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죽도록 일해 경제력은 좋으나 얻은병

가지않은길 조회수 : 6,638
작성일 : 2017-10-22 16:30:10
오십까지 일해 건물 두채랑 집은 건졌어요.
그런데 자가면역질환에 걸려 죽을때까지 약으로 조절해야되네요. 너무 억울하네요.ㅠㅠ
야속한 동생은 그것보라고 옛말그른거 없다고 살만하면 병걸려 병원에 돈 다 갖다준다고나 하고요.
하~~ 아프다는 말도 못하겠어요.
얻은 경제력은 죽도록 노력해서 얻은건데 아프다는 말을 듣는 순간 남들이 안도하는 표정을 느껴요. 제가 꼬였나봐요.
IP : 39.119.xxx.131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40-50
    '17.10.22 4:31 PM (124.50.xxx.94)

    단칸한방 없어도 자가면역질환 걸린사람 많아요.

  • 2. 평생
    '17.10.22 4:32 PM (175.223.xxx.161)

    빈둥거리고 게으른사람도
    자가면역질환에 걸려서
    평생 약 먹어야해요.

    님은 약값이라도 있으니 다행 아닌가요?

    죽도록 일해서 생긴병아니니
    너무 억울해마세요.

    남들은 님 부러워서
    그걸로 정신승리 하는중이니
    무시하시고요.

  • 3. ...
    '17.10.22 4:33 PM (125.185.xxx.178)

    동생이 그런 말할때 가만있었어요?
    싸가지없이 손위한테 무슨 망발이냐고 버럭하지 그러셨어요.
    그리고 재산 얼마있다 내가 아프다 이런 애기는 남에게 안하는게 나아요.

  • 4. 열심히 일해도
    '17.10.22 4:34 PM (118.32.xxx.208)

    집 못가진 사람들도 많아요. 일한 보람은 얻으셨네요. 병을 알았으니 조심조심 몸관리 하세요.

  • 5. ㅇㅇ
    '17.10.22 4:34 PM (117.111.xxx.149)

    이제부턴 일에서 손 좀 놓으시고
    자기를 돌보고, 자기를 아끼는 시간으로
    살아가세요.
    집은 무덤에 들고간답니까?
    남 좋은일 고만 하시고 벌어놓은집
    야금야금 갉아먹으며 편안하고 행복하게 사세요^^

  • 6. 일은 그만두었어요.
    '17.10.22 4:43 PM (39.119.xxx.131)

    일은 3년전에 그만두고 쉬고 있어요.
    하루하루 명이 단축되는 느낌이 들어 돈보다는 건강이라는 생각으로요. 오늘도 한시간반 하천변을 걷는데 무릎과 발바닥이 아프고, 세상살이가 얻는게 있으면 잃는게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 7. 본인?
    '17.10.22 4:47 PM (110.70.xxx.16) - 삭제된댓글

    남 얘기를 본인 얘기처럼 쓰는거 같네요?

  • 8. ㅇㅇㅇ
    '17.10.22 4:48 PM (73.254.xxx.237) - 삭제된댓글

    일해서 얻은 병은 아니죠.
    일 안하고 살아도 걸릴 수 있는 건데요.
    댓글처럼 약값 있으니 다행이예요.
    그리고 나이 50이면 원래 몸 곳곳에서 아픈데가 나타나요.

  • 9. 건강최고
    '17.10.22 4:49 PM (59.7.xxx.137)

    그니까 돈 버는 사람 쓰는 사람 따로 있다잖아요.
    적당히 일하고 건강 챙기시지...
    제 주변에 평생 일만하고 자식한테 10억씩 주고
    갑자기 돌연사 하신 분이 계셔서 ...
    지금이라도 잘 관리하세요.

  • 10. 근데요
    '17.10.22 5:00 PM (49.171.xxx.34) - 삭제된댓글

    가난한 사람들도 열심히 일합니다.
    그래도 계속 가난한 경우 많아요,.
    게을러서 가난하게 아니구요.

  • 11.
    '17.10.22 5:06 PM (220.121.xxx.238)

    돈걱정없으니 몸관리만 하심 되겠네요. 자가면역질환 낫거나 많이 좋아지는 사람들 여럿 봤어요.

  • 12. @
    '17.10.22 5:10 PM (223.62.xxx.253)

    희생없는 성취는 없더군요. 하나를 얻으면 반드시 하나를 잃는게 세상이치... 그리고 나이 오십되면 지병하나씩은 있더라구요 ㅠ

  • 13. ㅇㅇ
    '17.10.22 5:12 PM (110.70.xxx.7)

    치료에 돈 쓸수 있는대로 쓰시면 되죠.
    돈많아서 좋더라구요.

  • 14. 다들 감사해요.
    '17.10.22 7:00 PM (39.119.xxx.131)

    그래도 제 처지가 한탄만 할 처지가 아니라는것을 많이들 일깨워주셔서 감사해요.
    워낙 없이 결혼하고 둘다 엄청 가난한집 태생이라 돈번뒤에는 신조가 아끼다 @된다. 죽써서 개준다. 버는 사람 따로 쓰는 사람 따로라니 내가 번돈 내가 쓴다 라고 되새기며 열심히 쓰고 있어요.
    안그럼 진짜 못쓰겠더라구요.

