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택시 기사님들,, 인간적으로 주요역은 외우고 영업합시다

키피 조회수 : 1,267
작성일 : 2017-10-14 19:59:58

명동 쪽에서 쇼핑한 후, 너무 짐도 많고 피곤해서
택시를 탔어요.

보통 서울지방경찰청이요~하면 알아서 가 줍니다.
오늘 기사님은 거기를 모르길래,
경복궁역 쪽으로 가달라고 했더니 모릅니다.

멀지않은 길이지만, 네비 켜고갑니다.
시청이 보인 것까지는좋았늣데
가다보니 으잉?? 롯데 백화점이 다시 보입니다??? 응????
턴을 놓친 거예요. 뭐.... 그럴수 있죠ㅠ

어쩐지, 화면으로 보이는 게 너무 작더니만...
네비 화면이 너무 작은 거 같더라 말했더니
아, 그거 크게 할 수 있는 거예요?? 하시네요.

여하튼 가는 길을 이래저래 설명을 해봅니다.
기본적으로는 광화문 사거리에서 서대문 쪽으로 빠져요~~했더니
기사님 조용히 있더니, 잘 모르겠답니다.
이상합니다.

기사님, 경복궁역은 아세요? 모른답니다.
기사님, 포시즌즈 호텔은 아세요? 모른답니다.
아....... 진짜진짜 초짜가 걸렸구나 ㅠ

끼어드는 차 일일히 다 받아주면서,
교통정체 속에서 느릿느릿 움직이는데
광화문에서 아리랑행사때문인지 도깨비 야시장 때문인지
p턴을 할 수가 없네요.
저도 길을 잘 모르고, 기사는 더더욱 모르니
이쯤에서 포기하고 내리기로합니다.
8,800원 나왔네요.

얼마 받으실래요? 하니 오천원만 달랍니다.
오천원 내고 영수증 요구하니, 미터 금액이랑 다르니
금액을 조절해야 하는데.,
할 줄 모릅니다. 포기합니다.....

돈 내기 직전에, 명동에서 같이 쇼핑했던 친구한테 전화왔네요.
같은 아파트 사는데 다른데 들릴데 있다고 해서,
그 친구는 걸어갔고 저는 택시 탔거든요.
친구는 볼일보고 집에 도착했네요.
저는 영풍문고가 건너편에 보이더군요.

여기서 택시를 잡을 수도 없고, 너무 지쳐서 걸어가기 포기합니다
이면도로로 들어와서 저녁 먹고 들어가기로 합니다.
음식 기다리면서 이글 씁니다.

저도 일할 때 실수 많이했고 상대방이 양해해준 적 많기에
제가 손님으로 실수 당할(?) 때는 넘어가려 합니다.
근데 오늘은 좀 너무했다능....

기사님,, 그렇게 기본 준비도 안 하고 돈 벌러 나왔나요??
애들도 아니고 오십은 넘어보이시던데
정말 몰라도 너무 모르시다는.... ㅠ
너무 준비없이 나오셨다는... ㅠ

택시 기사님들, 대표적은 도로이름, 지표는 알고 영업합시다 좀 ㅠ
IP : 223.62.xxx.9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피렌체나무
    '17.10.14 8:08 PM (223.62.xxx.93)

    혼자서 라면 하나 김밥 한 줄 완식했어요.
    일어나야하는데........
    아...... 집에 어캐 가죠......ㅠ

  • 2. ㅎㅎㅋ
    '17.10.14 8:09 PM (175.115.xxx.92)

    남자분일거 같은데 그런가요?
    기사분이 잘못한거 맞네요. ㅎ

  • 3. 기사분이
    '17.10.14 8:12 PM (39.7.xxx.134)

    기사분 잘못했지만
    살다보면 그럴수있죠

    누구나 초짜인시절이 있잖아요
    그래도 돈을 적게받았으니 다행..

    개인택시면 모르지만
    일반 사업체 택시면
    그 기사분 자기 월급에서 까이겠네요

    그래도 뻔뻔한 기사분은 아니니
    기분푸시길..

