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0대 중반 이후 직장맘님들~~

ㅎㅎ 조회수 : 5,508
작성일 : 2017-10-14 20:10:25
유아 2명 키우고 있는 서른 후반 직장맘이에요. 첫째는 내년 8살이라 꽤 수월한데 둘째가 이제 7개월이라 좀 힘드네요. 첫째는 유치원 등하원을 직접 차로 하거나 버스로 하고 둘째는 출퇴근 시터분이 봐주세요. 주말은 애둘 같이 보며 제 쉬는 시간이 없으니 감정적으로도 우울할 때가 있고 기쁨 20~30프로, 힘들고 직장생활과 남편과의 관계, 아이들 육아에서 오는 힘듦이 70~80프로 되는 것 같아요.

전반적으로 많이 빡세고 힘든 느낌이에요. 맞벌이 해서 겨우 집은 마련했는데 제 나이 40대 중반 이후나 50세쯤 되면 사는게 좀 나아질까요?

집사는 걸로 허리띠 졸라매고 살았고 이제는 애둘 키워야 하니 계속 허리띠 졸라매네요. 언제쯤 좀 편안한 삶을 살 수 있을까요.?
IP : 223.38.xxx.171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흔다섯
    '17.10.14 8:12 PM (121.161.xxx.151)

    저도 그게 참 궁금합니다....

  • 2. 46
    '17.10.14 8:16 PM (211.58.xxx.167)

    그렇게 늙어가죠.
    전 그래서 둘째 안낳았어요.
    아이가 고등 기숙사에 있어서 자유로워요.

  • 3. 하늘
    '17.10.14 8:17 PM (112.150.xxx.153)

    저 40대 중반이요
    30대 아이들 키우며 직장다니는들분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는 30대후반 애들 초등학생이어서 그나마 수월했어요
    지금은 중고생이니 집에와도 그닥 힘든건 없네요
    힘내세요~!

  • 4. 45
    '17.10.14 8:19 PM (39.119.xxx.165)

    기쁨은 잠깐..힘들고 어려운일들은 작거나 크게 계속 밀려오는것 같아요.
    감당의 크기가 다 다르겠지만

  • 5. 즁3고1
    '17.10.14 8:19 PM (175.198.xxx.128) - 삭제된댓글

    전 44세 중3고1 딸 둘이예요.
    솔직히 그만두고싶어요.. 몸이 힘들고 지쳐서..
    근데지금은 돈땜에 그만못두고 계속다녀요..
    둘째는 미술을하고있어서 학원비가 꽤 드네요.
    큰애학원에 과외.. 둘째미술..
    저도 언제 편안해질지 궁금해요.

  • 6.
    '17.10.14 8:20 PM (175.116.xxx.169)

    전 그 당시에 시부모님들이 애들 전담해주셔서 가능했지 아니면
    맞벌이 안했어요. 못했죠 체력이 너무 딸려서 할수도 없었고
    했다면 아마 중병 걸렸을거에요. 대기업에서..

    그런데 웃기는건
    그렇게 십 몇년 맞벌이로 발버둥질 치고 살았는데
    평생 전업으로 회사에서 일전 한 푼 벌어본 적 없는 내 친구네가
    출발은 비슷했는데 재산은 우리집 세 배에요..

    그 집 남편이 땅 사고 팔고 두 번 잘해서 대박.
    친구는 시간 많으니 남편 시키는대로 땅보라는데 보고 다니고해서..
    애들도 돈 안들이고 집에서 가르쳤고...

    아 허무해요...ㅠㅠㅠㅠ
    우리는 죽도록 벌어서 그냥 제자리...ㅠㅠㅠㅠ

  • 7. 50대
    '17.10.14 8:24 PM (175.209.xxx.219)

    50대 직장맘? 입니다.
    아이는 둘다 이미 대학생이고요 곧 졸업합니다.