  • 15. 저는 오히려
    '17.10.22 10:55 PM (125.177.xxx.40)

    위기를 기회로 삼고 있어요. 저도 50. 저도 일하는 사람인데 지금 자가면역질환으로 몇 개월 쉬고 있어요. 내년에 다시 일 나갈 예정이고요.
    어떤 질병인지 모르지만, 저는 비염 천식에 이은 심각한 아토피 건선이었어요. 지금 3년째 고생고생.
    저는 한 3000 만원 정도 돈을 썼어요. 병원 치료가 아니라 돈은 들었지만, 저도 제 건강을 위해서 그렇게 돈을 걱정없이 쓸 수 있는 경제력이 있어서 감사했고 다행스러웠어요.
    꼭 저 돈을 써서 병이 좋아진 것은 아니고 어쩔 수 없어서 식생활 조심하면서 몸 자체는 전보다 훨씬 건강해졌어요. 툭하면 오는 감기 몸살 저질체력 비염 천식 질염 방광염 여름철 미열 등 다 나았어요.
    단 피부는 아직도 가렵고 울긋불긋 보기 흉해요. 그러나 이것도 회복세이기에 희망적이에요.
    그래서 저는 오히려 병이 고마워요. 이 극단적인 병으로 인해 그 전에 골골대던 몸이 건강해졌거든요.
    저를 보고 친구는 자기라면 우울증에 걸렸을 것이다 라고 말하지만, 저는 우울하지 않아요.
    나보다 더 힘든 병이 있는 사람도 많은데 하면서 스스로 위로하고 컨트롤 할 수 있어요.
    저도 완전 거지에서 시작에 같이 벌어 돈 모은 사람이고, 돈 삼천 별 고민없이 내 건강 위해 쓸 수 있는 여건이 되니 그것도 완전 감사했고 건강 관리하면서 더 건강한 할머니가 될 기회를 얻어 다행스러워요.
    어떤 병이실까?
    추천하고 싶은 책이 있지만, 이게 병원치료에 대한 의견이 달라서 섣불리 추천드리지는 못하겠어요.
    다만 제가 했던 방법은 가능하면 현미 채식이었어요. 밀가루 금지, 우유금지..
    잘 지키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이거 매달리면서 병원 치료는 하나도 받지 않았고 스테로이드 한 번도 안쓰면서 미련하게 치료하고 있습니다.
    자가 면역질환이라면 저같은 식생활에 대해 한 번 알아보세요.

  • 16. ㅇㅇ
    '17.10.23 2:38 AM (68.36.xxx.93)

    위로의 말이 많아 좋네요.
    그동안 열심히 사셔서, 일군 것도 많네요.
    안아프셨으면 지금도 죽어라 돈만 저셨을 거에요.

    건강 회복하면서
    돈 쓰면서, 누리면서 사세요.
    돈은 써야 내 돈이에요.
    돈 쓰는 재미도 참 크답니다.

    딸이 3학년 때, 어버이날 선물 사준다고 함께 쇼핑가서
    제가 만원 정도 하는거 고르고 딸이 돈을 냈어요.
    돈 쓰니까 재밌다면서 더 사고 싶은거 사라고 하더라고요.

    어서 건강해지고 행복해지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55895 경력 웹프로그래머를 구하고 있는데 어디에서 구할 수 있을까요? 3 회사 2017/12/06 542
755894 연극 좋아하세요? 내일 2017/12/06 268
755893 집에 물건 설치하러 오면 4 솔향 2017/12/06 2,255
755892 고기는 화력이 확실히 4 2017/12/06 1,199
755891 지인이 여행 다녀오면서 립밤을 사줬어요 답례 어떻게 할까요 12 ... 2017/12/06 3,303
755890 여자 아이들 몇살까지 키가 크던가요?? 12 흠.. 2017/12/06 6,485
755889 바지 아님 아래 입을 치마가 그리 없나요? 10 치마찾아삼만.. 2017/12/06 2,824
755888 자발당, 재정파탄 예산 저지못해 사죄한다고 ㅋ 8 고딩맘 2017/12/06 862
755887 휘슬러쓰다 이번에 쿠쿠 바꿔 오늘 첨 밥했는데 ㅠㅠ 19 2017/12/06 5,860
755886 팥죽쑬 때 4 ,,, 2017/12/06 954
755885 맑은 대구탕 끓이는법이요~ 9 ㅡㅡ 2017/12/06 1,336
755884 방탄소년단 멜론뮤직어워드무대보고 입덕 !!ㅎㅎ 29 2017/12/06 2,628
755883 시판 과자 뭐 좋아하세요? 49 시판 2017/12/06 4,882
755882 탭하나 사려고하는데, 1 궁금 2017/12/06 466
755881 홍준표 이이제이 2014년 들어보니 1 ^^ 2017/12/06 629
755880 토지보고싶은데 6 중1 2017/12/06 828
755879 '방탄소년단' 서울 매력 담은 노래부른다… 6일 음원 공개..... 14 ㄷㄷㄷ 2017/12/06 1,296
755878 팔순잔치?나 구순은 만 몇 살에 하는 건가요? 8 팔순 2017/12/06 2,449
755877 아라비안나이트 김준선씨요 8 질문 2017/12/06 2,239
755876 비싸지만 코트좀 봐주세요(냉무) 38 코트코트 2017/12/06 5,755
755875 기혼녀가 되어서 본 영화 타이타닉.. 22 2017/12/06 6,509
755874 밥이 달아요 3 ... 2017/12/06 900
755873 새벽에 귀에서 소리난다던..병원다녀왔어요 17 당황 2017/12/06 6,184
755872 도토리 묵 성공 4 오호 2017/12/06 933
755871 스팸팩스 들 참 짜증나네요 8 스팸 2017/12/06 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