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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 외모 객관화 안되시나요?

ㄱㄱ 조회수 : 10,615
작성일 : 2017-10-22 23:17:52
자기 자식 이쁘고 사랑스럽지 않은 부모가 어딨겠어요.
그래도 객관적으로 외모가 잘생긴편이다, 평범하다, 조금 아쉽다 정도는 느끼지 않나요?
자주보는 엄마들 사이에 본인 자식 외모를 찬양하는 사람이 있는데 정말 왜 저러나 싶어요.
7살딸인데.. 미안하지만 못생긴편이에요. 눈도 작고 찢어지고..
그런데 매번 sns에 사진올릴때 실물보다 못나왔다고 툴툴거리고, 실제로 매번 사진찍고 사진빨 정말 안받는다며 툴툴거려요.
사진이 정말 잘 나온거 같은데... 다른 엄마들도 그냥 듣고만있죠

본인딸이 끼가 정말 많다며, 집에서 춤춘얘기 모델포즈 한 얘기.
그냥 이미 연예인이라고 미래까지 확정지어났어요.
그런데 사실 어른들이 말 걸면 목소리 기어들어가고 수줍어하고..
들은 얘기랑은 정 반대에요.
그럼 집에서는 잘하는데 꼭 밖에만 나오면 이런다고 애 듣는데서도 짜증을 막 내요.

본인 아들도 그냥 평범한데 너무 잘생겼다고..
엔터테이먼트회사에서 전화도 받고, 진짜 진지하게 여교사랑 성관계한 그 남학생도 잘생겨서 당했다며 본인아들 잘생겨서 큰일 났다고 걱정해요.
그런걱정은 안해도 될거같은데 진지하니까 좀 웃겨요.

그런데 동네엄마들 같이 미술학원을 보내면서 거기에서 정말 이쁘게 생긴 여자아이를 봤어요. 눈이 어찌나 큰지 예뻐서 계속 쳐다보게 되더라구요.
엄마들 다들 이쁘다고 한마디씩 하는데 그 엄마만 뾰루퉁한 표정으로 암말 안하더라고요.
그러곤 며칠후에 우리동네는 이쁜애들이 한명도 없다면서 이쁜애 하날 못봤다고 혼자그러는데... 도대체 왜 저럴까 싶은거죠.

사실 다른 엄마들 모여서 이런얘기 한번도 안해봤지만,, 매일 똑같은 얘기 반복 이니 저 말고 다른 엄마들도 곤욕스럽겠죠?ㅜㅜ
이 아줌마때문에 모임을 안나갈수도 없고 피곤하네요

IP : 1.244.xxx.90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순이엄마
    '17.10.22 11:19 PM (117.111.xxx.172)

    됩니다. 내 딸 못생기진 않았으나 본인이 생각한것보다는 못생김

  • 2.
    '17.10.22 11:22 PM (39.7.xxx.142)

    매우잘됩니다
    한번도 딸이 이픈적없어요
    지금도 어딜고쳐줄까 생각합니다
    아마 많이 고쳐서 확 바꿔줄겁니다대학가면
    그런데 요즘생각하면 어릴때 그닥 못난이는 아니였는데 더 이쁘다해줄걸싶어요

    그어매앞서 그 이쁜애 칭찬확 해줘버리세요

  • 3. //
    '17.10.22 11:27 PM (180.66.xxx.46)

    전 아이의 외모 성격 지능...너무나 객관화가 잘 되는 편이라...
    차라리 그 엄마가 부럽기까지 하네요.
    남한테 민폐끼치게 나불거리지만 않는다면...
    자기 자식 자기가 예쁘게 보는것...좋죠..
    사회 나가면 어차피 객관화될텐데 어디가나..
    근데 집에서라도 좀 내새끼 최고가 되어야할텐데.
    저는 남편닮은 찢어진눈 저 닮은 검은 피부 아이고 싶어요...ㅠㅠ
    둘째는 저닮아서 눈이 동그랗고 크고 남편닮아 희거든요...ㅠㅠ
    저런 근거없는 자신감이 진심이라면 뭐 애는 좋겠죠 뭐...

  • 4. 맥스
    '17.10.22 11:27 PM (210.90.xxx.171)

    객관화가 왜 안될까요?
    내 새끼라 이쁘다고 엄청 해주지만 그냥 내새끼라서 이쁜거고요.-_- 객관적으론 보통이에요...
    그나저나 한두번도 아니고 셀프공주병 얘기 들어주기 힘들겠어요ㅜㅜ

  • 5. ............
    '17.10.22 11:28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너무 잘 되서 탈이죠.
    미안하다 딸아.

