹어지는게 아니잖아요. 드라마들은 어찌 그리 많이 보셨는지 입에 맞는거 찾으면 된다고 이것저것 해오시는데 어휴, 그땐 음식에서 다 음식물쓰레기 냄새가 나더라구요.
    고기집 지나면 토하고...

    그래도 4개월동안 입덧하고 나서는 진짜 쌩쌩했어요. 체력도 인생최고의 체력이었고, 임신체질이엇나 봐요.

    저는 입덧 그렇게 심한게 아니라는데, 힘드시겠지만, 다 지나갑니다.

  • 17. 애기마다 달라요
    '17.10.23 7:02 PM (59.6.xxx.151)

    빈 속이나 든 속이나
    입덧은 체한게 아니라 상관없어요ㅜㅜ
    그래도 드시긴 해야 합니다
    몸에 좋다고 싫은 음식 먹고 불편하면 더 억울? 하니
    그저 먹어지는대로 드세요.
    소양증 여덟달 앓았는데
    둘째 갖고 입덧 시작하니 아 맞다 나는 바보로구나 ㅜ
    했었는데
    신기하게도 아이가 나오면 모든 고통을 다 가지고 나와서 나 편하게 해준 거 같아 고마와집니디

  • 18. 다시 입원해야겠어요..
    '17.10.23 7:03 PM (175.223.xxx.182)

    힘드신 분들 많은데 다들 잘 참으신거군요.
    임신전엔 임산부들보며 배많이 나와서도 잘 다니길래 이렇게 힘든줄 몰랐네요...저는 배려한다고했는데도 이제와보니 너무미안해요. 지하철 임산부배려석도 안비켜준다면서요?
    남편도 강건너불구경하고 병원서도 질병이 아니라 해준게 없다하니...7킬로 빠진데다 너무 토해서 역류가되는지 눕지도 못하고 앉아서 자는데 안쓰러지고 있는게 용해요.

  • 19. 에구구
    '17.10.23 7:06 PM (222.111.xxx.79)

    저도 큰 애 때 입덧이 너무 심해서 물도 못 마시고 보리차랑 자몽주스, 아메리카노 조금씩 마셨어요.
    막달까지 입에서 계속 거품이 부글부글 끓는듯하고..
    남편한테 입덧이 소주3병 맥주 3병 동동주 3병 섞어마시고 난 다음날 아침 같다고 했더니 절반쯤은 이해하는 것 같기도...?
    암튼 힘내세요. 조금이라도 먹을만한 거 찾아보시구요.

  • 20. 에고
    '17.10.23 7:07 PM (14.41.xxx.56)

    이또한 지나가리...
    전 임신때 천식이 와서 정말 괴로웠어요
    의사는 괜찮다고 하지만 지금도 아이가 기침이라도 하면 심장이 털컥 ㅠㅠ
    힘내세요 시간 지나고 순산하고 예쁜 아이 보면 둘째 생각도 하게 됩니다 ㅎ
    순산하시길 바래요^.^

  • 21. ㅜㅜ
    '17.10.23 7:10 PM (118.127.xxx.136)

    임신중 입덧이 제일 힘들어요. 안해본 사람은 죽었다 깨나도 이해 못할 고통이구요. 진통 분만의 고통은 짧잖아요.

    입원할수 있음 입원하세요. 그래도 병원에서 관리 받음 수액도 맞고 전해질 불균형도 맞춰주고 낫겠죠.

    그 입원을 못하게 한 시모 ㅡㅡ 왜 시모들은 며느리가 아프면 아프다고 심술일까요????입원할수 있음 하세요.

  • 22. 미놀
    '17.10.23 7:13 PM (27.117.xxx.223)

    저두 늦은나이 39살에 지금 31주 들어가는데
    입덧 약하게 아직도 해요. ㅜㅜ
    울 시어머니도 입덧 안해서 무심하더군요.
    그러던가말던가. . .ㅎ ㅎ

    저는 자극적인 음식은 안먹고
    냄새 덜 나는 찐 감자나 크래커 먹었어요.
    오렌지 쥬스도 괜찮았구요.
    지금도 담백한 음식위주로 먹고 있어요.

