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0월 어느 하루

표독이네 조회수 : 3,152
작성일 : 2017-10-19 15:09:08
눈뜨니 8시 5분 중간에 깬 기억조차 없다
작은 놈은 학교에 갔나
신랑도 좀 늦게 일어났는지 싱크대엔 컵 두개만 있다. 우유 한컵씩만 먹고 간 듯 싶다
저녁에 김밥이라도 싸놓고 자야겠다
큰놈은 9시에 깨워 된장찌개에 밥 비벼먹고 학교에 갔다
이제부터 진통제 하나 먹고 몸이 덜 아픔 집안일을 한다
나의 하루는 좀 늦게 시작된다.
불량아내 엄마라는 한탄에 아프지말고 건강하기만 하면된다는 신랑에게 우는 목소리는 할 수 없다
힘내야겠지
난소암 3기말 복막전이 수술후 일년째 항암중
완치는 어려우나 일상이 조금이라도 유지되길 바랄뿐이다
죽음은 두렵지 않으나 통증은 무섭다

IP : 125.185.xxx.158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살아있으라
    '17.10.19 3:12 PM (211.172.xxx.154)

    늦게 일어나면 어때요. 건강하세요. 꼭 오래사세요!!

  • 2. ...
    '17.10.19 3:13 PM (212.64.xxx.99)

    좋아지시기를 빌어요! 이 와중에 닉네임이 정겹네요. 저도 김진님 만화 엄청 좋아했었는데..

  • 3. 아자아자!!!!!
    '17.10.19 3:15 PM (211.186.xxx.154)

    원글님!!!!!!
    안녕히 주무셨나요???
    자는동안 몸은 회복하려 열심히 노력했을꺼예요.
    힘내세요!!!!
    좋아지시길 바랍니다!!!

  • 4. ..
    '17.10.19 3:15 PM (122.35.xxx.138)

    엉렁 낫기를 빕니다.

  • 5. 힘내세요
    '17.10.19 3:16 PM (220.85.xxx.217)

    치료 잘 받으시고 매일매일 즐겁게 사시길 바래요.

  • 6. 화이팅
    '17.10.19 3:22 PM (220.81.xxx.90) - 삭제된댓글

    부디 쾌차하시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시길 바라요. 꼭이요!!!!!

  • 7. 10년차
    '17.10.19 3:23 PM (59.14.xxx.141)

    저는. 유바암3기 10년차예요.
    항암방사선. 동시에 하던. 때가. 생각나네요.
    죽음은 두렵지않으나 통증은 무섭다
    그말에 너무 공감이 가고 원글님 위로해주고 싶어요.
    밥한끼 따뜻하게 지어 멕이고 싶네요. 진심으로.
    우리 산골집으로 불러서...

    꼭 이겨내서 옛말하시기를~~~

  • 8. 화이팅
    '17.10.19 3:24 PM (220.81.xxx.90)

    내일은 오늘보다 더, 모레는 내일보다 더... 그렇게 나아지실 거에요. 제가 기원드려요!!!!
    원글님께 행운이! 행복이! 축복이!!

  • 9. 저는 7년차
    '17.10.19 3:36 PM (121.135.xxx.39)

    유방암 3기 7년차예요..
    힘내세요..이또한지나가리라를 되뇌이며 지나갔네요.
    힘내시구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기도 할께요.꼭 건강해지시길.

  • 10. ,,,
    '17.10.19 3:48 PM (121.167.xxx.212)

    식구들 곁에만 있어 주는것도 대단한 거예요.
    이겨 내실수 있어요.
    많이 아플때는 그냥 자연에 맡기고 늘어져 있는게 치유 방법이예요.
    세월이 지나야 회복이 돼요.
    다른거 신경 쓰지 마시고 건강에 힘쓰세요.
    아내이고 엄마 니까요.

  • 11. 쾌차하셔서
    '17.10.19 3:53 PM (175.228.xxx.65)

    그땐 그랬지 하시게 될거예요.
    낀 잘 챙겨 드세요.
    힘 내서
    그 통증이라는 놈 코를 납작하게 해주세요.

