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 사망원인 1위 암 2위 심장병 3위 신부전 간병 팁

ㅇㅇ 조회수 : 8,620
작성일 : 2017-10-13 19:21:01

타 사이트에 먼저 올렸던 글을 재업합니다

반말체인 거 이해해 주세요

 

 

 

1위 암

암이 워낙 종류가 많아서 다 합하면 1위

수술해도 재발하거나 오래 못 사는 경우 많음

항암이 댕댕이한테 힘들다고 호스피스하는 주인도 많음

암의 경우 잘 모르기 때문에 패스

 


 

 

 

 

 

2위 심장병(심부전)

암은 이것저것 합해서 1위고 심장병은 단일 종목으로는 가장 많고 노견들한테 정말 흔한 병

어느 날 갑자기 상태 안 좋아지거나 돌연사하는 경우 심부전인 경우가 많음

심장초음파를 봐야 정확한 상태를 알 수 있는데(대학병원, 2차병원)

장비없는 동네병원에서 오진해서 약 세게 처방해서 오히려 상태 악화되는 경우 많음

예를 들면 초기인데 3기로 오진해서 이뇨제 처방해주는 경우 (초기는 보조제나 강심제만 처방)

이뇨제 먹으면 음수량을 채워주지 않으면 신장 망가지고 신부전으로 진행되면 답이 없음

원래 심장과 신장은 연결되서 심장 나빠지면 신장도 같이 나빠짐

심장병은 물을 빼줘야 하고 신부전은 물을 넣어줘야 하는 병이라서 반대라 간병하기 힘듬

심장병이 진행되면 기절, 실신하는 경우가 있고(심폐소생, 산소방, 산소호흡기)

폐수종도 오는데 폐에 물차면 물속에서 걸어다니는 것과 비슷한 정도의 고통이라고 함

폐에 물빼려고 이뇨제를 쓰다가 급성신부전으로 넘어가는 경우도 많음

그리고 폐수종은 한 번 오면 재발 하기 쉬움 계속 댕댕이 상태 예의주시해야 함

말기가면 비아그라 처방 받기도 함(원래 심장병 약이었음)

 

 

 

 

 

 

 