    아기를 제일 사랑하고 귀하게 여기는 건
    엄마 뿐인거같아요.
    누가 챙겨주지 않더라도
    엄마가 제일 사랑해주면 되죠.^ ^
    힘내세요!

  • 23. ....
    '17.10.23 7:13 PM (112.150.xxx.122)

    남편이 냉장고 문만 열어도 토했어요. 나중엔 냉장고에 자물쇠라도 채우고 싶었어요.
    아침에 눈 뜰때무터 저녁에 잠들때 까지 배멀미 하듯 울렁울렁..진짜 미치죠..
    전 중기부터 골반통 때문에 앉았다 일어날때 마다 비명을..
    그걸 까먹고 둘째를 또 낳았으니 누굴 원망하겠어요 ㅎㅎ

  • 24. ㅎㅎ
    '17.10.23 7:14 PM (220.86.xxx.202)

    힘내세요 ㅠㅠ 시간이 약이죠..저도 엄청심해서 산부인과가서 처방받아 약먹었어요 모닝밴드도 하구요..하루하루가아니라 한시간도 버티기힘든데 시간이 약이라는말 귀에들어오지도 않았죠 ㅠ
    임신-출산 합해 입덧이 제일 힘들었어요 ㅠㅠ진통보다도요
    화이팅!

  • 25. 힘내세요
    '17.10.23 7:17 PM (218.235.xxx.131)

    입덧 너무 힘들죠.
    신기하게 저는 집안 통틀어 제일 입덧이 심했었어요.
    커피광인데 임신하고 나선 커피 한모금 못마셨고 김치 없이는 밥을 못먹는 체질인데 김치 근처도 못가고 살았어요.
    속이 너무 안 좋으니 앉을수도 설수도 누울수도 없어서 어찌나 자세를 바꿔댔는지 ㅜㅜ
    변비는 너무 심해서 응급실에 실려 가기도 했었구요.

    원글님 고통이 너무 와닿네요.
    저는 다행히 6개월정도 심했었고 나머지 3달은 그나마 살만 했어요.

    죽지는 않으니두려워마시고 힘내시라는 말 전하고 싶어요

  • 26. 오오
    '17.10.23 7:17 PM (61.80.xxx.74)

    짐 셋째 임신중인데요

    첫째,둘째 임신보다 유별나네요 ㅜ ㅠ
    신랑이 첨엔 꾀병인줄알았데요
    누워 꼼짝도 못하고 질질 우니까 심각히 받아들이더군요
    애에따라 다르기도하고
    사람에따라 다른거같아요

    짐 17주 되니까 조금 나아졌어요
    근데도 좀 평상시처럼 움직인다싶으면
    울렁대요
    그래도 심할때 비하면 살거같아요

    원글님도 가능한 몸 사리시구요,
    조심하세요

    그리고 저 대중교통 종종 이용했는데
    자리 양보해주시는 분 많았어요
    그래서 아직 살만한 세상이구나 했는데
    제가 좋은 분만 만났었나봐요

  • 27.
    '17.10.23 7:17 PM (61.37.xxx.130)

    출산보다 힘든 입덧 22
    어느날 갑자기 거짓말처럼 사라져요
    좀만더힘내세요!!

  • 28. 고통
    '17.10.23 7:25 PM (175.214.xxx.113)

    전 아기낳는 고통보다 입덧이 더 힘들었어요
    그리고 입덧이 좀 덜 심하다 뿐이지 입덧 하나도 안하는 사람도 있나요?
    시아버지는 자기 마누라 입덧 안한 얘기는 왜 하는지 모르겠네요
    하나도 유별난거 아니니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건강 잘 챙겨서 순산하세요~

  • 29. 에고
    '17.10.23 7:27 PM (218.147.xxx.180) - 삭제된댓글

    빈속에 버스타서 토나오기직전같은 상태로 버텼는데 ㅎ
    시간이 답이라고 지나면 웃을수있네요
    전 다 토하진 않고 애마다 다르더라구요 토하면서도 냉면 쫄면만 먹고싶은데 막상 한입 먹으면 못먹겠고