  • 4. 노노 여자
    '17.10.14 8:15 PM (223.62.xxx.93)

    안그래도 집에 어캐 가나 당황스러운데
    175님 은근 큰 거 한 방!! ㅋㅋ
    라면하나 김밥 한줄 정도는 가뿐히!!
    먹을 수 있는 아줌마입니다!! ㅋㅋㅋ

  • 5. 피렌체나무2
    '17.10.14 8:18 PM (223.62.xxx.93)

    뻔뻔한 분은 절대 아니었어요.
    안절부절 하시던데, 저도 너무 짜증이 나서 그만.....

    이제 라면 김밥 먹고 배 부르니
    그깟 4,000원 아껴서 무슨 부자가 되겠다고
    그걸 깎았나... 싶네요.

  • 6. ㅎㅎㅋ
    '17.10.14 8:42 PM (175.115.xxx.92)

    너무 컸나요?? 그렇다면 죄송~ㅋ
    말투가? 씩씩함이 엿보이길래.
    하긴 여자는 씩씩하면 안됩니꽈!!!

  • 7. ㅇㅇ
    '17.10.14 8:58 PM (49.142.xxx.181)

    아놔 당연히 말도 안되지요. 세상에 서울에서 택시영업하면서 경복궁 경찰청을 모른다는게 말이 됩니까?
    게다가 명동에서???
    에효.. 욕보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44818 안입는패딩 버릴까봐요 20 000 2017/11/02 6,130
744817 나이키 테아 코르테즈 둘다 신어보신 분?? 3 .. 2017/11/02 1,183
744816 이명박은 대체 언제 잡아들이는거에요? 4 그나저나 2017/11/02 1,074
744815 불편한 웹툰 6 차이나 2017/11/02 1,721
744814 고2 과외교사 인터뷰 할 때 체크리스트 같은 거 있을까요? 2 계획성 없는.. 2017/11/02 803
744813 잡티제거는 여름에 하면 안되나요? 잡티 2017/11/02 382
744812 [연재] 나는 통일이 좋아요 10. 친일, 친미에 의해 왜곡된 .. 1 통일 2017/11/02 225
744811 시나 소설쓰고싶은분 계세요? 3 .. 2017/11/02 845
744810 국감중에 (카톡으로) 짜고치는 고스톱하다 걸린 자유당 2 고딩맘 2017/11/02 826
744809 만족을 모르는 초딩...어찌 가르칠까요ㅠㅠ 19 아들 2017/11/02 3,096
744808 매실청이 너무 달아요 4 그린 2017/11/02 771
744807 중2아들의 연애(?) 6 환장할노릇 2017/11/02 1,830
744806 가스렌지가 약불로 조절하면 꺼져요 1 ccc 2017/11/02 327
744805 이인규가 해외도피를 했는데 3 ㅇㅇㅇ 2017/11/02 1,628
744804 남편 모직 겨울셔츠는 몇번 입고 세탁하시나요? 남편 1 날쿵 2017/11/02 518
744803 청소기와 세탁기는 매일 돌려야 되는건가요? 3 ? 2017/11/02 1,993
744802 엄마가 집순이면 애들도 그럴 확률이 높나요? 17 2017/11/02 4,243
744801 위험한횡단보도있는넓은집/안전한길만있는좁은집 9 2017/11/02 732
744800 '매 맞는 임신부'…"3명 중 1명꼴로 배우자 폭력 경.. 8 oo 2017/11/02 1,921
744799 방바닥 난방선이 터질 수도 있나요? 4 보일러 2017/11/02 1,582
744798 양파설탕 해보신분? 9 달달 2017/11/02 1,547
744797 파리바게트 빵 이름 좀 여쭤볼게요 3 .. 2017/11/02 1,046
744796 유아인이 그냥 싫은 사람들 31 ㅇㅇ 2017/11/02 4,498
744795 이갈이 하시는분... 1 ... 2017/11/02 753
744794 박그네가 해경보다 세월호 먼저알았다는데 14 세월호 2017/11/02 2,8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