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보기 드문 효자가 있군요

운덩어리 조회수 : 2,780
작성일 : 2011-09-13 15:53:50

“노모의 부양 문제를 고민하던 40대가 고향집에 불을 질러 경찰에게 붙잡혔다. 이 남성은 고향집이 없어지면 노모를 모셔갈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일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http://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


-- 얼핏 보면 방화범이긴 한데, 그 마음만은 기특하지 않습니까?


효자인 아들이 병든 노부모를 모시려고 하는데 노부모는 자식들한테 신세지기 싫어서 시골 낡은 집에서 계속 살려고 하고, 보다 못한 자식은 부모를 서울로 모셔가기 위해서 집에다 불을 질렀네요.. 살 곳이 없어지면 모친께서 결국 서울로 같이 가실거라는 생각 때문에..


비록 ‘방화’라는 방법과 절차는 잘못됐지만, 의도가 좋은데다가 인명피해도 없으니 크게 탓할 것도 못되고.. 이런 사람은 경찰에서 그냥 훈방조치 했으면 좋겠네요

IP : 175.208.xxx.15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지패밀리
    '11.9.13 3:59 PM (211.108.xxx.74)

    부모님이 고집이 아주 쎈가보네요

  • 2. 뱃살공주
    '11.9.13 4:01 PM (110.13.xxx.156)

    부모가 시골에서 살기 원하면 생활비 드리고 공기 좋은곳에서 살게 하는것도 효도 같아요
    꼭 같이 살아야 효자인가요

  • 3. ..
    '11.9.13 4:01 PM (119.202.xxx.124)

    부모가 원하는 대로 해주는게 효도죠.

  • 4. ㅇㅇㅇㅇ
    '11.9.13 4:03 PM (115.139.xxx.45)

    아버지 돌아가시고 2주뒤면
    어머님과 형제들 마음 정리도 안 된 상태라 의논하면서 진척이 없었겠고
    어머님으로써는 남편과 살던 집 자체에 애착도 있을텐데
    논의하다가 자기 뜻 관철 안된다고 불지르다니....
    욱하는 스타일인가 보네요.

    사람 있는 집에 불지른거는 그냥 불지른거보다 가중처벌 받는데
    훈방조치는 불가능하고, 의도를 참작해봐야 징역이고,,,. 뭐 집행유예로 형은 안 살겠네요

  • 5. ..
    '11.9.13 4:44 PM (112.186.xxx.60)

    우리 외할머니도 외할아버지 돌아가시고 외삼촌이 워낙 효자라 서울로 모시려고 했거든요
    근데 일평생 그 마을에서 사셨고 시골에서 사신분이 어떻게 서울에서 살겠어요
    싫다고 하니까 외삼촌이 외할머니 집을 아주 크고 좋게 고쳐드렸어요
    그래서 좋은 집에서 지금 편하게 혼자 사세요
    이런게 효자 아닌가.;;;
    저건 정신병자 같은데;;;

  • 6. 부모님이
    '11.9.14 9:27 AM (222.232.xxx.206)

    원하는대로 마음편하신쪽으로 해드리는게 진정한 효가 아닐까여??? 원하는대로 돈을 드리기는 좀 그렇지만요. 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840 이사갈집의 방문이 흠집이 났는데....어떻게 하죠? 못돌이맘 2011/11/15 1,368
36839 제가 별 짓을 다하네요........ 4 어이없어ㅠ... 2011/11/15 2,195
36838 샤넬가방 세관에 걸렸는데 (도움 절실).. 5 통관문제 2011/11/15 21,273
36837 직업군인에 관하여 여쭤봅니다. 9 직업군인.... 2011/11/15 4,704
36836 ppt 잘 아시는분 계신가요? 3 컴맹 2011/11/15 1,748
36835 아이가 어린이집 다닌 이후로 열이 너무 자주나요.. 5 나율짱 2011/11/15 2,414
36834 댓글써도 포인트 안올라가네요.. 4 .. 2011/11/15 754
36833 부부싸움하고 집 나가보신 경험있으세요? 8 wjwod 2011/11/15 4,088
36832 시부모님 첫식사대접 도와주세요 11 새댁 2011/11/15 2,886
36831 공증, 믿을만한곳 추천부탁요.(화정, 일산부근) sk 2011/11/15 962
36830 갈치속젓 달이는법 가르쳐주세요. 1 전라도 김치.. 2011/11/15 4,858
36829 FTA 자유무역협정 게시판에 글 올려요.... 5 FTA 반대.. 2011/11/15 830
36828 금감원에 분쟁조정신청 해보신분 계신가요? 2 경험자분? 2011/11/15 973
36827 5급 공무원 29 춥네요. 2011/11/15 12,944
36826 50대 후반 사장님 생신선물 추천해주세요..머리아파요 3 ddddd 2011/11/15 6,248
36825 '파일' 어떻게 발음하세요? 15 익명으로 2011/11/15 2,156
36824 프로스트의 시집 중에서 가장 번역이 잘된 책은? 3 지나 2011/11/15 1,114
36823 명바기는 좋아하겠지만, 타구의 손목아지를 그냥 두니까 자꾸,,,.. 4 ... 2011/11/15 1,212
36822 조언좀 해주세요.. 3 답답이 2011/11/15 988
36821 세상에 국회앞 계단에 레드카펫을 깔고 있네요? 14 참맛 2011/11/15 2,326
36820 친구아버지께서 돌아가셨는데 조의금 얼마가 적당할까요? 12 bs 2011/11/15 14,849
36819 동양화 미대 질문해요. 4 미대조언 2011/11/15 2,046
36818 민폐가 바로 저네요 1 마쿠즈 2011/11/15 1,515
36817 주거래 은행 아니어도 적금개설하는데 문제 없지요? 4 종자돈모으기.. 2011/11/15 1,213
36816 배추50포기 김장할때 새우젓, 멸치젓양은 얼마를 해야하나요? 2 김장.. 2011/11/15 6,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