    직장에서 조금 늦게까지 일하고 들어와도 집에 제일 먼저 도착하네요 ^.^
    (가족 모두 저보다 늦게 들어와요)

    원글님은 터울이 있어서 둘째가 1~2년 더 손이 가겠어요
    저는그때가 살짝 그립기도 합니다. 힘내세요!!!

  • 8. 민들레꽃
    '17.10.14 8:32 PM (223.62.xxx.220)

    힘든게 삶이려니 해야하는거 아닌가싶습니다.
    46세 일하는 아들2 엄마에요.
    집에 있으면 있는대로 힘들거같아요. 돈도 없으니 더 여유없고 노후준비도 그렇구요. 그래도 아이가 크면 좀 훨씬
    낫습니다

  • 9. ㅁㅁ
    '17.10.14 8:35 PM (39.7.xxx.1) - 삭제된댓글

    둘째가 7개월 ㅠㅠ

    이제 시작이신데요

  • 10. 인생이 그렇죠
    '17.10.14 8:54 PM (114.204.xxx.4)

    애가 고등학생 되니 이 시기가 제일 힘드네요.
    어릴 때 유치원 등하원시키면서 힘들게 출퇴근하고 그래도
    엄마 보고 기뻐하면서 뛰어와 안기는 아이를 보면 행복했는데
    지금은 독서실에서 2시에 오는 아이를 기다리면서
    아이가 가엾고..저도 지칩니다.
    어서 늙어버렸으면 좋겠어요. 정년퇴직하고 쉬고 싶어요.

  • 11. . .
    '17.10.14 8:58 PM (122.34.xxx.5) - 삭제된댓글

    저도 50 직장맘에 대학생 아들 둘입니다.
    미치기 직전의 30대 지나고, 지금은 편해졌어요.
    제 경우는 고등부터 아이들이 기숙사 생활해서 일하는데 크게 불편한것 몰랐고요. 쉬지 않고 직장 다닌덕에 경제적으로도 안정됐고요.40대부터 지금이 제 인생의 황금기라 생각됩니다.

  • 12. 원글
    '17.10.14 9:02 PM (223.38.xxx.171)

    저는 지금 제일 힘든 것 같은데 더 힘들 시기가 있군요..휴..마음을 내려놓아야 겠네요

  • 13. sd
    '17.10.14 9:24 PM (124.80.xxx.112)

    둘째 7개월이 많이 힘들어 보이네요.
    둘째를 선택하신 순간 최소 50대 중반까진 어쩔수 없으실 듯 합니다..

  • 14. 저는 마흔 넘어서
    '17.10.14 9:37 PM (211.245.xxx.178) - 삭제된댓글

    일 시작했어요.
    결혼전에 잠깐 일하다 결혼하고 애만 키웠지요.
    애들 다 크고 시작했음에도 애들 밥도 못줄만큼 힘들더라구요.
    지금은 그냥 돈을 쓰더라도 도움 받으세요.
    마흔 즈음에 건강도 훅가요.
    신체만 훅 가는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훅 가요.
    나이들었다는, 늙었다는 기분이 확 오거든요.
    거기다 애들크니 돈도 정말 많이 들더라구요.
    애들 다 키우고도 돈 버는게 이렇게 힘든데 그걸 어떻게 버텨요.
    전 딸아이 결혼하면 제가 육아 도와줄거예요.
    두개 다 한다는게 얼마나 힘들지 눈에 보이니까요.
    일은 그만두지 마시고 애들 더 클때까지는 도움받으세요. 돈으로라도요

  • 15. 힘내세요
    '17.10.14 9:37 PM (219.255.xxx.212)

    일부러 로긴했어요
    30대 야 둘 키우며 정말 힘들었어요
    매일 얼른 40대가 되길 바랬죠 ㅎ
    근데 거짓말처럼 40대가 되면서 여유가 생겼어요
    애들은 자라고
    월급은 오르고 실무적 부담은 줄어듭니다
    30대가 애들 손 많이 가고
    직장에서 실무적 부담이 가장 클 때예요
    절대 포기하지 마시고 남편과 힘내서 고비 넘기세요
    그 시간 이겨내면
    시간적 경제적 여유 생깁니다
    화이팅~!!