  • 30. 아이고
    '17.10.23 7:29 PM (49.171.xxx.34) - 삭제된댓글

    고생하십니다..
    저랑 동갑이시네요..
    잘 참고 견디세요..
    곧 이쁜이 ,,사랑둥이...만나시겠네요..^^

  • 31. ...
    '17.10.23 8:06 PM (183.98.xxx.95)

    친구 언니는 입덧이 너무 심해서 둘째는 유산했대요.
    사람마다 다르고
    또 아는 언니는 약간 통통한 편이었는데
    입덧이 심해서 임신하고 살이 죽죽 빠지고 아이키우느라 힘들어서
    낳고 나서도 말랐고 몰골이 말이 아니었어요
    20주 지나 안정기 접어들면 나아진다고 하니 조심하세요

  • 32. 저는
    '17.10.23 9:10 PM (181.76.xxx.214) - 삭제된댓글

    저는세번입원했었어요.
    몸무게 7키로 빠지고.
    첨엔 무조건 토했고 조금 나아지면서
    메론 수박 먹었어요.
    신기하게 찬커피는 괜찮아서 하루에 한모금씩 먹었어요.
    힘내세요.

  • 33. 잔디
    '17.10.23 9:11 PM (210.99.xxx.207)

    입덧 정말 고역이죠
    심하게 겪은 사람들만 아는 게 문제지
    한달만에 십킬로 넘게 빠지고 물도 마시면 토하고 그랬었어요
    속이 아파 한시도 편히 있을 수가 없고 토하느라 늘 목도 아프고
    전 거동이 힘들 정도가 돼서 견디다견디다 일도 관뒀어요
    토가 멈추질 않으니 뭘 할 수가 없지요
    열시간 진통하고 응급수술하느라 출산도 힘들었는데 입덧에는 댈 게 아니었어요
    대신 힘들게 낳아선지 육아는 쉽게 느껴지더라구요
    엄마는 그렇게 힘들어도 아이는 잘 자라 세상에 나오는 게
    신기하죠
    저 입덧할 때 사람들이 어떻게 이걸 견디고 아이를 낳을 수 있는건지 진심으로 신기했는데 입덧 심한 사람들이 흔치는 않더라는
    힘내세요~^^

  • 34. 영양요법
    '17.10.23 9:33 PM (175.202.xxx.165) - 삭제된댓글

    저는 첫째땐 무난히 지나갔는데
    둘째때 힘들었어요.
    그래서 입덧 때 영양요법으로 관리하며 버텼어요.
    일단 입덧엔 vit B6,B12가 필수인데요
    변비엔 유산균에 유산균생성물질도 같이 드시면 쾌변에 더 효과가 좋아요.
    물리적으로는 비데에서 쾌변기능같은 걸 이용해보세요

    저는 마비스포르테 라는 마그네슘, 피리독신(vitB6) 액상앰플에 엽산, 코발라민(vit12)이 함유된 녹즙가루?형식의 분말영양제로 버텼어요. (그리고 콜라겐 고함량 앰플과 철분제도 태아를 위해 복용했습니다)
    평소에 영양제 잘 안먹는데
    임신 때는 먹을 때와 안먹을 때가 몸상태가 너무 차이나서 복용할 수 밖에 없었어요ㅠㅠ
    상담 잘해주는 약국에 가면 맞춤형으로 잘 권해줄 거예요.
    임신 출산 때와 수험생활할 땐 영양제로 버티는 수 밖에 없네요.
    아,, 그리고 속이 비어있으면 입덧이 더 심하대요. 아이비같은 크래커를 상비해두고 미리 몇조각씩 드세요.