  • 6. ㅇㅇㅇ
    '17.10.22 11:30 PM (223.39.xxx.26)

    저두 제 자식이 너무 객관화가 잘되어서 애 담임선생님께서 저와 대화 하시는걸 너무 좋아하시는데요.

    거끔은 저런 엄마가 부럽기도 해요.
    정말 말그대로 고슴도치 새끼잖아요.ㅎㅎ
    누군들 제 새끼가 안이쁜 사람이 있겠습니까만
    속으로만 제발.

  • 7. ..
    '17.10.22 11:31 PM (211.246.xxx.129)

    사랑하면 이뻐 보이니까 외모 찬양이야 그러려니 하는데
    그 엄마는 자기 자식의 성품까지 부정하는 엄마네요.
    끼없고 못생긴 게 싫은 거 아닐까요.
    있는 그대로 사랑받지 못하는 아이가 가엾어요.

  • 8. 12233
    '17.10.22 11:33 PM (125.130.xxx.249)

    제 아들 너무 객관적으로 다 뜯어서
    아닌건 아니다.. 본인한테도 말해요 전...
    넌 키는 크지만 얼굴은 보통이다 잘생은 아니다 .. 라구요
    좋게 보려해도 내눈이 아닌데
    어떻해요 ㅎㅎ

    동네엄마중에서 아들 귀엽지 않냐고
    계속 강요하는 엄마 있었는데.
    나도 짜증나서 나중에 얘기했어요.
    자기아들은 부모만 이쁘다고..
    살찌고 말안듣고 징징대서 하나도
    안 귀엽거든요.
    연락 끊겼는데 안 만나니 더 속 편해요

  • 9. 저도
    '17.10.22 11:36 PM (124.50.xxx.151)

    객관화가 너무잘되서 탈이에요. 제 자식이지만 단점들이
    너무 잘보입니다.
    그런데 친한지인이 매번 자기딸들 예쁘지않냐고 물어보면
    아니라고 할수도없고 어쩔땐 진짜 몰라서 물어보는걸까
    그 심리가 궁금해요

  • 10. ㄱㄱ
    '17.10.22 11:38 PM (1.244.xxx.90)

    저는 처음엔 그냥 그러려니 했어요.
    맨날 본인 자식 이쁘다는데 그러려니..
    그런데 계속 듣다보니 저 아줌마 완전푼수네? 하다가 나중엔 무슨 결핍이 있어서 저러나싶게 병인거 같더라고요.
    그런데 정말 끼가없고 못생긴게 싫은 무의식의 반영인가 싶네요

  • 11.
    '17.10.22 11:38 PM (211.104.xxx.40)

    전 객관화가 안되고
    안된다는 걸 넘 잘알기 때문에
    남한테 자식에 대한 얘기를 아예 안합니다

  • 12. ,,,,,,
    '17.10.22 11:40 PM (125.129.xxx.52)

    진짜 공감해요
    직장동료 두 딸이 정말 못생긴 아이들이에요
    요즘에 그렇게 못생긴애들 못봤을정도로요,,,
    개인적으론 귀엽다곤 생각해요
    맨날 sns에 올리고 회사에서 막 보여줘요,,ㅜ

  • 13. ㅋㅋㅋ
    '17.10.22 11:41 PM (211.245.xxx.178)

    저 우리애들 이쁘다고 생각하는 고슴도치지만 객관화 너무 잘되는디유.
    여기가 아쉽다 저기가 아쉽다..
    객관화가 되도 이쁜게 엄마지만, 그 엄마 심하네유

  • 14. ...
    '17.10.22 11:48 PM (180.158.xxx.144)

    자식 이쁘다고 난리치는 아줌마..
    결국엔 사고 치더군요.
    자기 남편 너무 잘생기지 않았냐며 사진 보여주는데
    세상에나.. 200키로 정도 될법한 늙은 저팔계가 헤벌레 하고 있는데 아 진짜 쌍욕 나오더라고요.
    남의 남편 외모 판단 하기 싫다고 돌려 말했는데 돌직구 못날린게 한이 되네요.

  • 15. ...
    '17.10.22 11:49 PM (180.158.xxx.144) - 삭제된댓글

    그 아줌마는 키 150에 90키로 정도.
    딸들도 비슷한 키에 100키로 정도 나가요.
    넷이 지나가면 땅이 꺼질까봐 걱정하게 되는 비쥬얼 막강 가족입죠.