3위 신부전

심장병 앓다 신부전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많고 그냥도 많이 걸림

심장병은 약 먹이고 식단, 보조제 신경쓰는 것 말고는 해 줄수 있는 게 많지않은 데 비해

신부전은 견주가 케어를 잘할수록 더 오래 사는 경우가 많음

일단 신부전으로 진단되려면 혈액검사 했을 때 번수치와 크레아티닌 수치를 보는데

크레아티닌 수치가 튀었을 경우 이미 신장은 70%가 망가진 만성신부전 상태

신부전은 음수량이 절대적으로 중요해서 몸무게 비례해서 적정량 이상 먹여야 함

그래서 음수량 채우려고 캔사료 물에타서 먹이거나 물에다 간식을 띄워놓고 먹이거나

맛있는 걸 넣어서 한천을 만들어 먹이거나 나중에 정 안먹으면 강제 급수함

그래도 상태가 나빠지면 피하수액을 함

병원에서 하면 돈 많이 들기 때문에 동물약국에서 수액 사고 인터넷으로 주사기랑 나비침 사서

매일 피하에 주사로 수액 넣어줘야 함

번수치 튀지않게 보조제도 먹여줘야 하고 음수량을 한 번에 주는 건 안 좋기 때문에 나눠서 줘야하는 데

때문에 주부나 재택근무, 프리랜서, 퇴사해서 간병하는 케이스 많음

저렇게 간병하면서 주기적으로 병원가서 수치 체크해야 하고 상태 안좋으면 정맥수액 해서 수치 내려야 함

신장이 피 만들어주는 역할도 하기 때문에 조혈주사를 맞거나 심하면 공혈견에게 수혈받아야 할 경우도 있음

수혈받으려면 피 체취해서 혈액형을 알아본 후 수혈받음

드물지만 수혈 부작용 올 수도 있음

그리고 신부전으로 수치가 안내려가면 입맛을 잃게 되어서 강제 급식하는 경우도 많음

신부전 말기로 진행되면 혀가 괴사되어 냄새나고 떨어져 나가기도 함

신부전 전용사료가 단백질이 적고 지방함유가 높기때문에 합병증으로 췌장염 걸리는 경우도 있음 주증세는 구토, 설사

급성췌장염은 고통스럽기 탑급이고 병원가서 정맥수액과 항생제로 잡아줘야 함 치료안하면 사망

급성췌장염의 경우 치료잘해도 소수는 사망까지 이르는 경우 있음

신부전의 경우 정말 하루종일 매달려서 간병하는 보호자들을 많이 봤고 돈도 엄청쓰는데 결국에는 악화되게 되어있음

그래서 마지막에 안락사 많이 시킴

동물은 의료보험이 안되기 때문에 몇개월, 몇년 투병하면 수백, 수천 우습게 깨짐

 

 

 

 

 

 

내일이 제 강아지 1주기라 간병했던 기억 떠올리면서 생각나는대로 써봤습니다

사랑하는 반려동물들과 오래오래 행복하시길 바랄게요 ^^

 

 

 

IP : 175.125.xxx.9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쥬니
    '17.10.13 11:34 PM (125.182.xxx.173)

    요즘 구청에서 진행하는 반려동물세미나 듣고 있는데 이번주 노령견질병에 관해서 했거든요.
    그 강의 듣고 이 글보니 이해가 되네요...
    좋은 글 나눠주셔서 감사하고 왜 댓글이 하나도 없는지 일부러 로긴해요~

  • 2. ...
    '17.10.16 9:41 AM (211.177.xxx.118)

    원글님~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6952 마음이 울컥해지는 정작가님의 키세스 그림 정우열작가님.. 08:16:55 57
1676951 Mbc오늘아침에서 k딸기에 대해 방송하는데요 좋은 아침 08:15:21 182
1676950 너무 추접해서 2찍도 반박을 못하는 부분 6 ㅇㅇ 08:10:46 496
1676949 상봉더샵퍼스트월드 더샵 08:10:32 89
1676948 경호차장 빨리 체포해야할텐데요 3 .. 08:06:32 324
1676947 혐주의) 대통령들 쓰리샷이라네요. Jpg 7 08:05:48 800
1676946 윤씨...건강상의 이유로 오늘은 2시부터 취조 한다네요? 12 ... 08:04:04 879
1676945 테무에서 냥이용품을 많이 파는데 사지 말까요 1 냥이 08:00:38 165
1676944 독감 지금도 유행중인가요 3 이제시작 08:00:22 449
1676943 나라팔기 아이디야 신고했당 9 이뻐 08:00:05 227
1676942 지금 주문하려는데요. 김치 07:55:06 243
1676941 경호원들에게 윤석열 3행시를 지으라고 3 ... 07:54:40 673
1676940 이재명 재판 지연되는 이유 feat 정청래 4 대단하네 07:51:58 822
1676939 물 안나오는 집에 살 수 있을까요? 7 ... 07:49:10 665
1676938 여의도로 향하던 실탄수송 트럭 영상(2차계엄 실행증거) 9 봄날처럼 07:49:02 909
1676937 김어준 겸손 브리핑 너무 길다 짧게 9 짧고굵게 07:46:34 952
1676936 건희는 어느 님자로 갈아탈까요? 13 다음사냥감 07:39:47 1,150
1676935 일상)나솔 현숙 어떻게 됐나요? 2 ㅎㅈ 07:38:26 704
1676934 네이버페이 등 무료 포인트 받기 1 ^^ 07:28:07 285
1676933 (체포경사)패딩 사고 싶어요 8 패딩 좀 골.. 07:17:04 1,060
1676932 잘때 자꾸 만세 자세 자는데 고치는 방법 2 07:11:15 1,140
1676931 윤석열, 조서 열람·날인 거부하고 공수처 퇴장 진술도 거부 7 07:10:56 1,814
1676930 윤석열은 새 집에서 눈 떴겠네요 15 윤석열 사형.. 07:09:48 1,367
1676929 선관위 중국인 99명 미군압송 42 나라팔기 07:04:58 3,912
1676928 힝내세요 폴인럽 06:59:56 282