  • 16. 애둘
    '17.10.14 11:16 PM (223.62.xxx.135)

    죽을때까지 허리띠 못푸는 삶...

  • 17. ,.
    '17.10.15 12:16 AM (211.220.xxx.25)

    아이가 중학교2학년 이상되서 밥 사먹을 수있으면 맘놓이고 편해집니다. 원글님 시기가 가장 힘들 때이니 포기 마세요. 나중에 일 하고 싶어도 허드렛일 아니면 못 합니다.경력 단절되고나서 후회 마셔요.

  • 18. ....
    '17.10.15 7:56 AM (121.138.xxx.73)

    엄마나이 30대......애들 키우느라 다 지나가고
    엄마나이 40대.......애들 학원비 대느라 다 지나가고
    엄마나이 50대........끝인줄 알았는데 애들 대학 서포트 하느라 ㅠㅠㅠ
    60대에는 대체 어떤 아픔이 기다리고 있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8391 삼겹살 구워먹고 나면 집에 나는 물비린내 같은 냄새 2 ㅇㅇ 2017/10/15 4,877
738390 내일 오후에 산에서 먹을 조금전 밤10시에 만든 잡채 13 잡채 2017/10/15 3,127
738389 요즘 병원은 왜 주사를 안 놔 줄까요? 3 2017/10/15 2,366
738388 그것이 알고 싶다 보다가 궁금했던것 6 ..... 2017/10/15 3,688
738387 트렌치코트 베이지 vs 네이비 ?? 4 고민 2017/10/15 3,341
738386 애들한테 애정 없어 보이는데 육아서는 왜내는 걸까 14 이건뭐냐 2017/10/14 6,805
738385 마흔 앞두고 확 늙네요. 어떤 관리를 해줘야 할까요? ㅠㅠ 51 39 2017/10/14 17,677
738384 서산 동문시장 아는 분 계세요 1 ,, 2017/10/14 934
738383 삼성, MB 정권때도 보수단체에 거액지원 정황 포착 3 ... 2017/10/14 814
738382 드디어 하동 죽로차 홍차를 맛보고 감격한 사람의 수다 13 theoph.. 2017/10/14 2,064
738381 추석때 온 사과가 맛이 변했는데 방법이 없을까요??? 3 사과 사과 .. 2017/10/14 1,206
738380 엘g v30 모델 너무 예쁘지 않나요? 18 예쁨 2017/10/14 4,633
738379 양달희 8 언니는 살아.. 2017/10/14 2,917
738378 코스트코 시즌샐러드가 냉장고에서 얼어요. 8 아하핫 2017/10/14 2,755
738377 예쁜데 미혼이면.. 12 피스타치오1.. 2017/10/14 7,021
738376 결혼하고도 지저분한 노총각 남편 7 내팔자야 2017/10/14 4,236
738375 바람핀 돈줄 남편 5 돈줄 2017/10/14 4,733
738374 다스는 누구껍니까? 10 제니 2017/10/14 1,254
738373 타임이나 마인 같은거 아울렛 가면 싸게 파나요? 3 heywo 2017/10/14 3,440
738372 저의 새 굿즈 자랑/이니안경닦이 jpg(펌) 5 허걱 2017/10/14 2,218
738371 연금보험금 지급 보장안될 수도 사실일까요? 궁금이 2017/10/14 979
738370 아이돌 가요는 몇 살즈음부터 들려주시나요? 4 000 2017/10/14 1,154
738369 마동석 겉멋이 많이 들었네요. 44 .. 2017/10/14 24,527
738368 이태곤의 개밥주는 남자 일단 관심은 가네요. 성공인가요? 9 음,,,, 2017/10/14 3,772
738367 레이져토닝 기계도 종류가 많은가요? 1 피부 2017/10/14 2,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