  • 16. 저는 잘 안돼요.
    '17.10.22 11:59 PM (218.48.xxx.197)

    머리로는 우리아이 보통수준이지 하는데,
    마음으로는 정말 제일 빛나보여요.
    초딩인데 아직도 발이 너무 귀엽고
    입술도 너무 귀엽고 볼도 이쁘고...눈빛도 완전 반짝
    남들에게 얘기는 안합니다!ㅎㅎ

  • 17. ..
    '17.10.23 12:08 AM (59.7.xxx.216) - 삭제된댓글

    전 객관화는되는데...
    아이랑 남편이랑 있을때는 콩깍지 씌인거 다 표현하고 말해줘요. 엄마눈엔 젤 미남이다 뭐 그렇게요. 사랑표현도 아낌없이 해주고요.
    대신 밖에 나가면 절대 자식얘기 안해요.
    뭐 솔직히 모든면에서 그냥 무난한 평균아이인거 저도 알고 있고요.

  • 18. ..
    '17.10.23 12:12 AM (59.7.xxx.216)

    전 객관화는되는데...
    아이랑 남편이랑 있을때는 콩깍지 씌인거 다 표현하고 말해줘요. 엄마눈엔 젤 미남이다 우리 누구누구 참 똑똑하다. 뭐 그렇게요. 사랑표현도 아낌없이 해주고요.
    아이낳기전 조카한테 조카의 부모님이 조카 외모나 성격적인 단점을 자꾸 말해주고 너도 알고있어야한다며 키우는데 지켜보는 입장에선 좀 가슴이 아팠거든요. 장점도 많은 아이인데 장점 위주로 말해주면 안되나..
    뭐 아무튼 대신 밖에 나가면 절대 자식얘기 안해요. 
    뭐 솔직히 모든면에서 그냥 무난한 평균아이인거 저도 알고 있고요.
    뭐가 정답이고 뭐가 잘키우는건지는 모르겠어요. 아이 성격이나 부모성격따라 다 다를거고 어쨌든간에 다 자식 사랑하는 마음에서 하는 행동일테니까요.
    그런데 남한테까지 내자식 사랑하라고 강요하는건 좀 많이 별로에요.

  • 19. 여동생
    '17.10.23 12:17 AM (211.36.xxx.61) - 삭제된댓글

    전남친이 s대 경영 다녔는데 너무 인물이 없었어요
    저도 사진보고 흠칫! 왜소한 몸집에 화살코
    인중이 많이 짧고 고르지가 않아서 구순구개열 수술한건가? 하는 생각까지 들었었는데
    그 남친 엄마가 제 여동생한테 밥사준다고 하셔서 갔더니
    우리아들 너~무 잘생기지 않았냐고 동네에서 미남이라 소문났다고, 공부도 1등만 했다고..
    너무 아들자랑을 하고 떠받드는데 아들은 옆에서 맞아 맞아 하고 있더래요
    오는길에 엄청 싸우고 헤어졌다네요

  • 20. 실수..
    '17.10.23 12:18 AM (119.149.xxx.110)

    친한 친구가 자기 아이가 못생겼다는 걸
    중학생이 되고 나서 알았대요.
    그런데 저도 모르게 어머.. 왜? 해버렸어요.
    아차.. 싶었는데 저도 너무 놀라워서 부지불식간에..
    전 제아이 못생긴게 너무 잘보여서 괴롭거든요.
    남편이랑 둘이서 제아이는 저희가 원죄니
    의느님의 손길에 필요한 비용은
    아낌없이 투자할것을 다짐하고 있어요.

  • 21. ...
    '17.10.23 12:20 AM (116.33.xxx.29)

    객관화 안되는건 문제가 아닌데
    남을 괴롭히는게 문제 아닌가요.. 지 혼자 생각하지..

  • 22. .........
    '17.10.23 1:24 AM (122.47.xxx.186)

    전 객관화는 되요 그래서 나가서 우리애 뻔한 외모나 그런건 칭찬안했어요.그리고 어릴때 영리했던거나 공부잘하는건 이건 객관화 문제가 아니라 팩트니깐.그렇지만 남들 질투하는거 뻔하니깐 절대 내 입으로 말안해요.우리엄마한테만 좋은점 가득 말했었죠.근데 외모는 솔직히 칭찬할게 없어서 안했거든요.그리고 내가봐도 집에서 안씻고 옷도 대충입고 두피정수리냄새 풍기고 그러면 내딸이지만 헉뜨했어요 ㅋㅋㅋ 근데 전 우리애가 이뻐보일라고 꾸미고 그러면 도저히 안이쁜데 왜 저러나 싶은데.우리애가 살이 똥똥하게 쪘던.우리애 말로는 진짜 보기싫어서 찢어버리고 싶어하는사진이 있는데 그게 그렇게 이뻐보입니다..걍 저혼자 이뻐해서 혼자 앨범 가끔 보는데 내가 우리애를 보는 좋은점이 그사진에 있어서 그런거지.뭐 객관화가 안되서 그런건 아니구요.아무튼 전 너무 객관화 잘해서 입바른 소리 가끔하면 우리애가 절 죽일듯이 팩폭한다고 난리부리고 그래요..ㅋㅋ