  • 35. 어휴
    '17.10.23 9:48 PM (1.245.xxx.103)

    전 40에 첫아이였는데 입덧뿐 아니라 온몸이 다 어디가 아픈데다 감정까지 우울증 비슷하게 와서 진짜 넘넘 힘들었어요 차라리 빨리 나왔음 싶더라구요 힘내세요 다들 그러니까요

  • 36. 노산이라
    '17.10.23 10:00 PM (61.98.xxx.44)

    더 힘든거에요.. 한해가 다른데 사십중반에 초산이면..
    기력보충 잘해야 애도키워요

  • 37. ..
    '17.10.23 10:22 PM (180.71.xxx.170)

    42에 첫아이 낳았어요.
    입덧 힘들죠.
    전 다행히 5개월쯤 약해졌어요.
    주변보니 아예 입원해서 입덧주사맞는 분들도 있었어요.
    아기가 건강히 잘 자리잡고 잘 큰다는 신호래요.
    위로안되겠지만 힘내세요.
    원글님 저랑 동갑이라 반가워서 글남겨요.
    임신 축하드리고 만출하셔서 예쁜아가 만나세요~~~^^

  • 38. 귀여워강쥐
    '17.10.23 10:25 PM (39.7.xxx.176)

    세상 모든 고통 중 최고가 입덧이었어요 매일 뛰어내리고 싶은 충동

  • 39. ..
    '17.10.23 11:47 PM (220.120.xxx.207) - 삭제된댓글

    나이가 있으시니 더 힘드시겠죠.
    체력도 더 딸릴거고,근데 그 시아버지 말 참 밉게도 하네요.
    음식냄새만 역한게 아니라 세상의 온갖 냄새가 다 느껴지고 울렁거려서 집에 누워만 있었는데, 감자삶아서 하루 한알로 버텼네요.ㅠㅠ
    5개월 지나면서 조금씩 나아지더라구요.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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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1630 휘트니스 요가..시간좀 지킵시다! 7 헬스맘 2017/10/24 2,355
741629 찌찌잡고 자는 아기..조언구합니다ㅠㅠ 18 애기엄마 2017/10/24 6,985
741628 메일 검색하다가, 저세상 떠난 친구의 이메일을 발견했어요. 6 .... 2017/10/24 3,759
741627 이영학...이 악마같은놈 3 개ㅅㄲ 2017/10/24 2,670
741626 제주도 한달 살기... 겨울도 괜찮을까요? 14 ... 2017/10/24 7,652
741625 통화는 짧게, 조용히, 용건만 간단히, 이 캐치프레이즈 없어졌나.. 1 어휴 2017/10/24 797
741624 바람난 남편과 잠자리는 죽어도.. 28 2017/10/24 13,549
741623 대기발령이면 회사서 그만두라는건가요? 1 하늘 2017/10/24 1,513
741622 아일랜드 더블린 어학연수지로 어떤가요 7 ㅇㅇ 2017/10/24 1,607
741621 그동안 쇼핑한 것들과 사고 싶은 것들 5 쇼핑 2017/10/24 2,467
741620 갈비탕 믿고 주문할만한 데 없나요? 홈쇼핑 갈비탕은 사절 ㅠ 9 ... 2017/10/24 3,611
741619 올해도 딱 두달 남았네요 ㅜㅜ..달력 2장뿐 ... 4 세월이순식간.. 2017/10/24 830
741618 요즘 치즈에 중독되어 있어요 ㅠㅠ 10 음냐~ 2017/10/24 2,506
741617 강원랜드 국정감사때 카메라맨 센스ㅋ 9 ㄴㄷ 2017/10/24 2,877
741616 누수인 것 같은데 윗집에서 나몰라라.. 5 누수 2017/10/24 2,490
741615 채용후 취소시키고 다시 채용하려는 학원원장 5 ㅇㅇㅇㅇ 2017/10/24 1,410
741614 "국정원 개입 알려지면 나라 뒤집어진다" 9 샬랄라 2017/10/24 1,593
741613 서울시내 구경하기 좋은 시장은 어디 21 시장구경 2017/10/24 2,871
741612 색깔있는 빨래도 삶아도 되나요? 6 수건삶기 2017/10/24 907
741611 1박 2일? "한국에서만 국회 연설, 유일무이하며 아주.. 2 언론과 야당.. 2017/10/24 687
741610 이번생..재밌네요ㅋㅋ 13 ㅡㅡ 2017/10/24 3,138
741609 아이가 등이 아프다는데요 3 재수생맘 2017/10/24 1,427
741608 병원 왔는데 디스크래요 14 우째요 2017/10/24 2,488
741607 남은 인생은 어떻게... 25 허무의 2017/10/24 5,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