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갈하고 공들인 문장에 충실한 공부가 바탕을 이루었다. 13회 세계문학상 우수상으로 선정된 정미경(44)의 ‘큰비’(나무옆의자)가 책으로 나왔다.
“무녀는 세상을 움직이는 것이 아니오, 세상을 지배하는 것도 아니오. 사람들이 열지 못한 그네들의 하늘을 열도록 도울 뿐이오. …싸우는 것이 아니오, 허니 나는 질 수 없소, 지지 않소. 허나 죽을 수는 있겠소, 이 세상에 한순간도 살지 않은 것처럼 떠날 수는 있겠소. 그리하여도 나의 죽음이 패배를 뜻하는 것은 아니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22&aid=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