  • 23. ㅅㅈㄷ
    '17.10.23 1:26 AM (175.200.xxx.145) - 삭제된댓글

    누가봐도 인정하는 이쁘고 잘생긴 딸 아들이래도 나불나불거리면 밉상인데....하물며 원글님 저 엄마는 쯧쯧쯧

  • 24.
    '17.10.23 2:39 AM (61.83.xxx.196)

    안되는 엄마들 많을거에요 울 형님도 못생긴아들 자꾸 넘 잘생겼다고 입에 거품물고 하는데 짜증남ㅡㅡ

  • 25. 그러게요
    '17.10.23 3:58 AM (62.178.xxx.89)

    객관적인 외모와 관계 없이 자기 아이 이쁘지 않은 부모 어디 있을까요만
    카스 도배하듯 사진 올려서 이쁜 우리 새끼~~ 하면 반감이 생겨요.

  • 26. ....
    '17.10.23 8:30 AM (125.186.xxx.152)

    제가 만나본 남자들 중에...
    못생겨서 처음에 호감이 전혀 안갔던 사람인데
    자기 엄마한테 맨날 잘생겼단 소리 듣는단 말에 깜놀한 경우가 여러번 있음.
    여자보다 남자한테 압도적으로 많아서..
    아들엄마들은 무조건 이뻐보이나 궁금했음..

    반대로 외모 괜찮고 옷도 튀지않으면서 세련되게 잘 입는데 맨날 자기 못생겼다고 미운오리새끼라고 좌절하던 남자 동기도 있었음. 후자는 형제들이 잘생겼대요..

  • 27. ..
    '17.10.23 9:01 AM (1.253.xxx.9)

    객관화는 잘 되는데 못생긴 것도 예뻐요 ㅎ

  • 28. 이현의 꿈
    '17.10.23 9:01 AM (125.142.xxx.19)

    그냥 심하게 평범한 우리딸.
    끼있다고 연옌시키라는 지인말에 거짓말하지말라했네요.
    우리시어머님 당신자식들 인물훤하다시길래 어디가서 그런말씀 마시라고 한 기억이...

  • 29. ㅋㅋ
    '17.10.23 9:34 AM (121.141.xxx.75) - 삭제된댓글

    울 시어머니.. 남편이나 시동생한테 만날 때마다... 얼굴 검버섯 빼라며..내가 이렇게 이쁘게 낳아줬는데 얼굴관리 좀 하라고!
    저는 대놓고 그래요 고슴고치도 제 새끼는 이쁘다죠...
    그 세뇌가 무섭습니다...

  • 30. ..
    '17.10.23 9:37 AM (210.178.xxx.203) - 삭제된댓글

    객관화 되는데, 예쁘다고 사랑스럽다고 언제나 말해줘요.
    집에서부터 사랑받아야지 (잘난척 하는 것과 다름) 다른데서 사랑 나눠주고 살죠..

  • 31. 이거
    '17.10.23 10:06 AM (218.147.xxx.180) - 삭제된댓글

    외모 얘기로 웃고넘기자 하면 웃긴얘기같은데 실제 동네 엄마들 만날때면 이거 엄청 심각한 얘기에요 애가 커갈수록 인간관계회의감 드는게 주로 이거때문이거든요
    저도 객관화되고 심지어 더 낮추어 말하게되요
    그런데 이상한 사람들 많아요 설마설마싶은데 고슴도치 엄마유형 꽤 있어요 누구나 어느정도 있는건 부모라면 당연한건데 진짜
    이게 미쳤나싶게 자기자식 올인인 사람들 ~
    문제는 이 사람들을 계속 봐야되니까 영향받게된다는 ㅠㅠ

  • 32. ...
    '17.10.23 11:05 AM (203.244.xxx.22)

    전 객관화는 안되지만... 잘생긴건 아니고 어리니까 그냥 마냥 귀엽죠.

    그렇다고 남한테 그렇게 말한적은 한번도 없는데--;;;
    남편하고만 열심히 서로 귀엽다고 난리죠.ㅎㅎ

  • 33. ..
    '17.10.23 12:43 PM (211.187.xxx.26) - 삭제된댓글

    갑자기 생각나네요
    유관순 같은 외모의 딸을 두고 약대 퀸카라며..

  • 34. ...
    '17.10.23 1:13 PM (203.244.xxx.22)

    유관순 같은 외모가 뭐죠? 말 좀 가려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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