  • 12. ..
    '17.10.19 3:53 PM (223.62.xxx.229)

    전 별거 아닌 병에도 오만가지 생각이 들더라구요.
    가족 곁에 오래 머무시는것이 원글님 하실일이
    에요.
    다른건 다 안해도 되요.
    기도할께요.

  • 13. 아.....
    '17.10.19 4:08 PM (121.182.xxx.168)

    가슴이 먹먹해지네요..
    암투병하시는 모든 분들 고통 들어주시고...원글님은 아이들 생각해서 부디 건강해지길 바랍니다...
    힘내세요.

  • 14. 솔솔
    '17.10.19 4:20 PM (58.120.xxx.88)

    엄마는 강하잖아요~ 원글님 힘내시고, 완쾌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 15. 장보러 가려다
    '17.10.19 4:54 PM (175.213.xxx.147)

    원글님 글보고.... 힘내세요. 기회되시면 숲으로 자주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 16. ........
    '17.10.19 5:45 PM (120.136.xxx.249)

    너무 담담하게 쓰셔서 눈물 납니다.
    꼭 쾌차하세요.
    또한 통증이 없기를...
    원글님 위해 기도 드릴게요.

  • 17. 꼭 꼭
    '17.10.19 7:28 PM (175.223.xxx.86)

    좋아지셔서 82에 글 남기셔야해요
    그러실것 같아요

  • 18. 라라
    '17.10.19 7:41 PM (39.7.xxx.239)

    자는동안 몸은 회복하려 열심히 노력했을꺼예요.
    힘내세요!!!!2222222

    아이들은 엄마가 있는 것으로밀도 힘 날거에요. 힘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9885 캐리비안에 어린이혼자 카드갖고 가도 사용가능한가요? 6 다컸군 2017/10/19 920
739884 연,월차 없는 회사라 정말 여행 가기도 힘드네요 2 에잇 2017/10/19 1,337
739883 우왕 이제 쇼핑을 끊어야겠어요 ㅠ 10 수크레 2017/10/19 4,866
739882 댓글시인 제페토가 써내려간 시.jpg 4 ..... 2017/10/19 1,201
739881 청국장 맛있나요? 7 어제 최화정.. 2017/10/19 1,252
739880 출근할때 블라인드 2 2017/10/19 670
739879 조원진, 단식 10일째.jpg 22 엥? 2017/10/19 4,128
739878 이 시간만되면 너무 힘들어요 5 에너지빵 2017/10/19 1,326
739877 자동차보험 문의드립니다 3 질문 2017/10/19 689
739876 (딴지 펌) 오늘의 만평.jpg 9 ... 2017/10/19 1,797
739875 핸드백 하나만 봐주세요. 6 가방 2017/10/19 1,941
739874 컴퓨터화면을 많이보면서 피부가 안좋아져요 4 2017/10/19 1,116
739873 이낙연 총리, 봉하마을 방명록에 .....jpg 7 오늘 2017/10/19 2,738
739872 파워포인트 구매 관련 문의 1 PPT 2017/10/19 750
739871 이런경우 축의금 해야할까요? 8 ...? 2017/10/19 1,716
739870 뭐든지 잘하려 하고 승부욕 강한 아이는 어떻게 길러야하나요? 3 ㅜ.ㅜ 2017/10/19 1,497
739869 MB가 직접 사이버사 증원 지시... 청와대 문건 나왔다 10 ... 2017/10/19 1,247
739868 턱전문한의원 어떨까요... 3 Sky 2017/10/19 528
739867 Hotel Gucci Seoul 4 부킹닷컴 2017/10/19 1,392
739866 베이비시터 식사는 어떻게 해드리나요? 7 위바 2017/10/19 4,141
739865 부산 가면 월세 살아야하는데.. 부산 살기 어떤가요? 12 부산 2017/10/19 3,420
739864 자녀들 무슨 채소 제일 좋아하나요? 7 채소 2017/10/19 1,026
739863 두대의 차를 동일 증권으로 묶었어요. 3 차사고 2017/10/19 914
739862 제주도에서 한달 살아보기 해보신분 숙소 질문이요 9 원먼스 2017/10/19 2,355
739861 눈밑이 쳐져서 흉한데 어떤 시술을 해야하나요? 2 ... 2017/10/19 1,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